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장애인복지관, 멘토와 함께 떠나는 봄꽃 라이딩

장애를 겪고 있는 어린이들이 봄 나들이에 나섰다. 양평군 장애인복지관은 22일 오후 지역의 장애, 장애 청소년 50명과 이들을 돕고 있는 대학생 멘토 50명 등 100여명을 양평군 용문면 양평레일바이크로 초빙, 멘토가 함께 떠나는 봄꽃 라이딩 프로그램을 열었다. 제3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펼쳐진 이날 행사를 통해 이들은 레일바이크를 굴리며 행복을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했다. 한 어린이(13)는 대학생 형들과 함께 레일바이크를 타면서 활짝 핀 꽃들을 바라보니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다. 멘토로 참가한 대학생 이모씨(23)는 더불어 나누는 사랑이 가득해야 우리 사회도 행복해질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선교 군수는 레일바이크 출발 전 멘토?멘티 커플에게 스카프를 손수 매어주며 이들을 응원했다. 김 군수는 멘토와 멘티의 동반성장을 서로가 격려하며 응원하고, 라이딩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차별 없이 함께 소통하고 서로에게 의지하는 소중한 인연으로 이어나가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위해 양평레일바이크(대표 유정선)도 탑승료를 전액 무료로 지원했다. 국민연금공단 구리ㆍ남양주지사 장애인센터(센터장 노용균)는 간식이 든 박스 50개를 후원했다. 박규창 양평군 장애인복지관장은 매년 장애인의 날을 맞아 멘토링 결연사업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평=허행윤기자

천안함 용사 故 이창기 준위 추모 흉상 양평 옥천면에 제막

당신의 충정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양평 출신으로 천안함 46 용사인 고(故) 이창기 준위를 추모하는 흉상이 고인의 고향인 옥천면 레포츠공원에 제막됐다. 흉상에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고인의 희생정신과 공훈을 기리기 위해 이곳 양평 고향에 숭고하고 빛나는 정신을 새기며 이 준위와 함께 전사한 천안함 46인 용사 모두의 존엄한 뜻을 기리며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고인은 지난 2009년 천안함으로 부임한 뒤 이듬해 3월26일 백령도 서남방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 수호 임무를 수행하던 중 북한 잠수정의 기습적인 어뢰 공격으로 45명의 전우들과 함께 산화했으며, 대전 국립현충원에 영면해 있다. 그는 지난 1970년 옥천면 용천리 싸리재마을에서 태어나 대아초등학교와 국수중학교 등을 거쳐 지난 1989년 국수고(현 양평전자과학고)를 졸업하고 1990년 해군 부사 관에 지원 입대한 뒤 전북함, 속초함, 제주함 등에 서 근무하며 학업에 매진, 지난 1997년 인하공업전문대 야간 정보통신과를 졸업했다. 한편, 최근 열린 제막식에는 양평군 안보단체연합회와 양평군 재향군인회, 해군동지회 주관으로 이창기 용사의 유가족과 김선교 군수, 박명숙 군의회 의장, 해군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친환경농업대학, 소그룹 분임별 과제활동 눈길

우리 고장의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겠습니다. 양평군 친환경농업대학이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으로 현장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소그룹 분임별 과제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농업 리더들을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양평군 친환경농업대학은 현재 16기까지 운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동기의식 함양과 자립심 강화 등으로 스스로 학습하는 농업인재 양성을 위해 학사과정 중 분임조 과제수행을 교과목에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분임조 과제수행은 과별 소규모 그룹을 분임으로 조직화, 재학생들이 선진농장이나 농업관련 연구기관 등을 견학장소로 선정해 분임과제 계획을 세우고, 군의 지원을 받아 과제수행과 함께 결과보고서를 제출하고 발표회를 연다. 분임별 신기술 습득사례, 소득화 방안, 경험 등을 공유하는 일련의 학사운영 프로그램이다. 또한, 교육생들의 관심분야와 재배희망 작목이 다양하다는 것에 착안해 자기계발, 자주성, 그룹 활동, 전원참가의 목적을 두는 소규모 그룹 활동이다. 분임조 과제활동은 3개 과를 10개 분임조로 편성했다. 각 견학장소에서 교육생들이 직접 섭외한 농장과 기관을 방문한다. 이를 통해 곤충의 미래 식량자원과 애완사육의 산업화, 한우사육 및 고급육 생산과 경영수지 향상, 산야초 등을 이용한 한방치유 및 심신안정, 6차 산업 우수사례를 통한 농산개발, 귀농인의 성공적인 영농정착사례 등을 전수받아 과제활동 보고서를 제출하고 발표회 개최를 통해 우수분임조를 시상할 예정이다. 한편, 양평군 친환경농업대학은 12기 과정부터 소그룹 분임별 과제활동을 도입, 전국 농업인대학 가운데 돋보이는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 서종中 마을과 윈윈 위한 MOU 체결

