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낮 12시 10분께 파주시 운정시도시 일대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파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동패고등학교 인근에서 도로굴착공사 작업 중 전력선을 건드려 운정지구 아파트 등 일대에 전기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파주시와 한전 측은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전력공급 재개에는 23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시는 밝혔다. 정전 사태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소방당국에 엘리베이터 멈춤 신고2~3건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파주시는 오는 30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윤후덕(파주갑)ㆍ박정 국회의원(파주을)과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남북정상회담코스를 연계한 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남북정상회담이 만나 민족화해와 평화정착을 논의했던 판문점 일대 등을 관광자원화해 국민과 외국 관광객이 역사적인 현장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개최하게 됐다. 토론회에는 국내 DMZ(비무장지대) 관광자원분야 전문가인 이동원 한국관광개발연구원 소장이 DMZ 평화관광 활성화 사업 방안을, 이동미 대한민국 여행작가협동조합 이사장이 남북정상회담코스 관광자원화 방안을 발제한다. 또한 문체부와 통일부, 국방부, 경기도의 정책책임자는 물론 DMZ와 관광 관련 학계, 민간 전문가가 대거 참여해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도 이어진다. 파주시는 토론자로 파주시 관광업무 책임자인 황수진 문화교육국장이 참석해 파주시 평화관광 자원화 전략을 설명하고 활성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최종환 시장 취임 이후 시정비전을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로 정하고 모든 정책에 평화를 접목시켜 그간의 안보관광도시 이미지를 평화관광도시로 바꿔나가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는 지난 26일 지역구 국회의원등과 지역 현안 해결 및 내년 국도비 예산확보를 위한 2차 당정협의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최종환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윤후덕박정 국회의원, 손배찬 파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파주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 ▲문산-도라산 전철화 ▲ 김포-파주 고속도로 건설 ▲운정역-야당역-앵골과선교 연결도로 개설 ▲금촌 다목적체육관 건립 ▲파주 돌다리 문화마을 조성 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방범 폐쇄회로(CC)TV 설치 ▲광역버스 환승 거점 정류소 구축 ▲도시재생계획 수립 ▲LPG 소형저장 탱크 보급 ▲농로 확장포장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 지원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에 대한 예산확보 건의도 했다. 최 시장은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확보에 국회의원, 시도의원들과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는 부산벡스코애서 열란 2018년 감염병관리 컨퍼런스에서 감염병관리유공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주관해 감염병 관리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유공기관에 수여하는 것으로 파주시는 말라리아 예방관리 사업을 포함한 각종 감염병 예방사업에 주력한 바 감염병관리유공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시 보건소는 전국 최초 질병관리본부 지정 말라리아 감시 거점센터 운영을 통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말라리아 유전자검사와 말라리아 환자 발생지역 주민 교육 및 유문등 설치, 재발 방지를 위한 환자 투약 관리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했다. 또한 북측과 접경지역인 민통선 지역의 1사단, JSA경비대대, 대성동 등 군부대 및 취약지에 특별방역을 실시하고 공원 등에 모기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 취약가구에 방역약품 지원 등 감염병 예방에 적극 노력했다. 김규일 시 보건소장은 감염병관리 유공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말라리아 뿐만 아니라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감염병 관리사업에 최선을 다해 시민건강을 보호하고 증진하는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에 있는 공립 특성화고인 경기세무고등학교(교장 정병구)는 최근 융합인재교육(STEAMS) 연구학교 운영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융합인재교육(STEAMS)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 수학(Mathematics) 등 여러 과목이 유기적으로 융합, 학생들의 흥미와 이해를 높여 문제를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해결하는 교육이다. 