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25억원을 들여 내년 여름 장마 전까지 지하차도 5곳에 양방향 자동진입 차단기를 설치한다. 23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설치 대상 지하차도는 삼막곡제1·2지하차도(기흥구 보정동), 수성지하차도(중동), 강남대지하차도(구갈동), 신대지하차도(수지구 상현동) 등이다. 시는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해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공사에는 시가 경기도 주관 내년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설 설치사업 공모를 통해 확보한 도비 12억5천만원을 포함해 총 25억원이 투입된다. 지역 내 지하차도는 모두 22곳으로 시는 최근 차단기를 설치한 1곳과 내년 초 공사를 완료할 1곳을 포함해 내년 상반기 중 지하차도 7곳에 차단기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나머지 15곳에 대해서도 향후 순차적으로 차단기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예측할 수 없는 침수나 화재 등 사고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원격제어가 가능한 자동 차단 장치를 설치하고 있다”며 “차단기 설치는 물론 세월교와 하상도로 등 상습 침수 도로 관리도 철저히 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는 21일 교통안전 의식 제고와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2023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경기남·북부경찰청이 주관하고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송준규 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 지역본부장,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교통질서 확립에 헌신하는 경기모범운전자회, 경기녹색어머니연합회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배려의 시작으로 밝히는 내일의 교통문화’를 슬로건으로 진행한 이날 행사는 교통환경 개선에 기여한 유공자 및 무사고 운전자에게 경기도지사, 경기남부경찰청장, 경기북부경찰청장, 경기도교육감 표창 등을 수여했다. 송 경기지역본부장은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봉사하고 헌신하는 교통가족의 노고에 존경을 표하며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가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을 드높이고 의지를 되새기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의회는 20일 본회의장에서 제277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용인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2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용인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안 ▲용인시 재난관리기금 운용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용인시 공공체육시설 민간위탁 동의안 등 조례안 15건, 동의안 3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5건, 의견제시 1건 등 총 24건의 안건이 가결됐다. 앞서 지난 17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내용을 살펴보면 자치행정위원회는 용인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용인시 민간위탁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수정 가결했다. 용인시 사무 위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2024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정기분) 등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5건은 원안 가결했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용인시 공공체육시설 민간위탁 동의안 등 동의안 3건과 용인시 재단법인 용인시축구센터 설립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4건을 원안 가결했다. 경제환경위원회는 용인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도시건설위원회는 용인시 재난관리기금 운용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6건을 원안 가결했고, 용인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수정 가결했다. 용인시 성장관리계획 수립 구역 지정 및 시행지침(안) 시의회 의견제시의 건은 의견을 채택했다.
용인특례시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고기근린공원에 기업과 협업으로 사회공헌공원 조성을 추진한다. 16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수지구 고기동 낙생저수지 일원 33만여㎡(공유수면 17만㎡) 중 수면 부분을 제외한 15만2천㎡ 가운데 10만8천㎡를 고기근린공원으로의 조성을 추진 중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09년 1단계 부지 4만6천여㎡를 공원화했으며 나머지 6만2천㎡는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시는 ㈜카카오스페이스와 공동으로 내년 말까지 공사비 55억원을 들여 고기근린공원 내 5만2천㎡ 규모의 사회공헌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이곳에는 테라스, 잔디광장, 산책로, 계절초 화원, 맨발길 등이 들어선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카카오스페이스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기근린공원 내 사회공헌 공원 조성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카카오스페이스 측은 내년 말까지 공사비 55억원을 부담한다. 이번 협약은 고기근린공원 인근에 연수원을 건립 중인 카카오 측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공원을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하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카카오 연수원인 ‘AI캠퍼스’는 고기공원 일대 6천300㎡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8천㎡ 규모로 건립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을 ㈜카카오스페이스와 함께 만들게 됐다”며 “조성되는 공원이 기업의 사회공헌과 관련한 좋은 본보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는 내년 처인구 지역 건축물 257곳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택이나 건축물 소유자가 태양광 및 지열발전 설비를 설치할 때 국비와 시비로 설치비의 약 80%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건축물 소유자는 사업비의 약 20%만 내면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내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에 선정돼 국비 8억2천여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내년 처인구 257곳에 약 21억원을 지원해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들 발전 설비를 가동하면 연간 약 1천570MWh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4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시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지원사업에 참여한 처인구 주민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전기에너지를 사용하면서 탄소중립까지 실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총 64억원을 들여 처인구 지역 건축물 649곳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지원한 바 있다.
