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

“민간부문 주택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용인서북부지역에는 단 1개의 초등학교와 근린공원도 없습니다.그야말로 살만한 곳이 못됩니다” 24일 오후 2시 용인시 문예회관에서 ‘용인서부지역 택지개발지구 지정철회 및 자연환경보전을 위한 공동대책위’(이하 용인보존공대위) 주관으로 열린 ‘용인시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는 난개발에 대한 전문가들의 질타와 주민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창수 경원대 도시계획학과 교수는 “용인서북부지역의 경우 택지개발사업 규모에 비추어 초등학교 19개, 중·고등학교 각 11개, 근린공원 11개, 어린이공원 53개소가 필요하나 현재 난립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들은 단 1개의 초등학교와 근린공원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김세용 대진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용인시의 도시기본계획(안) 대상을 도시지역만 한정하지 말고 시 행정구역 전체로 확대 설정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허영록 강남대 도시건축공학부 교수는 “정부와 경기도, 용인시 등이 참여하는 광역적 통합도시계획이 수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응호 용인보존공대위 위원장은 “용인지역 난개발은 기반시설 및 공공시설 부족현상을 야기하는등 많은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며 “용인의 발전을 위해 기존의 모든 개발계획을 유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용인 주민 등 70여명이 참석, 용인시 난개발의 원인과 대책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용인=강한수기자 hskang@kgib.co.kr

급성 백혈병으로 사경 헤매는 이순철씨

급성 백혈병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는데도 AB형 혈소판과 막대한 골수이식 수술비가 없어 가족들은 물론 주위사람을 애타게 하고 있다. 건설회사에 근무하다 급성백혈병으로 사경을 헤매고 있는 이순철씨(42세·평택시 통복동 95). 평소 술·담배도 전혀하지 않는 착실한 회사원으로, 한 가정의 가장으로 자상하기만 했던 그에게 청천벽력같은 급성백혈병 소식이 전해진것은 지난 8월1일. 건강하던 이씨가 갑자기 피곤하고 어지럽다며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갔다가 종합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아보라는 의사의 권유로 서울 강남성심병원으로 옮겼다. 이곳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나온 병명이 급성백혈병. 부인 서진씨는 망연자실 했다. 고령의 부모님을 지극정성으로 모시면서도 고향의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최선을 다한 이씨, 그의 급성백혈병 소식은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친구들과 희로애락을 같이하며 힘이 돼주던 이씨의 발병 소식을 들은 평택기계공고 동문을 비롯, 주의의 친구들이 백방으로 나서 AB형 혈소판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씨에게 필요한 혈소판은 쉽게 구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아버지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아들인 태근군(평택중 1년)이 골수이식을 하겠다고 나섰지만 1억5천만원이 소요되는 치료비와 이씨에게 맡는 혈소판을 구하지 못해 골수이식은 엄두도 못내 못한채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이씨가 근무했던 합정동소재 우정건설 직원들도 평소 정직하고 소신있는 행동으로 직원들의 귀감이 되어온 그의 발병소식을 듣고 치료비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으나 수술비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도움주실분 연락처(031)618-6174,657-9393 /평택=김덕현기자 dhkim@kgib.co.kr

의정부시의 인터넷 선구자 김광영씨

“시민들에게 빠르고 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삭막해져가는 현실 속에서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부담없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 싶었을 따름입니다” 의정부시의 인터넷 선구자 김광영씨(39·의정부넷 대표·의정부시 호원동). 김씨는 지난 95년 당시에는 용어조차 낯설었던 인터넷에 과감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통신과 책 등을 통해 홀로서기의 노력을 기울여 왔던 그가 인터넷의 불모지인 의정부시에 사이버세계를 선보인 것은 지난 98년말. 김씨는 의정부넷(www.0351.to)을 통해 지역소식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알리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김씨의 이같은 노력으로 지금은 하루 400여명의 네티즌이 그의 사이트에서 즐거움과 재미를 만끽하고 있으며 회원으로 가입된 시민만도 무려 1천200여명에 이르고 있다. 김씨는 특히 네티즌의 궁금증에 대해서는 사방팔방 뛰어다니며 정보를 습득, 일일이 이메일로 보내주는 세심한 정성까지 기울이고 있다. “지역의 정보를 알차고 재미있게 네티즌들에게 소개하는 데 무엇보다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시각적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보다 많은 사진을 게재하는 것은 물론 동영상과 인터넷방송도 계획 중입니다”라고 말하는 그에게서 참다운 지역사랑이 엿보엿다./의정부=배성윤기자 sybae@kgib.co.kr

파주 육군장병들 백혈병 주민위해 나서

육군 장병들이 만성골수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주민을 위해 발벗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파주시 관내 보병제1사단 통신대대 최영 상병(22) 등 30명의 장병들은 인근 주민 김영순씨(39·조리면 봉일천)가 만성골수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데도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치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혈소판 공여에 자발적으로 나섰다. 김씨에게 필요한 혈소판은 A형으로 체중 55㎏이상 술과 담배를 하지 않아야 하며, 수술시 환자에게 투여되는 양은 20명에서 축출한 혈소판의 양이다. 발병이후 현재까지 수차례의 입원과 통원치료를 해왔던 김씨는 사병들의 열정적인 참여에 용기와 희망을 얻어 오는 25일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수술을 하기로 했다. 김씨를 돕기위해 나선 최상병(22)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흐뭇하며 김씨가 수술이 잘 돼 새로운 희망을 갖고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청 청원경찰을 지내고 있는 남편 윤태봉씨(41)와 2녀를 두고 단란하게 살아온 김씨는 그동안 봉일천동에서 순두부집을 운영해 왔다. 도움주실분 940-4640 , 경기일보파주지사(944-3113).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의정부시의 인터넷 선구자 김광영씨

“시민들에게 빠르고 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삭막해져가는 현실 속에서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부담없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 싶었을 따름입니다” 의정부시의 인터넷 선구자 김광영씨(39·의정부넷 대표·의정부시 호원동). 김씨는 지난 95년 당시에는 용어조차 낯설었던 인터넷에 과감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통신과 책 등을 통해 홀로서기의 노력을 기울여 왔던 그가 인터넷의 불모지인 의정부시에 사이버세계를 선보인 것은 지난 98년말. 김씨는 의정부넷(www.0351.to)을 통해 지역소식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알리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김씨의 이같은 노력으로 지금은 하루 400여명의 네티즌이 그의 사이트에서 즐거움과 재미를 만끽하고 있으며 회원으로 가입된 시민만도 무려 1천200여명에 이르고 있다. 김씨는 특히 네티즌의 궁금증에 대해서는 사방팔방 뛰어다니며 정보를 습득, 일일이 이메일로 보내주는 세심한 정성까지 기울이고 있다. “지역의 정보를 알차고 재미있게 네티즌들에게 소개하는 데 무엇보다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시각적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보다 많은 사진을 게재하는 것은 물론 동영상과 인터넷방송도 계획 중입니다”라고 말하는 그에게서 참다운 지역사랑이 엿보엿다. /의정부=배성윤기자 sybae@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