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신곡초등교 축구단 김상석감독

“어려운 훈련환경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투지를 발휘해 우승한 어린 선수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제5회 도지사기 생활체육 어린이축구대회 1부팀에서 우승을 차지한 의정부시 신곡초교 축구단 김상석감독(31)은 어린학생들의 노고에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신곡초교 축구단은 지난 24일부터 3일간 벌어진 도 축구대회에서 안산·용인·고양시 대표팀을 차례로 물리치며 결승전에서 맞붙은 파주시 4개 초교 연합팀을 6대1로 대파하며 우승의 팡파레를 울렸다.

전통적으로 강세종목인 핸드볼, 싸이클, 빙상을 제외하고 의정시가 도 체육대회 구기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처음 있는 경사.

더욱이 최우수감독상과 최우수선수상(최성두·12), 최다득점상(6골·이우람·13) 등을 모두 휩쓴 경사마저 겹쳐 번번이 예선전에서 탈락한 설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신곡초교 축구팀은 훈련숙소와 야간훈련에 필요한 조명시설조차 마련되지 않은 열악한 환경에서 이를 악다문 훈련을 거듭해왔다.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최군은 “동료들과 열심히 땀을 흘린 끝에 값진 우승을 이끌어내 기쁘다”며 “가장 좋아하는 윤정환 선수처럼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조한민기자자 hmch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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