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SNS 서포터즈단이 시정 홍보에 전위대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25일 하남시는 25명의 공직자로 구성된 ‘3기 하남시 공직자 SNS 서포터즈’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한 3기 서포터즈는 총 21개 부서에서 참여한 25명의 공직자들이 시민들에게 더욱 생동감 넘치는 시정 소식을 전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서포터즈들이 MBTI 성격 유형을 바탕으로 E(외향형)와 I(내향형) 그룹으로 나눠각기 다른 방식으로 시정 홍보 활동에 참여한다. 서포터즈들은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코너를 통해 개성 넘치는 자기소개로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각자 자신만의 특색을 살려 하남시의 숨은 맛집을 소개하거나, 비밀스러운 데이트 코스를 추천하며 ‘이곳만은 꼭 가봐야 한다!’고 자신 있게 발표했다. 한 그룹은 하남시 곳곳에 숨어 있는 명소를 찾아 다니며 특별한 여행 코스를 제안한데 이어 또 다른 그룹은 여름을 대비해 하남에서 즐길 수 있는 건강한 다이어트 팁을 소개하며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정보를 나누기도 했다.이밖에 하남시의 문화, 복지, 관광 분야에서 주민들이 놓치기 쉬운 유익한 정보들을 집중적으로 다루기로 다짐했다. 이현재 시장은 “다양한 끼와 재능을 가진 공직자들로 구성된 서포터즈를 통해 하남시의 다양한 소식을 시민들에게 더 친숙하고 쉽게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서포터즈들이 선보일 참신한 홍보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하남시의 다양한 시정 활동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보여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하남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하남시 공직자 SNS 서포터즈는 2023년 10명의 공직자들로 첫발을 내디딘 후, 하남시 공식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5개 SNS 채널에서 다양한 활약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서포터즈는 ▲맛플릭스 하남족발맛집편(이은비 주무관) ▲미사아일랜드펫존 취재(최지원 주무관) ▲뮤직인더하남 취재(민현정 주무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 총 582차례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하남시 유튜브 구독자는 서포터즈 출범 전인 2023년과 비교, 117.8% 성장한 9천200여 명으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남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이 녹록지 않은 국면으로 전개되고 있다. 민관합동개발 방식으로 참여 기업 유치에 공을 들였으나 정작 공모에 응한 기업이 없어서다. 25일 하남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건설사와 금융기관 등을 상대로 수차례 민관합동개발 방식으로 추진 중인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한 결과 우미건설, 쌍용건설 등과 금융기관, 시행사 등이 사업설명회를 찾으면서 우미건설, 미래에셋증권 등 기업 20여곳이 의향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4일 민간 참여자 지정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공모 마감 결과 참여 기업이 전무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사는 이에 따라 다음 달 중 재공모 절차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기업 참여로 최종 성과를 얻기까지는 대내외적 사정과 맞물려 녹록지 않아 보인다. 수익금 배분 문제와 공사비 상승 등으로 사업성 확보가 수월치 않고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하남도시공사 관계자는 “기업 20여곳이 의향서를 제출했지만 실제로 공모에 응한 곳은 없다”며 “현재 경기도내 공모 사업이 줄줄이 유찰된 상황에서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결국 기업마다 사업성을 확보하지 못해 응모를 포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은 하남도시공사가 하남 하산곡동 25만㎡ 규모의 미군반환공여구역인 캠프콜번 부지에 미래형 첨단산업 등 융·복합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민관합동 방식으로 추진 중인 프로젝트다.
하남경찰서는 하남시 관내 2개 초등학교(신장초등학교·망월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의 제한속도를 기존 30km/h에서 50km/h로 상향했다고 25일 밝혔다. 어린이 보행자가 드문 야간시간대(오후 8시~오전 8시)에 한정, 제한속도를 50km/h로 운행한다. 이번 조치로 어린이 등하교 시간대인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는 기존 제한속도(30km/h) 유지, 어린이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 운전자들의 통행 불편은 해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미비한 시설물 설치 및 보완 사항은 하남시와 협업, 이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하남경찰서 박성갑 서장은 “어린이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또 국민의 이동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재활치료 전문 하남 보바스병원이 개원식을 시작으로 하남 지역 사회와의 의료서비스 동행에 힘을 쏟고 있다. 