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는 둔기로 금은방 유리를 깨고 침입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3시50분께 용인특례시 처인구 김량장동 소재 금은방에서 금반지와 팔찌 등 귀금속 64점 등 시가 5천만원 상당의 보석들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해 미리 준비한 폴대를 세운 뒤 검은 천막을 둘러 밖에서 범행 장면이 보이지 않도록 조처한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침입이 감지되자 사설 방범업체가 금은방 내부에 설치해놓은 최루액 가스가 분사됐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순식간에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추적에 나서 28시간 만에 자택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금은방 운영시 출입문 및 외벽 등에 방범 셔터 등을 설치해 피해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름철 많은 비가 내리면 지대가 높은 인근 아파트단지에서 쏟아지는 빗물로 학교 본관 뒷길이 흙탕물에 잠겨 학생, 교직원들이 불편을 겪어온 기흥구 동백고의 오랜 문제가 해결됐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문제를 접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이 시장은 지난 6월 지역 내 고교 교장들과의 간담회에서 동백고의 이 같은 사정을 듣고 한 달 뒤 동백고를 방문했다. 이 시장은 동백고 건물 뒤편 담장과 아파트 언덕 경계면에 마련된 우수시설이 낙엽 등으로 막혀 배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을 확인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논의해 우수시설에 집수정 설치 및 우수관로를 열어 하수구로 연결하는 해법을 도출했다. LH는 지난 26~28일 담장 우수관에 누적된 오물, 토사, 낙엽 등을 모두 걷어낸 뒤 빗물을 받을 수 있는 집수정 두 곳을 설치했다. 또 낙엽 등이 떠내려와 우수시설을 막지 않도록 교사 담 100m 구간에는 그물망을 배치했다. 조정길 동백고 교장은 “앞으로 큰비가 내려도 우리 학생들이 진흙탕 길에 미끄러지는 일 없이 안전하게 교사 뒷길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상일 시장이 학교의 불편 사항을 듣고 직접 방문해 문제점을 확인하고 시정 노력을 기울여 주신 결과”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동백고 문제가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LH를 비롯해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용인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학생들이 보다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가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답했다.
용인특례시는 강원도 속초시와 관광‧행정‧경제‧문화 등 상생 발전하는 데 공동 협력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청사 내 비전홀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이병선 속초시장을 비롯해 남홍숙 용인특례시의회 운영위원장, 김명길 속초시의회 의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여름철(7~8월) 속초해수욕장을 방문하는 용인시민은 공영주차장 이용료를 전액 면제받는다. 속초시립박물관 입장료 또한 50%를 할인받는다. 속초시민은 용인자연휴양림과 농촌테마파크에 입장료 없이 출입한다. 또 각 도시를 대표하는 축제나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홍보하고, 용인특례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와 속초시립합창단 등 문화예술단체 간 교류도 한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와 속초시의 공동 발전을 위한 자매결연을 맺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두 도시간 교류 활성화로 시민들의 교류도 촉진시켜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자”고 말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용인특례시와 자매도시로 결연을 맺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축으로서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대표 도시인 용인특례시와 우애와 협력을 다져 양 도시가 윈-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나이를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낮게 설정한 ‘경기도 청년 기본 조례(19~34세)’ 탓에 일부 경기도민이 정부 전세사기 예방 대책에서 제외된 가운데, 용인특례시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확대해 귀감이 되고 있다. 용인특례시는 국토부가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시 사업과 병행해 사업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월세 계약을 체결한 청년 임차인이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보증기관의 보험에 가입하면 최대 30만원까지 보증료를 지원한다. 앞서 지난 26일부터 추진한 국토부 사업은 19~34세 연소득 5천만원 이하(혼인신고 7년 이내 신혼부부 7천만원 이하) 무주택 청년이 대상이다. 1월1일 이후 반환보증 가입자에 한해 지원한다. 시는 청년들의 부담을 덜고자 국토부 지원과 별도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혜택 대상을 더 넓혔다. 지난 1월부터 진행된 시 사업은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18~39세’ 무주택 청년을 지원한다. 지원 소득 기준 또한 기준중위소득 180%(1인 가구 4천489만원, 2인 가구 7천466만원, 3인 가구 9천579만원) 이하다. 가입일 제한 없이 보증 기간 안에 신청하면 된다. 지난 달 30일까지 총 301가구에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를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가 배제되지 않도록 국토부 사업 시행과 함께 기존 시 사업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청년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혁수)은 청소년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신입(비상임)단원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04년 ‘꿈과 희망, 교육’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청소년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정기연주회와 찾아가는 음악회, 기획 연주 등 수준 높은 음악을 선보이며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 신입단원 모집 분야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등 현악 분야로 용인에 거주하면서 재학 중인 만 9세 이상 22세 이하 청소년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8월7일 오전 9시부터 8월11일 오후 5시까지다. 