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서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용인특례시지부 ‘해피콘서트’ 열려

용인특례시는 23일 오후 시청 컨벤션홀에서 ‘한국여성유권자연맹 메니페스토 시상식’과 ‘해피콘서트’가 열렸다고 24일 밝혔다. (사)한국여성유권자연맹 용인특례시지부가 주최·주관한 이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한 150여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초당중학교 학부모들의 앙상블 그라치오소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메니페스토 시상 ▲시니어모델 패션쇼 등의 행사가 열렸다. 이어 2부에서는 밴드 ‘부활’의 4대 보컬리스트였던 가수 김재희의 해피콘서트가 열렸다. 김재희씨는 그룹 ‘부활’의 대표곡이자 자신의 형이 녹음했던 ‘사랑할수록’이라는 곡을 비롯해 6곡의 노래를 선보이면서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용인특례시지부의 매니페스토 우수의원상에는 용인시의회 김윤선, 이상욱, 기주옥, 신나연 의원과 경기도의회 김선희, 정하용 의원이 선정돼 상패를 받았다. 이 시장은 “우리의 삶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만드는 해피콘서트를 마련한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용인특례시지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용인은 양성이 평등하고 서로가 배려하는 따뜻한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은 지난 1969년 창립해 17개 광역시·도 지방연맹과 청년·다문화·청소년연맹, 164개 지부 5만 회원을 둔 단체다.

부승찬, 설 명절 맞아 민심 행보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국회의원(용인병)이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구 시의원, 당원 등과 함께 민심행보에 나섰다. 부승찬 의원은 지난 23일 오전 수지구청역에서 출근하는 주민들에게 따뜻한 설 명절 인사를 전했다. 이후 상현지구대와 신봉파출소를 차례로 방문, 연휴에도 지역 치안을 위해 헌신하는 경찰관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구민 안전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 지역사회의 연대와 협력 차원에서 성복동 새마을부녀회와의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24일 역시 부 의원은 성복역 출근길에서 수지구민들과 만나 설 명절 덕담을 나누며 격려를 전했다. 이어 수지농업협동조합 제55기 정기총회에 참석해 농업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농업 발전을 위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또 수지노인회 지회를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와 건강을 기원하고, 동천동 성심원에서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등 명절의 온기를 전했다. 부 의원은 “설 명절을 맞아 구민들을 직접 찾아뵙고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어려운 시국이지만 하루 속히 정국을 정상화하고 민생을 살리는 정치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가산단 배후도시 이동공공주택지구, 국토부서 지정 고시

국토교통부가 용인시 이동·남사읍 국가산단 배후도시 ‘용인이동공공주택지구(이하 이동신도시)’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고시했다. 24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지난해 12월26일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승인 기념행사 때 이동공공주택지구를 국가산단과 통합 개발한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절차다. 반도체 특화 신도시로 조성되는 이동신도시는 2023년 11월14일 신규 택지지구로 발표됐고, 2024년 12월19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데 이어 공공주택지구로 신속하게 지정 고시됐다. 그간 시는 국가산단 신속 승인을 추진한 만큼, 이동공공주택지구 역시 조속히 지정해 달라고 국토교통부·한국토지주택공사에 요청해 왔다. 이번 용인이동공공주택지구 지정은 정부가 국가산단 계획을 조기 승인함에 따라 산단 배후도시 입주 시기를 국가산단의 첫 번째 팹(Fab) 가동 시기와 맞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결과로 풀이된다.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천리·묵리·시미리 일원 69만평(약 228.3만㎡)에 들어서는 이동신도시는 1만6천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778만㎡·235만평)과 인접해 있다. 국가산단 가동 이후에는 근로자를 비롯해 원삼면 클러스터와 제1·2 용인테크노밸리 등 인근 첨단 산단에서 일할 첨단 IT 인재들의 정주공간이 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동신도시의 국가산단과 인접한 곳은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집적된 ‘복합문화공간(Zone)’을 만들고, 용덕저수지‧송전천 수변공간을 중심으로 여가특화구역을 조성하는 등의 계획을 시와 협의하고 있다. 시는 향후 지구 내 기존 주민들에 대한 보상과 이주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국가산단의 첫 번째 팹이 가동될 2030년보다 크게 늦어지지 않은 시기에 이동신도시의 입주가 이뤄지도록 관련 행정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국토교통부의 ‘선(先)교통 후(後)입주’ 원칙에 따라 이동신도시의 입주가 시작되기 전 국도45호선 8차로 확장을 비롯한 도로·철도 등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동읍 신도시가 국가산단 배후의 ‘반도체 특화도시’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이 국가산단의 첫 번째 팹(Fab)이 가동되는 때와 맞춰 입주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의회, 설 연휴 앞두고 전통시장·사회복지시설 방문

