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자전거도로 보험 가입 성과

남한강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전용도로 등 자전거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는 양평군이 전국 최초로 자전거 마니아들을 위해 가입ㆍ운영하고 있는 자전거보험이 갈수록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12년 안전행정부로부터 3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양서면 양수리부터 인접 지자체인 여주시 대신면으로 이어지는 남한강변에 13㎞에 이르는 자전거전용도로를 개설하고, 같은해 자전거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자전거 도로 배상책임 보험과 자전거 상해보험 등에 가입, 운영하고 있다. 이들 보험에 가입한 뒤 최근까지 150명 이상이 자전거 사고와 관련, 치료비 보험혜택을 받았다. 전국적으로 현재 자전거 마니아는 1천2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자전거전용도로에서 헬멧 등 보호 장구 미착용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도 늘어 3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군 고위 관계자는 남한강 자전거전용도로 내 보험사고 유형을 분석하면 상당수 사고는 급커브 구간에서 발생하고 있고, 브레이크 작동을 하지 않고 가속도에 의해 달리다 미처 커브를 피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며 자전거전용도로 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내리막길과 커브길 등지에서 속도를 최대한 줄이며 전방 주시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군 종합운동장 건립 7년째 제자리걸음

양평군이 지난 2008년부터 역점 사업으로 종합운동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7년째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군은 도내 31개 시ㆍ군 가운데 유일하게 종합운동장이 없는 현실을 감안, 오는 2017년 완공목표로 당초 사업비 805억5천300만원(국비 120억원, 도비 88억여원 포함)을 들여 양평읍 도곡리 산 63의1 일대 부지 16만4천여㎡에 지상 2층 건축면적 2천500여㎡ 규모의 종합운동장을 조성키로 하고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 왔다. 군은 종합운동장 1층에는 스포츠 클리닉 시설들을 갖춘 트레이닝센터(넓이 450㎡)와 웨딩홀ㆍ연회장 등을 갖춘 컨벤션센터(450㎡)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2층에는 가변형 대공간과 강의실 등을 갖춘 연수시설(770㎡)과 스쿼시ㆍ요가ㆍ에어로빅ㆍ골프연습장을 갖춘 생활체육시설(925㎡)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사업비도 군은 국비 120억원과 도비 88억여원 등은 연차적으로 확보하고 군비 128억여원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비는 종합운동장이 들어설 지역의 암석과 토석 등을 채취해 매각하는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비 120억원 가운데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최근까지 확보된 국비는 고작 17억원에 그치고 있고 도비 88억여원은 단 한푼도 확보하지 못했다. 암석과 토석 채취ㆍ매각도 그동안 관련 업체들이 제기한 약정금 청구소송과 공사방해금지가처분 신청 등 법정 다툼 등으로 지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설계부분도 군의회로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단계부터 운동장 내 축구장과 육상트랙 이외에 전반적인 시설들이 부족한 만큼, 자전거묘기 등 다양한 체육행사가 가능할 수 있도록 조정하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 때문에 종합운동장 조성공사는 최근까지도 설계가 확정되지 않고 있고 시공사도 선정되지 않은 등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중앙부처가 계속되는 경기 침체 등으로 토목공사 등 하드웨어에는 국비 확보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지만 내년 51억여원, 오는 2017년 51억여원 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한 늦어도 오는 9월 경쟁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2017년 완공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소방서, 119시민수상구조대 휴가철 본격 운영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양평소방서 119시민수상구조대가 오는 20일부터 남한강과 북한강 일대에서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18일 발대식을 갖고, 다음달 4일까지는 주말 및 공휴일, 다음달 4일부터 오는 8월23일까지는 매일 운영된다 이에 앞서 지난달 NGO, 대학생, 지역 주민, 의용소방대원 등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했다. 이들은 오는 8월23일까지 주요 물놀이 지역인 광탄천, 삼성천, 원덕천, 용문천, 밤골유원지, 용문체육공원 등 수난사고 위험성이 높은 지역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조치, 수변순찰, 인명구조, 응급처치 등 임무를 수행한다. 이 기간 동안 119응급의료센터도 가동, 신속한 응급처치 및 이송업무 등도 진행될 수 있도록 119구급차도 배치된다. 한편,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5년 동안 양평지역에서 단 한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올려 물놀이 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담당해오고 있다. 김태철 소방서장은 민간인 자원봉사자가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119시민수상구조대의 숭고한 봉사정신에 감사를 드린다며 올해도 선제적인 대응으로 단 한건의 물놀이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기본적인 안전사항만 준수해도 안전사고는 예방할 수 있으니 안전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양평=허행윤기자

ESL부터 토익까지 대학생 참가자 모집

미국 성인들의 생생한 생활영어를 익힐 수 있습니다. 경기영어마을 양평캠프는 다음 달 5일부터 31일까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성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과정과 TOEIC 등으로 미국에서의 실생활에 도움되는 체험영어(Active English)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오후에는 각종 스포츠와 수영 등을 즐길 수 있고, 저녁 시간에는 ICDL(국제컴퓨터활용) 과정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 매주 토요일에는 BBQ 파티와 현장학습(Field Trip)으로 근교 관광지를 방문하는 등 원어민교사와 친밀해지는 시간을 갖는다. 정영수 경기영어마을 양평캠프 대표는 양평캠프는 24시간 교사와 기숙사 사감의 밀착 케어로 보다 안전한 캠프 생활이 가능하다며 특히 최근에는 국가로부터 공인된 청소년 활동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학부모와 기관단체의 신뢰도가 높다고 밝혔다. 경기영어마을 양평캠프는 지난 2008년 개원 이후 매년 90%에 가까운 교육만족도를 보여주고 있다. 또 아름다운 미국 버지니아 경관과 드라마 꽃보다 남자 촬영지, 다양한 뮤럴 빌리지 벽화 그림 등으로 관광객의 인기를 얻은 데 이어, 최근에는 드라마 가면의 대저택 수영장 촬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한편, 양평캠프는 다음 달 4일까지 성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강생 30명을 모집한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군 장애인복지관 '소원을 말해봐' 프로그램 진행

장애인들을 위한 평생 도우미가 되겠습니다. 양평군 장애인복지관은 개관 1주년 기념으로 다음달부터 소원을 말해봐를 주제로 지역의 장애인들의 소망이 담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키로 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들의 소원을 접수해 후원인과의 매칭을 통해 소원을 이뤄주는 프로그램이다. 분야는 ▲의료비(병원비) 지원 ▲치료비 지원(물리치료, 언어치료 등) ▲장애인가족 여행지원 ▲보장구 수리 및 교체 등의 물품 지원 ▲예체능 꿈나무의 활동비 지원 등으로 장애인복지관에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분야별로 1개의 소원을 선정한다. 사연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가능하다. 이미 의료비, 가족여행, 물품지원 등 소원을 이뤄줄 후원자가 기다리고 있다. 선정된 사연에 대한 후원 전달은 다음달 8일 열릴 개관기념식에서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박규창 장애인복지관장은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뜻 깊은 기업들의 참여로 장애인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복지공동체 움직임의 바람이 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 장애인복지관은 지난해 개관이래 1년 동안 양평의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장애인복지관은 얼마 전 열려 큰 호응을 얻은 100인 원탁토론회와 멘토와 함께 하는 봄꽃라이딩 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장애인 복지현장의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문의(031)773-9080 양평=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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