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모임 회원들이 장애인들을 캠퍼스로 초청, 흥겨운 나들이 행사를 가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들은 경희대학교 기능·사무직 등 40여명의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모임인 나누리회(회장 이대식·57).
회원들은 28일 오전 원광복지관 소속 장애인 80여명을 경희대학교 수원캠퍼스로 초청, 10여시간동안 각종 공연과 함께 나들이 행사를 펼치는 위안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 학교 학생들도 선뜻 나서 응원공연과 함께 풍물놀이, 태권도시범을 비롯 수화동아리의 공연도 선보여 장애인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지역의 모범운전자회에서 이들 장애인의 발이 돼준 것은 물론 녹색어머니회, 각종 장애인 자원봉사자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행사를 도왔다.
한편 이 행사는 지난98년 이후 올해로 세번째를 맞는 행사다.
나누리회 지성현 총무(55)는 “그동안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으로 장애인과 결연을 맺는등 사랑나누기 운동을 펼쳐왔다”며 “앞으로 쇠외계층을 돕기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심규정기자 kjsh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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