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면 흙탕물”…용인 동백고 통학로 문제 한 달 만에 해결

여름철 많은 비가 내리면 지대가 높은 인근 아파트단지에서 쏟아지는 빗물로 학교 본관 뒷길이 흙탕물에 잠겨 학생, 교직원들이 불편을 겪어온 기흥구 동백고의 오랜 문제가 해결됐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문제를 접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이 시장은 지난 6월 지역 내 고교 교장들과의 간담회에서 동백고의 이 같은 사정을 듣고 한 달 뒤 동백고를 방문했다. 이 시장은 동백고 건물 뒤편 담장과 아파트 언덕 경계면에 마련된 우수시설이 낙엽 등으로 막혀 배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을 확인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논의해 우수시설에 집수정 설치 및 우수관로를 열어 하수구로 연결하는 해법을 도출했다. LH는 지난 26~28일 담장 우수관에 누적된 오물, 토사, 낙엽 등을 모두 걷어낸 뒤 빗물을 받을 수 있는 집수정 두 곳을 설치했다. 또 낙엽 등이 떠내려와 우수시설을 막지 않도록 교사 담 100m 구간에는 그물망을 배치했다. 조정길 동백고 교장은 “앞으로 큰비가 내려도 우리 학생들이 진흙탕 길에 미끄러지는 일 없이 안전하게 교사 뒷길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상일 시장이 학교의 불편 사항을 듣고 직접 방문해 문제점을 확인하고 시정 노력을 기울여 주신 결과”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동백고 문제가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LH를 비롯해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용인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학생들이 보다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가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답했다.

“속초 해수욕장 공영주차장 무료”…용인·속초시 상생 발전 자매결연

용인특례시는 강원도 속초시와 관광‧행정‧경제‧문화 등 상생 발전하는 데 공동 협력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청사 내 비전홀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이병선 속초시장을 비롯해 남홍숙 용인특례시의회 운영위원장, 김명길 속초시의회 의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여름철(7~8월) 속초해수욕장을 방문하는 용인시민은 공영주차장 이용료를 전액 면제받는다. 속초시립박물관 입장료 또한 50%를 할인받는다. 속초시민은 용인자연휴양림과 농촌테마파크에 입장료 없이 출입한다. 또 각 도시를 대표하는 축제나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홍보하고, 용인특례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와 속초시립합창단 등 문화예술단체 간 교류도 한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와 속초시의 공동 발전을 위한 자매결연을 맺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두 도시간 교류 활성화로 시민들의 교류도 촉진시켜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자”고 말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용인특례시와 자매도시로 결연을 맺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축으로서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대표 도시인 용인특례시와 우애와 협력을 다져 양 도시가 윈-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 39세까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지원 확대…도내 지자체 유일

청년 나이를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낮게 설정한 ‘경기도 청년 기본 조례(19~34세)’ 탓에 일부 경기도민이 정부 전세사기 예방 대책에서 제외된 가운데, 용인특례시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확대해 귀감이 되고 있다. 용인특례시는 국토부가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시 사업과 병행해 사업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월세 계약을 체결한 청년 임차인이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보증기관의 보험에 가입하면 최대 30만원까지 보증료를 지원한다. 앞서 지난 26일부터 추진한 국토부 사업은 19~34세 연소득 5천만원 이하(혼인신고 7년 이내 신혼부부 7천만원 이하) 무주택 청년이 대상이다. 1월1일 이후 반환보증 가입자에 한해 지원한다. 시는 청년들의 부담을 덜고자 국토부 지원과 별도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혜택 대상을 더 넓혔다. 지난 1월부터 진행된 시 사업은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18~39세’ 무주택 청년을 지원한다. 지원 소득 기준 또한 기준중위소득 180%(1인 가구 4천489만원, 2인 가구 7천466만원, 3인 가구 9천579만원) 이하다. 가입일 제한 없이 보증 기간 안에 신청하면 된다. 지난 달 30일까지 총 301가구에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를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가 배제되지 않도록 국토부 사업 시행과 함께 기존 시 사업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청년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레시 만나 조아용”…용인특례시 에버랜드와 캐릭터 협력사업 체결

용인특례시 공식 캐릭터 ‘조아용’과 에버랜드 인기 캐릭터 레서판다 ‘레시’를 활용한 상품이 연말에 출시된다. 용인특례시는 시장 접견실에서 삼성물산㈜ 에버랜드리조트와 ‘캐릭터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상일 시장과 정해린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사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에버랜드가 내년 ‘청룡의 해’라는 점을 착안해 시 공식 캐릭터인 조아용과 에버랜드 인기 캐릭터 레시를 활용한 협력 상품을 개발하자고 시에 제안했다. 협약에 따라 시와 에버랜드는 캐릭터 협력 상품 40여종을 개발, 연말부터 내년 말까지 에버랜드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에버랜드 레서판다(레시)와 조아용이 협업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좋은 협력 사례를 만들고, 레시와 조아용이 많은 이들에게 널리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은 “내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에버랜드가 있는 용인의 공식 캐릭터인 조아용과 협업을 하게 돼 상당히 의미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용인특례시와 에버랜드가 다방면으로 협력하고 상생한다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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