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의 체납 지방세 징수체제가 종전 강제 징수방식에서 선별적 징수방식으로 전환된다. 양평군은 사회가 급변함에 따라 체납액 징수방법도 다양해지고 고도의 수법으로 이를 피해 지속적으로 체납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고 판단, 생계형 체납에 대해선 도움을 주고 악의적 체납에 대해선 강제적으로 징수하는 선별적 체납징수방식으로 바꾼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이에 앞서 지난달말부터 문화복지국장을 중심으로 세무과장, 징수팀장, 각 읍ㆍ면 세무업무 담당팀장이 체납액 징수대책을 여러 차례 논의, 이같은 조치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세금을 내지 않고 호화로운 사치생활을 누리는 악의적 체납에 대해선 가택수색 및 동산압류 등 강력한 징수활동으로 법질서를 확립하고 저소득층의 생계형 체납에 대해선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독려와 동시에 군 차원의 지원 방법이 강구된다. 군은 이를 통해 저소득층 체납자가 삶의 활기를 찾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대규 세무과장은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체납자에게 부과한 조세를 징수할 수 없다고 인정될 경우 적극적으로 결손처분을 할 것이며, 재산을 은닉하고 호화생활을 하는 체납은 모든 방법들을 동원해서 반드시 체납액을 징수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소방서는 10일 오후 소회의실에서 김태철 서장을 비롯해 자문의사인 최병일 양평군보건소 공중보건의, 각 과장과 구조구급대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활동 중 유해물질 및 전염성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구조구급대원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감염방지위원회를 개최했다. 회의는 구조구급대원 감염방지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각종 현장 활동 시 감염방지 대책과 예방법, 전염성 질병예방 및 노출 후 사후관리 방법, 기타 감염방지를 위한 문제점 및 대책, 구조구급대원의 근무환경 개선 등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태철 서장은구조구급대원들은 환자와 상시 접촉해 감염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환경에 처해 있다며감염방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교육을 실시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구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소방서는 10일 오전 구급대원 이수철 소방교와 송주태 소방사 등 2명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와 배지를 수여했다. 하트세이버는 심실 세동 등을 포함한 심정지, 또는 호흡 정지 등으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이나 제세동기 등을 활용해 소생시키는 구조사로,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 심전도나 의식을 회복했거나 병원에 도착한 후 72시간 이상 생존했을 경우 선정된다. 이날 하트세이버 인증을 받은 구급대원들은 지난 1월 가정에서 흉통을 호소하다 쓰러진 환자에게 신속히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 등을 사용해 병원에 도착하기 전 호흡과 맥박이 되살아났으며 정상적인 의식 상태로 병원에 도착해 심장기능 확인 및 정밀검사 결과 생체리듬과 의식이 회복됐다. 김태철 양평소방서장은 누구나 위급한 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할수 있도록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 운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군 새마을회를 토대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고, 풍광 수려한 고장을 만들겠습니다 홍성표 양평군 새마을회장(54)은 양평군 새마을회를 한 마디로 압축해달라는 주문에 이같이 설명하고 있다. 사실, 양평군 새마을회는 회원 수 560여 명으로 도내 31개 새마을회 가운데 회원수로는 작지만, 지역의 265개 마을에 공석인 남녀 새마을지도자가 단 한 곳도 없을 정도로 탄탄한 조직력을 갖췄다. 특히, 모든 마을에 남녀 지도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점도 강점들 가운데 하나. 새마을운동을 펼치다 보면 남성 지도자가 할 일과 여성 지도자 몫이 확연하게 구분돼 있습니다. 저희는 모든 마을에서 남녀 지도자들이 호흡을 맞추고 있습니다. 