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감소에 올인하겠습니다.” 용인특례시가 올겨울 초미세먼지 농도를 ㎥당 2㎍ 감축을 추진키로 했다. 11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세부계획을 마련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미세먼지 배출 저감 대책을 강화하는 제도로 지난 2019년 처음 도입됐다. 시의 지난 4차 계절관리제 기간 지역 내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당 32㎍이었다. 시는 이번 5차 계절관리제 기간 이를 2㎍으로 감축해 ㎥당 30㎍ 달성을 목표로 세부 계획을 마련했다. 세부 계획은 수송, 산업, 생활, 건강보호, 부서협력, 공공 등 6개 부문 23개 과제로 구성됐다. 이 중 수송 부문에선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하고 배출가스 저감, 친환경 자동차 지원, 운행 차량 배출가스 수시 점검 등을 실시한다. 산업 부문에선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사업장 불법 배출 집중 단속, 전력 수요 관리 제도 등을 시행한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롯데건설㈜, 두산건설㈜, SK에코플랜트㈜ 등 대형 건설현장 18곳의 공사업체 측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관리 감독에도 나선다. 아울러 시는 도로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지역 6곳 31㎞ 구간을 집중관리 도로로 지정해 수시 노면 청소를 하고 살수차를 운행할 방침이다. 이 밖에 미세먼지 배출 감시 인력 등을 활용해 사업장의 미세먼지 불법 배출 단속을 강화하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행정·공공기관의 차량 2부제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겨울은 엘니뇨의 영향으로 대기 정체가 심해 미세먼지 농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시가 수립한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초미세먼지 감축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4050세대가 모였다. 용인 4050경제인 포럼은 지난 9일 명지대 창조예술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시작을 알렸다. 사단법인 ‘새로운 민심 새민연’ 경기도 지부 주최로 진행한 출범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 송석준 국민의힘 국회의원, 홍윤식 전 행안부장관, 유준상 전 국회의원, 박인복 전 춘추관장,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등 정치·경제계 인사들과 회원,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대남 새민연 지부장은 인사말에서 “첨단 전략산업 특화 단지로 지정된 용인시는 세계적인 반도체 클러스터로 거듭나는 대변혁의 시대를 맞고 있다”며 “이런 용인시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용인 4050 경제인 포럼’이 결성됐다”고 출범 동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50년 이상 용인시 경제를 이끌어 나갈 4050세대의 사회·경제적 활동에 힘을 보태고 4050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용인시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반도체 도시로 만드는데 ‘새로운 민심 새민연’ 경기지부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용인시장도 ”용인의 경제발전을 위해 4050 젊은 경제인들이 나서주셔서 든든하다. 시 차원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부동산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이 ‘용인이 가지고 있는 무한 가치와 발전 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용인 경희대 국제캠퍼스 건물에서 불이나 학생 등 35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용인소방서 등에 따르면 7일 오후 7시 40분께 용인시 기흥구 경희대 전자정보응용과학대학 건물 연구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하 소방 당국은 소방차 16대를 동원해 20여분 만에 진화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화재 당시 건물 안에 있던 학생 등 35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용인특례시는 직접 농사를 지으며 농촌을 지키고 지역환경을 보전해 온 농업인 5천929명에게 공익직불금 71억원을 이달부터 순차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1천891명에게 소농직불금 22억원, 1천48명에게 면적직불금 49억원 등을 지급한다. 이들의 경작 면적을 합하면 3천237㏊에 이른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대상자가 1천591명(438㏊), 지급액도 10억원 늘어났다. 농업농촌공익직불법이 일부 개정되면서 지난 2017~2019년 공익직불금을 받지 못한 농업인도 올해부터 요건을 충족하면 신청이 가능하도록 문턱을 낮췄기 때문이다. 공익직불금은 정부가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지급하는 보조금인 ‘기본형 공익 직접 지불금’을 말한다. 대상은 시에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업인, 농업법인 가운데 지급 대상 농지 1천㎡ 이상 농업에 종사하고 농외소득 3천700만원 미만인 농업인이다. 공익직불금은 0.5㏊ 이하 농업인에게 120만원을 지급하는 소농직불금과 농지 종류에 따라 ㏊당 100만~250만원을 지급하는 면적직불금으로 나뉜다. 시 관계자는 “공익직불금이 어려운 시기에 직접 농사를 짓는 농업인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의 공익 창출에 기여한 농업인이 혜택을 받도록 공익직불금을 차질 없이 운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 탈북민들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위한 범죄예방 교육을 가졌다. 탈북민 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교육은 최근 늘어나는 보이스피싱, 메신저 피싱, 스미싱 등 각종 사기성 범죄와 가정폭력, 마약, 성범죄 등 각종 범죄를 예방하는데 중점을 뒀다. 교육에 참석한 탈북민은 “경찰이 신변보호만 해 주는게 아니라 이렇게 좋은 교육을 해주고 여러 가지로 도움도 주니까 너무 감사하다. 아직은 새로운 사회가 낯설고 불안한 경우가 있지만 이렇게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아주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진 서장은 “앞으로도 협력단체와 협력해 탈북민들이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범죄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범죄피해 발생시 빠른 피해 회복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용인동부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와 봉사단체 ‘좋은 사람들’에서 기념품을 준비하고 김장김치 나눔 행사도 병행해 탈북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용인특례시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에 조성되는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구역 내 주민 이주를 위한 택지가 확보됐다. 