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스토리가 있는 그림의 세계’ 특강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서플러스글로벌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를 찾아 그림 강연을 펼쳤다. 이 사장은 전날 처인구 남사읍 통삼일반산업단지 서플러스글로벌에서 임직원 70여명을 대상으로 ‘스토리가 있는 그림의 세계’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시장은 1시간 40분 동안 피카소 그림을 비롯해 작가들의 미술 작품을 소개했다. 작품과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와 영화, 건축,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스토리도 들려줬다. 이 시장은 빈센트 반 고흐가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개관 당시 렘브란트의 ‘유대인 신부’라는 그림을 보고 ‘스탕달 신드롬’에 빠졌던 일화를 소개하는 등 하나의 미술 작품이 문학, 음악, 건축 등의 다양한 장르에 영감을 준다고 했다.   또한 피터 브뤼겔의 ‘바벨탑’,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등 수십점에 달하는 명화에 얽힌 이야기를 전했다. 강연을 들은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는 “이 상일 시장이 미술에 조예가 깊다는 이야길 듣긴 했지만 실제로 강연을 들으니 정말 놀라웠다”며 “직원들을 위해 시간을 내 유익한 강연을 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 시장은 강연에 앞서 용인(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과정과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된 데 따른 이점 등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용인의 반도체 역량은 그야말로 세계적인 수준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반도체 고속도로(민자), 국지도 82호선 신설·확장, 경강선 연장 등의 교통망 확충을 위해 시가 많은 노력을 쏟고 있는 만큼 일대 교통도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용인특례시 반도체 소부장 업체 규제 완화 국토교통부에 건의

용인특례시는 최근 지방 소재 반도체 관련 부품·장비업체의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입주 규제 완화를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3월 국토부의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특별 물량을 배정받으면서 비수도권 일자리를 축소시키지 않기 위해 수도권 밖에 소재한 업체가 이전할 경우 입주를 제한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달 정부의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은 현재 조성 중인 용인반도체 클러스터에서 제조 및 생산 활동을 희망하지만 입주 조건이 맞지 않아 난항을 겪어 왔다.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의 경쟁력을 키우는 방안 중 하나로 이들이 용인반도체 클러스터에 공장을 증설할 경우 허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국토부 고위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국가 반도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용인L자형 반도체 벨트’를 중심으로 반도체 제조 전·후 공정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동‧남사읍에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까지 조성되면 용인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추게 된다. 국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집적화를 이루도록 정부의 혁신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 일자리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반도체 소부장 기업 공장을 지방에서 아예 용인으로 이전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아야 하지만 기업들이 공장을 증설할 경우 규제요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종의 美”…용인특례시, 출국 미뤄진 잼버리 대원 숙식 제공

경기지역에서 가장 많은 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이 머문 용인특례시가 출국일이 미뤄진 대원들을 끝까지 책임진다. 용인시는 잼버리 행사가 끝났지만, 국내 체류 중인 산마리노와 부탄, 벨라루스 등 34명의 잼버리 대원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비행 시간이 맞지 않아 13일 출국한다는 소식을 접한 이상일 시장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지고 숙식을 제공하자”고 제안해 성사된 것. 행안부가 동의했고, 잼버리 대원들은 출국 전까지 삼성생명 휴먼센터에 머무른다. 시와 센터의 배려로 공항까지 안전하게 도착하는 차량 편의까지 제공받는다.  이상일 시장은 “새만금에서 용인시로 갑작스레 이동한 잼버리 대원들이 편한 마음으로 출국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싶었다”며 “5천여명의 잼버리 대원들이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한 시 공직자, 공공기관, 삼성생명 휴먼센터 관계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밖에도 대학, 기업 연수원, 교회 등 물심양면으로 도운 관계자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이번 잼버리 지원 활동을 통해 시의 저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잼버리 대원들이 대한민국과 용인특례시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졌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용인 예술과 놀다”…용인문화재단과 함께한 잼버리 대원들

용인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혁수)은 세계 각국 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에게 용인특례시 예술, 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의 멋을 선사했다고 11일 밝혔다.   10개국 3천여 명의 잼버리 대원은 용인포은아트홀과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 등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겼다.  용인문화재단은 지역문화예술 매개자 ‘아트러너’와 함께 잼버리 대원들이 한국 문화를 쉽게 이해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이들은 전통 부채, 민화 액자, 3D 종이 해시계 만들기 등의 체험 부스를 통해 직접 색칠하고, 조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국악과 팝송, 대중가요 등을 접목한 퓨전국악팀 ‘더리움’, K팝과 비보잉을 앞세운 댄스팀 ‘스페이스 컴퍼니’, 파워풀한 무대 매너와 디제잉으로 화려한 엔딩 무대를 장식한 ‘DJ SEPO’, 용인문화재단의 거리 아티스트 ‘아임버스커’가 나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네덜란드 출신 한 잼버리 대원은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며 “아직도 흥분이 가시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혁수 대표이사는 "용인문화재단 임직원들은 이틀간 3천여 명의 잼버리 대원들을 맞이했다. 잼버리 대원들이 남은 여정을 잘 마무리하고 무사히 본국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찾은 잼버리 대원 5천여 명 체험활동 시작

용인특례시는 35개국 잼버리 대원 5천23명에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용인을 찾은 세계 각국 대원들은 처인성 방문, 포은아트홀 공연 관람,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방문, 소방안전교육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다.  시는 기업, 대학 등과 협력해 오는 12일까지 용인 농촌테마파크, 포은아트홀, 문예회관, 청소년수련원, 명지대 공연장, 경기아트센터, 경기도박물관, 과천과학관, 처인성, 법륜사, 와우정사 등에서 잼버리 대원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상일 시장은 “잼버리 대원들이 용인에 머무는 동안 한국과 용인을 보다 잘 알 수 있도록 대학·기업 등과 협의해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전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중앙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예비비 집행을 통해 대원들에게 식사·음료수·간식을 마련하고, 생필품 지원 및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 시장은 “잼버리 대원 5천여 명이 용인에 왔다. 이들이 우리나라와 용인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적극 지원할테니 중앙정부 또한 적극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용인시를 비롯해 지방단체가 집행하는 예산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고, 행안부 또한 잼버리 대원 1인에 대한 지원 인정금액을 상향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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