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 내년 상수원보호구역 토지매수사업에 909억원 투입

한강유역환경청은 내년 한강수계 상수원관리지역 내 토지매수사업에 90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수변 녹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토지매도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접수는 기간별로 연 3회(1월ㆍ5월ㆍ8월) 매수대상 선정절차를 통해 진행된다. 1차사업 대상(1월)은 지난해 8~12월 접수된 물건이다. 2차사업(5월)은 내년 1~4월, 3차사업(8월)은 내년 5~7월 등이다. 올해는 기존 협의매수 방식을 보완, 생태벨트 시행계획 고시지역인 양평 회현지구는 최초로 토지보상사업으로 추진, 1만4천㎡를 협의 취득했다. 집중매수사업으로 생태벨트 조성계획 지역으로 지정된 양평 교평지구와 광주 광동지구, 용인 영문지구 등지는 토지보상법을 적용해 접수 즉시 감정평가절차를 진행해 매수절차를 간소화했다. 손실에 대한 보상 및 지적측량 수수료 등도 지원해 토지매수를 추진했다. 내년에는 용인 영문지구를 생태벨트 시행계획 지역으로 고시, 토지보상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수된 토지는 경안천 수질개선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거듭난다. 정경윤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지역주민들이 편리하도록 현장에서 매도신청 서류접수도 가능토록 절차를 개선할 예정이다. 매수한 토지는 탄소중립 가치를 실행하는 수변 녹지 및 습지 등으로 조성할 예정인 만큼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 35번 시내버스 감일지구~잠실 연장 운행

하남시는 감일지구와 지하철 5ㆍ9호선 올림픽공원역을 연계하는 시내버스 35번 노선을 내년 1월4일부터 잠실역까지 연장 운행은 물론 기존 5대에서 15대로 증차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내버스 35번은 지난해 6월 감일지구 최초 입주 일정에 맞춰 올림픽공원역까지 운행을 시작, 현재 출근시간대 혼잡도 완화를 위해 전세버스 2대를 투입해 운행 중이다. 시는 감일지구 입주가 계속됨에 따라 노선 연장과 증차를 위해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논의했고 잠실역 연장 및 10대 증차 협의를 이끌어 냈다. 시는 이번 시내버스 35번 연장운행으로 서울 주요 지역과의 연결성이 높아지며 배차시간이 줄어들어 출ㆍ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오는 24일부터 위례신도시까지 운행하던 광역버스 9202번과 시내버스 31번 등도 감일지구까지 연장돼 강남과 잠실방면으로의 연계성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호 시장은 감일지구의 출퇴근시간 교통혼잡과 대중교통 이용 편의 개선을 위해 노선 다양화와 주요지역의 연계성 확보 등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감일지구 입주민의 교통불편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 교산신도시 21일 보상 통보…주민들 졸속행정 규탄 공동성명

하남 교산신도시 토지보상 통보서가 21일 전격 발송되자 토지주들이 졸속 행정이라며 규탄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LH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하남도시공사, 토지주 등에 따르면 국토부와 공동 사업시행자인 LH와 GH, 하남도시공사 등은 교산지구(649만㎡)에 대해 이날 동시에 토지 보상을 통보했다. 이 지구는 총 1만1006필지에 이르며, 이 가운데 국공유지는 약 30%, 개인 토지가 약 70% 등을 차지하고 있다. 이날 토지보상 통보서가 발송됨에 따라 연내 보상을 받아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선 22~24일과 25일 공휴일(성탄절)에 따라 하루를 연장한 28일 등 4일 만에 보상접수를 마쳐야 한다. 이에 교산지구 원주민재정착위와 천현통합대책위, 기업대책위, 동식물축사 교산대책위 등은 이날 교산지구 보상금통지 규탄성명서를 공동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LH 하남사업본부를 항의 방문한데 이어 하남시장 면담 등을 통해 보상통보 철회를 강력 요청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4일 동안의 불가능한 접수기간을 연내 보상기간으로 정하면서 공휴일 3일을 제외한데다 근무시간 내로 제한하는 등 주민들 생명과 건강은 우선 시 않고 관 중심의 행정과 공무원으로서는 해서는 안 될 복지부동, 탁상행정, 적당편의 등의 극치를 보였다고 개탄했다. 이어 결국 주민들은 연내 보상을 받기 위해 코로나19 3단계가 임박한 시점에 전 재산이 걸린 중대 사안을 4일 동안 줄을 서 협의를 구걸하게 되는 상황을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산 주민들은 4일 동안 연내 보상 접수를 받는다는 전무후무한 후진적 일정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엄중한 시기에 보상 통지(가격시점)를 강행하면서 발생되는 토지주의 생명과 안전문제가 발생하면 모든 책임은 국토부와 LHㆍGHㆍ하남공사, 하남시 등에 있음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대책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3단계가 임박한 상황에서 실시하는 보상통보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절차상 문제가 있는 만큼 내년 초 재감정을 통해 보상통보를 실시하고 이것이 불가능할 경우 올해 보상을 원하는 토지주 전원이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전조치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공사가 보상에 나서는 춘궁동의 경우, 대지와 주거, 창고, 농지 등을 포함한 평균 보상가격은 3.3㎥당 620만630만원 선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 신장1·2동 도시재생 620억 투입…2023년까지 연차 추진

