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서 한밤중에 금은방을 턴 3인조 일당이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침입 2분 만에 진열장에 있던 귀금속들을 쓸어 담고 달아났는데, 이 귀금속들은 모두 도난에 대비한 모조품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용인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20대 A씨 등 3명을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3일 오전 3시30분께 용인 수지구의 한 금은방 출입문을 둔기로 부수고 침입해 진열장에 있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1명이 침입하는 동안 다른 일행은 망을 보며 도주에 쓸 오토바이를 준비하는 등 역할을 나눠 범행했으며, 훔친 금품은 도난 피해에 대비해 진열용을 쓰는 모조품들로, 모두 합쳐 시가 200만원 상당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동선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A씨 등의 신원을 확인하고 24일 오후 A씨의 주거지에서 일당 2명을 체포한 뒤 나머지 일당 1명도 차례로 붙잡았다.
용인특례시의회 국민의힘 기주옥 의원은 제27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용인시 보육시설 부족 및 보육 인프라 개선을 촉구했다. 기 의원은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 아플 때 언제든지 진료받을 수 있는 의료시스템은 아이 양육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사회기반시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용인특례시가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도시에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보육과 의료 환경에 대한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기 의원은 국공립어린이집과 민간어린이집의 상생 협력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국공립어린이집은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대기를 걸어야 2년 후에 겨우 보낼 수 있는 상황인데 민간·가정어린이집은 원아 감소로 인한 폐원이 줄을 이어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야 어린이 병원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용인에선 달빛어린이병원 1곳이 지정돼 운영을 준비 중이지만, 110만 용인특례시 규모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기 의원은 용인시는 플랫폼시티, 반도체클러스터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과 같은 계획으로 인해 더 많은 젊은 인구의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양질의 보육 인프라 및 의료지원시스템 구축은 젊은 세대의 정주화에 꼭 필요한 요소라면서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시가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방안 마련과 실행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는 11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리는 ‘제16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탁구대회’ 남자 초등부 출전권을 획득한 용인 마북초 탁구부. 지난해 5월 창단된 용인 마북초는 지금껏 입상을 단 한 차례도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마북초는 창단 후 곧바로 출전한 ‘용인특례시 학교스포츠클럽 탁구대회’에서 2, 3위를 차지하면서 ‘금빛 스매싱’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6월 열린 용인 학교스포츠클럽 탁구대회 단체전서 금메달을 목에 건 마북초는 석달 뒤 용인시 대표로 출전한 경기도교육감배 대회마저 석권하며 도내 초등부 최강자로 이름을 올렸다. 오는 11월 전국대회서 도 대표로 또 한번 금빛 사냥을 위해 맹훈련 중인 마북초는 6학년 5명, 4학년 1명 등 총 6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이들은 정택함 교사 겸 탁구부 코치(42)의 지도를 받으며 우승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손용헌 교장의 관심과 지원 아래 교내 체육관에서 자세 교정과 서브, 드라이브 등의 기술 훈련을 하며 기량을 다지고 있다. 주장 이준희군(6학년)은 “열심히 노력한 보람이 있다. 주변에서 격려해준 덕분에 좋은 성과를 만들었다”며 “부모님께서 굉장히 기뻐하셨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택함 교사는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은 선수들의 노력이 올 시즌 2관왕에 오른 원동력이 됐다”며 “즐겁게 웃으면서 훈련하며 좋은 성적을 거둔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손용헌 교장 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의 아낌 없는 격려도 큰 힘이 된다”며 “이 기세를 이어 오는 11월 열리는 전국대회에서도 학생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임해 우승까지 노려 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용인특례시민 대축제 ‘2023 용인시민 페스타 모여용! 놀아용! 조아용!’ 행사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정치인, 공공기관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제28회 용인시민의 날’을 기념하는 2023 용인시민 페스타, 사이버과학축제, 청년페스티벌, 식품산업박람회, 유명 가수들의 초청 공연이 잇따라 열렸다. 기념행사에 앞서 열린 줄타기 공연, 마술쇼, 음악회, 태권도 시범, 군악대 퍼레이드 등 다양한 볼거리는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장애인들이 직접 선보인 ‘배리어 프리’ 공연은 시민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대형로봇과 다양한 과학 체험을 할 수 있는 사이버과학축제장은 행사장을 찾은 아이들로 북적였고, 용인특례시의 청년기업들이 생산하는 상품을 전시하고 시의 청년 정책을 알리는 ‘용인청년 페스티벌’도 많은 호응을 얻었다. 용인특례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상품으로 주는 ‘룰렛 돌리기’ 행사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져 조아용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 용인특례시는 삼성전자가 향후 20년 동안 300조원을 투자하는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정에 이어 이곳과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반도체를 시작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그리고 SK하이닉스가 조성하는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가 국가로부터 반도체 특화단지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이했다”며 “이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세계 반도체 생산의 1/3이 용인이 맡게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는 만큼 이 일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시민의 날 행사는 과거와 달리 더 많은 시민이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규모를 확대해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게 됐고, 프로그램도 더 다채롭게 꾸몄다”며 “시민들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용인특례시를 보다 살기 좋은 도시, 품격 높은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용인특례시는 환경, 주거, 교통, 공원녹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2040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예정 또는 진행 중인 부문별 기본계획 용역 수립 일정을 조정해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환경계획 및 통합 물관리 기본계획, 공원녹지 기본계획, 도로 건설 관리계획 및 농어촌도로 정비계획 등이다. 