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 의혹을 받았던 경기도 여주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 운명이 다음달 안에 결정될 전망이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감사관실은 현재 여주 반려동물 테마파크 진행 과정 전반에 대해 특별조사를 하고 있다. 지난 8월 15일 이재명 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이 사업을 포함해 전임 지사 시절 추진한 8건의 사업에 대해 “불법 의혹이 있다”며 도에 특별조사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당시 인수위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민간영역에서 관장하는 관광휴양시설을 준공 후 분양 또는 위탁이 가능하고 사업 기간은 10년으로 규정했는데, 이는 준공 후에 바로 분양·위탁을 통한 투자금 회수가 가능, 특혜 논란이 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 감사관실의 특별조사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마무리될 전망이다. 도는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계속 시행 여부 등 테마파크 조성사업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도 테마파크 사업 담당 부서 관계자는 “특별조사 결과에 따라 시설규모와 사업 기간, 사업시행 민간사업자 등 사업 전반이 변경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며 “사업이 백지화되지는 않으리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별조사 전에도 이 반려동물 테마파크 사업은 장기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남경필 전 지사의 역점 사업으로, 당초 올 7월에 개장 목표였던 이 사업은 도가 민간기업 6개사로 이뤄진 펫토피아 컨소시엄과 손잡고 550여 억 원을 투자, 여주시 상거동 16만5천여㎡ 부지에 공공구역(9만5천여 ㎡)과 민간구역(7만여 ㎡)으로 나눠진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가 직접 시행하는 공공구역에는 ‘유기견 보호동’과 ‘반려문화센터’가, 민간업체 컨소시엄이 담당하는 민간구역에는 애견과 반려인이 함께 쉴 수 있는 숙박시설, 캠핑장, 반려동물 공원, 동물병원, 소규모 반려동물 화장장 및 추모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경기도의회의 승인과 여주시-도-민간컨소시엄 간 협의, 환경영향평가등 행정절차로 사업 실시협약이 수차례 연기됐다. 최근에는 6·13 지방선거로 시장이 바뀐 여주시가 이 시설의 운영 등과 관련해 도에 새로운 제안을 해 협의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테마파크가 언제 착공해 어떤 모습으로 조성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일단 이번 특별조사 결과가 나와야 사업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파주시가 운정신도시로 대변되는 남파주와의 경제 등 각종 격차해소를 위해 북파주지역에 추진 중인 파주희망프로젝트 등 7개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성과를 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파주읍 파주희망프로젝트 1단계 사업인 파주 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사업부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협의보상에 들어간다. 파주희망프로젝트는 파주읍 봉암리와 백석리 370만㎡를 5단계로 나눠 진행하는 개발 사업이다. 1단계 센트럴밸리 일반산단, 2단계 외투 및 연구개발 복합단지, 3단계 데이터센터 거점 단지, 4단계 친환경 주거단지, 5단계 시니어복합 휴양단지 등으로 개발한다. 사업부지는 2012년부터 개발이 추진됐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에 발목이 잡혀 사업이 번번이 무산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올 들어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 남북 관계가 호전되면서 시범사업인 1단계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 시행자인 파주 센트럴밸리 사업 협동조합은 내년까지 1천610억원을 들여 49만1천314㎡ 규모의 파주 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이달 안에 단지계획승인고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적성면 가월리 적성 일반산업단지는 지난해 7월 1단계 46만7천㎡를 준공한 뒤추가 입주 수요가 발생, 2단계 개발에 착수한다. 시는 지난 4월 경기도로부터 13만6천㎡의 부지를 확장하는 내용의 산업단지계획변경승인을 받고 토지보상을 진행 중이다. 적성 산업단지에는 13개 업체가 추가 입주, 546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법원읍 대능리 35만㎡ 규모의 법원2 산업단지도 연내 착공 목표로 토지보상이 이뤄지고 있다. 