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량업무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무료로 측량을 해주고 있는 측량설계기사가 있어 지역에서 칭송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여주군 소재 삼창측량설계기술공사에 근무하는 경규명씨(37). 지난 89년 서울시 동작구청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뒤 고향인 여주군청에서 3년간 근무하다 퇴직한 경씨는 지난해 삼창측량설계기술공사에 입사, 측량비가 없어 경계 등 관할측량을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주위 이웃에게 무료로 측량을 해주고 있다. 경씨가 이같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료측량에 나선 것은 공무원 재직시 지적과에서 근무하면서 주민들이 군행정에 대한 전문지식과 이해부족으로 공무원들을 불신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을 몸으로 느껴왔기 때문. 이에 경씨는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이 사무실에 찾아와 사정을 귀띔하면 토요일 오후나 공휴일에 짬을 내 주민들과 공무원의 중간입장에 서서 불신해소와 민원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경씨는 “주민들이 돈이 없어 경계측량 등을 하지 못해 불이익을 받는 경우를 볼때면 마음이 아팠다”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
“통일에 대한 견인차 역할과 지역사회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성년 한국자유총연맹 광명시지부장(47)의 취임 첫마디. 경북 안동출신으로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했으며, 광명경찰서 청소년지도위원장, 철산고 운영위원장, 광명문화원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광명골프연습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지부장은 평소 많은 봉사활동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매사 일처리가 철두철미하다는 평. 부인 조정금씨(45)와 1남, 취미는 바둑. /광명=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
“부녀의용소방대가 지역사회에 인정받는 민간봉사조직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영혜 하남소방서 부녀의용소방대 부대장(47)의 취임 소감. 지난 96년 부녀의용소방대원으로 임용된 뒤 홍보부장을 역임하면서 불조심 캠페인 및 아파트 소방안전교육 등 소방안전을 통한 봉사활동과 함께 사회그늘진 곳을 찾아다니며 남다른 열정과 한결같은 모성애로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편 김종석씨(50)와 2남1녀, 취미는 독서. /하남=최원류기자 wrchoi@kgib.co.kr
구리시 인창중학교(교장 류명석)교직원들과 학생들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경을 헤매고 있는 학우를 돕기위해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어 칭송이 자자하다. 이 학교 50여 교직원들과 1천500여 학생들은 지난달 말 3학년7반 홍성민군이 여름방학중 오토바이사고로 서울시 구의동소재 방지거병원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다는 소식에 접했다. 이들은 홍군이 홀어머니와 함께 보증금 650만원에 월세 20만원의 단칸방에 살고 있어서 1천여만원에 달하는 입원비 마련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을 전개했다. 이들은 지난 4일 교장실에서 그동안 모금한 549만7천원을 홍군의 어머니 정정애씨(50)에게 전달하고 홍군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류명석 교장은 “어려운 가정형편때문에 아르바이트도 마다하지 않았던 홍군에게 작은 정성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인창인 모두가 한마음이 되었던 뜻깊은 모금운동이었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jhhan@kgib.co.kr
‘경기북부지역의 보건위생은 내게 맡겨라’ 메말라가고 있는 업주들의 양심과 싸우며 올바른 식품문화를 위해 애쓰고 있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 식품분석과 박광희 과장(40). 