보바스병원은 25일 오전 롯데의료재단 하남 보바스병원 4층 회의실에서 하남 보바스병원과 하남시 아이테코(하남지식산업센터) 경영자협의회 간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아이테코경영자협의회 주기중 회장, 롯데의료재단 하남 보바스병원 윤연중 원장 등 양 기관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협약은 아이테코 입주사 임직원의 의료복지 향상을 주 목적으로 하며, 향후 지역사회 보건의료 수준 향상 및 건강한 기업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연중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바스병원의 의료 전문성과 인프라를 지역사회와 적극 공유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하남시 아이테코 입주사 임직원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기중 회장은 “하남 보바스병원은 지역 내 수준 높은 재활 의료 인프라를 갖춘 기관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입주 기업 종사자들의 복지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 위치한 아이테코(ITECO)는 지식기반 산업 중심의 기업지원 및 창업 인프라를 갖춘 하남시의 대표적인 산업 클러스터다. IT, 제조, 디자인, 바이오 등 다양한 업종의 중소·벤처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하남 보바스병원은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과 ‘치매조기검진사업’ 추진을 위해 하남시보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지역사회 보건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퇴원을 앞둔 예비장애인의 지역사회 적응을 지원하고, 장애인의 건강 증진을 위한 재활서비스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장애인의 건강한 삶을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내 재활치료 환경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보바스병원은 하남시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치매 감별검사를 수행하며, 보건소는 이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치매 진단검사에서 ‘치매 의심’ 판정을 받은 시민을 대상으로 감별검사를 시행하고, 보건소는 검사 비용을 지원해 보다 많은 시민이 경제적 부담 없이 조기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박강용 하남시보건소장은 “장애인 재활과 치매 예방 분야에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역사회 맞춤형 보건사업을 적극 추진해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소생의 계절인 봄을 맞아 시민들에게 행복한 기운을 선사하겠습니다.” 하남시가 하남문화재단과 공동으로 4~5월 다채로운 문화공연 행사를 펼친다. 클래식부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퓨전국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시민들에게 자연 속에서 책과 함께하는 특별한 독서 경험도 선사한다. 25일 시와 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에듀 스테이지 ‘어서와! 클래식은 처음이지’를 다음 달 12일 대극장 무대에서 선보인다. 교과서에 나오는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클래식 음악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음악회다. 특히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는 웹툰과 콘서트 가이드의 내레이션을 접목, 학생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예 피아니스트 제이든 이직-드쥬르코도 하남을 찾는다. 피아노 리사이틀은 다음 달 30일 오후 8시 대극장에서 열린다. 유명 동화작가 백희나 원작의 뮤지컬 ‘달 샤베트’도 준비했다. 오는 5월10~11일 대극장 검단홀에서 개최된다. 5월28일에는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퓨전국악밴드 악단광칠(ADG7)이 무대에 올려진다. 시는 다음 달 4~27일 시청 잔디광장에서 자연 속에서 책과 함께하는 ‘오늘 책나들이 가 봄!’을 운영한다. 시청 잔디광장에선 피크닉 감성이 가득한 독서 체험이 펼쳐진다. 행사는 하루 두 차례(1차 오전 10시~오후 1시30분, 2차 오후 2시~5시30분) 운영되며 회차별 20개팀씩 총 320개팀이 참여한다. 잔디광장 옆에는 이동도서관 차량도 운영된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민들이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일상생활에 새로운 활력을 얻길 바란다”며 “특히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하는 이번 야외도서관 행사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고 자연 속에서 책 한 권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하남시 관내 원도심 지역의 체육·문화 산실로 기대되는 ‘덕풍스포츠문화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적 운영에 돌입했다. 시는 24일 하남지역 원도심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거점 기지로 덕풍스포츠문화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현재 하남시장을 비롯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유관단체 및 입주기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 개관을 축하했다. 