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생일 특별휴가’ 도입…박선미·최훈종, 파크골프장·악성민원 대응 촉구

하남시와 시의회가 근무 중인 공직자들의 사기 진작 등을 위한 ‘생일 특별휴가’ 제도 도입 기반을 마련했다. 또 시의회 박선미 의원(국)이 대표 발언을 통해 한강둔치 파크 골프장 조성사업 신속 추진 등을 촉구하는 한편, 최종훈 의원(민)은 지난 2023년 중 악성민원 희생양이 된 고 이상훈 팀장 순직에 따른 후속 조치 이행 등을 강력 요구했다. 하남시의회는 지난 21일 제338회 임시회 중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오승철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하남시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19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하고 4일간의 일정을 마감했다고 23일 밝혔다. 복무조례 개정 조례안의 주요 골자는 하남시청과 시의회 공무원들이 자신의 생일이 포함된 달에 하루의 특별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오승철 의원은 “생일 특별휴가를 신설해 시청, 시의회 공무원들이 업무와 삶의 균형을 맞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일하기 좋은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복무 조례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또 시가 한강 둔치에 추진 중인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이 한강유역환경청의 협의 과정에서 벽에 부딪쳐 있는데 대해 신속 협의 등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박선미 의원은 대표 발의에서 “하남시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이 환경부와 한강유역환경청의 불합리한 규제와 과도한 보완 요구로 이에 따른 관계 기관 협의가 지연돼 장기간 답보 상태에 놓여 있다”면서 한강청의 전향적 자세 변화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이를 위해 ▲한강유역환경청의 불합리한 관계 기관 협의자료 요구 철회 ▲한강수계법상 보호구역 내 거주민 이용 요건 완화 및 하천점용 허가 승인 ▲중앙부처(환경부)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한 하천 점용허가 기준 개선 및 관련 규제 완화 등을 강력 촉구했다. 건의문은 한강요역환경청은 물론, 대통령비서실과 국무조정실, 환경부, 국회, 서울특별시와 구리시 등 관계 기관에 전달될 계획이다. 또 최훈종 의원(민)은 ‘故 이상훈 팀장 순직 인정 후 후속조치’에 대해 해당 사건 관련 갑질 행위자 등에 대한 실효성 있는 조치를 강조했다. 최 의원은 5분 발언에서 “과중한 업무와 악성 민원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겪다 유명을 달리한 고(故) 이상훈 팀장의 죽음이 이달 인사혁신처의 공무원 재해보상심의회에서 순직으로 인정됐다”면서 “이는 단순한 개인적 문제가 아닌, 공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명백한 업무상 사건임을 국가가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직을 인정 받았지만 아직까지도 가해자에 대한 처벌과 조치는 전무하고 시는 미온적인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이 팀장을 극한 상황으로 몰고 간 자들은 비록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 받았지만, 여전히 유관 단체에서 아무런 제재 없이 활동하고 있다. 더 이상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시는 신속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남시, ‘더챔버’ 현장점검 나서… 하자·준공과정도 조사