북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시골의 작은 중학교가 업무협약을 맺고 마을과 학교가 더불어 상생 발전을 추진, 눈길을 끌고 있다. 양평군 서종면에 위치한 서종중학교가 그 주인공. 이 학교는 21일 오전 강당에서 마을의 각종 기관들과 단체 및 각종 기구 관계자와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담은 MOU를 체결하고 교육적 거버넌스체제를 구축했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학교 측은 자유학기제 기반도 마련하고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교육과 따뜻한 감성을 기르는 문화ㆍ예술교육,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진로 교육 등도 펼친다. 이번 협약은 미래의 주인공들인 학생들이 마을 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권리를 인식하고 이웃의 권리를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시민들로 거듭 나게 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더구나 학교가 위치한 마을은 풍광이 수려한 북한강을 끼고 각종 갤러리와 미술관 등 풍부한 문화ㆍ예술 인프라를 갖춰 청소년들은 자연스럽게 문화ㆍ예술 감수성도 배양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참석자들은 1시간여 동안 학교와 마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도 나눴다. 협약은 인성교육, 문화ㆍ예술 교육, 안전교육 및 진로 교육을 위한 교육기부 활동, 학교 교육활동과 마을과 연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 및 협조체제 구축, 학생들의 삶과 배움이 연결되는 각종 체험 활동의 실시 및 콘텐츠 제공, 자유학기제의 기반 마련 및 학생들의 진로교육활동 지원 체계 구축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여한 기관들은 인근 서종초등학교 등 초등학교들과 면사무소, 파출소, 팔당수난구조대, 우체국, 농협, 도서관 등이고 단체들은 주민자치위원회, 청년회(방범대),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이장협의회, 새마을부녀협의회,체육회, 상가번영회, 바르게살기위원회 등이며 문화ㆍ예술 분야로 잔아문학박물관, 황순원문학촌, 서종사람들 리버마켓, 서종마을디자인운동본부, 벽계서당, 초은당 갤러리B612, 미술관H 등이며 인성 및 진로 분야로 서종의원, 서종치과 서종약국, 태영당한의원, 폴의골목, 동물병원, 긴즈버거, 테라로사, 문호성당, 문호교회, 들꽃교회, 구안사 등이다. 최형규 교장은 마을이 곧 학교라는 개념으로 마을 주민들과 윈윈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군 농업기술센터, 차별화된 농촌체험학습으로 도시 어린이들 관심 고조

양평군 농업기술센터가 주최하고 교육농장인 그린토피아가 주관한 가운데 경기도 농업기술원으로부터 지원받아 도내 도시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6월까지 찾아가는 농촌체험학습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들어 최근까지 농업기술센터의 농촌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은 5천800여명. 특히, 지난주에는 수원 수일초등학교를 찾아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진행, 학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현장체험 교육은 과일잼 만들기 프로그램으로, 과일이 잼이 되는 원리와 과정을 이해하고, 친구들과 함께 만드는 동안 협동심과 우애를 다지고 농산물의 중요성을 인식시켜줬다. 농촌체험학습 프르그램은 과일잼 만들기 프로그램 이외에도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찹쌀허브 화전 만들기 등으로 도회지 어린이들에게 양평의 친환경농업을 알리게 된다. 정진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양평에서만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어린이 농촌체험학습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경기도 내 도시 아이들에게 농촌현장체험학습의 장을 마련하고, 양평군 교육농장의 적극 홍보를 할 것이라며 앞으로 6차 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체험학습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농장인 그린토피아는 맑고 푸른 북한강과 푸른 산의 정기를 듬뿍 머금은 앵두, 살구, 자두, 배, 포도, 사과, 복숭아, 매실 등이 즐비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체험(팜스테이/펜션/민박/농촌체험/식생활체험/체험학습/귀농실습)들이 가능하다. 문의(031)774-4929 양평=허행윤기자

양평, 하수처리시설·구역 확대

오는 2020년까지 양평지역 하루 하수처리용량이 모두 1만2천600㎥으로 증가하고 오는 2030년까지 하수처리구역도 7만5천547㎢로 확대된다. 양평군은 15일 최근 5년 동안 급격하게 증가한 인구현황과 지난해 6월 승인된 수질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의 개발사업을 토대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주요 하수처리시설별 하루 하수처리용량은 양평읍 5천400㎥, 양동 1천200㎥, 용문 3천600㎥ 등이고, 국수에도 2천400㎥ 규모의 하수처리시설이 신설된다. 하수처리구역도 오는 2030년까지 당초 6만3천520㎢에서 7만5천547㎢로 19% 증설된다. 이 계획이 진행되면 앞으로 급격한 인구증가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고 각종 개발사업들도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평군은 그동안 수변구역 및 특별대책보전지역에 해당돼 하수처리구역 확대에 제약을 받아왔으며, 수변구역 안에 있는 오염원의 처리구역 편입이 이뤄지지 않아 개인처리시설을 통해 방류하면서도 하천 오염이 가중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앞서 군은 주민생활환경 개선과 팔당호 수질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하수도계획을 제시, 지난달말 환경부로부터 승인받은 바 있다. 남경수 환경사업소장은 옥천면 내 양현마을과 갈현마을 등 관광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마을의 경우에도 소규모 처리시설 8곳 설치를 승인받아 관광오수 및 생활오수의 위생적인 처리로 하천수질 보전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평=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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