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민ㆍ관ㆍ군 합동 방역발대식... 드론 활용 방역소독에 나선다.

파주시, 민ㆍ관ㆍ군 합동 방역발대식... 드론 활용 방역소독에 나선다.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방역을 앞두고 파주시 보건소는 파주스타디움에서 파주시 새마을회 등 민간위탁 방역반 29개 업체, 군부대, 유관기관 관계자, 시민과 함께 민관군 합동 방역발대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드론을 활용한 방역소독 시연을 처음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건강홍보관, 방역장비 및 모기등 위생해충 전시관을 운영했다. 시 보건소는 문산읍 장단면에서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발견되었고, 모기유충 서식이 확인됨에 따라 민ㆍ관ㆍ군이 한마음으로 긴밀한 협력 방역체계를 구축, 말라리아가 조기에 퇴치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을 결의 했다. 특히 다음달 드론을 집중 활용, 유충방제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드론 활용 유충방제사업 실효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내년도에는 드론을 활용한 방역사업을 본격 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방역요원을 증원하여 모기유충 방제활동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보건소측은 모기유충 방제사업을 확대할 경우 매개모기 개체수 감소는 물론 말라리아 환자 발생수도 50% 이상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종환 시장은 감염병 발생 제로화를 위해 모기 등 위생해충 방제를 위한 맞춤형 방역사업을 추진하고 감염병 예방 홍보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민관군 방역반 모두 시민 건강지킴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건강한 파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속보> 파주 평화소녀상, 임진각 자유의 다리옆에 설치

파주 쌍둥이 평화소녀상, 임진각 자유의 다리 입구에 설치...하나는 향후 북한으로 옮겨 설치 예정 파주시민들로 구성된 통일로 가는 평화소녀상 세움 파주시민추진위원회(상임대표 김순현)가 추진하는 쌍둥이 평화소녀상이(본보 2018년 11월22일자 11면)가 27일 4ㆍ27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평화의 상징으로 국내외 잘 알려진 임진각 자유의 다리 입구에 설치됐다. 시민추가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기 위해 파주시민,학생 대상으로 성금을 모금하는 등 추진 1년7개월만이다. 이로써 도내에는 39번째 소녀상이 세워졌다. 이날 건립식에는 최종환 시장, 윤후덕ㆍ박정 국회의원, 부준효 광복회장,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픈기억을 담은 영화 귀향 주인공, 문재인공식팬카페회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쌍둥이 평화의 소녀상 설치를 축하했다. 그동안 파주시의 행정적 지원을 받아 시민추가 설치한 평화소녀상은 쌍둥이로 제작, 임진각 자유의 다리 입구 6㎡ 규모에 높이 143㎝, 가로 360㎝, 세로 160㎝ 크기로 세워졌다. 특히 소녀야, 고향 가자를 주제로 일본군 성노예 문제에 대한 민족공통의 아픔을 공유하고 평화통일을 상징화했다. 시민추는 쌍둥이 평화소녀상 중 하나는 남북관계가 호전되는 대로 북측과 접촉해 파주임진각과 가까운 북 개성시 등지로 옮겨 설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 김순현 상임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기억하고 기리는 소녀상을 세웠지만 이것은 끝이 아닌 새출발이라면서 잊지 않기 위해, 잊어서는 안 되기에 소녀상을 세웠다. 평화롭고 통일된 나라 따뜻하고 안온한 사회를 향한 첫 발을 내딛게 한 파주시민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최종환 시장은 평화소녀상이 세워진 임진각은 아픈 시대를 살았던 분들을 영원히 기리고 전쟁이 없는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성지가 될 것이라며 평화소녀상 건립에 힘써주신 파주 시민과 평화의소녀상세움시민추진위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9월 발족한 시민추는 지역내 시민, 화가, 중고생 등 1천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 8천여만 원 가까이 모금해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최종환 파주시장, 매니페스토 공약실천 우수단체장 선정

파주시는 최종환 시장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로드맵) 평가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장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이날 발표한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결과에서 최 시장은 전국 226개 기초단체장 중 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1월부터 전문가와 시민 활동가로 매니페스토 평가단을 구성해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약이행실천계획서 등 공약자료를 평가했다. ▲종합구성 ▲개별구성 ▲민주성투명성 ▲웹 소통 ▲공약일치도 등 5개 평가항목에 대한 12차 평가와 철저한 자료 검증으로 평가결과를 5개 등급(SA,A,B,C,D)으로 나눠 발표했다. 파주시는 민선 7기 공약실천계획서에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한반도 평화도시 파주 ▲통일경제도시 파주 ▲서민경제도시 파주 ▲생태문화도시 파주 ▲균형발전 상생도시 파주 ▲건강하고 따뜻한 도시 파주 ▲대중교통 혁신도시 파주 ▲아이키우기 편한 도시 파주 ▲여성행복도시 파주 등 9개 분야 170개 공약을 담았다. 또한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해 공약실천계획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했으며 15명의 전문가와 시민단체대표 등 공약이행평가단을 구성하고 실행매뉴얼을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완하는 등 공약실천계획의 실효성과 실천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했다. 최종환 시장은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으로 앞으로도 공약사항을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관리하고 공약이행에 만전을 기해 시민과 함께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무명의 조용필, 歌王 꿈 키운 ‘라스트찬스’ 문화재로 지정을”