이현재 시장은 기념사에서 “그간 원도심 주민들이 체육시설 부족으로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며 “덕풍스포츠문화센터 개관을 통해 원도심 주민들이 가깝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덕풍스포츠문화센터는 총 사업비 467억 원을 들여 하남시 역말로 71 일원에 건립된 연면적 9천922㎡,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로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원도심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체육·문화시설을 제공하기 위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센터 핵심 시설인 수영장은 25m 길이 5개 레인과 워킹풀을 갖추고 있으며, 다목적체육관은 배드민턴 2개 코트를 마련해 약 2천200여 명의 시민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푸드뱅크, 시니어 헬스센터,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 장난감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행복마을관리소, 사회복지협의회 사무실, 카페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시설이 들어서 주민들의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복지·문화·돌봄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생활 편의를 제공한다. 시는 덕풍스포츠문화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권역별 체육 인프라 확충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오는 8월 준공 예정인 감일복합커뮤니티센터는 25m 5레인 수영장과 영유아풀 시설을 갖췄으며 다목적체육관과 헬스장도 들어선다. 또 위례복합체육시설에는 25m 5레인 수영장과 보조풀, 탁구장, 다목적체육관이 마련될 예정이다. 장기 사업으로 추진 중인 (가칭)황산복합체육시설은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놀이형 체육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신장테니스장 리모델링(2025년 8월 준공), 창우배드민턴장 개관(2025년 4월 예정) 등 생활체육시설 확대에도 힘쓰고 있으며, 종합운동장 및 선동둔치체육시설 재배치 및 재구조화 사업도 시민 의견을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덕풍스포츠문화센터 개관으로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체육·문화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운동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권역별 균형 있는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시의회가 미사경정장에서 발생하는 수익분 배분과 관련, 제도 개선 등의 방법으로 징수교부금 요율 인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기 운영에 따른 교통 혼잡과 공공시설 사용 증가 등 사회적 비용은 고스란히 하남시가 떠안고 있는데도 정작 교부금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목소리다. 24일 정혜영 하남시의원(민)과 시에 따르면 현행 레저세는 도세로 본장 소재지에서 발생한 세수는 해당 시·도가 전액 징수하나, 장외발매소에서 발생한 세수는 본장 소재지와 발매소 소재지가 50%씩 나눠 갖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이에 따라 미사경정장이 소재한 하남시는 매년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데도 시에 배분되는 징수교부금은 지난해 기준, 10억원 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외발매소 수익 발생분에 대해 충분한 교부금을 받지 못하면서 경기장 운영에 따른 사회적 비용은 하남시의 몫이란 볼맨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정혜영 시의원은 하남시의회 제33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중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정 사업 레저세 배분제도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며 징수교부금 요율 인상 등 제도 개선을 강력 촉구했다. 정 의원은 “하남시에 소재한 미사경정장은 경기장 운영으로 매년 막대한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정작 시에 배분되는 징수교부금은 2024년 기준, 약 1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경기 운영에 띠른 교통 혼잡이나 환경 정비, 공공시설 사용 증가 등 사회적 비용은 고스란히 하남시가 떠안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 개최지인 하남시가 장외발매소 발생분에서도 충분한 교부금을 받지 못하고 있어 현행 징수교부금 제도의 전면 재검토와 법령 개정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추가적인 세수는 시민 복지, 도시 인프라 개선, 문화·체육시설 확충 등에 쓰일 수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서 “국회에서도 레저세 배분 개편 논의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하남시가 주도적으로 입장을 정리하고 중앙정부와 경기도에 적극 건의해야 한다”고 시를 상대로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다.