삼성전자 ‘위드플러스’ 팀이 지난 9일 용인특례시 수지구에 위치한 ‘친구와함께 지역아동센터’에서 취약계층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반도체 생활과학교실’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총 6강 9시간으로 구성됐으며 아동이 키트를 직접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생활 속 반도체의 원리를 학습하는 체험형 수업으로 참여자들의 흥미를 유도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기술혁신팀 임직원으로 구성된 위드플러스 팀은 커리큘럼을 직접 기획하고 ▲광 센서 ▲도난 방지기 ▲자동차 후방 센서 등 생활 속 반도체를 체험할 수 있는 키트를 제작해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위드플러스는 올해 7월부터 이번 교육까지 포함해 용인시내 아동복지기관 17개소, 총 363명의 아동들과 함께 하면서 지역 사회의 연결망 역할을 수행했다. 또 이들은 사업장 인근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특강을 추가로 운영해 반도체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진로 상담과 멘토링도 제공하고 있다. 조화라 친구와함께 지역아동센터장은 “삼성전자의 교육 봉사활동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과학 원리를 체험하고 배우는 데 있어 아이들에게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박두리 삼성전자 프로(봉사팀장)는 “반도체 생활과학교실은 더 많은 아동들이 반도체에 관심을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은 활동을 계기로 아이들이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가는 핵심 인물로 자라나는 미래세대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용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등 4대가 부딪히는 추돌사고가 나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0일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1시1분께 용인특례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광주 방향 삼가터널 입구에서 11t 화물차 1대, 1t 트럭 2대, 승용차 1대 등 4대가 잇달아 부딪히는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1t 트럭 운전자 40대 A씨가 숨졌다. A씨와 함께 탑승했던 동승자 및 승용차 운전자 등 2명도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주행 중이던 화물차가 A씨가 몰던 트럭의 후미를 들이받으면서 시작됐다. 이어 사고 충격에 따라 A씨의 트럭을 앞서가던 승용차와 다른 1t 트럭이 연쇄 추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과 사고 차량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용인의 한 옛 공동묘지에서 분묘 10여 기가 무단으로 훼손되고 이장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옛 공동묘지 토지 소유법인 대표자 A씨를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관할 구청으로부터 제출받아 수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고발장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9월18일 공동묘지 내 아버지 묘소를 찾은 B씨가 분묘가 훼손된 것을 확인하고 구청에 신고했다. 당시 현장은 잔디가 모두 파헤쳐져 황무지처럼 변해 있었고, 분묘가 있던 자리엔 '무연고'라고 새겨진 푯말만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튿날 직접 현장을 확인한 구청 관계자는 B씨의 경우를 포함해 총 19기의 묘소가 무단으로 이전됐고, 1기는 훼손된 사실을 확인해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해당 공동묘지는 용인시가 관리해 오다가 2021년 2월 A씨의 법인에 매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법인은 이 토지 내 전체 분묘 중 270여 기의 연고자들과 합의해 이장을 마쳤다. 그러나 문제가 된 19기에 대해선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채 이장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분묘 이장과 관련한 참고인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경찰은 두 차례 출석 통보에 현재까지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선 수사 중인 사안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가 공동주택 노후 정도와 리모델링사업 수요를 반영한 리모델링 기본계획 재정비를 추진한다. 리모델링 기본계획은 5년 단위로 재정비하는 법정 계획의 하나로 직전 계획은 지난 2018년 수립된 바 있다. 1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지역에선 전체 공동주택단지 590곳 중 392곳(66%)이 준공된 지 15년을 넘어 리모델링사업 대상에 포함된다. 20년 넘은 단지는 227곳, 30년 이상 된 노후단지도 36곳으로 리모델링 수요는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공동주택단지 13곳에서 리모델링사업이 추진 중이다. 공동주택 리모델링사업은 재건축과 진행 절차는 비슷하지만 용적률 완화와 공공기여 의무가 부여되는 재건축과 달리 공공기여 없이도 완화된 용적률을 적용받아 리모델링단지에는 도시 과밀화, 인접 단지와의 형평성 등의 문제가 우려된다. 시는 이번 기본계획 재정비를 통해 ▲리모델링 수요예측 ▲가구 수 증가형 리모델링 시설에 대한 기반시설 영향 검토 ▲단계별 리모델링 시행 방안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 등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새로 수립하는 기본계획은 주민공람과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경기도 승인을 받으면 확정된다. 시 관계자는 “리모델링 수요는 늘지만 용적률 등 건축법 적용 완화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없다. 이번 기본계획 재정비를 통해 도시환경에 적합한 리모델링 세부 운영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용인특례시는 주민들이 고질적인 교통난으로 불편을 겪던 기흥구 공세동 경인주유소 앞 삼거리에서 고매동 강동냉장사거리 사이 1.4㎞ 구간을 개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구간은 평소 출퇴근하는 차량들은 물론 코스트코와 이케아 등 대형 상업시설을 방문하는 차량으로 주말에도 상습적인 정체 현상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시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총사업비 135억원을 투입해 폭 9m의 차로 넓이를 20m로 넓히고 왕복 2개 차로를 4개로 확장했다. 이 가운데 공세동 278-7번지부터 고매동 384-3번지까지 240m 구간은 도로를 신설해 이동 편의를 높였다. 종전엔 기흥초등학교를 거치는 우회경로(약 300m·왕복 2개 차로)를 이용해야 해 번거로웠다. 시는 이번 도로 신설로 차량 흐름이 원활해지는 것은 물론 기흥초등학교 어린이 보행 안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세동과 고매동 일대에는 주민은 물론 대형 상업시설과 삼성SDI, 르노코리아자동차 중앙연구소 등 기업이 있어 쾌적한 도로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며 “시민들이 확장된 도로를 이용해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