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민선 8기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남부권 지원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시가 남부권에 앞으로 5년 동안 모두 100억원의 인센티브 지원을 결정해서다. 해당 권역은 율면, 설성면, 모가면, 장호원읍 등으로 상대적으로 발전이 낙후됐다. 15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기발전 및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을 심의하고 이들 읍·면에 농촌생활환경 개선과 농어촌도로 확·포장 등 각종 기반시설 투자를 우선적으로 배려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이들 읍·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특화발전사업 등을 자체 발굴,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나머지 읍·면·동마다 연간 15억원씩 주민참여 예산사업을 균등 지원하는 것과 별개로 균형발전 지원사업비 명목으로 남부권 읍·면 1곳당 연간 5억원씩 5년 동안 25억원 등 총 10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키로 했다. 김경희 시장은 “균형발전의 핵심 가치는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을 각자의 특성을 살려 발전시키는 동반성장”이라며 “모든 주민이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14개 읍·면·동이 골고루 잘사는 고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최근 중회의실에서 균형발전위원회 위원 18명에 대한 위촉식과 심의회의를 열고 앞으로 5년 동안 적용될 ‘중기발전 및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회의에는 ‘지역불균형 실태와 균형발전방안’ 연구를 수행한 권진우 경기연구원 박사의 결과 발표와 함께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과 균형발전 지원 대상지역 선정, 지원 방식 등의 안건을 심의했다. 김 시장은 취임 직후 장호원읍에 ‘이천남부시장실’을 설치하고 매주 화요일 주민들과 남부권 발전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갖는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천=김정오기자
이천시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2023년 1월부터 출산축하금 지급 대상 및 금액을 확대한다. 13일 이천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최근 제231회 이천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천시 출산축하금 지급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의결됐다. 이에 따라 김경희 이천시장의 민선 8기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첫째아부터 출산축하금을 확대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조례 개정에 따라 기존 셋째아부터 지원하던 출산축하금을 2023년1월 출생아부터 첫째아 100만원, 둘째아 200만원, 셋째아 300만원, 넷째아 이상 500만원을 이천시 지역화폐로 일시금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신생아 출생일 기준 부모 중 한 사람이 시에 6개월 이전부터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거나 6개월 미만 거주한 경우 출생일부터 계속해 1년 이상 이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한 경우이며 지원 요건을 충족한 날로부터 1년 이내 관할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시는 출산축하금 외에도 정부가 2022년부터 신규 추진하는 출생아에게 200만원의 바우처를 지급하는 ‘첫만남이용권’을 지원하고 있으며 첫째아의 경우 총 300만원(출산축하금 100만원+첫만남이용권 2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김 시장은 “출산축하금 확대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임신·출산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출산 친화적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국립이천호국원이 714억원을 투입해 2024년 하반기까지 실내봉안당 등 묘역 5만기를 확충한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다하고 품격 높은 안장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9일 국립이천호국원(이하 이천호국원)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714억원을 들여 11만3천370m에 추모관 및 유가족이 쉴 수 있는 녹지공간과 5만기 봉안당 등을 조성한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이천호국원은 수도권 최대 규모의 호국테마공원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천호국원은 이를 위해 2018년부터 확충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부지확보를 위한 보상 계획 공고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앞서 이천호국원은 2008년 5월 개원해 2017년 4월 야외봉안담 5만2기가 만장됐다. 