하남시가 오피스텔과 오피스, 상가 등 복합건물로 설계돼 준공된 ‘감일 더챔버 파크로지아’ 현장점검에 나선다. 앞서 사전 점검과정서 하자가 발견되면서 사용승인 철회(경기일보 18·19일자 인터넷) 등으로 이어지고 있어서다. 예비입주자들은 협의회 결성 등 시공사 등 상대로 사용승인 철회 등을 요구하면서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23일 하남 감일 더챔버 파크로지아 예비입주자협의회와 시 등에 따르면 시는 오는 26일 감일동 감일 더챔버 파크로지아에 대해 건축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점검에 나서기로 하고 이를 입주예정자협의회에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점검에는 준공검사 등을 대행한 감리사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준공 리에 대한 전반적 과정이 주목된다. 일부 예비입주자들에게 참관을 허용하면서 전문가들과 현장과 공사 및 준공과정을 직접 확인하도록 했다. 앞서 지난 22일 예비입주자들은 더챔버 파크로지아 앞에서 집단시위를 하고 준공처리 등의 문제 등을 주장하며 반발했다. 예비입주자들은 이날 ‘시행사의 횡포 즉각 시정하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부실시공 사용승인 취소 및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다. 한편 시공사인 ㈜한양건설은 지난 2021년말 시로부터 ‘감일 더챔버 파크로지아’ 신축을 허가 받아 공사에 나선 뒤 지난달 사용승인을 받았다. 이 건축물은 오피스텔 99실을 비롯해 라이브오피스 121실, 근린생활시설 76실 등으로 구성된 복합건물로 설계됐다. 하지만 입주를 앞두고 지난 14일 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사전 점검에서 지하층은 물론 지상층 내부 곳곳에서 하자가 발견돼 예비입주자들이 반발하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게다가 이 과정에서 오피스텔을 제외한 오피스와 상가는 공개에서 제외, 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 관련기사 : 감일더챔버파크로지아 하자 '말썽'…입주예정자, 하남시에 항의 https://kyeonggi.com/article/20250318580198 하남 감일 더챔버 예비입주자 반발 확산…“준공즉시 철회하라” https://kyeonggi.com/article/20250319580390

민주 김용만, 국힘 추경호 등 고소…모욕죄 등 적시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의원(하남시을)은 헌법재판소 앞에서 벌어진 불법 폭력 사태와 관련,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과 양정무 당협위원장 등을 모욕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고소는 헌법재판소 앞 민주당 의원단 기자회견 중, 이들이 불법시위를 주도하며 김용만 의원과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거친 욕설과 폭언을 퍼붇는 등 회견을 노골적으로 방해한 이유다. 김 의원은 고소장에서 추경호 의원의 경우, 1인 시위를 빙자해 민주당 의원들의 기자회견을 고의적으로 방해하며, 불법 집회를 지속으로 이어온 집시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를 들었다. 또 양정무 당협위원장에게는 헌법재판소 앞에서 불법시위를 주도하며 대형 피켓을 들고 강한 모욕적 욕설로 소란을 일으키며 기자회견을 의도적으로 방해한 혐의가 짙다고 적시했다. 김용만 의원은 “이번 사태는 단순 시위를 넘어 정치적 테러로, 이번 사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불법시위, 폭력행위, 모욕적 발언에 대한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관련자들에게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 보바스병원, 차별화된 의료시비스 '시동'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춘 재활전문 하남 보바스병원이 문을 열었다. 하남 보바스병원은 하남 미사신도시에 마련된 병원 1층에서 지난 21일 개원식을 갖고 하남시민은 물론 서울 등 수도권 주민들을 상대로 의료 서비스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개원식에는 롯데의료재단 김천주 이사장과 하남 보바스병원 윤연중 병원장 등 병원·롯데계열 임직원과 이현재 하남시장과 금광연 시의장 등 시의원,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윤연중 병원장은 개원식에서 “하남 보바스병원은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을 제공하며, 국내 보건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하남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남 보바스병원은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7천500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총 242병상을 운영한다. 성인병동 202병상과 어린이병동 40병상(낮병동 24병상 포함)을 보유하며 내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등의 주요 진료과를 비롯 외래진료센터, 성인재활센터, 어린이재활센터, 건강증진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 최첨단 의료장비와 환자 중심의 치유 환경 구축 국내 요양 및 재활치료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은 롯데의료재단 보바스기념병원의 의료서비스와 노하우를 그대로 담아 환자 중심의 치유 환경을 구현했다. 병동과 치료실을 같은 층에 배치해 환자의 이동 부담을 최소화했으며, 병실문을 열면 자연 치유가 가능한 중앙정원(중정)을 마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의료장비 또한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 3.0T MRI, 128채널 CT, 최신 내시경, 최첨단 초음파, 로봇치료기, 수중치료실 등 다양한 첨단 장비를 갖추고 환자의 빠른 회복을 지원한다. 초기 진단부터 치료 결과까지 모든 과정을 첨단 평가 시스템을 통해 분석하며, 환자별 맞춤형 치료 계획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립할 수 있도록 했다. 치료 과정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의, 치료사, 간호사, 영양사, 심리상담사 등이 팀을 이루는 ‘원팀(One-Team)’ 접근 방식을 적용해 환자 중심의 협력 진료를 제공한다. 어린이 재활치료 분야에서 두각이 기대된다. 장애 아동과 발달 지연 아동의 치료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보바스어린이재활센터는 뇌성마비, 발달지연, 자폐스펙트럼 등의 치료를 위해 뉴튼 3D박스 등 첨단 장비를 도입했다. ◇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위한 최적의 환경 조성 병원은 환자뿐만 아니라 의료진의 업무 환경도 고려해 설계됐다. 쾌적한 진료 공간과 효율적인 동선이 마련됐으며, 의료진이 최상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편의시설도 강화됐다. 병원 내에는 179대 규모의 넓은 주차장, 카페, 편의점, 구내식당 등이 마련돼 장기 치료 환자와 보호자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단순한 치료 제공을 넘어, 환자들이 병원 생활을 보다 즐겁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로봇재활치료기 등을 활용한 게임형 치료 세션을 도입해 환자가 능동적으로 치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놀이형 치료실과 3D 뉴튼 박스를 활용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특히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놀이 치료와 롯데그룹 계열사와 협력한 특별 이벤트 및 생일 파티 등은 병원 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하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헌사업 및 상생 협력 하남 보바스병원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병원을 목표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개 건강강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의료진이 직접 맞춤형 건강 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절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 검진 및 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노인,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의료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하남 지역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하남 보바스병원의 이러한 행보는 단순한 의료 서비스를 넘어 지역 주민과의 긴밀한 유대 관계를 형성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새로운 의료 모델을 제시하는 데 의미가 크다. 앞으로 보바스병원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하남시 보건의료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동네 일꾼] 임희도 하남시의원, “상인 대학 등 소상공인 지원책 절실”

