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 수도권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배출량 조사…30일까지

환경당국이 수도권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폐기물 실태여부를 전반적으로 조사한다. 31일 한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수도권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4천690곳을 대상으로 화학물질 배출량을 점검한다. 취급과정에서 환경(대기, 수계, 토양)으로 배출되거나 폐기물 또는 폐수 처리업체로 이동된 양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실시한 뒤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등 40개 업종 대기·폐수 배출시설 설치 사업장에 대해 포름알데히드 등 화학물질 415종을 점검한다. 1그룹(벤젠 등 20종)은 연간 1t 이상, 2그룹(톨루엔 등 395종)은 연간 10t 이상이다. 대상 사업장은 화학물질 취급량(제조·사용), 배출량 및 폐기물 또는 폐수에 포함돼 사업장 외부로 이동된 양 등을 ‘화관법 민원24’를 통해 오는 30일까지 작성, 제출해야 한다. 취급량 미만 또는 배출시설 폐쇄 등의 사유로 조사표 제출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사업장이더라도 조사표 제출 공문을 받은 사업장은 ‘화관법 민원24’를 통해 비대상 신고를 해야 한다. 환경당국은 배출량조사 사업장을 대상으로 취급량, 배출량, 이동량 산정방법 등 조사표 작성 등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0일 서울대 시흥캠퍼스, 15일 평택상공회의소 등지에서 집합교육을 실시한다. 홍동곤 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수도권에 소재한 사업장이 스스로 화학물질 배출량을 파악, 자발적인 수도권 내 배출 저감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화학물질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남시 각급 기관·단체, 산불 피해 영양군 성금 등 지원 활발

하남지역 내 각급 기관, 단체가 이번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자매도시 영양군을 위해 다각적 위로의 손길을 펼치고 나섰다. 31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9월 자매결연 도시인 영양군을 위해 신속한 지원을 결정하고 피해 지역 주민들이 실질적인 필요로 하는 용품 지원을 위해 칫솔 세트와 수건 등을 각 1천개 이상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하남시 국제화추진협의회는 재난 피해 복구 성금으로 500만원 이상의 금액과, 미사1동 유관단체가 모금한 500만 원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남시 기업인협의회를 비롯한 다양한 단체도 성금을 모금, 적극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자원봉사센터는 사랑의 밥차 및 자원봉사 관련 프로그램을 영양군을 비롯한 경북 산불 피해 지역에 지원하기로 했다. 미사 파라곤 아파트 등 아파트 단지도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생활용품을 지원하자는 의견을 일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자매도시인 영양군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하남시에서도 작은 힘이나마 보태 어려움을 함께 덜고자 한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하남시 시행 수도 계량기의 원격 검침 시스템 순항…2028년까지 사업 完

하남시는 2028년까지 수도계량기 2만개 원격검침 시스템 전환을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더 이상 검침원이 방문하지 않아도 수도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은 수도계량기에 디지털 무선통신 기술을 적용해 수돗물 사용량을 자동으로 측정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도요금 부과가 정확하고 투명해지고 매일 또는 매시간 사용량을 분석할 수 있어 물 낭비를 줄이고 누수 및 사고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시작한 뒤 현재까지 수도계량기 1만2천500개에 원격검침시스템을 적용했다. 올해는 원거리 및 원도심 등지를 중심으로 원격검침단말기 1천개를 우선 설치할 계획이며 매년 예산을 투입해 2028년까지 전체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누수 모니터링과 실시간 데이터 활용으로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정확한 상수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선진화된 수도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민이 수도요금을 문자로 고지받을 수 있는 ‘상하수도 요금 문자 고지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Stage 하남! 버스킹’, 위례 밤하늘 수놓아…19일 미사호수공원서 본공연 팡파르