계획이 수립됐거나 확정을 앞둔 도시교통 정비기본계획 및 중기계획,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은 향후 수립되는 도시기본계획의 내용과 주거·교통환경의 변화를 반영해 재정비한다. 상·하수도정비기본계획은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개별 개발사업과 연계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2040년 도시기본계획을 중심으로 용인특례시의 각종 인프라 확충과 관련된 분야별 계획을 짜임새 있게 수립해서 역동적으로 바뀌고 있는 용인의 미래상을 정립하겠다”며 “삶의 질이 더 향상되는 도시를 바라는 용인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계획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는 청사를 방문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시청을 비롯해 3개 구청 청사에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새로운 ‘민원 안내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 최초로 시가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장애인,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에게 쉽고 편리하게 민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AI 시스템은 대형 터치스크린 형태로 기기 내부에 별도 센서가 내장돼 있어 사용자 위치나 행동을 자동 인식한다. 휠체어 사용자가 스크린 앞에서 화면을 터치하면 자동으로 메뉴 위치를 사용자 눈높이에 맞춰준다. 시각장애인 경우 기기를 터치하지 않아도 기기 앞에서 말하면 음성을 인식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어를 사용하는 청각장애인에겐 수어 영상 생성 기술을 사용한다. 이 시스템은 가족관계등록, 여권 발급, 건축허가, 세무, 부동산, 자동차 관련 필수 민원 정보와 민원 신청 시 필요한 서류, 민원 처리 절차 등을 안내한다. 또 용인 대표 관광지를 소개해주는 관광 및 시의 각종 행사나 정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구자정 4차산업융합과장은 “청사를 방문하는 모든 분이 편하게 민원 업무를 보고 시정 주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AI 기반의 민원 안내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며 “장애인이나 어르신들이 디지털 정보를 쉽게 습득할 수 있어 취약계층 정보취득 격차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서부경찰서(서장 이종길)는 추석명절 연휴 기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특별치안 방범활동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전날 실시한 합동순찰에는 이종길 서장을 비롯해 자율방범대, 어머니방범대 등 40여명이 치안수요가 가장 많은 수지지구대 관내를 찾아 합동 방범활동을 실시했다. 이들은 순찰을 통해 최근 빈발하는 이상동기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했다. 오는 26일에도 합동순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종길 서장은 “앞으로도 자율방범대 등 경찰협력단체는 물론 용인시 등 지자체와 협업 체제를 더욱 돈독히 할 것”이라며 “용인시가 범죄로부터 안심 할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인서부지사(지사장 박윤근)는 최근 지역사회 이웃들의 행복한 한가위 명절을 기원하고자 기흥구청을 방문해 ‘하늘반창고 건강나눔기금’ 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회공헌 활동은 조손가정 및 소년소녀 가장의 부담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기획됐다. 공단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사회공헌기금을 마련했다. 공단은 기흥구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온누리상품권 200만원을 구청에 전달했다. 이창호 기흥구청장은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뜻깊은 기금을 전달해 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공단과 적극 협력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구민을 위한 지원 사업을 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윤근 지사장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의 가정들이 행복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지역 상생과 더불어 저소득취약계층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18일 오전 7시10분 용인특례시 기흥구 한 아파트 지하 1층에 주차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0여대와 소방관 등 50여명을 투입해 20여분 만에 불을 모두 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용인특례시의회 김진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용인시 중소기업 수출 촉진에 관한 조례안’이 제27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17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 조례안은 지역 내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체계적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제정됐다. 주요 내용은 ▲용인시 관내 본사 또는 공장이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적용 ▲중소기업의 수출촉진 및 확대 위한 중장기 중소기업 수출 종합계획 수립·시행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 위한 실태조사 ▲유망 수출 중소기업의 지정 및 육성 사업 등 지원 ▲국제박람회 및 전시회 참가 등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사업 지원 등이다. 김진석 의원은 “지역 내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근거가 되는 조례를 제정해 적극적으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중소기업의 수출을 촉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