안양시 만안구 안양5동에 정형외과 관련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중화정형외과(원장 송재용)가 최근 개원돼 그동안 타지역 대형병원을 이용해오던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다음은 송재용 원장(37)과의 일문일답. -안양에서 최초로 수술전문정형외과를 개원했는데. ▲수술전문병원이 증가하는 추세임에도 안양지역에는 관절염, 수지접합 등을 수술하는 전문병원이 없어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환자중심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중화정형외과를 개원하게 됐습니다. -수술전문병원이란. ▲한마디로 수술을 받기 위한 환자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최신 수술기구를 갖추고 상담에서 수술까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다. -중화정형외과 개원전 경력은. ▲10여년동안 목표의료원 정형외과과장, 원광대학교 군포병원 정형외과 임상교수로 재직해왔다. -앞으로 병원운영 방침은. ▲환자편의 위주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또 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대형병원에 비해 저렴한 수술비로 봉사할 계획이다. /안양=이용성기자 leeys@kgib.co.kr
‘1대1 친구되기 프로그램’을 통해 만성정신장애인들이 올바른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자원봉사를 펼치는 단체가 있다. 부천시 정신보건센터 다솜회 회원들. 지난 3월말 회원 10여명으로 결성된 다솜회는 서울과 부천, 안양 등에서 중고차 시장을 운영하는 사장에서부터 평범한 회사원까지 구성도 다양하지만 장애인들에 대한 일부 사회의 삐뚤어진 오해와 편견을 훌훌 털어버린 따뜻한 마음은 똑같다. ‘1대1 친구되기 프로그램’의 첫 출발은 원미산 등반. 이번달에는 도당산을 오르고, 매월 한차례씩 공원과 산을 찾아 정신장애인들의 소외감, 열등감을 해소시켜 줄 예정이다. “참다운 친구가 되는것이 진정한 봉사의 밑거름”이라는 회원들은 오늘도 사랑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친구가 있는 곳에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부천=조정호기자 jhcho@kgib.co.kr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에 한 몫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선거판의 포청천. 전직 교장 출신의 김상용(69), 정병재(70)씨는 이번 선거 기간동안 인천시 연수구 선관위 부정선거 감시단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보이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부정선거와의 전쟁에 뛰어든 것은 지난 2월 초순께. 지난 88년부터 8년동안 인천시 옹진군 선거관리위원으로 활동했던 김씨가 동네 친구인 정씨에게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우리가 함께 선관위 자원봉사자로 활동해보는게 어떻겠느냐’고 제의했고 이를 정씨가 흔쾌히 받아들이며 이뤄졌다. 40여년이 넘게 교단에 섰던 정씨는 지난 95년 인천 창영초등학교장으로, 김씨는 부천시 부인중학교장으로 각각 정년퇴임한 교원출신이다. 이들은 자전거를 타고 각 정당 출마 예정자들의 의정보고회를 찾거나 동네 주부들의 입소문을 아내로부터 꼼꼼히 챙겨 선관위에 빠짐없이 보고했다. 이들의 적극적인 활동은 선관위에 활력을 불어 넣었고 구 선관위는 무보수직의 두 원로를 지난달 24일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되는 ‘부정선거 감시단원’으로 정식 위촉했다. A당 감시 업무를 맡아왔던 정씨는 불법 선거운동을 막기 위해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손자 뻘인 20∼30대의 조원들과 후보자 거리유세, 합동연설회 등을 쫓아다녔다. 감시단의 지원팀장인 김씨는 선거운동 현장의 감시단원들과 사무실의 선관위 지도계장간 고리 역할을 하며, 하루 1∼2차례 정도 불법선거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오면 현장으로 출동하는 기동대 역할을 했다. 이들은“유권자들의 의식은 예전에 비해 상당히 성숙됐지만, 서로를 헐뜯고 비방하는 후보자간 혼탁 양상은 자유당 시절이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현 정치풍토를 꼬집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축산농가의 아픔을 더는데 경찰이 앞장서겠습니다”박종국 인천 남부경찰서장이 구제역 파동과 관련, 인천시내 8개 경찰서 가운데 처음으로 ‘소·돼지고기 구매운동’을 전개하고 나섰다. 박서장은 우선 직원들의 운동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11일 400만원 상당의 쇠고기를 구입해 전 직원에게 나눠줬다. 또 구내식당 식단도 채소류를 줄이고 육류를 추가하는 한편 직원들에게도 ‘고기 1근 사주기 운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박 서장은 “이같은 구매운동이 축산농가에 큰 도움을 줄 수는 없겠지만 국민들의 운동참여를 유도하는데 경찰이 앞장선다는데 뜻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대한안마사협회 경기지부는 11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협회 회의실에서 3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3주년 창립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최유섭 경기지부회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않고 미래의 삶을 헤쳐나온 회원들의 노력에 감사한다”며 “회원 모두가 힘을 합쳐 안마사협회의 역할과 위상을 제고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록키를 꿈꾸는 학생들이 휘두르는 주먹이 허공을 가르고 글러브와 미트의 둔탁한 만남, 줄넘기·벨 소리, 그리고 땀내음….’ ‘링 아래쪽 대형 거울 앞에선 경쾌한 리듬에 맞춰 분주하게 몸을 놀리는 여성들이 복싱과 에어로빅을 합친‘복싱에어로빅’을 하며 목까지 차오른 숨을 몰아 내 쉰다’ 과천시 과천동회관 3층 80평 남짓한 과천복싱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는 박동국관장(44)은 1년째 80여평의 체육관에서 중·고교생 50여명에게 무료로 복싱을 가르치고 있다. 이 체육관에는 또 복싱과 에어로빅을 합친 복싱에어로빅으로 건강을 다지는 여성도 40여명에 이르고 있다. 박관장은 “복싱은 가장 야성적이면서 인간적이고 지성을 겸비한 운동이다.