6ㆍ25전쟁직후 DMZ(비무장지대) 주둔 미군장교전용클럽으로 가왕 조용필이 무명시절 기타치며 노래했던 파주 장파리 라스트찬스 건물을 근대 등록문화재로 등재하려는 움직임이 지역문화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1960년대 초 우리나라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획기적인 실내장식과 외형 등을 갖춘 이 건물은 지금까지 원형대로 보존돼 미군과의 얽힌 기억 등 파주지역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24일 파주지역 문화계에 따르면 6ㆍ25전쟁이 끝난 1950년대 말~1960년대 초 사이 DMZ에 미군들이 주둔하면서 파평면 장파리 임진강 건너편에도 미육군 제2사단 28연대소속 1개 대대 등이 주둔했다. 이들은 1960년대 초부터 DMZ로 연결된 북진교(리비교)를 오가며 휴가나 외출을 한 뒤 복귀할 때에는 어김없이 리비교 근처에 자리잡았던 라스트찬스와 불루문홀 등 미군전용 클럽을 찾았다. 클럽 주인들은 미군들을 상대로 술과 노래를 제공했는데 당대 국내 가수들 중 이 미군 클럽을 거치지 않은 이가 없었다. 라스트찬스는 미군 백인장교 전용클럽으로 활용되면서 가왕 조용필의 무명시절을 살펴 볼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흔치 않은 장소로 유명하다. 조용필은 이곳에서 1968년께 서울경신고교를 졸업한 직후 10대 후반~ 20대 초반 장파리 라스트찬스에서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며 가왕의 꿈을 키웠다. 이 건물은 전쟁이 끝난 뒤 파주군이 건물일제조사 때 양성화한 1964년 이전에 만들어져 미군을 상대했는데 5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당시 추억과 온갖 사연 등을 품으며 외형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건물안 ㄷ자 모양의 벽면에는 이집트와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아폴로와 헤라클레스 등이 부조로 장식된 벽화 10여점이 훼손 없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등 1960년대 당시로썬 획기적인 실내 장식으로 미군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그러나 라스트찬스는 1970년 중반 미군 철수로 장파리 경기가 쇠락하던 시기부터 이후 40여년 동안 방치돼 있다가 한 설치작가 겸 화가 부부가 임대받아 1960~1970년대 내부모습으로 꾸며 작품과 함께 악기를 비치해 가수 전인권 등을 초청한 기념공연을 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최근 영업을 그만 둬 현재는 비어 있다. 이윤희 파주지역문화연구소장은 DMZ에 인접한 장파리마을은 1950년말~70년중반 파주의 아픈 사연과 흔적 등이 겹겹이 축척돼 파주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이 되는 건물들이 상당수 있다면서 라스트찬스도 생생한 역사와 가치가 높은 건물 중 하나로 근대등록문화재로 등재해 원형 보존에 소홀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고양·파주 “150만 사법권리 찾자”