용인특례시는 29일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구역계 확장을 위해 처인구 남사읍 36만여㎡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추가 지정하기 위한 주민 공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가 국가산단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 등을 통해 국가산단 구역 내 주민들을 위한 적절한 보상과 이주 대책 마련을 국토교통부에 지속해 요청한 것이 반영된 것이다. 이번에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되는 부지는 지난 3월 발표된 국가산단 조성 예정지 남서쪽으로 처인구 남사읍 창리 일원 36만8천160㎡다. 이 지역은 반도체 생산시설(Fab)과 각종 기반시설이 들어설 국가산단 부지에 속해 주택 등이 수용될 시민들을 위한 이주자 택지로 조성될 곳이다. 최근 발표된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228만㎡는 국가산단 북쪽에 있으며 1만6천가구가 들어설 이 신도시는 국가산단 등에서 일할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산업 인재 등을 위한 생활터전으로 자리 잡는다.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되면 지정일로부터 2026년 4월12일까지 지역 내 건축물의 신축이나 증·개축, 토지의 형질변경(경작의 경우 제외), 토석의 채취 행위 등이 제한된다. 이번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안)은 29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시청 반도체2과를 방문하면 열람할 수 있다. 이상일 시장은 “국토부는 물론 LH, 삼성전자 등과 협의해 제대로 된 보상과 이주가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지역 어린이집 두곳에서 원아와 교사 등 80여명이 체험학습을 다녀온 뒤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9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수지구 A어린이집과 기흥구 B어린이집 등 2곳에서 식중독의심 신고가 접수돼 전날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두 어린이집에선 원아와 교사 등 86명이 구토와 고열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고, 이 중 고열을 보인 원아 22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보건당국은 경인식약청과 함께 원아 6명으로부터 검체를 채취해 신속 원인조사를 벌였고, 그 결과 1명에게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살모넬라균은 대표적인 식중독균으로, 해당 균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했을 경우 복통과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A어린이집은 지난 22일, B어린이집은 지난 23일 각각 체험학습을 다녀왔는데 당시 한 김밥집에서 만든 김밥을 먹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이 김밥집에서 만든 김밥이 식중독의 원인으로 의심하고 해당 김밥집의 식재료와 칼, 도마 등으로부터 검체를 채취해 원인을 조사 중이다. 기흥구보건소 관계자는 입원한 원아 중 다행히 중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계속 건강상태를 관찰 중”이라고 말했다.
용인특례시는 상습 침수 구역인 처인구 임원마을에 10억7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상반기까지 우수관 개선 공사를 시행한다. 27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면적이 59만㎡에 달하는 임원마을은 우수관 최종 방류구가 단 1곳이어서 여름철 집중호우 기간에 침수 피해가 잦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우수관 개선 공사를 통해 배수가 불량한 지점에 160m의 우수관을 새로 설치하고 우수처리구역과 이어지는 최종 방류구를 1곳 더 만들어 빗물을 분산시키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처인구 임원마을 주민들이 여름철에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우수관 개선 공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상습 침수지역은 근본 원인을 면밀하게 조사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건설된 지 반세기 정도 된 용인특례시 처인구 수포교가 전면 개통됐다. 26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포곡읍 둔전리와 유방동을 잇는 수포교는 지난 1977년 왕복 2차로 규모로 개설됐으나 별도로 인도를 갖추지 않아 보행자 안전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는 시설까지 노후하면서 안전 점검에서 재해위험 교량(C등급)으로 분류되자 지난 2021년부터 160억원을 투입해 기존 교량을 철거하고 길이 96m, 폭 24.5m의 왕복 4차로 규모로 교량을 확장해 새로 건설하는 공사를 진행해 왔다. 공사가 장기화하면서 수포교 인근 교통 체증이 심해지자 시는 지난 3월 먼저 건설된 2개 차로를 임시 개통하기도 했다. 시는 수포교 전면 개통으로 주변에 조성된 대규모 주택단지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반세기 가까이 처인구 중심부와 포곡읍을 잇는 주 통로였던 수포교를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건설했다. 앞으로도 지역 내 교량들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보수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특례시시장협의회(회장 이상일 용인시장)는 23일 세종시 소재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우동기 위원장과 간담회를 열고 특례사무 이양절차 신속 추진을 요구했다. 이날 간담회는 특례사무 이양 절차에 속도를 높여 특례시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점을 지방시대위에 전달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특례시장협의회에서 이 회장을 비롯해 이동환 고양시장, 이재준 수원시장, 홍남표 창원시장 등 4개 특례시 시장, 지방시대위에선 우 위원장과 이정현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특례시장들은 도시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특례시는 광역 지자체에 버금갈 정도로 행정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특례 사무를 주도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행정·재정적 자율성이 시급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에 우 위원장은 특례시장들의 건의를 받아 들여 다음달 중 특례사무 이양을 위한 심의를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지금까지 9개 사무(142개 단위 사무)를 이양받은 특례시들은 지난달 행정안전부 및 지방시대위와 실무 논의에서 57개 사무(198개 단위 사무)를 추가 이양할 것을 안건으로 제출한 상태다. 이 회장은 “100만 대도시가 안고 있는 엄청난 행정 수요를 충족하려면 행정과 재정 권한의 자율성을 확보하는 게 시급하다. 이를 위해 지방시대위의 제도적 지원이 필수”라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실현이 지방시대위 목표인 만큼 분권형 자치모델인 특례시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