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인협회 주최 '홍제 백일장' 입상자

정조대왕의 효심과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수원문인협회(회장 김현탁)가 주최한 ‘제8회 홍재 백일장’에서 운문 초등부 1·2학년 부문 김정현과 3·4학년 부문 김영민, 5·6학년 부문 김주리, 중등부 김슬기, 고등부 김남호, 대학·일반부 김태성씨가 각각 영예의 장원을 차지했다. 또 산문에서는 초등부 1·2학년 부문 박지우와 3·4학년 부문 이혜연, 5·6학년 부문 이주연, 중등부 엄아름, 고등부 신민영이 각각 장원을 차지했다.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초등부 1·2학년 <운문>▲장원=김정현(효정1) ▲차상=이찬희(봉담2), 오정진(매원2) ▲차하=금교림(호매실2), 윤다솜(구운2), 김영빈(정자2) <산문 ▲장원=박지우(정자2) ▲차상=최소영(정천1), 신정인(화홍2) ▲차하=최병휘(화홍2), 노수경(정자2), 김다솜(송정1) ◇초등부 3·4학년 <운문>▲장원=김영민(곡선4) ▲차상=문성원(신영4), 안혜림(신풍4) ▲차하=정차웅(효정3), 류재영(한일3), 강윤경(선일3) <산문>▲장원=장성학(선일4) ▲차상=이혜연(신풍3), 김은주(신곡4) ▲차하=박슬기(세곡4), 최지은(호매실3), 강덕균(선일4) ◇초등부 5·6학년 <운문>▲장원=김주리(매원5) ▲차상=배지현(곡선6), 송정필(정자6) ▲차하=전유진(파장5), 김다영(구운6), 김하나(화서6) <산문>▲장원=이주연(파장6) ▲차상=길대욱(선일5), 남은화(효성6) ▲차하=조미리(파장6), 이소연(화홍5), 최나래(안룡6) ◇중등부 <운문>▲장원=김슬기(송원여 2) ▲차상=이상미(남수원 3), 박넝쿨(수일여 2) ▲차하=김은지(영덕 3), 김정환(삼일 3), 손효주(산남 1) <산문>▲장원=엄아름(동성여2) ▲차상=박세화(원천1), 박성희(송원여2) ▲차하=이해민(동성여3), 김은정(송원여1), 박민정(산남3) ◇고등부 <운문>▲장원=김남호(수성3) ▲차상=서영빈(태장1), 송지현(영덕2) ▲차하=천영순(매향여정보1), 유은진(권선3), 신원중(권선3) <산문>▲장원=신민영(태장2) ▲차상=권영미(권선2), 안형민(동원) ▲차하=임세현(영덕2), 김진선(태장1), 박기영(영신1) ◇대학·일반부 <운문>▲장원=김태성(권선구 고등동) ▲차상=김병곤(장안대학), 최영오(화성군 봉담읍) ▲차하=김원두(동우여고 교사), 오세경(장안대학), 이종훈(장안대학) <산문>▲차상=신은숙(정자초교), 김미선(팔달구 영통동) ▲차하=유정애(장안구 송죽동), 김찬주(권선구 권선동), 신정선(권선구 세류3동)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고양시 마두동 정발고교 고태호 교사

청소년들에게 순수문화와 친근해 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을 도와주는데만도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바쁘게 사는 교사가 있다. 고양시 마두동 정발고 고태호 교사(36·음악). 음악이 너무 좋아 대학 재학시절 전공을 생물에서 음악으로 바꾼 이색적인 경력을 갖고 있는 그는 8년전 고양시로 부임할 당시 순수 청소년 문화가 없는 것에 놀랐다. 그래서 대학 재학시절 선교합창단을 이끌고 춘천시립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하던 경험을 살려 편협돼 가고 있는 청소년 문화를 순수예술문화로 승화시키기로 다짐했다. 그는 우선 교사들이 힘을 합치고 스스로 먼저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아래 음악교사 30여명과 함께 지난 98년 6월 고양시 교사합창단을 창단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전국 고교 합창단이 참가하는 제1회 호수공원 합창 페스티벌을 처음 개최하고 2개월후에는 한국교사오페라단을 창단하여 국립극장에서 첫 공연을 갖기도 했다. 지난 28일부터는 매주 관내 초중고 합창단과 어머니합창단 교사합창단 등 20여개 합창단 1천여명이 참가하는 ‘청소년 가장돕기 합창 페스티벌’을 마두역 광장(28일), 주엽역 광장(6월5일), 화정역 광장(6월16일)에서 개최하고 있다. 그러나 어려운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아직 각계의 인식 부족으로 대부분 자비로 행사를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9월 ‘세계 청소년 합창대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으나 예산문제만 생각하면 눈앞이 캄캄하기만 하다. “댄스 경연대회 등 놀이 문화는 조금 있으나 순수 문화가 없는게 너무 안타깝다”는 고교사는 “페스티벌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소년소녀 가장을 돕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의정부시 신곡초등교 축구단 김상석감독

“어려운 훈련환경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투지를 발휘해 우승한 어린 선수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제5회 도지사기 생활체육 어린이축구대회 1부팀에서 우승을 차지한 의정부시 신곡초교 축구단 김상석감독(31)은 어린학생들의 노고에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신곡초교 축구단은 지난 24일부터 3일간 벌어진 도 축구대회에서 안산·용인·고양시 대표팀을 차례로 물리치며 결승전에서 맞붙은 파주시 4개 초교 연합팀을 6대1로 대파하며 우승의 팡파레를 울렸다. 전통적으로 강세종목인 핸드볼, 싸이클, 빙상을 제외하고 의정시가 도 체육대회 구기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처음 있는 경사. 더욱이 최우수감독상과 최우수선수상(최성두·12), 최다득점상(6골·이우람·13) 등을 모두 휩쓴 경사마저 겹쳐 번번이 예선전에서 탈락한 설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신곡초교 축구팀은 훈련숙소와 야간훈련에 필요한 조명시설조차 마련되지 않은 열악한 환경에서 이를 악다문 훈련을 거듭해왔다.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최군은 “동료들과 열심히 땀을 흘린 끝에 값진 우승을 이끌어내 기쁘다”며 “가장 좋아하는 윤정환 선수처럼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조한민기자자 hmch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