하남시의회 임희도 의원(국)이 시를 상대로 상인 대학과 같은 관내 소상공인을 위한 현실적 지원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나섰다. 코로나 이후 최근까지 경제난이 이어지면서 지역경제가 쉽게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임희도 의원은 제33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중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소상공인지원센터 설립과 상인대학 설립 등의 방법으로 소상공인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는 이날 “시는 급격히 성장하는 도시이기에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고 수많은 소상공인들이 끊임 없이 크고 작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으며, 최근 물가 상승과 임대료 인상으로 소상공인의 부담을 더욱 가중되면서 경영난에 직면, 폐업을 고려하는 실정”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지원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시의 대책이 절실하다”면서 “근본적 해결을 위해 소상공인지원센터 설립과 함께 상인대학 설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상인 대학은 소상공인들이 경영의 기본부터 고급 전략까지 배워 최신 시장 트렌드와 경영 전략을 배우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교육기관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경영 관련 교육을 통한 비즈니스 전략 마련 ▲전문가 네트워킹을 통해 정보 공유 ▲상인들 간의 협력을 통한 공동 마케팅 및 공동 구매 등이다. 임 의원은 “하남시 지역 경제의 근본적 축을 이루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성공이 곧 하남시 경제의 발전으로 이어지기에 소상공인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하남시의회 지난해 살림살이 결산 착수…최훈종 의원, 대표위원에 선임

