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바우처까지 합치면 300만원 받는 셈... 넷짜아 이상 500만원
이천시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2023년 1월부터 출산축하금 지급 대상 및 금액을 확대한다.
13일 이천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최근 제231회 이천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천시 출산축하금 지급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의결됐다. 이에 따라 김경희 이천시장의 민선 8기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첫째아부터 출산축하금을 확대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조례 개정에 따라 기존 셋째아부터 지원하던 출산축하금을 2023년1월 출생아부터 첫째아 100만원, 둘째아 200만원, 셋째아 300만원, 넷째아 이상 500만원을 이천시 지역화폐로 일시금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신생아 출생일 기준 부모 중 한 사람이 시에 6개월 이전부터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거나 6개월 미만 거주한 경우 출생일부터 계속해 1년 이상 이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한 경우이며 지원 요건을 충족한 날로부터 1년 이내 관할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시는 출산축하금 외에도 정부가 2022년부터 신규 추진하는 출생아에게 200만원의 바우처를 지급하는 ‘첫만남이용권’을 지원하고 있으며 첫째아의 경우 총 300만원(출산축하금 100만원+첫만남이용권 2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김 시장은 “출산축하금 확대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임신·출산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출산 친화적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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