안장자의 97%가 6·25참전 및 월남참전유공자이며 전국의 호국원 안장대상자 중 수도권 안장대상자가 과반을 넘는 만큼 확충사업 추진은 가장 시급한 현안사업이다. 한편 이천호국원은 9일 오전 김경희 이천시장, 국민의힘 송석준 국회의원,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 이승우 서울지방보훈청장, 지역 및 보훈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확충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이건숙 이천호국원장은 “이번 착공으로 수도권 거주 국가유공자의 안장 수요 확보와 유족들에게 품격높은 보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천시와 설성면 마을 주민들 및 국가보훈처 등 관계기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이천고등학교 장학회는 2022년도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관고동 새마을본점에서 진행한 수여식에는 31대 최덕수 이천고등학교 장학회장, 김관희 교장, 장학회 회원 및 학부모, 장학생 등이 참석했다. 장학회는 이천고 1학년 학생 3명, 2학년 학생 13명 등 총 16명 학생에게 장학금 1천600만원을 지급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하던 것을 약 3년만에 정식으로 개최해 의미를 더했다. 최 회장은 “이천고등학교 학생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졸업한후에도 학교와 후배들을 위하는 마음 잊지 않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는 전학년 모두가 고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이천시가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최초로 산하 공공기관장과 시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조례를 만들어 실시한다. 31일 이천시의회와 이천시에 따르면 시는 산하 출자·출연 기관장의 임기를 시장의 임기와 맞추도록 하는 ‘이천시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5일 제231회 이천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해 다음달 11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개정조례안이 시행됨에 따라 임명 당시 재임(在任)중이었던 시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경우 기관장의 임기도 자동으로 종료돼 새로운 시장이 취임하면 기관장은 잔여 임기와 무관하게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조례 적용 대상은 시 출자·출연 기관인 이천시청소년재단, 이천시자원봉사센터, 이천문화재단이며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기관장의 임기가 3년으로 보장된 이천시시설관리공단은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지방선거 이후 발생하는 소모적인 인사 갈등을 원천적으로 해소해 불통 행정으로 인한 폐해를 방지하고 또한 새로운 시정철학을 공유하는 전문가를 영입해 시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시민을 위한 길”이라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이천축산농협(조합장 김영철)이 가축시장의 효율화, 활성화, 플랫폼연계를 위해 스마트 전자 경매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천축협은 25일 이천 모가면 소재 가축시장스마트 전자경매플렛폼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경희 시장, 이천시의회 김하식 의장 및 시의원, 농협 경제지주 축산본부 김경수 본부장, 농협이천시지부 김현수 지부장 과 인근 및 관내 조합장, 100여명의 축산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 경매 가축시장의 개장을 축하했다. 이천축협은 한우 가축시장활성화및 기틀 마련과 축산 농가의 이용편익을 위해 지난 3월 착공해 약 40억7천여만원을 들여 토지 1만5천502㎡부지에 건축면적 1천144㎡(계류장, 우분장, 소독기계실 포함)를 완공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스마트폰이나 개인 컴퓨터로 경매시간에 애플리케이션을 접속해 가축시장에 가지 않고도 출하된 가축의 정보를 확인하고 실시간 경매 참여와 경매실황 관전, 낙찰결과 조회가 가능한 스마트 전자 경매가 가능해졌다. 전자 경매는 매월 마지막 목요일 개장하며 현장에서는 고화질 양면 모니터를 통해 출하된 소의 정보를 개체별로 신속·정확하게 볼 수 있으며 경매진행 소의 표시, 낙찰정보까지 게시되며 총 200두를 수용 경매할 수 있다. 김영철 조합장은 “스마트 전자 경매 가축시장 의 인프라 구축으로 한우 가축시장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으로 축산농가와 이용고객의 편익이 한층 강화 됐다”며 “이를 계기로 조합원 및 가축 사육농가에 생산성 향상과 지속가능한 농장경영을 가능케 할 디지털 축산으로 새로운 축산업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2022코리아세일페스타와 함께하는 제3회 이천도자문화마켓이 오는 11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열린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천도자문화마켓은 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와 사기막골 도예촌, 도자기전시판매장(설봉공원 내)에서 이천시와 한국세라믹기술원의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이번 도자문화마켓은 이천의 친환경 도자기 세일행사와 더불어 지속가능한 가치, 환경보존을 위한 ‘No 플라스틱 캠페인’으로 플라스틱을 대체할 친환경제품 사용을 권장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방문객들이 식기류 폐플라스틱을 가져오면 도자기를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특히 이천시와 한국세라믹기술원은 도자판매와 소비진작을 위해 도자세일행사와 홍보를 중심으로 기획하고 행사에는 이천도자기 홍보관인 Icheon Ceramic Gift ‘Autumn 키친&아트룸’을 예스파크와 사기막골 도예촌에 마련한다. 