시는 추진 중인 7개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21년께는 206개 업체가 입주해 1만여 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환 시장은 “파주에 통일경제특구가 유치되면 기존 개성공단과 지역 산업단지가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는 남북 교류 협력의 관문이자 한반도 평화중심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금촌율목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유해균 조합장, 하나자산신탁, 중흥건설㈜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주택(아파트) 일반분양분에 대해 지난 23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금촌율목지구 재개발은 대지면적 3만8천990㎡에 총 1천213세대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중흥하나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금촌율목지구의 일반분양분 세대를 매입해 서민과 중산층에 8년간 저렴한 임대료로 임대주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조합원 분양분을 제외한 일반 분양분을 기업형 임대사업자가 일괄 매입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주택을 청년 및 신혼부부에게 공급물량의 20% 이상 특별공급 하는 등 공공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수호 시 도시재생과장은 “장기간 정체됐던 파주 금촌율목지구 재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시에서는 행정력을 동원해 주택난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적성면 주민자치위원회는 27~28일 2일간 감악산 출렁다리 제1주차장(적성면 설마천로)에서 ‘2018 감악산 단풍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적성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며 제25보병사단과 관내 기관 및 단체의 후원으로 열린다. 첫째날에는 제2회 감악산 어린이 미술대회가 오전 10시부터 열리며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5사단 군악대와 파주시립예술단의 축하공연 및 관내 동아리들과 가수 소정의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가수 김대훈 등의 축하공연이 준비된 감악산 노래자랑이 약 3시간 동안 진행된다. 감악산 노래자랑은 사전접수 및 현장접수를 통해 25명을 선착순 접수받아 1~5등까지 선발한다. 또 축제장에는 감악산 농산물 및 먹거리 장터가 열려 적성면에서 재배된 인삼, 사과, 배, 대추 등의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으며 선짓국, 두부두루치기, 메밀전, 수수부꾸미 등 맛있는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체험 부스에서는 드론 날리기 및 캘리그라피 카드, 손수건, 명함 만들기, 캐릭터 필통 만들기, 마음으로 그림 그려보기 등을 즐길 수 있고 제기차기, 단체줄넘기, 훌라후프 등 현장 참여행사가 시간대별로 진행된다. 정춘모 적성면 주민자치위원장은 “단풍이 절정을 이룬 시기에 감악산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마련된 축제가 될 것”이라며 “감악산 출렁다리라는 파주시 대표 관광지와 더불어 파주시 대표 축제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가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를 구현하기 위해 파주와 가장 가까운 북한 개성시와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을 초청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남북체육행사 개최 등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파주시는 제4기 남북교류협력위원회에서 3ㆍ1절 100주년이 되는 내년에 북한 생존 독립유공자 및 유공자초청 기념식을 개최하는 등 4개 사안을 중점 추진하기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시는 남북교류확대를 위한 기존 남북협력기금 30억 원을 50억 원으로 60% 증액하고 위원들도 기존 13명이던 것을 산림ㆍ농업ㆍ기업체와 남북평화통일 전문가 등을 대거 위촉해 20명으로 늘렸다. 시 차원에서 내년도에 중점 추진할 남북교류협력사업은 파주에서 가장 가까운 북측 도시인 개성시와 자매결연을 추진으로, 개성시와 경제ㆍ문화ㆍ관광ㆍ체육 등 다양한 교류로 상생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추진하다 성사되지 못했던 북한여자축구대표팀 초청 친선대회를 재추진하고, 내년에 열리는 제15회 파주개성인삼축제에 개성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또는 고위간부를 초청한 개성인삼 활성화 등 남북간 연계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3ㆍ1절 100주년인 내년 기념행사시 북한 생존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을 초청해 기념식을 개최, 만세운동이 활발히 진행됐던 파주지역 역사성과 의미를 공유하기로 했다. 