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 내년 상수원보호구역 토지매수사업에 909억원 투입

한강유역환경청

한강유역환경청은 내년 한강수계 상수원관리지역 내 토지매수사업에 90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수변 녹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토지매도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접수는 기간별로 연 3회(1월ㆍ5월ㆍ8월) 매수대상 선정절차를 통해 진행된다.

1차사업 대상(1월)은 지난해 8~12월 접수된 물건이다. 2차사업(5월)은 내년 1~4월, 3차사업(8월)은 내년 5~7월 등이다.

올해는 기존 협의매수 방식을 보완, 생태벨트 시행계획 고시지역인 양평 회현지구는 최초로 토지보상사업으로 추진, 1만4천㎡를 협의 취득했다.

집중매수사업으로 생태벨트 조성계획 지역으로 지정된 양평 교평지구와 광주 광동지구, 용인 영문지구 등지는 토지보상법을 적용해 접수 즉시 감정평가절차를 진행해 매수절차를 간소화했다.

손실에 대한 보상 및 지적측량 수수료 등도 지원해 토지매수를 추진했다.

내년에는 용인 영문지구를 생태벨트 시행계획 지역으로 고시, 토지보상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수된 토지는 경안천 수질개선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거듭난다.

정경윤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지역주민들이 편리하도록 현장에서 매도신청 서류접수도 가능토록 절차를 개선할 예정이다. 매수한 토지는 탄소중립 가치를 실행하는 수변 녹지 및 습지 등으로 조성할 예정인 만큼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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