‘Stage 하남! 버스킹’ 특별 공연이 매마른 이웃 간 정감을 훈훈하게 달구어 내고 있다. 하남시와 하남문화재단은 지난 주말을 틈타 위례도서관 옆 근린공원에서 마련한 ‘Stage 하남! 버스킹’ 특별공연이 노브레인, 튠 어라운드 등 다채로운 무대로 시민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 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올해 첫 무대인 감일 특별공연이 이어 두 번째다.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예술 문화를 일상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하남시 외곽 지역인 감일동에 이어 위례동에서 지역 공동체가 함께 한 무대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공연은 위례주민자치센터 난타반 수강생들로 구성된 ‘위례재미난타팀’이 열었다. 강렬한 북소리가 공원 전체에 울려 퍼지자 아이들은 발을 구르며 리듬을 탔고, 어르신들은 어깨를 들썩이며 박자를 맞췄다. 이어 ‘글로리어스팀’의 왁킹댄스가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댄스팀의 정열적인 손짓과 빠른 템포의 음악이 어우러지면서 장내는 댄스클럽을 옮겨 놓은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국내 정상급 재즈 밴드 ‘튠 어라운드’의 색소폰과 피아노, 콘트라베이스가 어우러진 선율이 잔잔한 봄바람을 타고 퍼지자 공원은 어느새 음악으로 물든 휴식처가 됐다. 이날 공연의 절정은 청소년 댄스팀 ‘핫씨’가 장식했다. 박력 넘치는 안무와 파워풀한 구성으로 젊은 세대의 에너지를 무대 위에 그대로 쏟아냈다. 무대를 응시하던 어린이들이 무대 앞으로 몰려나와 댄스를 따라 하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마지막 순서는 ‘노브레인’이 무대를 장식했다. ‘넌 내게 반했어’, ‘젊은 그대’ 등 수많은 히트곡이 연이어 울려 퍼지자 객석은 금세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다. 서지영 위례동 통장단 회장은 “도심 속 공원에서 이렇게 멋진 공연을, 그것도 무료로 즐길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며 “이웃들과 함께 한 이 시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위례 공연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위례가 문화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감일과 위례지역 특별공연을 마친 ‘2025 Stage 하남! 버스킹’은 다음 달 19일 미사호수공원 잔디광장에서 예정된 오픈 공연으로 올해 본공연으로 하남시민들의 공연예술문화 감흥을 흥껏 돋울 방침이다.

하남 식품제조업체 ‘3단계 등급 평가’ 추진… 우수업체 2년 검사 면제

하남시가 식품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3단계 위생관리등급을 평가한다. 등급 우수 업체는 향후 2년간 검사 면제 등 인센티브가 제공되지만 평가 점수가 저조한 업체는 중점 관리대상이다. 하남시는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식품제조가공업소 112곳과 식품첨가물제조업소 3곳 등을 대상으로 ‘위생관리등급 평가’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위생관리등급 평가는 식품제조가공업소와 식품첨가물제조업소의 위생 및 품질관리 능력을 평가, 식품 위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업체의 자율적인 위생 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이번 평가는 영업 등록 후 1년 이상 경과한 업체에 대한 ‘신규 평가’와 신규 평가 후 2년이 지난 업체에 대한 ‘정기 평가’ 등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평가는 담당 공무원 1명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2명 등 총 3명이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평가 항목은 ▲기본조사평가(업소 현황, 규모, 생산능력 등) ▲식품위생법령 준수 여부(서류 평가, 환경 및 시설 평가) ▲우수관리평가(식품위생법령 기준을 초과하는 시설 및 위생 관리 여부) 등이다. 평가 결과는 세 가지 등급으로 나뉜다. ‘자율관리업소’는 위생 관리가 우수한 업소로,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2년간 출입·검사를 면제 받는다. ‘일반관리업소’는 위생 기준을 충족하는 업소며, ‘중점관리업소’는 시설이나 위생 관리가 부족한 업소로, 매년 1회 이상 집중적으로 관리된다. 정태현 식품위생농업과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안전한 식품과 위생적인 제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일꾼] 윤태길 도의원, “복지정보안내 도우미 확대 필요”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복지정보안내 도우미 사업’에 대한 관심 및 확대가 요구되고 있다. 현재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이 사업이 적용된 지자체는 일곱 곳에 머무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태길 의원(국민의힘·하남1)은 경기도 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개최된 복지정보안내 도우미 발대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면서 복지안전망 강화를 위한 사업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주관하고 있는 복지정보안내 도우미 사업은 사회 서비스형 노인일자리 시범사업으로 60세 이상 은퇴한 사회복지사 및 퇴직 공무원이 복지정보에 소외된 도민에게 맞춤형 상담과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윤 의원은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복지안전망은 더욱 촘촘해져야 하고 복지정보안내 도우미 사업은 단순히 일자리 지원 사업의 성격을 넘어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중요한 복지 인프라”라며 “도내 31개 시·군 중 단 7개 지역만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도민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균형 있는 사업 추진 및 확대와 지속적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복지정보안내 도우미 여러분은 우리 사회를 더욱 안전하고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등불로 도의회 차원에서 복지 현장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남 “버스킹으로 입점 피해 막겠다”… 이현재 시장 미사상권 대책 공유