박 과장은 지난 87년 지방보건연구사로 임용되면서부터 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인연을 맺었다. “소비자들의 건강을 해치는 유해음식들이 바로 우리의 아침식단에 올라온다는 사회현실을 접할 때마다 씁쓸한 기분을 지울 수 없습니다” 보건위생분야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 왔던 그는 특히 지난 95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이 의정부에 개원하면서부터 230만 북부민들을 위해 백십분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태어나고 자란 수원을 멀리 떠나 다소 낯설은 지역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에 충실해 온 박과장은 그 누가 뭐래도 이제는 북부지역에선 없어서는 안될 공복(公僕)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8월 말에는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묵에서 발암성 물질인 보존료가 함유돼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 사회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또 6월 초에는 북부지역 최초로 콩나물에서 카벤다짐이란 독성물질을 발견, 식품제조업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 주었다. “에틸에테르의 지독한 냄새로 연구환경이 좋지 않은데도 직원들이 힘을 모아 도민건강에 힘쓰고 있다”는 박과장은 “조속히 인력과 장비를 보충해 1일 검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의정부=배성윤기자 sybae@kgib.co.kr
“올해초 교육부로부터 항공교육 특성화 대학으로 지정돼 인천공항공사측과 산학협력중인 가운데 경인지방노동청과도 관학협정을 맺어 21세기 항공인력 훈련의 요람으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임장순 인하공전학장은 남석현 경인지방노동청장과 양기관간 관학협정을 맺고 항공전문 인력의 양성과 취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임 학장은 이 협정에 따라 경인노동청은 인천공항이나 항공교육 신청자 등이 요구하는 ‘맞춤식 교육훈련’을 인하공전에 위탁하고, 인하공전은 이들의 요구를 수용해 기업현실에 필요한 선진 교육 프로그램을 강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 기관의 관학협정 채결 배경은 인천공항의 항공전문 인력 수요가 올해 말까지 4만3천명, 2006년 까지 8만5천명, 2010까지 25만명이 필요함에 따른 것이다. 경인노동청은 당장 올해부 항공 전문인력의 부족 문제를 교육부가 항공교육 특성화 대학으로 지정한 인하공전을 통해 풀어 간다는 전략이다. 또 인하공전은 국내 최고 항공 전문인력 양성기관이라는 명예와 연구실적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협정을 환영하고 있다. 임 학장은 “인하공전은 지난해 300개 업체, 올해 250개 지역업체와 산학협력을 진행해 기업 현실에 맞는 인력을 양성해 왔고, 이번에 항공분야에 대해 협정을 맺음으로서 맞춤훈련 또는 주문식 훈련을 통해 우수인력을 배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민주당 정대철 최고위원과 문희상 경기도지부장, 박용호 의원은 태풍 ‘프라피룬’피해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6일 오후 안성시를 방문했다. 정 최고위원 등은 이날 이곳 출신 민주당 심규섭 의원과 함께 시 관계자로부터 지난 7월 돌풍과 수해, 8월 말의 태풍으로 인한 피해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어 공도면 양기리 성낙영씨(55)와 웅교리 임철순씨(51) 배농장을 방문, 태풍으로 인한 배 낙과 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농민들을 위로했다. 이에앞서 이들 의원들은 안성시청에 들러 이동희 시장으로부터 피해상황을 보고 받고 수해복구비 20억원 지원요청 건의에 대해 행자부 장관과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안성=엄준길기자 jkeom@kgib.co.kr
“봉사와 희생에 바탕을 둔 강한조직을 구성하고 민간과 함께하는 소방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원민희 이천소방서장(57)의 취임 소감. 강원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한 행정통으로 지난 70년 강원도 소방공무원을 시작으로 인천소방본부 방호계장, 강원도 민방위국 감찰계장, 성남·동두천서장 등을 역임했다. 성품이 인자하고 직원의 아픔을 함께하는 자상한 아버지상이라는 평. 부인 김유순씨(55)와 1남2녀. 취미는 등산/이천=황규정기자 kjwhang@kgib.co.kr
“21세기 급변하는 사회 환경속에서 봉사소방으로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구본식 부천소방서장(49)의 취임 첫마디. 소방간부후보생 2기로 소방공무원에 임용된 뒤 광명소방서 소방·방호과장, 의정부소방서 소방·방호과장, 부천소방서 소방과장을 거쳐 송탄·시흥·안산소방서장 등을 역임했다. 뛰어난 업무추진력과 함께 강직한 성품으로 원리원칙에 충실하다는 평. 부인 이복근씨와 1남1녀, 취미는 테니스. /부천=조정호기자 jhcho@kgib.co.kr
구리시 관내 새한텅스텐 김학준 상무가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2000 우수 자본재 개발 유공자로 선정돼 영예의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김상무는 슬리브벤딩기(Sleeve bending machine)와 이슬리브를 텅스텐 필라멘트의 다리에 자동으로 삽입해 압축시키는 새로운 공법의 튜블리팅기(Tubulating machine)를 자체개발, 원자재 손실을 대폭 줄이는등 지난 한햇동안 60만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뒀다. /구리=한종화기자 jhhan@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