경기세무고는 경기도교육청이 지정한 융합인재교육 연구학교 중 고교로서는 유일하다. 이날 보고회는 융합인재교육 활동 동영상 및 전시물 관람, 운영결과 보고, 학생들의 융합교육 사례 발표 및 인터뷰 상영,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지난해부터 융합인재교육 연구학교로 지정된 경기세무고는 모든 교사와 학생이 함께 노력해 2년간의 값진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례 발표에 나선 학생들은 처음에 융합인재교육을 접했을 땐 생소하고 낯설었는데 지금은 반 아이들 전체가 너무나 재미있고 신나게 수업을 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 이후에도 우리 학교만의 즐거운 융합인재교육이 지속적으로 많이 시행되고 더 발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병구 교장은 농촌에 있는 소규모 특성화고인 경기세무고 학생들은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많이 접하지 못하고, 학업에 대한 관심도 부족한 실정이다. 학생중심수업을 지향하는 융합인재교육은 학습 동기를 부여해 학업에 대한 관심을 갖고, 학생들이 수업에 적극 참여하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융합인재교육 담당 이인택 교사(과학 담당)도 융합인재교육은 과목 간의 단편화되고 단절됐던 기존 교육에서 벗어나 여러 과목이 유기적으로 융합해 학생들의 흥미와 이해를 높여 문제를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교육이다며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교 학생들에게 융합인재교육은 최고의, 최적의 맞춤 교육이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제22회 파주장단콩축제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임진각 광장과 평화누리에서 열려 명품 파주장단콩을 비롯한 파주시 대표 농특산물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와 놀거리를 선보였다. 특히 올해 축제는 제1회 파주장단콩 포럼을 개최해 소비자에게 정확한 장단콩 정보 제공 및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소통을 통해 장단콩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기여했다. 또 판문점 도보다리 포토존 조성으로 평화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장단콩동산 무료 가족사진 촬영인화 서비스를 제공해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 개선을 위해 반값 택배 실시 및 주차장까지 배달해주는 무료배달 서비스 확대로 무거운 짐을 싣고 떠나는 소비자의 부담을 완화시켰다. 이 외에도 기존에 운영됐던 꼬마메주 만들기, 파주시골 재래장터, 장단콩요리 전국대회, 장단콩 주부가요대전 등의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볼거리, 즐길거리 뿐만 아니라 파주장단콩 즉석두부, 파주장단콩 개발요리 등의 먹거리들도 준비돼 축제장을 가득 메운 방문객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파주장단콩축제는 2년 연속 경기도 10대 축제 선정 및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을 수상하는 등 단순히 농산물을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장단콩 음식을 맛보고 콩 문화를 즐기는 문화 관광형 경제축제로 인정받아 한층 발전된 축제의 장이 됐다. 최종환 시장은 추운 날씨에도 축제를 위해 노력해주신 농업인과 자원봉사자를 비롯, 웰빙명품 파주장단콩을 믿고 구매하고 다양한 장단콩 음식을 맛보기 위해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주신 방문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파주장단콩이 전국 최고의 품질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화석정(花石亭)은 단순 정자가 아닙니다. 기화요초(奇花妖草)와 괴석이 존재했던 별서원림(別墅園林)이었습니다. 올바르게 복원해야 합니다. 최근 제2회 한국박물관학회 현상논문 공모전에서 화석정의 역사ㆍ문화적 가치와 활용방안연구 논문으로 최우수상 없는 우수상을 수상한 차문성 파주문화원향토문화연구소장의 말이다. 차 소장이 조선 중기 대 유학자 겸 경세가였던 율곡 이이 선생(1536~1584)의 학문연구소였던 파주시 파평면에 있는 화석정을 연구하게 된 것은 군사정권시절인 지난 1966년 엉터리로 복원된 데 대한 학문적 분노 때문이었다. 그는 율곡 이이 5대 조부인 이명신이 건립(1443년 추정)하고 증조부 이의석이 1480년 1차 중수, 율곡 이이가 1574년 2차 중수, 1673년 이후지ㆍ이후방 형제가 3차 중수, 6ㆍ25전쟁 때 전소되기까지 270여 년간 유지됐던 화석정이 고증 없이 전후사방이 훤히 터진 채 일반적 정자로 신축된 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 차 소장은 화석정은 담양 소쇄원처럼 집에서 일정한 거리에 있는 별장으로 별서원림이었다. 기화요초(옥같이 고운 풀에 핀, 구슬같이 아름다운 꽃)가 만발했고 괴석이 주변을 장식했다며 송강 정철, 문곡 김수향, 서거정, 송시열, 박세채 등 최고 문인들의 시판이 있던 현판 수장고였는데 이를 무시하고 마치 원두막 짓듯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1926년 당시 사진으로 기록된 화석정 모습을 투시도로 만들어 지금의 엉터리 화석정 모습을 비판했다. 