특히 남북협력위원회에서는 조선 최초 거북선인 ‘임진강 거북선’ 원형복원과 훈련장 복원을 북한도 참여하도록 제안하기로 의결했다. 북한은 지난 1994년 국제방송을 통해 거북선은 처음으로 임진강에서 완성된 후 선조때 왜적을 무찔렸다며 구체적인 제원까지 공개했었다. 이를 위해 내년 초께 임진강 거북선 원형 복원울 위한 남북협력학술연구 등을 공식 제안하기로 했다. 최종환 시장은 “남북평화시대의 도래는 파주에 다시 없을 기회”라며 “문화, 예술, 체육, 교육 등 다양한 남북교류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파주가 평화시대 한반도의 중심도시, 평화수도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는 이대직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자매도시인 일본 사세보시 요사코이 축제에 초청을 받아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한반도평화수도 파주를 널리 알리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강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요사코이 사세보 축제는 활기 있는 마을조성, 교류인구의 증가, 청소년육성 및 인재육성을 목적으로 시작된 대규모 창작 춤 축제로 올해 제21회다. 파주시 전통예술단 호연(단장 이찬행)이 한국의 멋과 흥을 알릴 수 있는 사물놀이를 선보이는 등 파주시 대표단은 도모나가 노리오(朝長 則男)사세보 시장을 만나 다양한 분야의 교류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앞으로 양 도시 간 시민들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민간교류의 중심이 되는 한일친선협회 사무국을 방문하고 협회장도 만나 시민교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공감의 시간을 보냈다. 이대직 부시장은 “시민의 열정과 땀으로 만들어진 뜻 깊은 축제에 참여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파주시를 대표하는 전통 공연을 통해 자매도시 파주시를 기억하고 한반도 평화도시인 파주시를 방문해주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아울러 자매도시 특별상에 선발된 팀에게 파주시장상을 전달했다. 한편 사세보시는 규슈 나가사키현 제2의 도시로 군항도시이자 관광도시다. 인구 약 26만명, 면적 426.6㎢이며 서해국립공원인 ‘구주쿠시마’를 비롯해 중세 유럽의 거리를 재현한 테마파크 ‘하우스텐보스’ 등 관광산업이 발달했다. 파주시와는 2008년 11월 국제친선도시 결연을 하고 2013년에 정식으로 자매도시를 맺었다. 이후 문화, 체육, 경제, 행정 등 다양한 교류를 하고 있다. 올해는 사세보시와 교류를 시작한 지 10주년에 해당한다. 파주= 김요섭기자
남북 분단의 현실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DMZ(비무장지대) 내 도라전망대가 신축ㆍ개관돼 북한 개성공단과 기정동 마을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파주시는 22일 도라전망대 개관식을 가졌다. 도라전망대 신축은 지난 2011년부터 군 협의 및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지난해 본격 사업에 착수해 올해 9월 공사를 완료했다. 일반인은 23일부터 관광이 가능하다. 신축된 도라전망대는 기존 도라전망대에서 동북쪽으로 207m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았다. 또 도라전망대는 도라산 해발 167m 지점으로 이전 신축돼 지금보다 북쪽으로 11m 더 가깝고 높이도 현재보다 12m 더 높아 우수한 조망권을 확보하게 됐다. 국비와 지방비 등 총 9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새 전망대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천143㎡ 규모로 기존 전망대에서 부족했던 휴게시설과 카페테리아 등 편익시설을 갖췄다. 이 중 지상 3층 옥외전망대에서는 무료로 제공되는 망원경을 이용해 남쪽으로 북한산, N서울타워, 월롱 LG디스플레이단지, 파주 문산 시내, 임진각 등을 볼 수 있다. 또 북쪽으로 송악산, 개성 시가지, 개성공단, 기정동, 대성동, 판문점, 제3땅굴 관광지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최종환 시장은 “신축 개관된 도라전망대는 서부전선 최대 생태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훗날 도래할 평화와 통일시대에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존 전망대는 1986년 군사시설로 지어져 낡은데다 지상 1층, 전체면적이 980㎡ 규모로 비좁아 연간 방문객 60만 명을 수용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파주= 김요섭기자
