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 설 연휴 특별 행사 ‘사(巳)복사(巳)복 설날맞이’ 개최

용인문화재단이 설 명절을 맞아 특별행사 ‘사(巳)복사(巳)복 설날맞이’를 마련했다. 22일 재단에 따르면 오는 30일 용인어린이상상의숲에서 열리는 특별행사 ‘사(巳)복사(巳)복 설날맞이’는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를 맞아 기획됐다. 뱀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북그라운드 도서관 책으로 풀어보고 뱀이 그려진 구불구불 놀이판에 용인시 지역명을 활용한 주사위 놀이를 접목하여 차별성 있는 놀이 프로그램이다. 특히 민족 최대 명절에 어울리는 전통놀이를 어린이 사이즈로 맞춤 제작, 영·유아부터 다양한 연령대가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윷가락과 윷점 카드를 활용한 재미로 보는 윷점 치기 ▲누구나 손으로 치는 제기 ▲깡통과 Y자형 막대로 굴리는 굴렁쇠 ▲돌려돌려 팽이 시합 등 가지각색 체험 등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외에도 특별행사 운영시간 동안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어린이에게 ‘푸른 뱀 디폼블럭’을 선착순 증정하여 올해 상징인 ‘푸른 뱀’을 만들어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재단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을 찾는 방문객이 즐거운 추억을 얻어 가도록 준비했다”며 “푸른 뱀의 해를 기념할 수 있는 특별하고 의미 있는 체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용인 고기동 실버타운 토사 반출 해법 '쏠린눈'

용인 고기동 실버타운 공사현장 토사 반출 문제(경기일보 16일자 12면)와 관련한 대책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시는 21일 오전 수지구청 영상정보실에서 고기동 실버타운 공사현장 사면안정화 조치방안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이영철 시 도시정책실장, 임세종 도시정비과장, 이창식 시의회 부의장, 신민석·이교우 시의원, 고기초교 학부모회, 토리마을 주민자치회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학부모회와 토리마을 등이 각각 주도한 용역 결과의 해석을 놓고 주민 간 의견이 분분하자 시는 최근 기술자문위원 5명에게 현장에 적용 가능한 공법과 대처 방안에 대해 검토해 달라고 의뢰했다. 이에 자문위원 측은 시에 보강재나 압성토 공법 등은 현재 비탈사면 구조에선 적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며 원인 제거(토사 반출)가 바람직하다는 검토 결과를 전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상단부 두 개의 비탈면 구역은 토사를 반출하고 하단부 한 개 구역에는 보강재 공법이 적용 가능하다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홍정은 고기초교 학부모회 부회장은 “우회도로가 없는데 왜 토사를 반출해야 하느냐. 조건부 허가를 지키면서 사면 안정화를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왜 그런 방식으로 해결책을 모색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김준호 토리마을 주민자치회장은 “토사가 유실되면 그건 자연재해가 아니라 인재 아니냐. 피해 본 사람만 있고 책임지는 사람이 없으면 안 된다”고 토로했다. 이창식 부의장은 “어떤 대책이 아이들 안전 확보가 되는지, 토사 반출량은 얼마인지 등 향후 대응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영철 도시정책실장은 “차량이 나가는 동선, 안전요원과 보행안전원, 신호수 등의 배치 문제, 차량 이동 주기 등을 정리한 교통처리계획을 학부모회 측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용인 고기동 실버타운현장 산더미 토사...‘해빙기 공포’ [현장의 목소리]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115580288

지에이코리아, 용인특례시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동참…1억원 쾌척

골드CC·코리아CC 운영사 지에이코리아가 지역사회의 희망을 밝히는 따뜻한 나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에이코리아는 용인특례시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행사에 동참해 1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된 연례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많은 기업과 시민들이 참여해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이날 기탁식에는 이상일 시장, 이용성 지에이코리아 사장이 참석해 기부의 의미를 더했다. 지에이코리아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 기부를 꾸준히 이어가며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2019년부터 매년 창업경진대회와 같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며 젊은 창업가들에게 도전과 성장을 위한 발판을 제공해오고 있다. 이용성 사장은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지에이코리아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작은 노력이 누군가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용인 고기동 실버타운현장 산더미 토사...‘해빙기 공포’ [현장의 목소리]

