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민선 8기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남부권 지원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시가 남부권에 앞으로 5년 동안 모두 100억원의 인센티브 지원을 결정해서다.
해당 권역은 율면, 설성면, 모가면, 장호원읍 등으로 상대적으로 발전이 낙후됐다.
15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기발전 및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을 심의하고 이들 읍·면에 농촌생활환경 개선과 농어촌도로 확·포장 등 각종 기반시설 투자를 우선적으로 배려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이들 읍·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특화발전사업 등을 자체 발굴,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나머지 읍·면·동마다 연간 15억원씩 주민참여 예산사업을 균등 지원하는 것과 별개로 균형발전 지원사업비 명목으로 남부권 읍·면 1곳당 연간 5억원씩 5년 동안 25억원 등 총 10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키로 했다.
김경희 시장은 “균형발전의 핵심 가치는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을 각자의 특성을 살려 발전시키는 동반성장”이라며 “모든 주민이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14개 읍·면·동이 골고루 잘사는 고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최근 중회의실에서 균형발전위원회 위원 18명에 대한 위촉식과 심의회의를 열고 앞으로 5년 동안 적용될 ‘중기발전 및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회의에는 ‘지역불균형 실태와 균형발전방안’ 연구를 수행한 권진우 경기연구원 박사의 결과 발표와 함께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과 균형발전 지원 대상지역 선정, 지원 방식 등의 안건을 심의했다.
김 시장은 취임 직후 장호원읍에 ‘이천남부시장실’을 설치하고 매주 화요일 주민들과 남부권 발전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갖는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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