하남시가 다음달 개장 예정인 서울 고덕 강일지구 이케아 입점에 따른 미사지역 상권유출 방지를 위해 미사호수공원 벚꽃 식재 및 버스킹 공연 등으로 적극 대응키로 했다. 그러면서 이현재 시장은 이케아 피해방지책으로 버스킹 공연 등이 주민들의 의견으로 제시됐음에도 시의회의 반대에 부딪혀 관련 예산이 삭감한데 대한 아쉬움을 표시했다. 시는 미사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현재 시장이 주도한 ‘2025년 주민과의 대화’ 마지막 결과보고회를 통해 이런 입장을 전하며 이케아 입점에 따른 미사지역 상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미사1, 3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보고회는 K-스타월드 추진 계획을 비롯해 수도권 전철 5호선 직결화 및 황산사거리 교통문제 대응방안 등이 보고된데 이어 특히 미사동 인접지 강동 이케아 개장에 따른 미사 상권유출과 관련된 폭넓은 의견과 대책 등이 개진됐다. 특히 다음달 이케아 등 대규모 시설 입점이 다가오면서 미사지역에서 영업 중인 소상공인 지역 경제에 빨간불이 켜진데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현재 시장은 “미사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미사호수공원 벚꽃 식재와 버스킹 공연 개최 등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미사만의 특색을 개발해야 한다”면서 “예산 삭감으로 버스킹 공연 개최에 어려움이 있지만,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미사지역민들도 이런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함께 고민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황산지구 개발과 교통 문제와 관련해서도 “황산은 하남시로 들어오는 관문으로 발전이 필요하다는 말씀은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교통 문제도 구조적 문제와 강동구와 협의가 필요한 사항들이 있어 아직까지 답을 찾지 못했다”면서 “시는 이같은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 만큼, 잘 풀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내 논란이 되고 있는 종합운동장 이전 등 현안에 대해선 “일방적으로 결정해서 추진할 사항이 아닌 것으로 보여져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결정하겠다”면서 “K-스타월드 개발 시, 한강을 활용한 유람선 등 선박운항 요청은 좋은 제안이나 수중보 문제가 제도적으로 해결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미사2동을 시작으로 진행된 결과보고회는 5주간 226개 주민건의사항에 대해 추진 경과를 주민들과 공유하고 실제 정책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시는 앞으로 건의사항 처리 결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열린시장실과 이동시장실 등 현장소통 창구를 통해 주민들과 시정을 공유하고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하남시 정신건강센터, 마음건강관리 앱 ‘하남이네 힐링펫’ 운영

하남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사용자의 마음건강 관리를 돕는 챗GPT 기반의 인공지능(AI ) 애플리케이션 ‘하남이네 힐링펫’을 운영하기로 했다. 27일 시와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 따르면 하남이네 힐링펫은 AI 기반의 대화 분석으로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 현재의 감정 상태를 종합적으로 정리해 주는 ‘종합소견’ 기능이 제공된다. 감정일기(무드트래커)를 통해 사용자 스스로 감정 패턴을 시각적으로 확인, 일정 기간 변화하는 감정을 추적하면서 체계적인 자기 돌봄도 가능하다. 모든 대화는 익명으로 진행되고 개인 정보는 저장되지 않아 누구에게도 말하기 어려운 고민, 감정을 안전하게 털어 놓을 수 있다. 이 앱은 전국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AI 감정 관리 서비스로 필요시 하남시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 상담과 연계할 수 있다. 하남시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정신건강상담이 꼭 필요한 순간에도 망설이는 분들이 많다”며 “간편한 앱을 통해 감정을 정리하고 도움이 필요한 시기에 전문가 상담까지 연계, 어렵게 느껴지는 정신건강 서비스의 벽을 허물고 싶다”고 밝혔다. 센터는 시민이 함께하는 정신건강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신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해 하남시민의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남이네 힐링펫’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앱 이용 방법 및 정신건강의 어려움으로 상담이 필요한 시민은 하남시 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감일 더챔버 파크로지아’ 하자 논란 확산…하남시, 품질점검 착수

