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경기도형 준공영제 버스 14개노선으로 대폭 확대

김포시는 김포지역을 운행하는 직행좌석 9개 노선이 경기도형 준공영제인 경기공공버스사업으로 추가 선정돼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내년 김포시의 준공영제 운영 버스 노선은 총 14개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추가 확대 대상노선은 1004번, 8600번, 8601번, 8601A번, 6427번, G6000번, 9008번, 7000번, 7100번 등 9개 노선이다. 준공영제 추가 확대로 친절 서비스는 물론 코로나19로 일시적 수요 감소와 감차에 의한 불규칙한 배차가 개선되고 안정적인 노선 운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다만, 강화도 경유 3000번, 2000번, 3000A번 노선은 인천시와의 재정분담이 필요해 추후 논의될 예정이다. 앞서 김포시는 올해 3월부터 G6001번과 6003번 2개 노선을 준공영제로 운영 중이며 최상의 수송 서비스 제공으로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김포시는 하반기에도 G6002번, 8602번, 8000번 등 3개 노선을 준공영제로 확대 운행하는 등 버스 수송의 공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광식 김포시 대중교통과장은 김포골드라인 개통, 버스노선 확충 등 대중교통에 대한 시민 불편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경기도 준공영제 확대 참여로 출퇴근길과 광역교통의 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의장에게 듣는다] 김포시의회 신명순 의장 “시민 복리증진·김포발전 위해 매진”

제7대 김포시의회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신명순 의장은 전반기에 부족한 점 되돌아 짚어 보완하고 남은 2년 시민 복리증진과 김포발전을 위해 성실히 의장직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 의장은 제184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19번의 회기를 거치며 394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의원님들이 제ㆍ개정한 조례, 규칙이 52건에 달하며, 매 회기마다 5분 발언을 통해 56건에 달하는 시정 정책을 제안하는 등 집행기관 길라잡이 역할을 해왔다고 전반기 2년을 평가했다. 신 의장은 특히 환경문제에서는 현장확인과 매월 부서와의 의견 개진을 통해 환경개선 종합계획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교통, 교육, 복지, 경제, 농업 등 모든 분야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되돌아봤다. 후반기 2년 의회 운영 방향 및 계획과 관련해 신 의장은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을 유지한 가운데 정책을 함께 만드는 동반자로서 의회활동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라며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의정중점 사항을 공론화하며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의정활동에 담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 의장은 집행부를 향해 아직 시민과의 약속을 정책으로 담아내는 데 갈 길이 멀다. 나머지 2년동안 그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지적하고 기본적인 행정수행으로 인한 시민 만족은 물론이거니와 교통, 교육, 지역개발 등 부족하다고 지적된 분야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신 의장은 특히 격려와 때로는 쓴소리를 아끼지 않으신 시민사회가 있어 전반기 의회를 큰 대과없이 끝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김포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며 의회와 시정현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의회 경희대의료원 등 유치 검증 나서…집행부 자료제공 거부로 대립

