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비무장지대) 도라전망대 신축개관식 열려

▲ 2018-10-22-도라전망대 이전 신축 개관식 2
남북 분단의 현실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DMZ(비무장지대) 내 도라전망대가 신축ㆍ개관돼 북한 개성공단과 기정동 마을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파주시는 22일 도라전망대 개관식을 가졌다.

 

도라전망대 신축은 지난 2011년부터 군 협의 및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지난해 본격 사업에 착수해 올해 9월 공사를 완료했다. 일반인은 23일부터 관광이 가능하다.

 

신축된 도라전망대는 기존 도라전망대에서 동북쪽으로 207m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았다.

 

또 도라전망대는 도라산 해발 167m 지점으로 이전 신축돼 지금보다 북쪽으로 11m 더 가깝고 높이도 현재보다 12m 더 높아 우수한 조망권을 확보하게 됐다.

▲ 2018-10-22-도라전망대1

국비와 지방비 등 총 9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새 전망대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천143㎡ 규모로 기존 전망대에서 부족했던 휴게시설과 카페테리아 등 편익시설을 갖췄다.

 

이 중 지상 3층 옥외전망대에서는 무료로 제공되는 망원경을 이용해 남쪽으로 북한산, N서울타워, 월롱 LG디스플레이단지, 파주 문산 시내, 임진각 등을 볼 수 있다. 또 북쪽으로 송악산, 개성 시가지, 개성공단, 기정동, 대성동, 판문점, 제3땅굴 관광지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최종환 시장은 “신축 개관된 도라전망대는 서부전선 최대 생태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훗날 도래할 평화와 통일시대에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존 전망대는 1986년 군사시설로 지어져 낡은데다 지상 1층, 전체면적이 980㎡ 규모로 비좁아 연간 방문객 60만 명을 수용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파주= 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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