최근 일부 침대 매트리스와 베개 등에서 발암물질인 라돈이 기준치를 초과검출돼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가운데 파주시의 실내 라돈 측정기 대여 서비스 정책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파주시는 라돈 측정기 31대를 구입해 지난 8월13일부터 3개월 동안 광탄면 등 16개 읍면동(338건)에 대해 실시한 라돈 측정기 대여 서비스조사 결과 전체 이용자 90% 이상이 라돈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는 등 만족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용지역은 신도시인 운정 1동이 68건 등 1ㆍ2ㆍ3동이 전체 50% 가까이 차지했으며 파평면 등 읍면지역도 평균 4건 정도 실내 라돈 측정기를 대여했다. 연령대는 자녀 교육이 활발한 30~40대 층이 전체 80%정도를 차지했으며 아파트 거주 주민보다는 빌라 등 다세대 주민들이 라돈에 대해 불안감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측정치는 라돈 농도가 환경부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기준치인 4피코큐리(pCi/L)를 훨씬 밑도는 평균 2.5 피코큐리(pCi/L)으로 나타나 안전한 생활환경수준이었다. 다만 일일 대여에서 맞벌이 부부 위해 기간을 더 늘려 주고 복잡한 사용설명서를 단순화하며 여름철 아닌 4계절 상시 대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 됐다. 주민 김성동씨(48ㆍ금촌1동)는 “아이를 키우고 있어 언론에서 라돈침대, 베개의 위해성을 보도할 때마다 늘 불안했는데 시에서 제공하는 측정기를 빌려 자가 측정하니 기준치에 훨씬 밑돌아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 박준태 시 환경지도팀장은 “주민설문조사를 토대로 나온 내용을 정책에 반영해 라돈에서 안전한 생활환경을 유지하도록 적극 대처하겠다”며 “특히 취약계층 실내공기질관리에도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손혁재)은 다음달 1일부터 2019년 상반기 문화시설 정기대관을 위한 사전예약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대관기간은 내년 1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파주시 행사 및 월요휴관일, 시설점검을 위한 보수기간은 제외된다. 대관 가능한 공연장은 파주 시민회관(대·소공연장, 야외공연장), 문산행복센터(대·소공연장, 전시실), 운정행복센터(대공연장, 다목적홀), 솔가람아트홀(대공연장)로 총 4곳이다. 신청접수는 파주시 문화시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대관현황 및 시설전경 등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문화시설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제14회 한반도평화수도 파주 전국학생 거북선창의탐구대회가 지난 20일 파주문산중학교에서 파주 대성동초등학교, 청석초등학교, 검산초등학교 등 전국 300여 개교가 참가한 가운데 ‘새로운 한민족 공동체 모습’이라는 주제로 화려하게 펼쳐졌다.파주시, 경기일보, 파주교육지원청, 한국학교발명협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는 맑은 가을 하늘과 따사로운 햇살의 응원 속에 최종환 파주시장, 박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ㆍ파주을), 손배찬 파주시의회 의장, 곽원규 파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진ㆍ김경일 경기도의원, 정헌모 한국학교발명협회장, 경기일보 신선철 회장 등 정ㆍ관ㆍ교육계 인사와 학부모, 학생 등 2천여 명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특히 DMZ내 공동경비구역(JSA)에 있는 학교인 ‘평화의 상징’ 대성동초등학교 전교생 30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또 이번에 대회 최초로 ‘드론항공거북선’, ‘거북선훈련장소 견학 프로그램’이 등장해 인기를 끌며 한반도 모양의 코스와 6개의 장애물을 통과하는 진풍경을 펼쳤다.이날 대회에 앞서 조선 로켓무기인 신기전과 총포 등을 복원ㆍ발사까지 성공한 전통화약무기 전문가 채연석 UST교수가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이야기’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이목이 집중됐다. 채 교수는 복원한 ‘임진강거북선(태종1413)’ 설계도를 토대로 만든 거북선 모형을 전시하기도 했다.대회에서는 주제창작 거북선 분야 등 총 6개 종목에 1천3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심사 결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에는 ‘탐구창작거북선’ 부분에서 신연희양(파주 청석초4)이, ‘거북선창의력캐릭터’ 부분에서는 문서윤양(서울 도곡초3)이 수상했다. ‘로봇창작거북선’ 부분에서는 이유찬군(서울 광희중1)이, ‘주체창작거북선’ 부분에서는 김서영양(고양 한수중1)이 수상했다.또 해국참모총장상에는 ‘창의융합거북선’ 부분에 부천 양지초 ‘환상의나라’팀이, ‘항공드론거북선’ 부분에 이준명군(용인 나산초6)이, ‘거북선창의력캐릭터’ 부분에서는 박다은양(구미 천생중3)이 각각 상을 받았다.