정하영 김포시장의 경희대와 보건의료분야 대학(원) 등 유치 추진에 대해 경희대 측의 엇갈린 반응이 나오는 가운데 김포시의회가 실체적 진실 검증에 나섰다. 김포시의회는 이 사안의 사실관계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높고 정 시장의 입장과 엇갈리는 부분이 많아 임시회에서 확인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정 시장은 지난달 30일 경희대 측으로부터 지난 3월 실무단의 현장실사와 학교 및 700병상 이상의 부속병원 건립 등을 제시받은 이후 지금까지 14차례에 걸쳐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난 4월에는 대학부지에 대한 공급조건을 대학 측에 공문으로 발송했고, 교육부 질의 및 대학 측의 내부 논의를 통해 대학(원) 및 대학병원 건립에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5월 대학 측에 대학(원)과 대학병원 건립을 위한 구체적 협약체결 공문을 발송했고, 경희대의료원으로부터 보건환경과 의료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보건의료분야 대학(원)과 최첨단 미래병원 설립을 목표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문서를 지난달 29일 회신받았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시의원들은 정 시장의 발표를 확인하기 위해 집행부에 경희대 측과 주고받은 공문 등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집행부는 비밀이라는 이유로 자료를 제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시의회에 전달, 공문 공개를 둘러싼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시의회는 비밀을 요하는 사항을 시장이 직접 발표해 놓고 대학 측과 주고받은 공문조차 공개하지 못한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인수 의원(부의장)은 지금 경희대 측으로부터 김포시와 전혀 상반된 입장들이 나오고 있다며 그렇게 비밀스런 사항이라면 실무협의 내지는 MOU 등 실질적인 절차를 이행해놓고 발표했어야지 발표부터 해놓고 아니면 말고식의 전형적인 보여주기식이라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포시 관계자는 대학 및 대학병원 유치와 관련, 상대방(경희대) 입장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시의회에 공문은 제공할 수 없었다며 8~9월 실무협의 등을 통한 MOU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 임용예정자 A씨 경기도 공직자윤리위 부결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 내정설로 공직사회가 술렁이는 가운데(본보 6월1일자), 사장 임용 예정자인 A씨(전 김포시 행정국장)가 결국 경기도 공직자윤리위 벽을 넘지 못했다. 12일 경기도와 김포시 등에 따르면 김포도시관리공사 출범을 앞두고 공사 사장 최종 합격자로 결정된 A씨에 대한 경기도 공직자윤리위 심의에서 산하 기관 취업 및 업무취급 승인 모두 부결(불승인)됐다. A씨는 경기도 공직자윤리위 심의에서 공직자윤리법 제17조(퇴직공직자의 취업제한)에 의한 퇴직 공직자의 3년간 취업제한과 같은 법 제18조의2(퇴직공직자의 업무취급 제한)에 따른 업무취급 제한에 모두 저촉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경기도시공사 당연직 이사와 사장 직무대행, 정책예산담당관, 경제진흥과장 등의 보직이 업무취급 제한에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윤리위의 이같은 부결로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 재공모가 불가피해졌다. 이 때문에 A씨의 사장 임용이 공직자윤리법에 저촉돼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사전에 당사자는 물론,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6월 퇴직한 A씨는 행정국장에 임용된 지난 2018년 9월부터 경기도시공사 당연직 이사를 맡았으며 지난해 10월부터는 퇴직 직전까지 김포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A씨는 앞서 공무원 재직시 지난 2017년 김포시 산하 지방공기업 예산을 비롯한 지도ㆍ감독과 각종 평가ㆍ심사업무를 담당하는 정책예산담당관까지 역임했다. 김포시 고위공직자는 행정낭비, 예산낭비가 적지 않다. 누군가 책임져야 하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A시의원도 공사 사장 임용에 따른 임원추천위원회가 구성되고도 A씨 퇴직시한 때문에 한달씩이나 운영치 못했다고 들었다며 공기업의 통합이 한 개인에 의해 이같이 좌지우지될 수는 없다. 의회 차원에서 반드시 추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포시 관계자는 예상치 않은 결과가 나와 당혹스럽다. 이번 경기도 공직자윤리위 심의에 대한 이의신청이나 재심 절차가 있는 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장 측근, 한강신도시 주민 '보수 사이트 회원' 비하 물의