용인특례시의회가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물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23일 유진선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시민들의 발길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용인중앙시장을 찾아 떡, 과일, 한과 등 설 명절 성수품을 구매하며 상인들과 소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이어 처인구의 해든솔(장애인거주시설), 기흥구의 향상행복한센터(장애인지역사회재활시설), 수지구의 수지노인복지관(노인여가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시설 운영에 필요한 생필품, 세제 등을 전달했다. 전달된 물품에는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떡, 과일 등도 포함돼 의미를 더했다. 유진선 의장은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격려할 수 있었던 데 큰 의미가 있었다.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과 정성이 담긴 물품을 전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의회는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특례시의회는 매년 추석과 연말 폐회식 후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용인 겨울철 교통사고 급증… 용인동부서, 교통 기초질서 준수 강조

최근 용인 동부지역에서 대형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례가 늘자 교통안전 기초질서 확립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3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1월까지 최근 두 달간 관할 지역에서 6건의 교통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처인구 5건, 기흥구 1건 등으로 이들 모두 교통 기초질서 미준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용인동부서 관할인 처인구 지역에는 에버랜드가, 기흥구에는 한국민속촌이 위치해 있다 보니 통상 교통·통행량이 많아지는 행락철에 교통사고가 집중되지만, 이번 겨울철에는 이례적인 빈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11월13일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노상에선 보행자가 40대 남성이 몰던 화물차의 범퍼와 부딪혀 치료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지난해 12월26일 처인구 용인대학로 앞에선 70대 남성이 몰던 화물차량이 황색 점멸 신호에서 좌회전하던중, 우측에서 직진해오던 버스와 부딪힌 뒤 버스가 반대 차선에서 오던 승용차량과 충격하는 3중 추돌사고가 나 화물차 동승자가 목숨을 잃기도 했다. 이어 지난 9일 오후 8시50분께 처인구 용인시청 앞 삼거리 도로에서는 30대 여성이 모는 승용차량이 1차로를 주행하던 중 무단횡단하는 보행자 60대 남성을 들이받았고, 사고 직후 남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2023년 국토교통부 교통문화실태조사에 따르면 인구 30만 이상인 전국 지자체 29곳 가운데 용인시의 교통문화지수는 19위로 하단에 머물렀으며, 이는 최근 5년 간 순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2019년 13위, 2020년 15위, 2021년 6위, 2022년 11위 등으로 집계됐다. 교통문화지수는 국토부가 매년 전국 22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자체간 교통문화 수준을 비교 및 평가한 수치로, 지역 교통문화 의식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에 경찰은 관내 운전 및 보행 행태와 교통 안전에 관한 위험성이 커진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과속과 일시정지 위반 및 무단횡단 등의 기초질서 위반행위에 대해 강력히 단속, 도로 위 모든 사용자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주요 도로와 사고다발 지역에서도 무단횡단 집중단속에 나서는 한편, 안전운전 의무위반 차량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김종길 용인동부경찰서장은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가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하는 성숙한 교통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선 신호 준수, 일시정지 등 도로 위 교통질서 준수가 절실한 상황인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도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용인특례시의회, 주요 도로 개통에 따른 현장 방문

