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옥희)가 관내 소년·소녀가장과 홀로사는 노인 등을 위해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는등 함께하는 사회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은 지난 17일 강화군 불은면 삼성리 소재 삼성풀장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소년·소녀가장과 저소득 편·부모 가정 자녀 40여명을 초청해 일일 수련회를 열고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제공했다. 또 지난 3월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두차례에 걸쳐 군이 강화목화웨딩홀 지하식당에 마련한 무료급식소에서 관내 150여명의 불우 이웃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이들은 거동이 불편해 무료급식소에 나오지 못하는 홀로사는 노인들을 위해 직접 담근 김치와 각종 밑반찬을 일일이 가정을 찾아다니며 전해주고 있다. 뿐만아니라 매년 명절땐 여성 독거노인과 불우 아동 수용시설인 성안나의집과 계명원 등을 차례로 방문, 이들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이옥희 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실의에 빠지지 않고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생각에서 돕고 있으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보다 많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고종만기자 kjm@kgib.co.kr
이명래 조사3국장(51)은 업무처리에 있어서는 명확한 판단력을 통해 치밀하면서도 깔끔한 일처리가 돋보인다. 직장내에서는 폭넓은 대인 관계로 주위 사람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지난 79년 행정사무관으로 임용돼 공직을 시작한 이래 속초·원주·반포·여의도세무서를 거쳐 국세청 총무과장을 역임했다. 강원도 양양産으로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부인 정태연씨와의 사이에 3녀를 두고 있다./염계택기자 ktyem@kgib.co.kr
정민 조사1국장(47)은 업무에 있어서는 치밀하고 꼼꼼히 챙기지만 직원들간에는 원만한 성격으로 친화력이 있어 항상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든다. 행정고시 18회로 제주세무서 총무과장 속초·이리·원주세무서를 거쳐 미국 RTC, IRS 파견근무후 국세청 1,2,3과장을 역인했다. 전남 광주産으로 광주고와 고려대 법과대학 행정확과와 미국 인디애나 대학원 행정학 석사 , 부인 최정인씨와의 사이에 2남.
박길호 세원관리국장(53)은 선이 굵고 소탈한 성격의 소유자로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공정위 조사1과장 재직시 처음으로 30대 재벌의 부당내부거래 조사체계를 확립, 부당내부거래를 차단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행정고시 15회로 전북 정읍군청에서 사무관으로 관료에 첫발을 시작한 이래 경제기획원 장관비서실, 재경원 경제정책국 정책심의관 서울지방청 납세지원국장 등을 역임했다. 충남 논산産. 대전고와 고려대 경영학를거쳐 경희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 부인 이호경씨와의 사이에 1남1녀.
김창남 납세지원국장(53)은 치밀한 업무처리가 돋보이고 상하관계 등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 세제 및 세정에 두루 정통하고 평소 납세자권리 구제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었다. 행정고시 16회로 재무부 국제심판소, 해남·익산·서대전세무서장과 격인청 간세국장, 국세청 심사1과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99년 12월 부이관으로 승진했다. 전남 장흥産으로 광주고와 연세대 행정확과를 졸업했다. 부인 이현희씨 사이에 2남1녀.