또한 사기막골 도예촌은 마을 자체행사를 같은 기간 내 개최해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선보이며 시장투어 스탬프 완주자 에코백 지급, 행사 참여자 경품(쌀 10kg)추첨권 지급, 도자기 경매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다. 한편 이천도자문화마켓에서는 식기류 폐플라스틱 300g당 5천원권 도자기 구매 쿠폰을 제공한다. 1인당 2만원 한정이며, 플라스틱 쿠폰 교환소를 3개소로 나눠 예스파크 2번 게이트 주차장, 사기막골도예촌 공마당, 설봉공원 내 도자기전시판매장에서 진행한다. 김정오기자
이천시의회 박노희 자치행정위원장(민· 나선거구)이 선출직 시·도의원, 시장, 국회의원, 여·야 지역(당협)위원회를 아우르는 포괄적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해 귀추가 주목된다. 박 위원장은 20일 이천시의회 제231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물가 상승과 기준금리 인상 등 대내·외적 여건 불안으로 서민들의 삶이 위협받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를 중앙정부가 해결해 줄때까지 손 놓고 바라 볼 수만은 없다”면서 “민생을 챙기고 이천시민들이 체감 할 수 있는 초당적 정책과 행정을 펼치기 위해서는 이천시 여·야·정이 나서야 할 때”라고 발언했다. 박 위원장은 기존의 시·도의원 및 시 행정부로만 구성돼 왔던 정책간담회에 지역 국회의원과 여·야 지역(당협)위원회까지를 망라한 포괄적 협의체로 확대 구성해 이천시민의 행복을 위한 진정한 상생과 협치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천시가 필요한 예산 및 교부금, 정책 등이 효율적으로 반영되고 이천시가 직면한 국정·도정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기도와 국회의 지원이 필수라며 여·야 의원이 동수인 경기도와 여소야대의 정국에서 이천시가 당리당략에 휩쓸리지 않고 슬기롭게 머리를 맞대 이천시의 정치 역사를 새로 쓰자고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가 추구해야 할 과제 중 시민들의 행복을 위하는 일이 최우선이라는 것에 모두가 동의 할 것”이라며 “이천시민의 대표로써 포괄적 여·야·정 협의체 구성에 협력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이천쌀문화축제’ 내일 개막 우리나라의 주식이며 전국 최고의 미질을 자랑하는 이천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쌀을 주제로 열리는 ‘제21회 이천쌀문화축제’가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방문객을 기다린다. 이천쌀문화축제는 어린 세대에겐 전통 농경문화를 체험하고 어른들에겐 향수를 자아내며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한 마당으로 이천쌀의 진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각종 행사가 열린다. ■ 가을 수확기에 열리는 농경문화 축제 한국인 밥상의 핵심 요소는 당연 쌀밥이다. 쌀밥에서 나오는 밥심은 우리 민족의 생활을 지탱하는 주요 근간이기도 하다. 바빠진 일상 속에 밥을 먹는 문화가 점차 축소되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어머니가 차려 주시는 따뜻한 쌀밥 한 그릇에 대한 추억을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다.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 이런 쌀밥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곳이 있다. 제21회 이천쌀문화축제다. ‘모락모락 밥내음~행복은 두둥실~♪’을 슬로건으로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쌀밥이 주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이천은 우리나라 쌀문화의 중심지로 유명하다. ‘임금님표이천쌀’의 명성은 이미 국내 대표 쌀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정도로 오래전부터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천쌀문화축제는 이 같은 이천쌀의 명성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쌀문화와 전통 농경문화를 계승하고자 마련된 축제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이천쌀문화축제는 1999년 이천농업인축제로 시작해 2001년 이천햅쌀축제로 명칭을 변경했고 본격적인 지역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2004년 지금의 명칭인 이천쌀문화축제로 개명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7년 연속 대한민국 문화관광 최우수 축제로 선정될 정도로 지역의 상징적 행사가 된 이천쌀문축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년간 열리지 못하다가 4년 만에 다시 