“복지관에서 함께 노래도 배우며 운동하고, 더불어 친구들도 만날 수 있어 하루가 즐겁습니다” 하남시 노인복지 구현의 산실로 기대되는 미사노인복지관이 공식 개관했다. 지역 어르신들의 새로운 만남의 장소이자 생활의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안성맞춤 장소로 기대된다. 복지관은 배움, 건강, 즐거움이 삼위일체가 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노년을 즐겁고 아름답게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그저 일상적 복지의 틀을 벗어나 어르신들이 보다 풍요롭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둔 점이 특징이다. 어르신들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 제공처이자 그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기에 충분해 보인 이유다. □ 황혼의 배움과 즐거움 100% 지난달 개관과 동시에 미사노인복지관 2층 대강당은 아이돌 트로트 교실이 한창이다. 경쾌한 트로트 선율이 대강당 공간을 가득 메우며 어르신들의 열정 넘치는 목소리는 실내 분위기를 압도한다. 트로트 교실에 참가한 어르신들은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며 흥겨운 음식 소리에 흠뻑 빠져든다. 율동과 함께 그들의 얼굴에 번진 미소는 황혼의 즐거움이 발산되는 소중한 순간이다. 컴퓨터 초급 교실은 어르신들이 한글 타자 연습을 집중하는 곳이다. 인터넷을 배우기 위해 첫발을 내디딘 어르신들은 한타 연습기를 대하는 순간 다소 어색함이 역력했으나 이내 자신감을 내비쳤다. 늦게나마 어르신들이 디지털 세상의 문을 두드리면서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기술 터득으로 자신만의 성취감을 쌓아가고 있다. □ 몸과 마음을 위한 운동 한마당 특히 탁구교실이 인기다. 몸놀림은 다소 어색해 보이지만 탁구공을 주고받는 가운데 어르신들의 활기찬 움직임과 집중력이 돋보인다. 서로 경쟁하며 즐거운 시간이 이어지면서 어느덧 운동을 통해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활력을 얻고 있는 모습이다. 즐거운 경쟁 속에서 운동은 단순한 활동을 넘어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 넣기에 충분해 보인다. 또 다른 댄스스포츠교실, 어르신들이 왈츠의 기본 동작을 배우며 지친 몸과 마음을 풀어 낸다. 강사의 설명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씩 리듬을 맞춰 가며 자세를 우아하게 잡는 모습도 보기 좋다. 춤을 통해 소통하며 마음속의 기쁨을 나눌수 있는 현장이다. 웃음과 활기가 넘치는 교실 안, 그들의 열정은 끝이 없다. 춤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이어가며 더욱 즐겁고 활기찬 시간을 보낼수 있도록 수업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3층 헬스장은 어르신들이 체력 단련을 위한 구조로 설계돼 있다. 이곳에서 어르신들은 다양한 운동기구를 이용, 가벼운 몸 놀림으로 움츠러든 신체리듬과 즐거움을 찾는다. 잘 갖춰진 운동시설 덕분에 부담 없이 운동을 즐기며 건강한 삶을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체력 단련을 통해 일상에서 더 활기찬 에너지를 느끼며 자신들의 건강을 지키기에 충분하다. □ 따뜻한 식사로 노년의 행복 충전 복지관에는 경로식당이 위치해 있다. 제공되는 식사는 잡곡밥에 구수한 버섯들깨탕, 간장찜닭, 아삭한 브로콜리맛살볶음 등 메뉴 또한 다양하다. 어르신들은 따뜻한 한 끼 식사를 나누며 그 속에서 진한 정도 되찾는다. 경로식당은 단순히 식사의 공간을 넘어 어르신들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고 활기차게 만들어 주는 소통의 장소로 거듭난다. 따뜻한 한 끼가 어르신들에게 큰 만족감을 주면서 그들의 행복한 미소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미사노인복지관이 공식 개관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나날이 어르신들의 행복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어 큰 보람과 자긍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 많은 어르신들이 미사노인복지관에서 배움과 건강, 그리고 소통과 행복의 기쁨을 함께 누리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인터뷰 김교심 하남시 미사노인복지관장 “하남시 미사노인복지관은 회원의 존엄성을 존중하며 어르신들이 노후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공식 개관해 복지관 운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교심 관장(48)은 미사노인복지관의 운영 모토를 이처럼 밝혔다. 김 관장은 초창기 개관에 맞춰 중점 추진하는 3대 지향점이 있다. ▲노인복지관 인지도 확대 및 취미·여가 프로그램 안정화 ▲하남시 내 촘촘한 돌봄 체계 구축 ▲하남시 특화 선배 시민 사회참여 활동이다. 이를 통해 복지관 안정화 및 기초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지금은 노년사회화 교육(평생교육, 취미여가 등)과 건강생활지원 사업(물리치료, 급식지원 등)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점차 지역사회 및 회원의 욕구를 파악해 상담 사업이나 사례관리 서비스, 선배 시민 봉사단 등과 같은 권익 증진 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하남시의 노인복지 현실을 이렇게 말한다. “하남시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지난해 기준 2023년 대비 1% 증가한 5만4천명으로 1천125명이 늘어 전체 인구의 16.5%를 차지하면서 복지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 속에 단순한 생활 지원을 넘어 심리·사회적 요구까지 다양한 복지 서비스가 필요해졌다”고 말한다. 개별적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및 지역 내 다양한 자원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이 필요한 이유라는 게 김 관장의 설명이다. 