현역 하사관이 10여년 넘게 독거노인들에게는 친아들처럼, 불우학생들에게는 자상한 아빠로서의 역할을 해 온 사실이 밝혀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해병대 2사단 5연대 51대대 서인호 주임원사(48). 지난해 3월부터 이부대 주임원사로 복무하고 있는 서원사는 하점면사무소로부터 추천받은 오덕성옹(97·여) 등 2명의 독거노인을 매월 두차례씩 방문, 5만원씩 10만원의 생활비와 함께 집수리, 청소 등을 도맡아 해 주고 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지난 89년부터 사단본부 기독하사관회 회장을 맡고 있는 서원사는 회원 40여명과 함께 여성 독거노인과 지체부자유 노인들이 수용돼 있는 강화 소재 ‘성안나의 집’과 김포 소재 ‘베데스다 요양원’을 수시로 방문, 재롱잔치와 함께 정성껏 마련한 식사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서원사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해야 할 형편에 놓인 불우학생 2명을 하점초등학교장으로부터 추천받아 부대원들이 모은 1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해 주고 있다. 이에앞서 지난 90년대 초에도 김포시 통진중학교장으로부터 추천받은 1학년 학생 2명에게 매월 10만원씩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6년간 장학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뜻있는 일을 하면서 살겠다는 심정으로 동료들과 함께 도왔을 뿐”이라는 서원사는 “갓 입대한 신병들에게 인성교육차원에서 경로효친사상을 고취시키기 위해 불우이웃들을 성심껏 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고종만기자 kjm@kgib.co.kr
김현기 사단법인 산학연컨소시엄 전국협의회 회장(수원대 교수)은 오는 25·26 양일간 제주 오리엔탈 호텔에서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 운영세미나와 140여 참여대학 및 연구소의 총괄책임자 총회를 개최한다. 산학연 공동기술컨소시엄은 중소기업청과 지방자치단체의 지원하에 대학 또는 연구소와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하는 사업으로 지난 93년부터 시작해 올해 전국 130개 대학과 11개 정부출연 연구소가 8차년도 사업을 수행중이다./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눈을 조금만 주위로 돌리면 도와야 할 이웃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올해로 7년째 독거노인과 지역봉사 활동을 위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시흥시 정왕1동 새마을부녀회 전영옥 회장(44). 전회장은 지난 92년 전기조차 들어오지 않는 초라한 집에서 가전제품은 물론, 생필품 하나 없이 겨울을 나고 있는 정모 할아버지(87)의 딱한 생활을 보면서 봉사활동과 인연을 맺게 됐다. 전회장은 특히 지난 4월에는 3년전부터 알게 된 김병오 할아버지(82)에게 새로운 인생을 찾아주었다. 오랜 시간을 홀로 생활해 온 김할아버지는 자신의 신분을 잃은채 어렵게 생활하면서도 영세민 혜택을 받지 못하다가 전회장의 도움으로 호적을 되찾아 오는 9월부터 ‘국민기초 생활보장’대상자에 포함돼 혜택을 받게 됐다. 전회장은 또 3년전부터 정왕1동 1366 인근 컨테이너 박스에서 홀로 생활하는 김할아버지에게 가전제품 일체와 틈날 때마다 찾아가 이불 빨래는 물론, 김치와 쌀 등을 전해주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후원자와 연결 한달에 한 차례씩 머리손질과 8만원의 생활비를 전달해 주고 있다. 이밖에도 전회장은 새마을부녀회원들과 함께 바자회와 자판기 등을 운영해 마련한 이익금으로 정왕1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박덕수 할아버지(61) 등 10여명에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김장김치 10포기와 쌀(20㎏)을 준비, 올해로 7년째 전달해 주고 있다. “제가 움직일 수 있는 그날까지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저의 행복이 아니겠어요”라고 반문하는 전회장의 수줍은 미소에서 우리사회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었다. /시흥=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살아계실때 생기가 있는 사진을 찍어드리고 싶습니다” 안산시 중앙사진연구소 김진홍 원장(55)은 생활보호노인 400여명의 영정사진을 찍을때마다 숙연해진다. 안산시는 관내 생활보호노인들의 영정사진을 제작키로 하고 김원장에게 의뢰해 지난 16일부터 시청 대강당 한켠에 임시 스튜디오를 차려놓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노인들이 대강당 입구에서 망설이고 있으면 김원장은 한달음에 달려가 노인들을 사진기 앞에 앉힌다. “노인들 대부분이 부양가족이 없어 홀로 영정사진을 찍기를 꺼려 표정을 가누지 못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돌아가신 부모님이 생각난다”고 말하는 김원장. 경력 35년의 베테랑 사진작가이기도 한 김원장은 65년 충무로에서 익힌기술로 국내에 10여명 밖에 없는 국가기술 사진 1급 자격을 소지하고 있는 사진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하는 정통파 사진작가다. 그러나 이같은 김원장도 혼자사는 노인들의 영정사진을 찍기가 가장 어려운 것 같다고 토로한다. “옛날에는 영정사진이 주민등록증을 복사해 사용, 돌아가신 분들의 생기있는 얼굴을 볼수가 없어 유족들이 더욱 슬퍼했다”는 김원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평생 배운 기술로 돕고 싶다”고 말했다./안산=홍성수기자 sshong@kgib.co.kr
광명시 바르게살기위원회 위원이 거리질서 계도는 물론, 불우이웃돕기에 솔선수범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광명시 철산동에 거주하는 송혜영씨(39·철산주공아파트). 송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철산3동 거택보호자 2가구를 선정, 매월 5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또 이번 여름방학 기간에는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과 아들친구 7명과 함께 양평군 소재 중증장애인 수용시설인 창인원을 방문, 장애인들에게 목욕을 시켜주는가 하면, 수용시설 청소 등 봉사활동도 실시하는 등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광명=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