하남시가 ‘감일 더챔버 파크로지아’ 품질점검에 나섰지만 부실시공을 지적하는 예비입주자들의 반발(경기일보 23일자 인터넷판)을 잠재우지 못했다. 게다가 사전 회의와 현장 점검 과정에 시공사 현장소장만 참석한 채 정작 임원은 보이지 않아 점검단으로부터 질책을 받기도 했다. 시는 26일 오후 입주를 앞두고 사전점검과정에서 하자 발생 등으로 예비입주자들의 반발을 받고 있는 ‘감일 더챔버 파크로지아’에 대해 현장 품질점검에 나섰다. 이날 점검에는 건축 품질점검 관계 교수 출신과 기술사, 건축사 등 4명의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했고10여명의 예비입주자들이 참관, 현장을 둘러봤다. 전문가들은 건물 옥상과 층별 오피스텔 내부와 복도 등 외부를 둘러보며 일부 하자 등을 지적한 후 입주 전 완벽한 마무리 공사를 촉구했다. 하지만 예비입주자들은 지난달 사전승인 등 준공 처리된 후 이달 입주지정일(24일)까지 넘긴 건축물이 하자와 부실 투성이라며 시를 상대로 준공 취소 등을 요구하며 반발했다. 한 예비입주자는 “건축사들이 참여한 사전특검 등의 방식으로 사전 승인이 이뤄졌다면 관련 서류 일체를 보여 달라”면서 “이런 상태에서 도저히 입주가 어렵다 판단하고 있다. 하남시장 면담 등으로 피해를 받지 않도록 따져 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품질 검검에 참여한 전 대학교수 최용화 기술사는 “예비입주자들이 지적한 사항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최종 의견을 개진하겠다”면서 이날 품질점검에 한양건설 시공사 임원은 보이지 않고 현장소장만 참석한 행태를 강하게 질책했다. 또 한 기술사는 “입주에 맞춰 이런 상황(하자 발견 등에 따른 예비입주자 반발)을 초래한 것은 시공사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예비입주자들이 불만 없이 입주하도록 하는 게 현장소장이 책무다. 하자 등 부실시공 흔적을 완료할 수 있는 시점이 언제인지 밝혀 달라”고 주문했다. 한양건설 현장소장은 “4월 첫째주까지 완료하겠다. 또 회사 임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연락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공사인 ㈜한양건설은 지난 2021년말 시로부터 ‘감일 더챔버 파크로지아’ 신축을 허가 받아 공사에 나선 뒤 지난달 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 건축물은 오피스텔 99실을 비롯해 라이브오피스 121실, 근린생활시설 76실 등으로 구성된 복합건물로 설계됐다. 하지만 입주를 앞두고 지난 14일 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사전 점검에서 지하층은 물론 지상층 내부 곳곳에서 하자가 발견돼 예비입주자들이 반발하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 관련기사 : 하남시, ‘더챔버’ 현장점검 나서… 하자·준공과정도 조사 https://kyeonggi.com/article/20250323580137

한강유역환경청 “자발적 환경관리 개선 유도”…중소·영세사업장 기술지원

환경당국이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수도권 중소·영세 사업장 30여곳에 환경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26일 한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프로그램은 민간전문가의 기술진단과 점검 공무원의 법률지원을 동시에 지원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현장여건을 반영해 오염물질 방지시설 진단과 문제분석, 노후시설 개선방안 및 법률준수사항 등을 안내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기술지원 결과보고서를 제공한다. 대기방지시설 전처리 필터 재질 변경, 필터 교체주기 단축 등을 통한 대기오염물질 감축 유도, 폐수의 특성에 맞는 응집제 및 투입량 안내 등을 통한 폐수처리시설의 공정 효율 향상 등도 포함된다. 특히 올해는 기술지원 활성화를 위해 녹색환경지원센터, 환경기술인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들을 청취했고 이를 토대로 환경기술인협회는 홍보 및 전문 인력 참여를 확대하는 등 운영방식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한강유역환경청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이나 팩스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홍동곤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앞으로도 중소·영세 사업장의 고충을 외면하지 않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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