전자우편으로만 서류 제출이 가능하며, 1차 실기전형과 2차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합격자가 선발된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예술단운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용인특례시에 있는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5일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12분께 기흥구 동백동의 한 아파트 19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4대와 소방대원과 경찰 병력 포함 60명을 동원해 1시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당 아파트 주민 119명이 자력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안방 천장에서 연기 발생으로 스프링쿨러가 작동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용인특례시는 출생미등록 확인 등을 위한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11월10일까지 진행되는 주민등록 조사와 함께 10월31일까지 출생미등록 아동 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시는 출생미등록 아동지원 특별팀을 운영해 출생 등록이 되지 않은 아동이 발견되면 출생신고와 긴급복지, 법률지원 등 통합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비대면-디지털 조사와 방문조사로 나뉜다. 다음 달 20일까지 진행되는 비대면 조사는 모바일 정부24앱을 통해 사실조사 사항에 대해 응답하면 된다. 방문 조사는 다음 달 21일부터 10월10일까지 지역 내 이·통장과 읍·면·동 공무원이 거주지를 직접 찾아 확인한다. 중점 조사 대상 가구로는 ▲복지취약계층(보건복지부의 복지위기가구 발굴 대상자 중 고위험군) ▲사망의심자 ▲장기 결석 및 학령기 미취학 아동 ▲100세 이상 고령자 ▲5년 이상 장기 거주불명자가 포함된 가구 등이다. 시 관계자는 “조사 기간에 주민등록법 위반 사안을 자진 신고하면 과태료의 80%까지 감면받을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용인 기흥농협(조합장 한규혁) 임직원들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남 부여군 수박재배 농가를 찾아 복구 작업을 펼쳤다. 최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누적강수량 489mm를 기록한 부여군은 토사 유입, 농경지 침수, 도로 유실 등 큰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지난 22일 기흥농협 임직원들은 갑작스런 폭우로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한 농가를 찾았다. 이들은 침수 피해를 입은 10여동의 비닐하우스를 정비하면서 급류에 밀려온 토사와 각종 쓰레기를 치우는 등 다함께 피해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를 지켜본 피해지역 농민들은 주말을 반납하고 새벽부터 복구작업에 힘써준 임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한규혁 조합장은 “갑작스런 폭우로 피해입은 농가의 막막한 모습을 보고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파 복구지원에 나서게 됐다”며 “농업인이 재난을 당해 어려움을 겪을 때 재기를 돕는 게 농협의 본분이다. 피해농가 복구에 적극적으로 가담해 고통을 분담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공식 캐릭터 ‘조아용’과 에버랜드 인기 캐릭터 레서판다 ‘레시’를 활용한 상품이 연말에 출시된다. 용인특례시는 시장 접견실에서 삼성물산㈜ 에버랜드리조트와 ‘캐릭터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상일 시장과 정해린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사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에버랜드가 내년 ‘청룡의 해’라는 점을 착안해 시 공식 캐릭터인 조아용과 에버랜드 인기 캐릭터 레시를 활용한 협력 상품을 개발하자고 시에 제안했다. 협약에 따라 시와 에버랜드는 캐릭터 협력 상품 40여종을 개발, 연말부터 내년 말까지 에버랜드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에버랜드 레서판다(레시)와 조아용이 협업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좋은 협력 사례를 만들고, 레시와 조아용이 많은 이들에게 널리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은 “내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에버랜드가 있는 용인의 공식 캐릭터인 조아용과 협업을 하게 돼 상당히 의미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용인특례시와 에버랜드가 다방면으로 협력하고 상생한다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삼가동 129-15번지 일원 삼가교차로의 서용인IC 방면 ‘U턴 차로’(회전차로) 폭을 확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도로는 회전차로로 인해 주변 교통에 악영향을 끼치면서 출근길 시민들의 반발(경기일보 5월4일자 10면)이 나온 곳이다. 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회전차로 80m 구간 폭을 현재 12.6m에서 4~5m가량 더 넓히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회전차로 옆 사면(400㎡)을 깎은 뒤 패널식 옹벽을 설치해 회전하는 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8억원대 예산을 확보해 올해 착공을 목표로 한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화성-광주선 개통에 따라 일대 교통 불편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회전차로를 신설했지만, 대형차량의 차로 이용이 늘어나면서 차로 확대가 필요해졌다”며 “시민들이 편리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회전차로를 넓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