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도시공사, 현안2지구 공동주택용지 분양 완료

하남시도시개발공사(이하 도개공)가 지난달 5일 공고한 지역현안사업 2지구 C-1블록 공동주택용지 4만2,014㎡에 대해 분양를 완료했다. 9일 도개공에 따르면 이번 입찰에는 3개 건설사가 참여해 최고가 1천273억원을 제출한 아이에스㈜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으며 낙찰가율은 107.06%이다. 앞서 도개공은 지난해 6월 분양에 성공한 지역현안2지구 B블록 공동주택용지 4만3,541㎡에 대해서도 분양을 성사시켰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기존 85㎡이상을 60~85㎡미만으로 전용면적을 낮춘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 주택시장 침체와 건설경기 하락이 장기화되고 있는 부동산 시장환경에 대응하고자 선납할인제 적용 매수자격 확대 등 공사의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야외형 복합쇼핑몰 하남유니온스퀘어 착공과 지하철 5호선 연장, 위례지구 에코앤캐슬 분양 성공 등 주변여건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하남시 지역현안2지구 개발사업은 내년까지 신장동 288번지 일원 부지면적 56만8487㎡에 프리미엄 복합쇼핑몰 하남유니온스퀘어와 공동주택, 공공문화시설 등을 건설한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보상가 낮추기 위한 사전포석 꼼수?

하남시 지역현안사업1지구 택지개발사업 시행자인 (주)하남마블링시티가 특정 토지주의 토지 보상가를 낮추기 위해 보상과 관련이 없는 각종 행정조치 등을 동원하고 있어 해당 토지주가 반발하고 나섰다. 9일 (주)하남마블링시티와 해당 토지주 등에 따르면 시는 광역도시계획에 따라 풍산동 399의 2 일원 15만5천713㎡에 친환경 공동주택단지 조성 사업계획 승인을 지난 2012년 12월 받았다. 이중 사업지구 전체 면적의 52%인 8만971㎡는 레미콘 및 아스콘공장인 A회사의 소유 토지로 지난 1985년 건설부 장관 승인을 받아 형질변경(농지전용) 허가와 건축허가 등 정상적 행정절차를 거쳐 1991년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공장등록도 마쳤다. 그러나 마블링시티는 지난해 10월 현 사업부지의 A사가 2006년 개발제한구역 내 존치기간 연장 불허가는 타당하다는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해당부지의 원상복구 계고 처분을 요구하는 협조 공문을 시에 보냈다. 이에 시는 A업체에게 자진철거 및 원상복구 하라는 계고장을 발송했다. 하지만 A업체는 개발제한구역이 2009년 5월 해지된데다 보상평가를 앞두고 상식을 벗어난 행정처분으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마블링시티 관계자는 감정평가는 시행사와 A업체, 개인토지주가 추천한 감정평가사들이 평가를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감정평가액이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하남 미사강변도시 수산물유통센터 입지 확정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내 수산물 상인조합의 수산물유통센터 부지가 지난해 상반기 열병합발전소 위치선정 문제로 몸살을 앓았던 주변 지역이어서 시와 인근 주민들의 집단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1일 시와 LH 하남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LH 하남사업본부와 수산물상인조합은 최근 수산물 유통센터 이전 부지로 풍산지구 남측 하남지식산업센터(아이테코) 인근 유통업무설비시설(U2자족시설용지 711블록) 부지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15만2천여㎡의 유통업무 설비시설 중 수산물상인조합은 3만3천여㎡ 부지를 입찰을 통해 공급받을 예정이며 현재 이 부지에 대한 문화재 지표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수산물유통센터가 이 곳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국토부로부터 토지이용계획에 대한 변경승인 절차 등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시는 이 일대가 당초 열병합발전소 문제로 집단민원이 제기된 곳으로 부적정한 용도와 도시발전 저해, 집단민원 등을 우려해 풍산지구 북쪽 U1 부지를 추천했다. 하지만 LH는 토지공급 기준 변경을 통해서라도 공급하겠다는 입장이다. 풍산지구 주민 B씨는 미사강변도시 중심부이자 아파트 단지 바로 앞에 수산물유통센터가 들어오면 악취와 교통혼잡, 심야 소음 등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불보듯 뻔하다면 LH가 수산물센터 이전을 강행한다며 제2의 열병합발전소 사태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동요가 심상치 않다면서 공장의 이전 대책은 토지보상법 등의 법률적 근거를 가지고 있지만 수산물 등 소매업의 경우, 일반영업시설로서 법률적 근거가 없다는 점에서 특혜 시비를 가려 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 하남사업본부 관계자는 기업이전 대책에 따라 토지를 공급할 수 밖에 없고 사업을 진행해야만 한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고속도로 해맞이 차량 몰려 극심한 정체 예상

새해 첫날 해돋이를 보기 위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이용객이 평소 보다 9%정도 늘어 정체가 예상된다. 3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해돋이 기간(31일~1월1일) 고속도로 교통량은 31일의 경우 391만대, 1월1일은 339만대로, 12월 평소 360만대 정도 보다 9%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31일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으로 향하는 차량은 당일 오후부터 1일 새벽까지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강릉 5시간30분, 서울~부산 5시간10분, 서울~목포 4시간40분 등이다. 돌아오는 새해 첫날에도 영동고속도로 서울방향으로 향하는 차량은 이날 오후부터 자정까지 차량들이 몰려 혼잡이 예상된다. 최대 소요시간은 강릉~서울 7시간20분, 부산~서울 5시간20분, 목포~서울 4시간30분 등이다. 이에 따라 도공은 31일부터 1월1일까지 2일 동안을 해맞이 특별 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해맞이 기간 동안 극심한 정체가 예상되는 영동선의 경우 졸음 쉼터 및 휴게소 등 총 11개소에 임시화장실을 설치했으며 해맞이 명소 인근 영업소의 정체 해소를 위해 영업 인력을 평소 대비 9% 증원했다. 또 주요 요금소 차로도 평시 대비 28% 추가 개방하는 등 영업시설을 최대로 운영해 고객 불편사항을 사전에 해소할 계획이다. 도공 관계자는 교통예보팀을 운영해 고속도로 주요 구간의 소요시간 예측, 교통전망 등을 스마트폰, 교통방송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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