지역사회에 대해 하고 싶은 말도 있다. “복지관은 노년이 행복한, 함께하고 싶은 하남시 미사노인복지관이란 미션과 비전 아래 더욱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평생교육, 건강지원, 상담 및 사회 참여 기회 제공 및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한다. 하남시 특화 선배 시민활동 및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복지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다. 이런 방침이 체계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 및 협력도 당부한다. 미사노인복지관 운영 주체는 영락사회복지재단이다. 재단은 지난 1937년 신의주 제2교회 한경직 목사에 의해 고아 ‘복순이’를 돌보기 시작, 1939년 5월 홀로 된 노인과 아동을 함께 돌보는 복합시설로 거듭났다. 1957년 10월 영락보린원, 영락경로원, 영락모자원 운영을 위해 재단법인 영락원(현 사회복지법인 영락사회복지재단)이 설립된 후 현재 사회복지법인 영락사회복지재단으로 맥을 이어오고 있다. 김교심 관장은 “1957년 영락경로원을 시작으로 영락노인전문요양원, 은빛사랑채영락노인주간보호센터를 거쳐 현재 미사노인복지관까지 하남시 노인복지 분야의 선구자로 지역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한국도로공사서비스(주) 수도권동부영업센터와 ‘근로자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한국도로공사서비스(주) 수도권동부영업센터 조택근 센터장과 김은정 하남시정신건강복지센터 상임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남 지역에서 근무하는 한국도로공사서비스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상담 ‘마음톡톡’을 운영하고, 정신건강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들에게 전문적인 상담과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찾아가는 이동상담 ‘마음톡톡’은 스트레스 측정 및 선별검사, 생애주기별 정신건강상담을 제공,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 발견하고 고위험군에 관계기관을 연계하는 등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박강용 하남시보건소장은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한 개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양 기관이 협력, 상담 및 지원 체계를 구축‧유지하겠다”면서 “지속적인 자원 교류와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근로자들을 위한 정신건강증진 및 자살예방 사업 등 다양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우능력개발원이 개최한 정보기술 분야 맞춤형 취업캠프가 디지털신기술 IT분야 전문인력 취업 분야에 있어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이번 취업캠프는 명지전문대(총장 권두승)와 국민취업지원제도 전문기관인 유니에스(서부센터) 등이 협업체계로 참여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대우능력개발원(대표이사 김욱섭)은 지난 21일 명지전문대 예체능관에서 명지전문대와 개발원이 주최, 주관하고 국민취업지원 전문기관인 유니에스(서부센터)가 참여하는 ‘정보기술 분야 맞춤형 취업캠프’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맞춤형 취업캠프는 명지전문대 IT분야 디지털 신기술 관련 졸업예정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노동부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해 온 ‘K-Digital 디지털 신기술 훈련과정’ 수료시점에 맞춰 이들 졸업예정자들을 구인 기업과의 매칭을 통해 성공적 취업을 이끌어 내기 위함이다. 특히 캠프는 대학과 직업능력개발 훈련기관, 전문 취업지원 기관 등이 공동으로 정보기술 분야 졸업예정자들의 취업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최초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캠프에는 구인기업 ㈜이즈파크 등 56개 IT분야 전문 기업들이 온/오프라인 등으로 참가, 2024년 9월부터 진행 돼 온 K-Digital 디지털 신기술 전문인력 양성과정 참여 훈련생 40여명을 대상으로 ▲IT 현장전문가 특강 ▲기업소개 ▲구인기업 현장면접 등으로 진행했다. 황준서·김효선 학생은 교육과정 이수 중에 개인적인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해 CKA(쿠버네티스 관리자)/AWS Associate/ 네트워크관리사/리눅스마스터 2급 /정보처리산업기사 /정보보안기사등 6개의 자격증을 취득, 기업체로부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대우능력개발원 관계자는 “능력개발 중심 사회에 맞춰 각 기업들은 더욱 세분화된 전문인력 직무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기존 교육시스템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은 그 수요를 따라가기 힘든 실정”이라며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이번 맞춤형 취업캠프는 각 기업이 원하는 세부적인 전문 맞춤 인력을 필요한 시기에 적재적소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또 명지전문대 박병태 학생지원처장은 “7개월 동안 1천여 시간의 산업체 맞춤형 전문 교육을 통해 산업체가 원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돼 대학이 원하는 현장 중심 교육의 새로운 모델이 됐다”면서 “대학의 취업율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