용인 고기동 실버타운 공사현장 토사반출 문제로 주민 간 갈등을 빚고 있어 조속한 해결이 요구된다. 다음 달 해빙기 전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면 공사현장에 쌓인 흙과 암반 등이 무너져 내릴 위험이 커서다. 15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시행사 ㈜시원은 수지구 고기동 산20-12번지 일원 18만4천176㎡ 부지에 사회복지시설 노인복지주택단지 조성 공사를 진행 중이다. 문제는 해당 공사현장의 토사반출 문제를 놓고 인근 주민들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려 해결 방안 모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이 사업은 당초 2015년 실시계획인가 이후 10년 가까이 진행되지 못한 채 공회전을 거듭해 왔다. 시행사가 공사용 진출입로 확보를 위해 용인시, 성남시, 주민 등과 협의를 이어왔지만 번번이 실패해 현재로선 차량이 다닐 수 있는 길목이 없어서다. 용인시는 현장 인근의 고기초교 정문·후문길을 비롯해 학교·학부모, 인근 주민들과 협의가 되지 않은 도로에 대해선 사용 불가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8월 공사현장 인근인 토리마을 주민들이 사면에 쌓인 토사로 산사태 등 피해가 우려된다는 민원을 제기하면서 토사반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해당 현장은 벌목 이후 사면이 오랜 기간 노출돼 산사태 등 재해방지대책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 때문에 지난 2022년 진입로 개설공사 이후 수방대책공사, 산사태 방지 옹벽조성공사 등으로 발생한 7만5천여㎥의 토사와 암반 등이 내부에 쌓여 있다. 이를 두고 고기초교 학부모회를 비롯해 인근 주민들은 토사 외부 반출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흙을 실어나르는 차량이 고기초교 인근 도로를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다. 고기초교 학부모회 관계자는 “당초 시행사가 우회도로 확보에 실패해 공사가 중단된 데다 용인시 역시 고기초교 인근 도로는 이용할 수 없다고 못 박아 놓은 상태에서 공사 차량이 드나들 수 있도록 임시 허용한다는 말은 곧 공사 재개와 다를 바 없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용인시는 지난해 12월27일 고기초교 학부모회와 토리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각각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역시 향후 대응 방안을 두고 시와 주민들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이에 시는 현재 기술자문위원에게 자문을 의뢰해 놓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조치 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시행사 관계자는 “현재 쌓인 토사를 반출하지 않으면 안전 문제가 심각한 만큼 조치가 필요한데 진입로 문제도 해결하지 못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학부모 및 주민과의 소통을 거듭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토사반출이 결정된 이후 임시 운행 재개가 된다고 해서 그 조치가 곧 공사 재개를 의미하는 건 절대 아니다. 향후 이 문제는 시행사에서 대처하고 설득해야 한다”며 “해빙기가 오기 전에 조속히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용인 동부파출소에 용돈 기부한 초등생 “어려운 이들 위해 써주세요”

용인의 한 초등학생이 1년간 모은 용돈을 파출소에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15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6일 오전 8시45분께 김하연양(13)이 처인구 마평동에 위치한 동부파출소를 찾았다. 성탄절 다음 날 파출소를 방문한 김양은 꾹꾹 눌러쓴 손편지와 함께 자신이 1년간 모은 용돈 32만9천710원을 불우이웃에게 기부해 달라며 전달했다. 김양의 편지에는 “보다시피 저는 초등학생입니다. 부모님에게 부탁하려 했지만, 생각해보니 오히려 저에게 졸업선물로 가방과 같은 선물을 사주실 것 같았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어느 곳에서든, 예를 들어 전쟁터 같이 죽느냐 사느냐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모은 돈이기에 기부를 한다”며 기부의 이유에 대해 밝히고 “저의 작은 기부가 그래도 한 사람을 웃게 한다면 벌써부터 기분이 좋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에 김종길 용인동부경찰서장은 지난 13일 용인동부경찰서로 김하연양을 초청해 모범 선행 학생으로 상장을 수여하고 격려하면서 연말연시 지역 사회 분위기를 따스하게 달궜다. 김양의 정성어린 기부금은 유림동 행정복지센터로 전달해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탁, 저소득 한부모 가정 및 독거노인 후원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김종길 서장은 “자신의 소중한 용돈을 어려운 이웃에 기부해 준 학생의 마음이 너무 기특하고 감동적이다. 훌륭한 학생으로 키워주신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예술·역사 체험 즐기는 겨울방학, 용인문화원과 함께 해요

용인문화원이 기획하고 용인교육지원청과 공동 주최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Art & History 여행’ 프로그램이 이번 겨울 방학 동안 진행된다. 15일 용인문화원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용인문화원과 용인 지역 내 역사·문화 유적지에서 열리며, 대상은 관내 초등학생과 그 가족이다. 참가자들은 김대건, 홍사용, 장욱진, 백남준과 같은 지역의 예술·역사적 인물관련 유적지를 탐사하며, 이론 교육과 전시관 현장답사, 디지털 전시회 개최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특별 초청 강연을 통해 예술적 시야를 넓히는 기회도 경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과거의 유산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며, 창의적 사고와 심미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역의 예술과 역사를 매개로 가족 간 소통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용인문화원은 용인교육지원청과 지난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문화원은 올해도 용인시 역사와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지역의 학생과 청소년들이 문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최영철 용인문화원장은 “용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가족 간 소통과 청소년의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며, 용인 시민이 문화로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대, ‘융프라’로 디지털 교육 플랫폼 자리매김

용인대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핵심 디지털 교육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14일 용인대에 따르면 ‘융프라’는 경기도교육청과 시·도교육지원청, 경기도내 대학이 협력해 초·중·고교생에게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대학의 물적·인적 인프라를 활용한 지원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창의융합체험 프로그램이다. 용인대는 융프라의 운영기관으로서 2023년 5월부터 2024년 10월31일까지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다. 올해에도 용인대 산학협력단은 디지털 피트니스 관련 체육프로그램을 통해 양질의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며 대학의 특성과 진로, 교과과정을 융합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다양하고 우수한 교육을 추진한다. 지난해까지 용인대에서 진행된 융프라 체험은 1일 체험학습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2023년 약 745명, 2024년 약 450명의 경기도 내 초·중·고교생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학년별 수준과 교과과정에 맞춰 융합된 디지털 기반 창의융합 체험을 경험했다. 2024 용인대 디지털 기반 창의융합체험 프로그램은 총 15회의 교육(60시간) 동안 종합만족도 90%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으며 강사의 전문성과 프로그램의 우수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준석 용인대 산학협력단장은 “본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있어 경기권 남부지역의 디지털 교육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자체 및 지역과 산학협력을 추진해 오고 있다”며 “이번 융프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이 보유한 디지털 교육 역량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디지털 교육생태계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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