열리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즐길거리로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축제가 열리는 이천농업테마공원은 쌀문화관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 및 관광시설을 갖춰 시민이 찾는 대표 관광지로 어른들에게는 농촌의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문화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의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 ■ 남녀노소 다함께 즐기는 체험형 축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이천쌀문화축제의 가장 큰 성공 비결은 최고의 품질과 맛을 자랑하는 이천쌀로 다양한 테마와 스토리를 엮어 먹고, 보며, 모두가 즐기는 체험형 축제로 만든 것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이번 축제도 여느 때와 같이 즐겁고 흥겨운 공연과 체험, 옛 정취를 물씬 풍기는 축제장의 배경, 갓 도정한 햅쌀과 신선한 농산물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특히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이천쌀문화축제 대표 프로그램이 즐거움을 선사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2천명 2천원 가마솥밥과 무지개가래떡이 있다. 2천명 2천원 가마솥밥은 초대형 가마솥에 2천인분의 쌀밥을 지어 2천원을 내고 비빔밥을 먹을 수 있는 행사로 대형 가마솥에서 이천쌀밥이 지어지는 모습은 일상생활에서 볼 수 없는 장관이다. 전통 방식 그대로 장작으로 불을 때 지은 밥은 고슬고슬 윤기가 돌고 김치, 고추장과 들기름을 넣어 비벼내면 2천원의 만찬이 완성돼 영양과 맛, 그리고 양까지 푸짐한 이천쌀비빔밥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무지개가래떡 만들기는 매일 한 차례 진행되는 이벤트로 쌀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 형태로 진행된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은 길이 약 600m의 무지개가래떡을 뽑아 조금씩 나눠 먹는다. 가래떡이 끊이지 않게 지그재그 모양을 유지하며 탁자 위에 600m를 늘어놓는 게 쉬워 보이지만 많은 사람의 노력과 협동심이 필요하다. 가래떡을 한 조각씩 서로 나누며 즐거워하는 모습은 가을의 풍성함과 농촌의 정겨움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 풍년을 기원하는 마당별 프로그램 이천쌀문화축제는 이천쌀로 지은 세계 최고의 밥맛과 일상의 스트레스를 확 풀어버리는 놀이마당, 이천 사람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전통 농경문화로 이천의 멋과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특히 특화된 14개 테마로 방문객이 보고, 즐기고, 먹고, 마시는 100%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다. 14개 마당은 나락포토존, 풍년마당, 깃발거리, 황금다랭이논, 기원마당, 생태연못, 소원터널, 무지개언덕, 동화마당, 가을마당, 가마솥마당, 문화마당, 먹거리마당, 햅쌀장터로 구성돼 있다. 황금나락 벼 화분으로 꾸며져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나락포토존’, 거북놀이와 엿 만들기 등 이천시의 고유문화를 알리는 ‘풍년마당’, 모내기와 탈곡 체험이 가능한 ‘황금다랭이논’, 풍류와 붓글씨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기원마당’, 농경 사진을 전시하고 우물 체험을 할 수 있는 ‘생태연못’, 무지개가래떡 뽑기와 인절미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무지개언덕’, 어린이 인형극과 쌀문화관을 관람하는 ‘동화마당’, 개막과 폐막놀이, 마당놀이 공연과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가을마당’, 2천명 2천원 가마솥밥, 유명 셰프의 이천쌀 요리가 펼쳐지는 ‘가마솥마당’, 이천나드리 체험과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지는 ‘문화마당’, 맛깔스러운 음식과 막걸리 등을 먹을 수 있는 ‘먹거리마당’, 이천에서 생산된 각종 농특산물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난전’, 이천 햅쌀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햅쌀장터’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쌀문화축제 방문객을 위한 테르메덴 온천 입장권 할인 이벤트와 항작사 헬리콥터를 타고 하늘 위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이천 헬기 투어’ 행사가 진행된다. 노랗게 익어 가는 황금 들녘에서 벼 베기와 탈곡을 하며 수확의 기쁨이 가득한 이 계절에 개최되는 이천쌀문화축제에 방문해 보고, 느끼고, 즐기면서 모락모락 구수한 밥 내음이 주는 행복을 느껴 보길 바란다. 이천=김정오기자