정하영 김포시장의 경희대병원 유치 발표로 한강신도시 주민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정 시장 측근이 한강신도시 주민들을 특정 보수 사이트 회원으로 표현, 물의를 빚고 있다. 한강신도시총연합회(총연)는 사이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측근은 정 시장 선거캠프 출신으로 김포도시공사가지분의 일부를 투자한 특수목적법인 간부로 근무하고 있다. 6일 김포시와 총연 등에 따르면 최근 정하영 시장의 경희대병원 풍무동 유치 발표 후 총연 카페와 SNS에 매일 한강신도시 주민들의 풍무동 유치 반대와 신도시 내 병원부지 활용계획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힌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한강신도시 내 병원부지에 대해선 언급도 없이 갑자기 풍무동 유치라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정 시장이 신도시 주민들이 왜 분노하고 있는지 판단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같은 글이 올라오자 정 시장 측근인 특수목적법인 간부 A부장은 최근 SNS에 이래도 욕, 저래도 욕, 한강신도시 XX들아, 도대체 어떡하라고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갈등을 증폭시켰다. A부장은 이어 아마 정 시장이 GTX 끌어와도 별 트집 다잡아 악을 써댈 기세라고 덧붙였다. A부장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정 시장 선거캠프 홍보팀장을 맡았다. A부장이 현재 근무 중인 ㈜고촌복합개발은 김포도시공사가 지분 50.1%를 투자, 고촌지구복합개발사업을 민간과 공동 개발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의 실무집행 법인이다. 이에 카페 회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총연은 A씨가 총연 카페의 글을 캡쳐, 공개적으로 XX로 비난했다며 풍무동 대학병원 발표로 실망한 신도시 주민 마음을 헤아리지는 못할망정 XX라니요라며 반발했다. 총연의 이 공지에 사이버 명예훼손 고발 등을 요구하는 댓글 50여개가 달리는가 하면 비난 댓글 수백개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A부장은 신도시 주민 전체로 호도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신 나간 사람이 아니라면 신도시 주민 전체를 XX로 비하하겠느냐? 애초부터 총연이 끼어들 문제도 아닌데 과잉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 나진지구 정비사업현장, 옛기억 되살려줄 휴식공간으로 재탄생

