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처인구 내 공공시설 편의성과 쾌적성 향상을 위해 시가 정책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민의힘 소속 이진규 용인특례시의원(중앙동·이동읍·남사읍)은 19일 열린 용인특례시의회 제27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해 말 기준 50세 이상 연령대 거주자가 처인구 전체의 41.3%를 차지해 중장년 인구가 많은 편임에도 불구, 처인구청 별관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어 불편함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약자와 장애인, 임산부, 거동이 불편한 주민 등 사회적 이동약자들도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데 있어 소외되면 안 된다”며 처인구청 별관에 엘리베이터 설치 등 시설 개선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처인구 내 행정복지센터나 주민자치센터 화장실은 여름에 덥고 습하고 악취가 심해 불쾌감을 유발해 이용하고 싶지 않다는 주민들을 많이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처인구 내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한 주민자치센터 17곳을 통틀어 에어컨이 설치된 화장실은 양지주민센터 한 곳 뿐”이라며 “장마와 폭염이 반복되는 여름 공중화장실은 바이러스와 세균 번식이 쉬워 주민들의 건강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주민들이 자주 찾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주민자치센터 화장실만이라도 에어컨을 설치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주민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개선해 줄 것”을 재차 요구했다. 이 의원은 “처인구는 기흥구와 수지구에 비해 오래된 건물과 낙후된 지역이 많은데 공공시설 이용의 편의성은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며 “처인구 공공시설의 불균형 해소에 적극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용인특례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내 비수도권의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용인특례시는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 심의에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지방에 있는 본사나 공장을 이전·축소하지 않고 새로 증설하는 경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이 통과됐다고 18일 밝혔다. 시가 국토교통부에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입주를 희망하는 지방 소재 반도체 소·부·장 기업을 위해 규제 완화를 요청한 것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시는 이번 규제 완화가 지방 일자리를 축소하지 않으면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생산·제조 시설을 증설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소‧부‧장 기업에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국가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도권 규제 완화라는 결단을 내려준 정부 결정을 환영한다”며 “반도체 산업은 집적화를 통한 생태계 확대와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와 원활한 공급이 특별히 중요한 만큼 용인특례시의 의견을 수용한 정부의 결정으로 용인의 반도체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다음달 중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을 변경해 변경된 기준을 적용해 토지 분양을 공고할 계획이다.
용인특례시는 내년 주민지원사업 명목으로 한강수계기금 예산 15억원을 확보해 중앙공원 환경개선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강수계위원회는 팔당상수원보호를 명목으로 중첩 규제를 감수하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물이용부담금으로 조성된 한강수계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08년 처인구 남동에 32만㎡ 규모로 조성된 용인중앙공원은 시설이 노후해 대규모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12억원을 투입해 기존 시설물을 정비하고 수생식물관찰원, 벽천, 바닥분수 등을 새로 조성해 용인중앙공원을 도시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처인구 포곡읍 하수처리장 용인레스피아 부지에 오는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인 종합환경교육센터에도 내년 3억원을 투입한다. 종합환경교육센터 건립사업은 지난해 한강유역환경청 주민지원 특별지원 공모사업 대상에 선정되면서 단계별로 총 69억원의 한강수계기금을 지원받도록 결정됐다. 현재 설계 공모가 진행 중인 교육센터 건립에는 시 예산 70억원을 포함해 총 139억원이 투입된다. 