새마을운동의 여러 프로젝트 가운데 배추나 감자 등 다양한 농작물들을 심고 가꾸고 재배하는 사업 등 남성 새마을지도자들의 힘이 필요한 부분과 자원재활용운동 등 여성 새마을 지도자들만의 섬세한 부분이 요구되는 부분 등이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홍 회장은 올해부터 활성화되고 있는 사업들로 해외로의 새마을운동 전파 활성화, 자원재활용운동의 정착, 김장나누기 연중 전개 등을 꼽았다. 이 가운데 첫째로 그는 올해 초 남녀 새마을지도자와 회원 등과 함께 캄보디아를 방문,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의 집을 리모델링해주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등 대한민국의 새마을운동을 심는 데 성공했다. 자원 재활용 운동도 빼놓을 수 없다. 옷이나 빈 병, 고철, 파지 등 생활현장에 산재한 쓰레기들을 수거한 뒤 이를 분류해 관련 기업에 판매해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로 홍 회장의 지도로 단순한 전시성 행사에서 경진대회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수익금은 전액 이웃돕기기금으로 활용되고 있다. 양평군 새마을회가 펼치고 있는 김장나누기 캠페인도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되고 있다. 해마다 봄이면 회원들이 휴경지를 활용해 직접 배추나 무 등을 비롯해 김장에 필요한 채소류를 심고 가꾸고 수확한 뒤 이를 토대로 김장을 담가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있기 때문이다. 새마을운동 정신은 산업화시대에만 국한됐던 덕목이 아니라, 선진국 진입을 앞두고 주춤하고 있는 이 시대에도 꼭 필요한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홍 회장의 새마을운동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소방서는 여름철 강이나 하천 등 물놀이 장소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휴가철에 근무할 민간 자원봉사자인 119시민수상구조대원들을 오는 12일까지 모집한다. 분야는 수난구조요원과 수변안전요원 등으로 신체 건강하고 봉사정신이 투철하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간단한 1차 면접과 2차 체력 측정 등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119시민수상구조대원들은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교육을 포함해 수난구조교육훈련을 받고 다음달 4일부터 8월23일까지 59일 동안 수난사고 위험지역에 배치돼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양평소방서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해 우편이나 이메일(end8less@gg.go.kr)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양평=허행윤 기자
양평지역 행복택시 운행 마을이 종전 5곳에서 11곳으로 확대된다. 행복택시는 대중교통 소외지역인 산간오지 등 시내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지역에 택시를 버스와 동일한 요금만 내고 탈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 1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양평읍 봉성1리를 비롯한 5곳을 대상으로 운행되던 행복택시를 양평읍 원덕1리, 용문면 오촌리ㆍ광탄2리, 단월면 산음2리ㆍ봉상2리, 양동면 금왕1리 등 6곳을 추가, 11곳으로 늘린다고 8일 밝혔다. 대상은 해당 마을에 주소가 등록된 주민들로, 주민들의 편의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해당 마을 주민들이 참석하는 총회를 거쳐 운행구간 및 운행시간 등이 선정됐다. 마을별 운행구간은 대부분 가까운 전철역, 시장 및 관공서 등이며 운행시간도 주민들이 정한 오전과 오후 편리한 시간대로 확정됐다. 요금은 버스요금과 같이 10㎞ 이내 1천200원, 10㎞ 초과시 5㎞ 마다 100원이 추가된다. 택시는 마을이 지정한 법인 또는 개인택시업체 등이 마을별로 2~3대씩 배정돼 주민들이 정한 시간대에 왕복운행된다. 군은 앞으로 행복택시 운행 대상마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031)770-3762 양평=허행윤기자
양평소방서는 자율적 안전관리 문화를 조성하고 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알 권리 제공을 위해 다음달말까지 다중이용업소를 대상으로 소방안전관리 우수 업소 신청을 접수받는다. 자격은 최근 3년 동안 소방ㆍ건축ㆍ전기ㆍ가스관련 법령 위반 및 화재발생 사실이 없어야 하며, 자체 계획을 수립해 종업원의 소방교육 또는 소방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3년 동안 그 기록을 보관해야 하는 구비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 신청서, 사업자등록증과 안전시설등완비증명서 등을 첨부해 제출하고 서류 심사, 현지실사 등 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면 소방안전관리 우수업소 표지 부착과 함께 2년 동안 소방안전교육 및 소방특별조사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 우수 업소에 선정되면 인센티브 제공과 함께 우수 업소 인증표지판 부착으로 영업주의 자율 안전관리 의식 제고와 안전 환경이 조성된다. 문의(031)770-0322 양평=허행윤기자