용인특례시의회는 22일 오후 지역 주요 도로 개통에 따라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장에는 유진선 의장과 의원 및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일 개통된 세종포천고속도로 일부 구간과 지난해 12월26일 개통한 포곡IC에서 국도 45호선과 연결하는 포곡대교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차원이다. 의원들은 세종포천고속도로 처인휴게소에서 건설정책과 관계자로부터 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고 휴게소 내외부를 점검했다. 세종포천고속도로는 포천시에서 세종특별자치시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76.3㎞의 고속도로로 지난 1일 안성~용인~구리 구간(72.2㎞)이 개통됐다. 이에 따라 경부고속도로에 이어 용인을 남북으로 잇는 광역교통망이 생겼고 용인과 서울·경기 북부·충청권으로의 이동이 한결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의원들은 포곡대교에서 도로관리과 관계자로부터 포곡IC에서 국도 45호선을 연결하는 도로에 대한 사업 보고를 청취하고 포곡대교를 지나며 현장을 살펴봤다. 포곡대교는 2022년 개통한 화성~광주고속도로 포곡IC로 인해 주변 지역에 차량이 몰려 발생한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 사업비는 199억원으로 요금소에서 국도 45호선까지 직선으로 경안천을 횡단하며 2022년 7월 착공해 지난해 12월16일 완공했다. 포곡대교의 개통으로 포곡읍 주민은 물론이고 국도 45호선 모현·유림 방향에서 포곡IC로 이동하려는 시민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장을 둘러본 의원들은 도로 개통이 지역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용인시민이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한 도로망 구축을 요청했다. 또 처인휴게소에 지역 특산물 판매와 조아용 부스 추가 설치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유진선 의장은 “현장 방문을 통해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됐는지 점검하고 시민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폈다”며 “관계자와 현장 근로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시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의회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반도체 일반산단 공사에 지역 업체·단체가 장비 공급”

용인특례시는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첫 생산라인 현장에 필요한 장비를 지역 업체·단체로부터 공급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시는 SK에코플랜트와 협의해 생산라인 현장 공사에 필요한 장비 선정을 위한 설명회를 다음 달 13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개최할 방침이다. 시는 SK하이닉스와 ‘생산라인(Fab) 조기착공 및 지역건설산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역자원 활용 계획을 세워 지역경제와 건설산업 활성화를 모색해 왔고 지역의 우수한 장비 자원을 공사 현장에 활용할 것을 약속했다. 시는 설명회 개최를 위한 회의실을 제공하고 지역 업체가 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와 참여를 독려한다. 시 소속 등록장비 유무를 확인하는 등 지역 업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설명회 참가 대상은 장비업체와 관련 협회 등이고 장비는 크레인과 고소작업차, 지게차 등이다. 참석을 원하는 업체는 설명회 당일 사업자등록증과 지역 업체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 보유 장비 리스트를 제출해야 한다. 설명회에선 공사 설명, 장비별 예상 투입 시점과 규모 등이 소개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과 지역 상생을 위해 공사에 지역 자원이 활용될 수 있도록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문화 있는 국가산단, 반도체 중심도시 만들 것”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신년 브리핑을 통해 반도체 핵심 사업의 속도전에 박차를 가하면서도 문화가 있는 반도체 중심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시장은 22일 오전 용인 기흥구 ICT밸리컨벤션 플로리아홀에서 열린 신년 언론 브리핑에서 “국가산단 조성계획 발표 1년9개월 만에 계획이 승인됐다. 통상 4년6개월 걸리나, 시와 정부가 심사·협의 등의 과정을 신속하게 밟아 각종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패스트트랙으로 각종 영향평가 등에 필요한 기간을 대폭 단축해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또 이 시장은 이날 국가산단 주위에 공원과 문화시설을 중점 조성해 문화가 있는 반도체 중심도시를 만드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69만평 규모 이동공공주택지구(이동신도시)의 국가산단 인접한 곳에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가 집적된 복합문화공간(zone)을 조성하고 송전천과 용덕저수지의 수변공간을 공원화해 여가특화구역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시는 2040 용인도시기본계획과 2035 용인공원녹지기본계획 등과 연계해 이동저수지를 신시가지 배후의 수도권 남부 최대 호수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 등도 논의 중이다. 또 이동·남사읍 일원에 새로운 도심을 검토하는 등 규제 해제 지역을 거주공간, 반도체기업 입주공간, 문화·예술·체육시설 공간 등으로 검토 중이다. 이어 지난 18일 1천525석 규모로 확장하고 재개관한 포은아트홀의 활용 방안도 제시됐다. 포은아트홀 광장 일대에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하고, K-팝 체험 스튜디오를 만드는 등 관광명소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처인·기흥·수지 3개구에 한 개씩 랜드마크 공원을 조성하는 구상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동저수지 일원에는 수도권 최대 수변문화공원이 조성된다. 송전천을 공원화해 국가산단과 이동신도시까지 이어지는 수변공원 축이라는 구상이다. 또 기흥저수지엔 횡단보도교를 설치하고 18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만들어 도심 속 명소로 발전시키는 계획이 예정돼 있고, 수지중앙공원은 건강을 테마로 하는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계획 중이다. 이 시장은 수요자 중심 복지 정책을 펼쳐가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에 따라 시는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 운영, 공공건축물 내 장애인 가족 샤워실·화장실 설치,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반다비체육센터’ 건립, 장애인 온종일 돌봄센터 운영, 이동약자 맞춤형 경사로 설치, 장애인회관 건립 추진 등 다방면으로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또 저출산·초고령화 시대에 대응해 올해 어르신이 편안한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화상회의 시스템과 스마트 헬스기기 등을 갖춘 스마트 경로당 구축, 홀몸 어르신 잔고장 출장수리, AI 활용 돌봄 서비스, 임신지원금(태아 당 30만원) 및 인공수정 지원책, 시립어린이집·다함께돌봄센터 확충 등을 통해서다. 이 시장은 “시국은 어지럽지만 용인 발전을 위한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며 “올해도 좋은 성과와 결실을 많이 거두면서 ‘용인르네상스’가 한층 더 꽃을 피우고, 시민들의 삶이 향상되도록 초심을 잘 유지하며 성실하게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용인특례시 장애인수영팀 첫발 “용인을 장애인수영의 메카로!”