투시도를 보면 화석정은 정면 2칸, 측면 2칸 방이 있었고 판문형태의 창호를 유지했다. 굴뚝과 아궁 흔적이 추정됐고 막돌기단을 유지했는가 하면 지붕은 팔작으로 기둥 상부는 소로수장형, 기둥은 원형이었다. 차 소장은 화석정과 얽힌 각종 설화 채록도 복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율곡 이이 팔세시와 화석정소각설화, 노비애남이야기, 고려말 길재 유지설 진위 등이 그것이다. 현재 대한항공 객실팀장인 그는 대학원에서 박물관ㆍ미술관학을 공부하면서도 미술관과 박물관을 테마로 한 세계의 박물관 미술관 예술기행, 근대박물관 그 형성과 변천과정 등을 저술했다. 특히 세계문화유산 강화도 고인돌 18기의 발견과 명나라 장수 오종도비, 조선 초 최대 왕실사찰 대자사지를 발견해 학계를 놀라게 한 실력파다. 소창박물관이란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차문성 소장은 화석정 복원은 1673년 모습이 원형이지만, 여의치 않으면 최소한 사진으로 남아 있는 1926년 모습으로라도 복원돼야 한다며 율곡 이이의 퇴거지에 있는 화석정이 올바르게 복원되도록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는 비무장지대(DMZ) 안에 있는 제3땅굴 방문객의 안전한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진입로 정비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제3땅굴은 연간 60만명이 방문하는 파주시의 대표적인 DMZ 관광코스로 그동안 노후한 도로로 인해 제3땅굴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의 민원이 잦았다. 시는 진입로 정비를 위해 지난달 경기도로부터 예산 1억원을 받아 최근까지제3땅굴 입구부터 1.35km의 도로 구간을 정비했다. 김진영 파주시 도로관리사업소장은 제3땅굴 외에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관광지 주변 도로를 지속해서 개선정비해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파주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는 월롱면 능산리등 관내 오지마을 주민 편의를 위해 내년 3월부터 1천원만 내고 타는 천원 택시를 시범 운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버스가 마을에 진입할 수 없거나 버스 정류장으로부터 1km 이상 떨어진 8개 마을이 대상으로 시는 월롱면 능산리와 적성면 자장리, 광탄면 기산리, 법원읍 직천리오현리 삼방리, 탄현면 문지리, 파평면 마산리 등 8개 마을을 시범 운행지역으로 선정했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1천원을 내면 마을에서 면 소재지까지 또는 면 소재지에서 마을까지 천원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천원 택시 운행에 따른 손실금은 파주시에서 전액 보전한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시범 운행한 후 반응이 좋으면 대상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 최종환 시장은 천원 택시가 노인, 학생, 임산부, 장애인 등 오지마을 주민들의 비용 절감과 교통 편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통일로 가는 평화소녀상 세움 파주시민추진위원회(시민추ㆍ상임대표 김순현)가 쌍둥이 평화소녀상을 임진각에 설치하려는 것(본보11월5일 16면)과 관련, 설치 예정부지 소유권자인 한국철도공단이 토지무상사용을 최종 승인해 설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임진각에 쌍둥이 평화소녀상을 세우는 것에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는 파주시는 지난 20일 한국철도공단측이 평화소녀상 설치부지에 대해 무상사용승인을 한다는 공문을 보내 왔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한국철도공단측이 무상사용에 대해 적지 않은 고민을 했으나 파주 주민들의 역사적 관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무상사용승인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시민추는 오는 27일 공동대표, 집행위원 등이 참석하는 전체회의를 갖고 평화소년상 제막식시기를 논의할 방침이다. 특히 쌍둥이 평화소녀상을 우선 임진각에 함께 설치한 뒤 경기도내 관련단체들과 연대해 북한측과 협의를 거쳐 향후 1기를 파주와 가까운 북한 개성시에 설치하는 방안도 안건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민추는 평화소녀상을 쌍둥이로 제작, 평화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임진각 자유의 다리 근처 망배단 옆 6㎡ 규모에 높이 143㎝, 가로 360㎝, 세로 160㎝ 크기로 설치하겠다며 파주시의 행정적 협조를 요청했다. 김순현 상임대표는 통일로 가는 쌍둥이 평화소녀상은 현재 제작이 완료돼 올해 안에 있을 제막식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막바지 파주 시민들의 성원으로 잘 세워졌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평화소녀상을 세우기 위해 지난해부터 문산제일고 등 지역내 학교를 방문하고 화가들의 재능기부 등 파주시민들의 힘과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팬클럽인 문팬에서도 1천만 원을 보내 오는 등 각계의 성금을 모금, 현재 6천여만 원을 모금했다. 하지만 평화소녀상 2기(1기당 3천300여만 원)를 만드는데에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파주=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