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3천㎡ 규모로 환경교육실과 기획·상설전시실, 생태체험실 등 교육 공간 및 물을 활용한 체험·놀이공간 등을 갖출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한강수계기금 주민지원사업은 중첩 규제로 고통받는 처인구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사업으로 정했다”며 “앞으로도 규제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사업이 지원 사업 대상에 선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새마을회(회장 김춘연)는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한마음 수련대회’를 개최했다. 새마을지도자들의 화합과 소통, 사기 진작 등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한마음 수련대회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 등으로 그동안 열리지 못하다 5년 만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김춘연 용인시새마을회 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식전 공연인 색소폰 및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과 내빈 축사, 명랑운동회, 경품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1, 2부로 나눠 진행한 명랑운동회는 풍선 기둥 세우기, 6인7각 릴레이, 협동 제기차기, 터널 통과하기 등 다양한 경기를 펼쳤다. 김 회장은 “새마을운동이 53년 역사 동안 이어져 올 수 있었던 건 새마을지도자들의 열정과 헌신 때문”이라며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 계신 새마을 지도자 덕분에 용인이 더욱 아름다운 고장으로 발전해 왔다. 시장으로서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용인은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다. 반도체 산업 생태계 강화는 물론 교통망 확충과 생활문화시설 설치를 위해 저와 모든 공직자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단국대(총장 안순철)가 3D프린팅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스트라타시스와 함께 아시아 최초로 3D 프린팅 R&D센터 설립에 나선다. 양 기관은 11일 첨단 제조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3D 프린팅 분야 엔지니어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안순철 단국대 총장(사진 오른쪽)과 얀 라지울 스트라타시스 부사장, 문종윤 한국지사장, 오좌섭 산학부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오는 12월부터 단국대 죽전캠퍼스에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3D 프린팅 분야 첨단제조혁신융합연구센터를 구축한다. 죽전캠퍼스 종합실험동에 264㎡ 규모로 설립되는 DKU-SSYS 첨단제조융합연구센터에는 스트라타시스가 총 51억여원을 투입해 SLA, SAF, FDM 기반 최신 첨단 3D 프린팅 장비 등을 도입하며 50㎡ 규모의 기업협업 공간을 별도로 조성해 제조기업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양 기관은 공동 R&D장비 운영, 3D 프린팅 소재‧장비 연구 등을 통해 차세대 고정밀 3D 프린터 연구 기반을 활성화하고 3D 프린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DKU-SSYS 첨단제조융합연구센터를 우리나라와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3D 프린팅 분야 혁신 허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안순철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차, 로봇, 반도체, 디지털 헬스케어 등 첨단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단국대가 우리나라 첨단 제조 산업을 선도하는 R&D 허브로 도약하는 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트라타시스는 1989년 설립됐으며 현재 3D 프린팅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이다. 항공우주, 자동차, 산업기계 및 의료 분야 등 전 산업에 세계 최고 수준의 3D 프린팅 기술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용인특례시는 올해 1차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6개 분야 23개 사업에 70억원을 지원받는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특별조정교부금은 광역자치단체가 기초자치단체에 현안, 재난 등 특별한 목적 사업을 시행하도록 지원해주는 예산이다. 시는 이번에 ▲문화·예술·체육 ▲도시·환경 ▲재난·안전 ▲도로·교통 ▲사회·복지 ▲상하수도·하천 등 6개 분야 23개 사업에서 예산을 지원받는다. 시가 가장 많은 예산을 확보한 분야는 도시·환경으로 12개 사업에서 39억원을 받는다. 주북리 보행환경개선(4억원), 좌항리 보행자도로 개설(1억원), 서그내로 보행환경개선(5억원), 녹원어린이공원 환경개선(3억원), 흥덕지구 보행환경개선(5억원), 만골근린공원 산책로 정비(4억원), 금화1어린이공원 환경개선(5억원), 용인경량전철 기흥역 하부 환경개선(5억원), 도심 속 쉼터 조성(2억원), 상현레스피아 외곽둘레길 화단 조성(1억원), 도심 속 산책로 경관 정비(1억원), 동백호수공원 준설(3억원) 등이다. 재난·안전 분야에선 모현초~신안인스빌 일원 통학로 보행환경개선(2억원), 나산초 어린이보호구역 정비(3억원), 지하차도 방재시설개선(5억5천만원), 보정·죽전1동·죽전3동·상현2동 방범용 폐쇄회로(CC)TV 확대 설치(5억원) 등 4개 사업 15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문화·예술·체육 분야에선 용인시민체육센터 축구장 인조잔디 교체(3억원), 수지환경센터 테니스장 정비(1억5천만원) 등 2개 사업에 4억5천만원을 지원받는다. 