하남시의회가 지난해 집행된 시 살림살이에 대해 결산검사위원회를 가동, 종합적 결산 작업에 착수한다. 각 부서별 예산 쓰임새에 대해 꼼꼼히 들여다 볼 예정이다. 시의회는 제33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을 선임, 위촉장 수여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결산검사 위원에는 하남시의회 최훈종 의원(대표위원)과 박선미 의원이 내부위원으로 참여하고 재정‧회계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겸비한 전직 공무원과 세무사 등 5명이 외부위원으로 각각 선임됐다. 결산검사위원들은 다음달 28일부터 5월17일까지 20일 동안 2024년 세입‧세출 결산과 기금 사용 내역을 점검하고 채권‧채무 결산 등 전 분야에 걸쳐 예산집행 건전성, 적정성, 효율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지난 1년간의 예산 집행 실적을 검토해 문제점과 함께 개선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최훈종 대표의원은 “결산검사는 지난 1년 동안의 세입·세출을 종합해 회계연도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철저한 결산검사는 하남시 예산 운용을 위한 밑거름으로 위촉된 위원님들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는 사항은 없는지 철저하게 확인하고 재정 운영 전반에 관해 종합적인 발전 방향과 대안까지 제시해 하남시 재정 신뢰성과 건전성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번 제338회 임시회를 통해 하남선 복선전철 관리운영사업 민간위탁 동의안과 하남시 보유 생물표본 활용방안(양여) 동의안, 하남시 음주운전 예방과 근절에 관한 조례안 등 총 19건의 안건을 심의 및 최종 의결한다. 한편 시의회는 하남시정 및 의정발전에 기여한 공원녹지과 최준호, 지역경제과 오혜경, 도로관리과 홍민영 주무관을 ‘2025년 1분기 우수공무원’에 선정했다. 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여한 천현동 윤창호, 신장1동 이주석, 덕풍1동 임창선씨가 각각 ‘2025년 1분기 모범시민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하남 감일 더챔버 예비입주자 반발 확산…“준공즉시 철회하라”

하남시 감일 더챔버 파크로지아 예비입주자들이 하남시를 상대로 준공 즉시 철회를 요구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앞서 사전 점검 과정에서 하자 등 시공 상 문제점을 발견하고 즉각 반발(경기일보 18일자 인터넷판)하고 있다. 감일 더챔버 파크로지아 예비입주자협의회는 19일 오후 하남시청을 항의 방문하고 준공 즉시 철회 등 6개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이들은 사전 점검에서 발견된 하자 등과 관련, 눈속임 준공으로 규정 짓고 준공 즉시 철회 후 예비입주자들이 참관한 가운데 준공검사를 다시 진행해 줄 것을 요구했다. 준공 검사 승인 후 2개월 입주지정기간 설정과 공실발생에 따른 경제적 피해에 대해 시행·시공사(한양건설) 책임, 중도금 대출이자 입주지정기한까지 납부 등도 주장했다. 이밖에 분양가와 현재 감정가격 차이만큼, 환불 조치하고 분양계약 당시 이뤄졌던 홍보 사항에 대한 이행 여부를 시가 관리 감독토록 하는 한편, 시공사 등을 상대로 한 예비입주자 활동 공간 및 운영비 지원 등도 각각 요구했다. 더챔버 파크로지아 예비입주자협의회 관계자는 “오늘 시청을 찾아 건축허가를 처리한 관계자들과 협의하고 크게 6개 사항을 요구했다”면서 “입주예정자들이 확인한 사항으로 미뤄 제대로 된 준공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 만큼, 대책을 세워달라 요구했고 이런 사항들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하자 및 준공 등과 관련, 시공사와 감리사 등을 상대로 진위 여부를 파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관련기사 : 감일더챔버파크로지아 하자 '말썽'…입주예정자, 하남시에 항의 https://kyeonggi.com/article/20250318580198