전국 배구 동호인들의 축제한마당인 제7회 임금님표 이천쌀배 전국남녀배구대회가 15~16일 이틀간 ‘희망과 기회의 도시,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살기좋은 도시’ 이천시에서 열렸다. 이천시배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이천시, 이천시의회, 경기일보, 이천시체육회, 대한민국배구협회, 경기도배구협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102개 팀, 2천여명의 임원·선수가 참가해 6개 부로 나뉘어 기량을 겨뤄 우승팀을 가렸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4년 만에 열린 대회 남자 클럽3부서는 이천쌀리그의 DGZ와 도자기리그 VNUE가 결승서 각각 Team COC와 중랑구를 2 대 1, 2 대 0으로 꺾고 정상에 동행했다. 또 여자 클럽3부서는 복숭아리그 우리하모니와 산수유리그 엑시토가 역시 결승전서 안양배구클럽, 서울배구클럽을 2대0, 2대1로 제치고 나란히 패권을 안았으며, 남자 중년부서는 이천 부발발리더스가 충주파랑새를 접전 끝에 2 대 1로 누르고 우승했다. 여자 중년부서는 율곡클럽이 캐치볼을 2대0으로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한편, 15일 오후 1시 호법농어민문화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과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 송석준 국회의원, 정원진 이천시체육회장, 박용규 경기도배구협회장, 김정식 이천시배구협회장, 도·시의원을 비롯, 각급 기관·단체장, 선수단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는 참가 선수를 대표해 서재민·김한나 남녀 선수가 선수대표 선서를 통해 정정당당한 승부를 다짐하고, 엄종섭·최명자 심판 대표가 공정한 판정을 할 것을 결의했다. 김경희 시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못 열렸던 이 대회가 열리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이천의 볼거리, 먹거리도 함께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고 돌아가 달라”고 말했다.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은 “이천시에도 많은 클럽이 활동하는 등 배구는 생활체육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종목”이라며 “이천시에 배구 전용체육관이 건립돼 보다 많은 시민들이 배구를 즐길 수 있도록 시와 협의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김정오기자 인터뷰 김경희 이천시장 “모두가 승자되는… 건강·화합의 축제” “이번 대회에서는 승부도 중요하지만 경기 결과를 떠나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모두가 승자가 되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4년 만에 개최된 배구 동호인 축제 ‘제7회 임금님표 이천쌀배 전국남녀배구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김경희 이천시장은 “배구는 쉽게 접하기 어렵지만 한번 시작하면 빠져나올 수 없는 매력적인 종목이다. 화합과 역동적인 전국 배구 동호인들이 이천시에서 모여 오랜만에 활기차게 경기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도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지난 3년간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을 텐데 이렇게 전국 각지에서 많은 동호인들이 우리 시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그동안 코로나19로 쌓인 스트레스를 이번 대회에서 해소하고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시장은 “이천은 쌀과 도자기, 온천, 복숭아, 반도체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대회 기간 경기도 즐기면서 틈을 내 설봉공원을 비롯한 여러 명소를 둘러보고 임금님 진상미인 이천쌀밥도 드시면서 가을날의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돌아가 이천시를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김 시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대회를 준비하고 성공적인 개최에 힘써주신 김정식 회장님을 비롯한 이천시배구협회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정오기자 인터뷰 김정식 市배구협회장 “이천 홍보·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수확의 계절에 전국 동호인들이 넉넉한 마음으로 축제를 즐기고 이천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안고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15~16일 이틀간 열린 제7회 임금님표 이천쌀배 전국남녀배구대회를 주최·주관한 김정식 이천시배구협회장은 “4년 만에 대회가 개최되는데도 불구하고 전국의 많은 동호인들이 불원천리 이천까지 찾아준 전국의 배구 동호인들에게 먼저 감사드린다”면서 “시설의 협소함과 부족함이 많았음에도 너그럽게 이해해주고 경기를 즐기주셨기에 힘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가축 전염병과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3년간 대회가 열리지 못했음에도 대회 개최 소식이 공개된 뒤 많은 클럽이 참가를 신청할 만큼 이천쌀배 대회에 동호인들의 관심이 높았다. 성공 개최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이천시와 시의회, 시체육회에 감사드리며 묵묵히 봉사해준 협회 임원들께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개회식에서 많은 분이 배구 전용 체육관 건립에 대한 필요성을 말씀해주셨다. 성사된다면 앞으로 이 대회의 발전은 물론, 이천시가 배구도시로 성장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천쌀배 배구대회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앞으로 이천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