도로·교통 분야의 경우 죽전동 도로 조도 개선(2억원), 수지구 바닥신호등 설치(2억원) 등 2개 사업에서 4억원을 확보했고 상하수도·하천 분야에서는 상현동 195번지 일원 노후관 정비(2억원), 지방하천 탄천 환경 정비(2억원) 등 2개 사업 4억원을 받는다. 사회·복지 분야에선 수지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증축 사업으로 3억원을 확보했다. 이상일 시장은 “앞으로도 중앙부처와 경기도 공모 사업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영동고속도로 용인 추계육교 인근에서 사고 수습 중 2차 사고가 나면서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10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0분께 용인특례시 처인구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추계육교 인근에서 1차로를 달리던 K7 승용차와 그랜저 승용차가 부딪쳐 사고를 처리하던 중 뒤따르던 고속버스가 이를 피하려다 중앙분리대 근처에 서 있던 사고 차량 탑승자들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탑승자인 60대 남성과 20대 남성 2명이 숨지고 60대 여성 1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를 당한 남성 등은 사고 수습을 위해 차량 밖으로 나와 있던 중이었다. 경찰은 고속버스 기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용인특례시는 교통 체증을 유발하는 지역 내 주요 시설 9천700곳에 교통유발부담금 79억8천824만원을 부과한다고 5일 밝혔다. 교통유발부담금은 도시교통정비촉진법 제36조에 따라 연면적 1천㎡ 이상(읍·면 지역은 연면적 3천㎡ 초과)인 시설물 가운데 160㎡ 이상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개인(법인)에게 부과하는 경제적 부담금으로 대중교통 시설 확충 사업 등에 쓰인다. 구별로는 처인구가 1천692건 16억6천925만원, 기흥구가 5천239건 43억975만원, 수지구가 2천769건 20억924만원 등을 부과했다. 부담금 부과 대상 기간은 지난해 8월1일부터 올해 7월31일까지로 7월 말 기준으로 해당 건물의 소유주에게 부과된다. 납부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다. 단, 연면적 2천㎡를 초과하는 시설물과 지방자치단체가 소유한 시설물에 대해선 통근버스 운영, 승용차 요일제 등을 포함한 교통량 감축 이행계획서를 제출한 뒤 이를 1년간 이행한 경우에 한 해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한다. 또 시설물을 30일 이상 사용하지 않았거나 주거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 부과 기간 소유권 변동이 발생했을 때는 고지서를 받고 30일 이내에 신고서류와 증빙자료를 관할 구청 교통과에 제출하면 부담금을 경감받거나 면제받을 수 있다. 납부 기한을 경과하면 체납액의 1%의 가산금이 부과되고 이를 다시 미납할 경우 체납기간 1일당 체납액의 0.022%를 가산하는 등 최대 체납액의 3%까지 가산금이 부과된다. 시 관계자는 “교통유발부담금을 체납하면 가산금이 부과되는 만큼 납부 기한 내 납부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5년 4월 개관 이래 하루 평균 1천500여명의 어르신이 이용하는 용인특례시 기흥노인복지관. 올해로 개관 8주년을 맞았다. 이곳에선 지역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와 동행할 수 있도록 ‘행복한 공동체’를 구현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선 소통과 나눔, 공감을 토대로 어르신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참신한 노인복지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특히 ‘황혼의 로맨스’를 주제로 한 노년 부부 유대감 증진 프로그램 ‘리마인드 웨딩’은 어르신들의 여생에서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 잡았다. 어르신들이 자립적인 노년과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 황혼기에 다시 쓰는 신혼기…‘리마인드 웨딩’ 촬영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부부 갈등과 졸혼, 황혼이혼 등의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에선 부부 갈등 해소 및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복지관에선 노년 부부 갈등을 감소시키면서 유대감을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기획을 진행하고 있다. 리마인드 웨딩이 대표적이다. 촬영부터 시작해 결혼식, 신혼여행 등 남녀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 복지관은 부부 갈등을 해소하고 유대감을 증진시키는 데 가치를 둔다. 부부 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 유대감을 증진하기 위해 함께하는 취미활동, 화훼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복지관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부부관계 개선과 홀몸노인 증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부부 갈등으로 가정이 붕괴되는 것을 예방하고 가정을 안정시키는 일에도 주력한다. 