하남시 구도심 신장1ㆍ2동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이 620억원이 투입돼 내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17일 시에 따르면 사업대상지는 신장1동은 610통, 신장2동은 4ㆍ5ㆍ7통 등 12만8천277㎡ 규모다, 사업지역 내 건축물은 단독주택 471동과 근린생활 75동, 공동주택 30동 등 모두 596동이다. 총사업비는 620억원으로 민간자본 395억원과 국비 100억원, 지방비 66억원, 공기업 22억원, 기금 30억원 등이다. 사업비 집행계획은 내년 231억9천800만원, 오는 2022년 255억4천500만원, 오는 2023년 82억9천200만원 등이다. 다만 올해분 49억8천600만원은 내년 사업으로 이월한다. 앞서 시는 지난 15일 관련법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장동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고시했다. 이 사업은 주로 골목길 정비와 공유공간 확보 등에 집중된다. 마중물사업과 공기업, 민간투자, 부처 연계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이 사업은 주거환경 개선+인프라확충+공생체계 구축 신장동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마중물사업은 167억원을 들여 ▲원도심 통합관리 기반구축 및 복합거점 조성 ▲단계별 가로정비 및 소규모 분산거점 조성 ▲노후주거지 재생 ▲역량강화 및 모니터링 지원사업 등 4가지 단위 사업으로 분류했다. 공기업은 경기 행복주택 조성사업과 노후주택ㆍ주민공동이용시설 개보수, 민간투자는 공기업 연계 가로주택정비 시범사업 등이고 부처연계는 생활문화센터 조성사업으로 각각 펼쳐진다. 더욱이 395억원이 투입되는 공기업 연계 가로주택정비 시범사업은 조합과 경기주택도시공사 등이 공동 시행한다. 이 사업은 지하 3층에 지상 15층 규모에 134세대를 공급하는 것으로 조합설립 후 조합원의 경우 최소 1세대에서 최대 3세대까지 공급받을 수 있고 전체세대 중 10%는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고시로 신장동 도시재생 활성화사업 플랜이 마련됐다며 현재 50%의 사업비가 확보된 만큼 내년부터 민간투자를 제외한 분야별 다양한 사업들이 본격 시작된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암호화폐회사 '블러트 파운데이션', 독자 생존 자구책 마련 주력

암호화폐회사인 블러트 파운데이션(CEO:Jacob Gadikian)이 최근 프로비트(ProBit) 암호화폐거래소에 블러트(Blurt)를 상장하는 등 스팀잇에서 분리 독립한 이후 독자 생존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15일 블러트 파운데이션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외출을 꺼리는 사람들 사이에 새로운 소통 수단으로 결합형 소셜미디어 스팀잇(Steemit.com)이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다. 블러트 파운데이션은 이에 회원확보를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어 블록체인 결합형 소셜미디어 사이에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블러트 파운데이션은 기존의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과 달리 SNS 콘텐츠 유료화를 모색한 기업으로 기존 SNS의 좋아요와 유사한 보팅(voting)을 받은 글에 대해 보팅 수와 블러트 파워 등에 비례해 암호화폐 블러트를 보상으로 지급해 왔다. 앞서 스팀잇에서 지난 6월 분리ㆍ독립한 블러트는 종전 스팀잇에서 사용하던 업보팅(Upvoting)과 다운보팅(Downvoting) 중 이용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던 다운보팅 기능을 아예 없애는 대신 SNS에 사진 또는 글을 게재할 때 소액의 수수료를 징수하면서 스팸성 SNS를 차단하는 등의 효율적인 변화를 꾀했다. 더욱이 과거 스팀잇에서 이해관계가 얽힌 이용자들 간에 다운보팅을 눌러댐으로 인해 상대방의 암호화폐인 스팀을 없애는 등의 폐해가 발생했던 전례를 감안, 이런 행위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 블러트 파운데이션의 방침이다. 블러터의 이런 노력은 암호화폐와 SNS를 결합한 소셜미디어로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블러트는 글과 사진을 SNS에 등재한 유저(user)들에게 영향력이 높은 사람들의 보팅 수를 반영해 암호화폐인 블러트를 보상으로 지급하고 있어 신종 SNS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블러트도 스팀잇과 마찬가지로 암호화폐와 결합된 절충형 SNS이기 때문에 초기 투자를 통해 자신의 영향력을 높여야 영향력에 비례해 보상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초기 투자를 기피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좋은 글을 써도 영향력이 높은 사람에 비해 보상액수가 터무니없이 적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블러트에 여행 콘텐츠를 게재하고 있는 여행작가 진종구씨(61)는 과거 다른 암호화폐 결합형 SNS 미디어에선 자신과 견해를 달리한 사람의 콘텐츠에 다운보팅을 해 댐으로써 힘들게 받은 보상이 전부 없어지는 경우도 있었다며 블러트의 자구노력은 다운보팅의 폐해를 해소하고 스팸성 콘텐츠를 차단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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