양평군은 최근 회의실에서 김선교 군수와 최유열 서울나은병원장 등을 비롯해 관련 공무원과 병원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나은병원 간 의료사업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서울나은병원은 척추 전문의사가 있는 척추디스크 전문 병원으로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저소득 취약계층 무료 수술, ▲진료비 감면, ▲MRI, 초음파, 종합검진비 할인, ▲입원보증금, 중간진료비 납부 퇴원일까지 유예, ▲의료취약지역 정기 검진 및 건강강좌 실시 등이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군과 서울나은병원과의 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의료비 감면은 물론 양질의 의료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불합리한 규제를 풀어 주세요. 양평군 주민들이 지난 30여년 동안 겪고 있는 각종 규제 철폐를 위해 두소매를 걷어붙였다. 양평군 이장협의회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연보전권역 규제 합리화 촉구를 위해 10만명으로부터 동의를 받기 위해 다음달 중순까지 서명운동을 펼친다고 4일 밝혔다. 협의회는 877.78㎢에 달하는 양평 전역은 지난 33여년 동안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해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된 이후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대규모 개발이나 공장 입지제한은 물론 여러가지 행위가 제한받고 있다며 더구나 환경정책기본법상 특별대책지역이 591.76㎢(군 전체 면적의 67.4%)로 환경규제 역시 중첩돼 최근 3년 내 공장 신규나 증설 등이 전무할 정도로 지역경제가 지속적으로 침체되고 있다고 서명운동에 나선 취지를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특별대책지역 이외 지역인 단월ㆍ청운ㆍ양동ㆍ지평 등 4개면 이장협의회의 자발적인 제안으로 시작됐다. 협의회는 서명이 완료되면 정부 및 중앙부처 등지에 전달할 계획이다. 서명은 각 마을회관이나 읍ㆍ면 민원실, 양평군청 홈페이지(www.yp21.net) 등에서 가능하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지역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생산된 쌀을 도장할 수 있는 첨단 시설이 준공됐다. 이에 따라 학교 급식 공급에 걸림돌이었던 위생문제가 해소돼 도내 각급 학교들에 더 안전한 친환경 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평군과 양평지방공사는 4일 오전 양평읍 대흥리 양평지방공사에서 김선교 군수와 김영식 양평지방공사 사장, 박명숙 군의회 의장과 이종식ㆍ이종화ㆍ송만기ㆍ박화자 군의원, 각급 기관ㆍ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인증벼 미곡처리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 시설은 지난해 7월 11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돼 연면적 4천823㎡, 건축면적 552.6㎡ 지상 2층 규모로 착공된 뒤 1년여 동안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날 준공됐다. 이날 준공된 친환경 인증벼 미곡처리장은 하루 30t의 쌀을 건조할 수 있는 건조기 2기와 300t을 저장할 수 있는 사일로 3기, 1천950t을 저장할 수 있는 창고 3동, 시간당 2.5t을 처리할 수 있는 가공시설 등을 갖췄다. 양평군과 양평지방공사는 이 시설 준공을 계기로 앞으로 6차산업과 연계 2~4㎏ 소포장 단위 즉석 도정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평지방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친환경 유기농 벼 수매에 이어 올해부터 친환경 무농약 벼 수매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고령화된 농업인들의 일손이 크게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설립된 양평지방공사는 지난 2014년 8월 제3대 김영식 사장 취임 이후 공사 신비전 선포, 직원 역량 교육, 경영정상화를 위한 조직 개편 등으로 전국 공기업 경영혁신 우수 기관에 선정돼 행자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