지역사회의 후원을 받아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 부부 갈등을 해소하고 유대감을 증진시키는 데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소통과 나눔의 공감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의 복지관 운영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복지관은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서비스의 질을 개선한다. 매월 첫째 주 금요일엔 어르신 대표단과 복지관 직원 간 연석회의를 진행한다. 연석회의는 복지관 운영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한 자리다. 어르신들의 의견과 요구사항을 직원들이 직접 듣고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원들은 복지관의 운영 상황을 파악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어르신들은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문화공연을 통해 다채로운 예술과 문화를 즐기며 삶의 풍요로움을 느낀다. 어르신 치매예방 뮤지컬, ‘호국보훈의 달’맞이 그림 전시회, 고용 및 소득지원사업 ‘종이접기지도사 양성과정’ 운영, 기흥노인대학 특강 등이 대표적이다. 복지관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문화 공연을 기획해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와 어르신들의 행복한 동행을 위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회원들의 요구와 필요에 부응하는 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제공해 더욱 풍요로운 노후 생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터뷰 임형규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장 “어르신께 친절한 복지관, 아름다운 동행 계속할 것” 임형규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장(64)은 복지관 미션인 ‘행복한 동행의 시작’ 아래 어르신들이 공경 받고 여생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는 사랑방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80개가 넘는 사회화교육(평생교육, 취미여가)과 건강생활지원(건강, 기능회복, 급식 등), 사회 참여 및 권익 증진(노인일자리 지원, 노인인식개선. 취업교육) 등 어르신을 위한 재가복지사업까지 지원한다. 그 결과 2022년 경기도에서 실시하는 경기도노인복지관 시설평가 모든 부문에서 ‘A’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임 관장은 “어르신들이 복지관에서 여가를 즐기고 교제를 통한 삶의 즐거움을 느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복지관 프로그램을 통해 여행 한 번 못해 본 어른들을 위해 바자회를 열어 그 수익금으로 여행을 보내 드렸다. 리마인드 웨딩 프로그램도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복지관은 지역사회와의 공생성 회복을 위해 지역주민, 기업, 단체, 공공기관, 병원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어르신이 마을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임 관장은 “힘든 일도 많아 쉬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지만 어르신들을 보면 괜히 힘이 나 뭐라도 하게 된다”며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이 순간이 참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노인복지관에서 헌신을 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늘 감사함을 느낀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을 발견해 생활 지원을 하고 외로움과 고독으로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정서적 지지를 해 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한다. 임 관장은 “복지관은 어르신들의 우울감을 해소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라며 “어르신들이 좀 더 존중 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복지관 직원들과 열린 대화로 화합해 어르신들을 위한 최고의 복지관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용인에서 한밤중에 금은방을 턴 3인조 일당이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침입 2분 만에 진열장에 있던 귀금속들을 쓸어 담고 달아났는데, 이 귀금속들은 모두 도난에 대비한 모조품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용인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20대 A씨 등 3명을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3일 오전 3시30분께 용인 수지구의 한 금은방 출입문을 둔기로 부수고 침입해 진열장에 있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1명이 침입하는 동안 다른 일행은 망을 보며 도주에 쓸 오토바이를 준비하는 등 역할을 나눠 범행했으며, 훔친 금품은 도난 피해에 대비해 진열용을 쓰는 모조품들로, 모두 합쳐 시가 200만원 상당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동선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A씨 등의 신원을 확인하고 24일 오후 A씨의 주거지에서 일당 2명을 체포한 뒤 나머지 일당 1명도 차례로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