고양ㆍ파주시가 150만 주민의 사법서비스 권리를 찾기 위해 뭉쳤다. 고양시와 파주시는 22일 법의날을 맞아 고양지원의 지방법원 승격과 가정법원 설치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이재준 고양시장, 이윤승 고양시의회의장, 최종환 파주시장, 손배찬 파주시의회의장이 대표로 성명 발표를 했으며, 경기북부변호사회 이임성 회장, 고양ㆍ파주 변호사회와 도ㆍ시의원까지 대거 참석해 고양ㆍ파주 지역의 사법서비스 개선을 위한 한목소리를 냈다. 공동성명의 주요 내용은 ▲관련 법률을 조속히 개정해 고양지원을 고양파주지방법원으로 승격할 것 ▲경기북부를 관할하는 고양파주 가정법원을 설치할 것 ▲2020년 운영이 종료되는 사법연수원을 법원 청사로 활용할 것 ▲남북교류 시 분쟁을 해결할 특별재판부를 고양파주 지역에 설치할 것 등이다. 앞서 이재준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후보 시절부터 지방법원 승격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해 왔으며, 지난 3월 관련 조례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본격 행보에 나섰다. 고양ㆍ파주의 연대 필요성을 느낀 이 시장은 파주에 공동성명 발표를 제안했고 파주시와 파주시의회도 취지에 공감하며 흔쾌히 동참하기로 했다. 여기에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도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이며 힘을 보탰다. 각계각층에서 한 마음으로 나서는 이유는 150만 고양ㆍ파주를 관할하는 법원은 고양지원 단 하나로, 이마저도 지방법원의 분점격인 지원인 탓에 주민 불편이 큰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생활과 밀접한 행정소송, 파산회생, 단독판사 재판의 항소심을 위해서는 왕복 4시간이 소요되는 의정부지방법원을 가야 한다. 서울에 5개의 지방법원이 있고, 경기 남부에는 수원지방법원에 이어 수원고등법원과 가정법원까지 설치된 것과 대조적이다. 현재 고양지원이 관할하는 고양과 파주 두 도시의 인구 수, 사건 수 역시 다른 지방법원과 맞먹는 상황이다. 고양지원이 지방법원이 다루는 사건 중 일부만을 처리함에도 불구하고, 소송 건수는 서울 지방법원과 유사하고 청주제주 지방법원보다는 오히려 더 많은 실정이다. 현재 고양과 파주의 인구 증가율은 타 도시보다 월등히 높으며 파주LCD 단지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고양테크노밸리 등 대형 개발사업까지 완료되면 사법수요는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사법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고양파주 주민들이 더 이상 고통을 감내할 수는 없다며 고양시와 파주시가 협력 연대해 반드시 지방법원 승격과 가정법원 설치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환 파주시장도 고양시와 협력해 고양ㆍ파주시의 낙후된 법률서비스가 개선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공동성명발표 후 두 지자체 시장과 의장들은 김연하 고양지원장을 만나 사법서비스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으며, 공동성명서는 향후 국회와 법원행정처에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요섭ㆍ송주현기자

파주시의회 목진혁 의원, 조례안 적극 발굴

파주시의회 도시산업위원회소속 민주당 목진혁 의원(파주ㆍ월롱ㆍ금촌1.2.3동)은 파주시 청년 기본 조례안과 파주시 공중화장실 등의 불법촬영 예방 조례안 등 2건의 조례를 대표발의 했다고 22일 밝혔다. 파주시 청년 기본 조례안은 파주시 청년의 능동적인 사회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파주시의 책무와 청년정책의 기본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청년의 자립기반 형성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례안은 특히 청년정책의 주요사항 심의를 위한 청년위원회 구성에 관한 사항과 주거 및 생활 안정과 문화 활성화 등 청년정책 촉진을 추진하기 위한 청년지원센터를 설치ㆍ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파주시 공중화장실 등의 불법촬영 예방 조례안은 공중화장실 등에서의 불법촬영을 사전에 예방해 시민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불법촬영 예방에 필요한 시책 마련을 명시하고 공중화장실 내 불법촬영기기 설치 여부 상시점검체계도 구축하도록 한 것이 골자다. 특히 불법촬영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공중화장실 등에 대해서는 특별관리대상 화장실로 지정해 집중 점검하도록 했다. 목 의원은 시의원으로서 간담회 등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욕구를 수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생활에 밀접한 경제ㆍ건강ㆍ환경에 대한 조례안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벼슬도 마다하고 후학 양성… 성혼선생 뜻 기리자” 파주 향양리서 춘계 제향식

조선 중기 대표적인 성리학자이며 도학자로 율곡 이이와 함께 문묘(文廟)에 배향된 동국 18현 우계 성혼(成渾 1535 ~ 1598) 선생의 제7회 춘계 제향식이 지난 20일 고향인 파주읍 향양리에서 거행됐다. 파주시와 파주문화원 후원으로 열린 이날 제향식에는 초헌관으로 나선 최종환 시장, 민주당 윤후덕ㆍ박정 의원,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과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 등이 참석해 성혼의 학문과 사상을 선양했다. 또 우계 시를 시조창으로 만든 다양한 문화 행사도 열렸다. 성혼은 율곡과 함께 파주에서 이웃하며 학문을 연마했고, 선조가 여러번 벼슬을 내려도 관직에 나가지 않고 고향에서 후학의 양성에 전념한 강단있는 선비였다. 제자로는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동했던 조헌, 변이중, 김덕령, 강항 등과 이항복, 오윤겸, 김육 등 영의정들이 다수 배출됐을 정도로 학문의 조예가 깊었다. 최종환 시장은 벼슬도 마다하고 오직 후학 양성에 심혈을 기울인 우계 성혼 선생은 파주가 보유한 자랑스런 선비라면서 앞으로 시가 지원할 부분을 찾아 성혼을 기리는 전통이 계속 이어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우계성혼재단측은 미래사회는 더욱 도덕과 인성을 중시하는 인문의 시대가 예상되는 만큼 강단있고 청렴하고 학문이 깊은 우계 정신을 이어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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