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한 오피스텔 10층에서 10대 여성이 추락해 사망했다. 30일 용인동부경찰서, 용인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전 6시 10분께 기흥구 구갈동의 한 오피스텔 10층에서 A양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양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증언 등을 통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 예정인 시청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했다. 지난 28일 선수촌을 찾은 이 시장은 선수들과 함께 장재근 선수촌장을 만나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 방안, 용인시가 건립을 추진하는 반다비 체육센터에 국가대표 선수촌의 우수시설을 접목하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대한민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선수는 오는 31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에 참가하기 위해 취리히에 머물고 있어 이날 자리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이 시장은 국가대표 선수촌의 수영장, 양궁장, 탁구장, 체력단련장, 럭비장, 아이스링크장 등의 시설을 둘러보고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잠시 지켜봤다. 이상일 시장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선수들의 선전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각 분야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국가대표로 선발된 용인특례시청 소속 우상혁, 조은주, 강헌철 선수가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돼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용인특례시의 재정은 조금씩 좋아질 것이므로 스포츠에 지원도 확대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스포츠 진흥에 용인도 기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재근 국가대표 선수촌장은 “용인특례시 기흥구 구성동에 20년째 거주 중인 용인시민으로서 용인의 발전 가능성, 체육을 위한 지원 노력을 잘 알고 있다”며 “우상혁 선수를 영입하는 등 체육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이상일 시장과 시 공직자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앞으로 용인지역에서 산림을 훼손하면서 개발사업을 진행하려면 전체 면적의 15% 이상은 조경공간으로 꾸며야 한다. 이와 함께 주거단지 내 도로경사율도 종전에는 15%였으나 10%로 강화되고 도로의 너비(폭)도 종전보다 넓혀야 한다. 용인특례시는 탄소중립 실현과 환경친화적인 도시 조성을 목표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가 검토하고 있는 도시계획 조례개정안은 토지 용도별 일정 규모 이상을 개발하는 사업 시행자에게 전체 부지의 15% 이상 조경공간 조성 의무화가 골자다. 자연녹지의 경우 1만㎡를 초과해 개발하면 사업 시행자는 전체 면적의 15% 이상에 수목을 심는 등 조경공간을 꾸며야 한다. 보전녹지는 5천㎡, 계획관리·공업용지는 3만㎡ 초과 시 이 규정이 적용된다. 그동안 용인지역에선 조경의무규정이 조례에 반영되지 않아 강제할 명분이 부족했다. 조경의무규정은 내부 업무지침인 개발행위 허가운영지침에 있는 게 전부였는데 이마저 ‘적정조경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방식으로 구체적이지 않아 사실상 유명무실했다.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에는 조경 의무화 내용 외에도 주거단지 내 도로 경사율을 종전 15%에서 10%로 강화하고 도로 폭도 종전보다 넓히도록 하는 내용이 반영될 예정이다. 시는 이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에 대해 도시계획위원회 자문과 관련 부서 협의 등을 거쳐 오는 10월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11월 시의회에 상정해 올해 안에 시행을 목표로 한다. 시 관계자는 “조경의무화규정은 훼손된 산림을 대체할 녹지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지금까지 내부 운영지침에만 있던 애매한 내용을 구체화하고 도시계획조례에 반영해 법제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용인특례시는 기흥구 언남동 일대 교통체계를 개선하고자 법무연수원사거리를 회전교차로로 바꾼다고 28일 밝혔다. 이 구간은 출퇴근시간 때 극심한 차량 정체로 통행이 어렵고, 낮 또는 늦은 밤엔 신호를 무시하고 과속하는 차량으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컸던 곳이다. 시는 ‘X자’ 모양의 기형적인 교차로 형태를 주 원인으로 파악하고 일대 교통체계를 개선할 근본적인 해법으로 ‘회전교차로 변경안’을 선택했다. 지름 18m의 교통섬을 두고 1차로의 원형 교차로를 설치하는 구상으로 총 지름은 27m다. 시는 운전자들이 야간에도 쉽게 구별하도록 주변에 LED 교통표지판과 조명, 방지턱 등 속도 저감 시설도 함께 설치한다. 총 사업비 3억4천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다음 달 초 착공한다. 시 관계자는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회전교차로는 일반 교차로보다 교통사고 발생률이 30% 준다”며 “시야 확보가 어려워 통행할 때 운전자들이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던 이곳이 회전교차로로 바뀌면 원활한 차량 흐름은 물론 시민 안전 확보에도 좋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처인구 포곡읍 삼계리에서 오토바이 화재가 발생했다. 27일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7분께 포곡읍 삼계리 346-3일대 오토바이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화를 위해 소방차 15대와 소방대원 50여명을 동원, 20분 만에 완진했다. 또한 출동한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조치로 인근 야산으로 번지는 불을 빠르게 제압해 대형 화재를 막는 데 성공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이 정리되는 대로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용인특례시가 환경부로부터 ‘물 재이용 관리계획(변경)’ 승인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30년까지 수자원의 효율적 재이용 기반시설 기반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정부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앞서 지난 2020년 기준으로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0년 동안 빗물이용시설과 중수도, 하·폐수처리수 재이용시설 등을 활용한 물 재이용 관리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에 따라 시의 물 재이용 연간 목표량은 지난 2020년 2천9만2천㎥에서 2030년 7천580만1천㎥로 상향됐다. 