하남시장 봄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발품…수산물시장, 온누리상품권 이벤트

이현재 하남시장이 직접 전통시장으로 발품을 팔면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나섰다. 하남시는 하남선린신협 및 가나안신협 관계자들과 함께 석바대 상점가와 덕풍·신장 전통시장을 찾아 소상공인을 격려하고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를 살피고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북돋는 따뜻한 행보다. ‘전통시장 가는 날’은 하남시가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 중으로 이현재 시장과 지역단체들이 협력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현재 시장은 이날 오후 2~4시 김태형 가나안신협 이사장, 이정표 선린신협 전무 및 임원들과 함께 시장 곳곳을 돌며 상인들과 소통하면서 민생 경제 상황을 점검했다. 이런 가운데 하남수산물전통시장은 다음달 1일 수산인의 날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5일 동안 국산 수산물을 3만4천원 이상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3만4천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6만7천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등의 온누리상품권이 페이백 된다. 이현재 시장은 “전통시장은 지역 경제의 뿌리이자 시민들의 삶이 깃든 소중한 공간”이라며 “이번 행사와 온누리상품권 환급 이벤트를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지역, 중부연결 민자고속도 사업 재개 ‘발끈’…“이번에 끝장 낸다”

주민 반발로 1년여 이상 멈춰 섰던 중부연결 민자고속도로 사업이 재개되는 모양새를 보이자 하남시 천현동 주민들과 하남시의회가 발끈하고 나섰다. 게다가 이번에는 환경단체 및 종교계까지 가세하면서 재추진 동력 확보가 결코 녹록찮아 보인다. 국토교통부 등이 관련법을 내세워 공청회 일련의 절차 강행(경기일보 2월 16일자 인터넷)에 나서고 있지만 반발 움직임 또한 심상치 않다. 19일 하남시와 하남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조중구) 등에 따르면 국토부와 한라건설은 천현동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음달 15일 천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중부연결(하남~남양주)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청회를 개최를 앞두고 있다. 국토부는 당초 지난 2월 공청회를 개최 하려다 시와 주민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가 장소 변경 및 페널 참여 등 일부 의견을 제시하면서 공청회 일정이 2개월 여 미뤄졌다. 그러면서 비대위는 시와 지역 정치권이 사업 반대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하면서 원론적 사업 반대 입장을 명백히 했다. 공청회는 현행 환경영향평가법 등에 따라 지역 주민 30명 이상이 요청하면 진행하도록 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비대위 등은 지난 2023년 중 주민설명회까지 무산된 상황에서 뒤늦게 공청회 개최를 통해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하려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투쟁 수위를 높여 나갈 공산이 제기되고 있다. 천현동 한 주민은 “천현동에 노인이 많은데 주민설명회를 인터넷 공개로 갈음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하남시가 싫다는데 이런 사업 방식이 과연 민주적인가 묻고 싶다”면서 “국토부에 공청회를 요청했다고 하는 33명이 한라건설 직원인지, 아님 진짜 지역 주민들인지 알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조중구 비대위원장은 “주민들이 이렇게 고통받고 있는데 이현재 하남시장이 나서서 싸워주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 역대 정치인들이 저질러 놓은 만행으로 무고한 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번 공청회에서 목숨을 걸고 싸워 반드시 전면 무효, 백지화하게 만들겠다”고 강경 선언했다. 환경단체와 종교계도 가세하는 모양새다. 하남시 환경운동단체 관계자는 “자연이 좋아 하남에 사는 사람들이 많다. 수천마리의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들도 매년 하남시를 찾고 있는데 철새 도래지에 고속도로가 뚫린다면 그동안 애써 지켜온 모든 것들이 단숨에 망가질 것”이라며 “민자고속도로가 건설된다면 검단산 4만 그루의 나무들이 베어져야 하고, 지하수도 다 끊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정심사 주지 일념스님은 “만에 하나 공사가 강행된다면 종단에 도움을 요청해 함께 싸울 것이다. 성철스님의 진신사리탑이 모셔져 있는 정심사의 기도와 수행 환경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하남 중부선 연결 민자도로 반발 '재점화'…국토부 4월 공청회 https://kyeonggi.com/article/202502165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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