개회식에 앞서 박정 국회의원은 “1592년 이순신 장군의 임진왜란 이전인 조선 초기 태종 13년에 거북선을 가지고 왜구의 침략을 막기 위해 이곳 파주에서 전술 훈련을 했다”며 “앞으로 모형제작을 넘어 북한 학생들과 함께 서로 창의력을 겨루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정헌모 한국학교발명협회 회장은 “파주 임진강에서 조선시대 거북선의 원조인 태종의 ‘임진강 거북선’을 실험해 180년 후 이순신 장군으로부터 거북선이 완성돼 임진왜란을 끝낸 창의 정신이 이 대회를 통해 다시 살아나길 바란다”며 “올해는 드론항공거북선 분야가 추가돼 4차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대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손배찬 파주시의회 의장은 “태종의 임진강 거북선은 파주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큰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하다”며 “많은 연구를 통해 역사적인 고증자료로 남을 날이 얼마 안 남았다”고 말했다.한편, 전직 파주지역 초ㆍ중고 교장 출신 모임인 파주삼락회와 문산중학교 학생들의 자원봉사 속에 치러진 이번 대회 전체 심사 결과는 오는 24일 한국학교발명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김해령기자 [인터뷰] 최종환 파주시장“세계 첫 철갑선 임진강 거북선 원형 복원… 글로벌 관광상품화”“세계 최초 철갑선인 거북선의 원조는 ‘파주 임진강 거북선’입니다. 원형을 복원해 세계적 관광상품화 하겠습니다”최종환 시장은 지난 20일 파주문산중학교에서 본보와 파주시, 한국학교발명협회 공동주최로 열린 ‘2018(제14회)한반도평화수도 파주 전국 학생거북선창의탐구대회’에 참석해 “우리 민족 역사상 최고 발명품 중 하나인 거북선이 파주 임진강에서 첫 출발했다는 것은 파주의 자랑이며 엄청난 자산이다”며 이같이 밝혔다.임진강 거북선은 정사((正史)이며 세계기록문화유산인 조선왕조실록 태종편(1413)에 임진강에서 태종이 왕세자와 거북선이 가상의 적인 왜선(倭船)을 상대로 모의전투 훈련하는 광경을 참관했다고 기록돼 있다. 이는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보다 180여년 앞선 조선 최초 거북선인 것이다.최 시장은 이어 “임기내에 3단계로 임진강 거북선의 원형복원을 추진하겠다”며 “관련 용역을 발주하고 남북이 참여하는 학술대회를 통해 복원 연구자료를 확보해 원형복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이미 북한은 1994년 16세기 이순신 장군 거북선은 파주 임진강 거북선이 시험을 거쳐 확보된 자료를 토대로 만든 것으로 구체적인 제원까지 발표했었다”며 “아울러 국내 연구 학자도 최근 언론에 임진강 거북선의 설계도까지 공개해 남과 북이 임진강 거북선의 제원을 알고 있는 만큼 이제 공동학술대회 개최는 시급히 필요하다”고 말했다.최 시장은 “임진강 거북선은 스토리텔링이 되는 파주 관광사업의 총아가 될 것이다”며 “임진강에서 옛 모습 그대로 체험하도록 하는 등 관광상품화해 파주 일자리와 경제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파주= 김요섭기자이모저모○…DMZ내 공동경비구역(JSA)에 있는 학교인 ‘평화의 상징’ 대성동초등학교 전교생 30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해 화제. 전교생이 ‘탐구창작거북선분야’에 모두 참여했으며, ‘주제창작거북선’과 ‘캐릭터디자인분야’에는 10명이 별도로 참가. 최종환 파주시장은 대성동초 학생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격려하기도. 임현동 교감은 “아이들의 탐구심과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대회에 참가하게 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미소.○…대회에 앞서 조선 로켓무기인 신기전과 총포 등을 복원ㆍ발사까지 성공한 전통화약무기 전문가 채연석 UST교수가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이야기’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이목 집중. 세종의 신기전부터 태종의 거북선까지 역사서엔 없는 전문 지식으로 영양 만점. 채 교수가 직접 진행한 흥미로운 실험 영상과 뉴스 보도 영상에 어린 아이부터 학부모까지 감탄. 채 교수는 복원한 ‘임진강거북선(태종1413)’ 설계도를 토대로 만든 거북선 모형을 전시하기도.○…이번 대회에서 처음 등장한 ‘드론항공거북선’, ‘거북선훈련장소 견학 프로그램’ 인기 폭발. 한반도 모양의 코스와 6개의 장애물을 통과하는 진풍경이 펼쳐져 구경꾼들로 인산인해. 드론대회 참가자 이강찬군(포천중3)은 “꿈의 학교 자원봉사 하며 배운 드론에 흥미가 생겨 대회까지 나오게 됐다”며 자신감.○…경북에서 대회 참가한 경산중학생 등 60여 명은 이날 버스를 타고 파주 주요 시적지인 율곡이이선생과 신사임당이 모셔 있는 자운서원과 율곡이이의 학문연구소였던 화석정을 방문해 파주시 깊고 긴 역사를 체험. 특히 학생들은 조선 최초의 거북선인 ‘임진강 거북선’이 훈련했던 임진나루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이순신 거북선과 비교하는 질문을 하는 등 높은 관심.○…지난 9월 취임한 방재언 문산중 교장, 전시된 거북선 작품 구경하며 연신 흐뭇한 미소. 조상님들의 가장 훌륭한 발명품이라고 생각하는 ‘거북선’을 주제로 임진왜란보다 180년 더 일찍 만들어낸 파주에서 대회를 연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혀. 방 교장은 “전국 학생들이 상상력으로 거북선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모습이 대견하다 느낀다”며“이번 대회를 통해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해.김해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