이 중 빗물이용시설은 2020년 28만9천㎥에서 2030년 58만1천㎥, 하수처리수는 1천658만7천㎥에서 3천27만4천㎥, 중수도는 321만6천㎥에서 384만7천㎥ 등으로 물 재이용 목표를 설정했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물 재이용 목표 달성을 위해 약 2천534억원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지방비(시비) 부담은 359억원이다. 국비와 민간기업 등이 각각 536억원과 1천639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환경부로부터 물 재이용 관리계획 승인을 받아 시설 확충에 필요한 재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어 향후 신설과 확대가 필요한 시설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며 “물 공급이 필요한 신규 사업과 수요처를 파악해 효율적인 물 재이용 관리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을 만나 내년 주요 사업에 대한 도 예산지원과 도비보조사업에 대한 기준보조율 상향 필요성을 설명했다. 25일 용인특례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정책제안 관련 현장회의에는 이상일 시장과 김정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광명1),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수석부대표단인 오준환 의원(고양9), 이은주 의원(구리2), 이애형 의원(수원10), 이혜원 의원(양평2), 오창준 의원(광주3) 등을 비롯해 용인지역구 의원인 김선희 의원(용인7), 윤재영 의원(용인10)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도비 보조사업에 대한 기준보조율 상향 조정과 인하 보조율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참석한 경기도의회 의원들에게 설명했다. 경기도 도비보조사업 기준보조율은 ‘경기도 지방보조금 관리조례’에 따라 사업분야별로 최소 30%에서 최대 70%까지 설정하고, 지자체 재정사정을 고려해 차등보조율을 적용할 수 있다고 명시됐다. ‘경기도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 시행규칙’은 각 지자체 보조금의 기준보조율을 30%로 규정했다. 시는 도가 정한 도비 지원 기준보조율에서 20%까지 차감될 수 있는 대상에 묶여있다. 이에 따라 일부 사업은 도비 지원이 10%까지 낮아지게 된다. 이 시장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 부분이다. 이 시장은 “각 지자체마다 재정상황이 달라 사업별 보조율에 대한 현실적인 기준이 마련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에서 기준보조율을 30%에서 50%로 상향하자는 의견을 제기했다”며 “경기도 역시 보조사업 비율 조정에 부담이 있겠지만 지자체의 사업 중요성에 따라 가·차감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지자체에 중요한 사업들이 예산문제로 차질을 빚을 경우 도가 70%까지 지원할 수 있을 정도의 재정운용에 유연성을 발휘하면 좋겠다”며 “지자체의 발전을 경기도 보조사업의 핵심으로 정하고 생색내기식의 예산은 후순위로 미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자체 균형발전을 위해선 기준보조율을 50%로 상향해 가·감하는 방식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임을 밝히며, 내년 주요 사업인 역북지구 공영주차장 조성(사업비 84억원), 구갈동 공영주차장 조성(사업비 85억원), 신봉동 도서관 건립(사업비 162억 3천400만원)을 비롯해 44개 사업 1천223억원에 대한 경기도 보조금 확보에 경기도의원들이 도와 줄 것을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도의원들은 동감하면서 조례 변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김정호 대표의원은 “전문성과 체계적 사업계획을 수립해 적극행정을 펼치고 있는 이상일 시장의 생각을 들어 볼 수 있었던 오늘의 시간은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용인시를 비롯해 도내 지자체들의 의견을 잘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에 거주하는 노부부가 아파트서 추락해 사망했다. 24일 용인동부경찰서, 용인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2분께 기흥구 신갈동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노부부가 떨어졌다. 이 사고로 아내는 숨졌으며, 남편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7층에 거주하는 노부부는 12층 복도로 올라가 창문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장에선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별다른 타살 정황이 없고 유서가 나온 점을 토대로 이들이 신변을 비관해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4일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3분께 처인구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 3층 테라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건물은 금연건물로 불은 자체 진화됐다. 인명과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용인특례시체육회 사무실과 인접한 테라스 종이쓰레기에서 원인불명(담배꽁초 추정)에 따른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선 지난해 6월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 주변으로 번지면서 차량 10여대를 태우는 대형 화재가 났다.
용인특례시는 민간기업의 지원 중단으로 통학버스 운행에 위기를 맞은 삼계고에 통학차량 운영비 3천9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삼계고 통학버스 운행에 필요한 지원금을 다음달 열리는 시의회 제2차 추경예산 심사에 상정할 계획이다. 처인구 포곡읍에 위치한 삼계고는 주요 간선도로에서 약 600m가 떨어진 곳에 위치해 통학버스 운행이 절실하다. 현재 학생들의 등교를 위해 25인승 통학버스 8대가 하루 2회 운행 중이다. 하교 시엔 통학버스 5대를 운행한다. 학생 697명 중 절반에 가까운 320명이 이 통학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삼계고에 지원해왔던 기업이 경영악화로 올해(2023년) 약속한 3천900만원의 통학버스 지원을 중단했다. 이에 학교 측은 지난 6월 이상일 시장과 지역 내 고교 교장 간담회에서 통학버스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학교의 어려운 사정을 들은 이상일 시장은 지원방법 모색을 약속하고 이행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이상일 시장은 교육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꾸준히 학교 관계자들과 학부모, 학생 등을 만나 의견을 듣고 환경개선을 위한 지원에 힘써왔다”며 “통학에 어려움을 겪는 삼계고 문제를 시의회에 자세히 설명하고 통학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