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명여고 졸업반 학생들 다도교육 받아

인천 신명여고 졸업반 학생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다도(茶道)교육을 받고있다.

“흐트러지기 쉬운 수능시험 뒷 심(心)을 선인들의 지혜가 스며있는 다도(茶道)를 통해 다스립니다”

이귀례 한국차문화협회장은 4일 남동구 구월동 삼보빌딩에서 신명여고 졸업반 학생 580명을 초청, 우리 전통 차(茶)예절 강연회를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다도(茶道)에 배어있는 선인들의 예(禮)와 지(智)를 배우고 익히며 수능시험 이후 어수선하기만 했던 마음을 가라앉혔다.

3개조로 나뉘어 펼쳐진 강연회에서 학생들은 손님에게 차(茶) 한잔을 대접하기 위해 찻잔을 비롯한 28가지의 다구(茶具)와 50가지 예(禮)를 갖췄다는 선인들의 차(茶) 예절을 통해 예(禮)의 중요성과 마음의 중용(中庸)을 찾는 방법을 일깨웠다.

이날 다도(茶道) 시연에 앞서 가진 예절교육에서는 이회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수험생과 사회초년생들이 갖춰야할 올바른 인사예절 등을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신지은양(18·신명여고 3년)은 “이날 교육을 통해 우리 선조들이 예를 얼마나 중히 여겼는지를 새삼 깨달았으며 다도를 통해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