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게 되기 때문에 아이들의 성격이 온순해지고 어른들의 체력증진를 위해 더없이 좋은 운동”이라며 권투예찬론을 편다. 고교·대학시절에 이어 프로선수(밴텀급·7전5승1무1패) 경력을 갖고 있는 그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나 세계챔프가 과천에서 탄생했으면 하는 것이 바램”이라며 양손에 미트를 끼고 링 위로 올라 선다./과천=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전국이 구제역 파문에 휩싸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상심한 축산농가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에서 소고기 소비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농어촌연구원(원장 허유만)이 구제역 파문으로 상심에 잠겨 있는 축산농가와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식단을 새로 짜는등 축산농가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직원들은 또 지난 7일 회의실에 성금함을 마련, 전 직원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모금운동에 펼치고있으며 축산농가의 고통을 함께하는 마음갖기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김용수 행정지원부장은 “구제역으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축산농을 위해 구내식당의 식단을 바꿨으며 축산농가 돕기 현수막을 게시하는등 다각적인 운동을 펼치고있다”고 말했다. 한 직원은 “농촌발전을 위해 설립된 연구원인 만큼 우리나라의 축산발전은 농어촌의 발전이란 생각으로 이번 구제역 파문에 시달리는 축산농가의 아픔이 누구보다도 잘 이해된다”고 말했다. /안산=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
불우했던 어린시절을 극복하고 어엿하게 자수성가해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참사랑을 실천하는 40대 보일러 대리점 사장의 가슴 따뜻한 인간승리 이야기가 있다. 오산시 가수동에서 귀뚜라미보일러 오산·화성점을 운영하고 있는 (주)바우상사 대표 임영수씨(42). 4살때 어머니를 여의고 가정형편상 무작정 상경하면서 온갖 시련과 고초를 겪으며 20대 중반 무렵부터 의류업에 뛰어들어 남보다 때이른 사회생활을 시작한 임씨. 서울 동대문시장에서 10년이상 봉제공장과 의류매장을 직접 운영하던 임씨는 그러나 당시 의류업계의 불황으로 지난 90년 폐업과 함께 귀뚜라미보일러 대리점 근무를 시작으로 일대 직업전환을 맞게 된다. 5년여간의 서울 대리점 근무를 마치고 지난 95년 연고도 없는 지금의 오산 사업장으로 삶의 터전을 마련한 임씨는 정직과 성실을 바탕으로 열심히 뛴 결과 전국 300여개 대리점 가운데 오산·화성점을 매출실적 상위권으로 끌어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오산사업장에 정착하면서 대리점과 관련한 설비·시공업자 자녀중 가정형편이어려운 학생을 비롯, 오산시와 화성군 지역내 불우청소년 15명 등 모두 33명에게 매년 각각 50만∼70만원씩 1천9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5년째 참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달 7일에는 오산 서라벌회관에서 이들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하고 각각 장학금을 전달하는 조촐한 행사도 마련했다. “세상에서 남을 돕는 것 만큼 흐뭇하고 행복한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임씨는 “넉넉지 못한 가정형편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산=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비행청소년들과 상담 해보면 80%이상이 부모들의 문제에서 기인될 정도로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하남시 청소년상담실 박선영실장(32). 박실장은 지난 97년 상담실 개소와 함께 지금까지 청소년들의 안내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시청 지하실 10평 남짓한 곳. 상담원 1명 행정원 1명에 전화상담실, 면접상담실, 집단상담실, 상담대기실 등을 아담하게 꾸며놓은 이곳은 청소년들의 문제를 상담하는 곳이라기보다는 청소년들의 포근한 쉼터로 자리잡고 있다. “약물에 빠져 중학교를 중퇴하고 가출한 청소년이 1년동안의 꾸준한 상담으로 현재 고등학교에 아무런 문제없이 다니는 것을 볼때 보람을 느낀다”는 박실장은 “그러나 1∼2회 상담을 진행하는 도중 탈락하는 아이들 때문에 가슴아프다”고 말한다. 박실장은 “앞으로 기다리는 상담에서 찾아가는 상담을 통해 더 많은 청소년과 부모들에게 전문적인 상담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부적응 학생들의 집단상담, 효과적인 공부방법 등 진로에 대한 방향제시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남=최원류기자 wrchoi@kgib.co.kr
“라이온 지도자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구총재로 당선된 만큼 라이온의 기본정신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8일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경기)지구 대의원대회에서 FY2000∼2001 지구총재에 선출된 조재복씨(부천 소사라이온스)는 라이온스의 기본이념에 충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또 조회장은 “각 클럽이 견실하고 활성화되는데 중점을 두고 항상 중지를 모으며 함께 노력하는 풍토를 조성하겠다”며 “신입회원 영입과 신생클럽 조직을 적극 추진해 지구 분구를 위한 기반을 착실하게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그동안의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해서는 “좀더 실효성 높고 보람이 큰 사업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하여 클럽활동이 활기 넘치도록 하고 북부지역에 라이온스 시력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덧붙였다. 신임 조회장은 우진자동차학원을 경영하면서 지난 87년 처음 라이온스(소사)에 가입해 13년째 활동해 오고 있다. 한편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내년 미국 인디아나 폴리스에서 열릴 예정인 제84차 세계대회에서 국제협회 제2부회장에 출마하는 이태섭씨의 후원금을 1인당 5천원씩 모금키로 결의하기도 했다./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