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당국이 최첨단 IT기술을 활용해 수도권에서 유해 화학물질을 부적정 처리해 온 업체를 무더기 적발했다.
15일 한강유역환경청(한강청)에 따르면 한강청은 올 한해 수도권 유해 화학물질 취급시설 사업장 중 약 2천400곳의 자가점검표를 제출받았다.
한강청은 이에 273곳에 대해 현장점검을 벌여 위반사항 35건을 적발했다.
앞서 한강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점검으로 사업장 스스로 화학물질을 안전관리하도록 유도했다.
올해초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유해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현장점검을 예년처럼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화학안전관리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발 빠르게 대안점검 계획을 수립ㆍ추진해 왔다.
한편 한강청은 지난 1월 신규 도입한 실시간 측정·분석차량의 양자전이 비행시간 질량분석기(PTR-TofMS), 실시간분석장비(LGR) 등과 기존 사고대응 대형버스의 첨단장비(GC/MS, FT-IR, UV 등)를 활용해 산업단지 내 취약지역 중심 화학물질 누출 여부 등 모니터링을 월 1회으로 이상 강화했다.
오염도가 높게 측정되는 지역에 대해 한강청 화학단과 감시단 등의 합동 지도점검도 진행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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