“장애인수영 발전 기반이 용인시에 만들어졌으니 좋은 선례가 돼야 한다는 책임감이 큽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용인특례시 장애인수영팀 선수들이 창단을 맞아 내비친 각오다. 시는 지난 20일 우수한 지역 선수 발굴,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선수 지원 등을 위해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장애인수영팀을 창단했다. 초대 감독으로는 2016년 리우 패럴림픽 국가대표팀 코치, 2021년 도쿄 패럴림픽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주길호 감독이 영입됐다. 선수단에는 지난해 파리 패럴림픽 4위·전국체전 3관왕 조기성 선수(30), 2023년 전국체전 3관왕 권용화 선수(26), 2021년 브라질 데플림픽 5위·지난해 전국체전 평영 2관왕 채예지 선수(24), 2021년 전국체전 배영 1위 오석준 선수(24) 등 4명이 창단 멤버로 합류했다. 지난해부터 용인시팀이 만들어진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체육인들 사이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다. 장애인수영 단일 종목만 놓고 보면 경기도에서 도장애인체육회 소속 팀은 있지만 지자체 소속 팀을 창단한 사례는 용인이 도내 최초여서다. 이번 창단이 남다른 이유는 또 있다. 통상 두 명 규모로 팀을 꾸리지만 용인시의 경우 네 명이라는 대규모 체제에 비장애인 실업팀과 동일한 예산을 배정받아서다. 이에 용인이 장애인수영의 발전을 이끄는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물론 산적한 과제도 있다. 선수 양성뿐 아니라 그에 걸맞은 인프라 조성도 함께 뒤따라야 해서다. 이에 시가 추진 중인 10개의 50m 레인을 갖춘 수영장과 다이빙풀을 갖춘 반다비체육센터 건립 사업 역시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올해 선수들은 오는 4월 가평에서 열리는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를 시작으로 주요 국내외 대회에 나서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9월에는 조기성 선수가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어 10월 말 부산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예정돼 있다. 채예지 선수도 11월 도쿄 하계 데플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 주장 권용화 선수는 “사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데다 노장으로 분류되다 보니 지난해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럼에도 제가 태어나고 자란 지역에서 실업팀을 만든다는 게 큰 의미가 있어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기성 선수는 “지난해 파리 대회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그만두려고 했는데 감독님이 좋은 환경과 여건이 준비됐으니 같이 부활을 위해 노력해 보자고 말씀하셔서 의지를 다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채예지 선수는 “제게 큰 힘이 되는 사람들과 함께 운동에 매진할 수 있을 것 같다. 제 목표인 데플림픽 메달을 꼭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오석준 선수는 “그간 국내에서 장애인 체육이 스포츠가 아니라 그냥 복지의 차원에만 머물렀다면 이번에 용인시 소속 팀이 창단되면서 온전한 스포츠로 처음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주길호 감독은 “선수들이 자기 실력에 걸맞은 대우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면서 선수를 양성하고 그 선수들로 장애인 수영팀을 만들고 싶었는데 드디어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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