공사현장이 간부 공무원의 기지와 동료 공무원들의 집념으로 옛 기억을 되살려줄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김포시 나진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나진교 일원 5천여㎡) 정비사업(이하 나진지구 정비사업) 현장이 화제의 공간. 나진지구 정비사업은 국도 48호선상의 길이 46m, 너비 29m의 기존 나진교를 철거하고 길이 55m, 너비 50m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다. 기존 나진교 접속도로를 신설, 나진교 전후 총 500m까지 30.5m로 정비하고 도로선형도 개선한다. 사업비는 193억2천500만원, 지난 2017년 9월 착공, 오는 9월30일 준공 예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나진교 하행선(강화방향) 상부 슬래브타설을 완료하고 접속도로 토목공사와 가로등, 신호등 설치, 도로시설물 설치 등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담당 부서장인 두춘언 안전총괄과장이 지난달 7일 현장 점검차 공사현장에 나왔다가 인근 다른 공사현장에서 소나무 10여그루 이전작업을 목격했다. 그는 과거 나진교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웠던 소나무 모습을 떠올렸다. 이어 이 나무들을 나진지구 유휴지에 옮겨 심으면 미관은 물론 옛 기억을 시민들에게 되돌려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두 과장이 소나무 이전작업을 파악한 결과, 소유자는 나진교 바로 옆 연안 이씨 봉화공파 종중이고, 소나무가 위치한 종중 부지에 주유소가 입지하면서 소나무들이 외부로 팔려나가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두 과장은 하천관리팀(팀장 조상덕, 담당자 최영문) 직원들과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타 지역으로 이전될 소나무를 나진교 인근으로 옮겨 심어 김포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조성키로 하고 다음날 현장을 찾아 종중 관계자를 만나 설득, 단 하루 만에 소나무 4그루를 이식하기로 확약을 받아냈다. 이들은 즉각 서울 방향 나진교 진입 전 오른쪽 유휴지에 이들 소나무를 심을 공간을 마련하고 최근 소나무 4그루를 옮겨 심어 근사한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벤치와 경관조명 등도 설치했다. 안전총괄과 직원들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30년이 넘는 나진교 역사를 기록한 교명주가 공사 중 사라진 사실을 파악하고 찾아내 이곳에 설치하고 소나무를 이곳에 심게 된 사연을 담은 표지석도 설치, 연안 이씨 봉화공파 종중의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두춘언 과장은 시의 제안에 소나무를 기증해준 연안 이씨 봉화공파 종중과 소나무 기증과 식재에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도시관리공사 출범 사장 임용문제로 또 한달 지연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에 고위공직자 내정설로 공직사회가 술렁이는 가운데(경기일보 6월1일자 10면), 사장 임용문제로 출범이 또 지연되고 있다. 김포시는 정부와 경기도의 1지차제 1공기업 원칙에 따라 김포도시공사(공사)ㆍ김포시 시설관리공단(공단) 분리 3년만인 지난 5월말까지 두 기관을 통합, 지난 6월1일 김포도시관리공사(통합 공사)를 출범시켜야만 했다. 애초 지난 2017년 공사ㆍ공단 분리 당시 3년 후 공사 청산조건으로 분리가 승인됐으나 김포시의 의견을 수용, 두 기관이 통합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그러나 김포시는 지난 5월6일 돌연 한달여 지연된 7월1일 출범계획을 시의회 월례회의에 보고했다. (두 기관) 결산 중복과 코로나19로 인한 (사장 등 임원) 채용절차 지연 때문이라는 게 표면적인 이유다. 하지만, 실제적인 원인은 사장 내정자로 알려진 김포시 전 고위공직자 A씨의 퇴직시한이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월 시행한 통합고사 사장 공채에 A씨가 지원, 내정설은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졌다. 이후 통합공사 임원추천위가 추천한 후보 2명 중 시장이 최종 낙점한 A씨(공채 지원 당시 현직)가 결국 최종 합격자로 확정됐다. 하지만, A씨가 산하기관 취업제한에 걸리는 공직자윤리법을 예상치 못한 채 7월1일 출범을 추진했다 경기도 공직자윤리위 심의일정이 오는 9일로 잡히면서 또 다시 통합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김포시는 A씨에 대한 경기도 공직자윤리위 심의를 마친 뒤, 8월1일 김포도시관리공사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그러나 공직자윤리위 심의에서 A씨의 취업을 승인받지 못하면 사장 재공모절차를 거쳐야 하는 등 A씨로 인해 출범은 더욱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포시 고위 공직자는 두 기관의 통합은 정부 방침에 따라 경기도 공기업심의위 심의에서 의결된 통합절차로서 엄격히 지켜져야 한다. 특정인으로 인해 공공기관 통합을 2차례나 연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포시 관계자는 두 기관을 정상 통합한 후 경기도에는 사후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의장에 신명순 의원

김포시의회는 제7대 김포시의회 후반기를 이끌어 갈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원구성을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의회는 30일 제202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진행해 의장에 현 신명순 의장(더불어민주당)을, 부의장에 재선의원인 김인수 의원(미래통합당)을 각각 선출했다. 당선 인사에서 신명순 의장은 전반기에 이어 다시 한번 의장직을 맡겨 주신 의원 한분 한분께 감사드린다며 후반기에도 의장직을 수행함에 있어 현안 해결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의원님들과 지혜를 모으며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인수 부의장은 중책을 맡겨 주신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다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들을 해결해 나가는데 동료 의원 분들과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당선 인사를 전했다. 이어 3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거에서는 의회운영위원장에 김계순 의원(더불어민주당), 행정복지위원장에 홍원길 의원(미래통합당), 도시환경위원장에는 박우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을 선출하고 임시회를 마무리 했다. 한편, 제7대 후반기 시의회는 7월 1일부터 첫 의정활동을 시작하게 되며, 7월 14일부터 7월 17일 까지 4일간 제203회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첫 회기운영에 들어간다. 김포=양형찬 기자

정하영 김포시장이 공언한 대학병원 유치 오리무중

정하영 김포시장이 시민들에게 공언한 대학병원 유치가 오리무중이다. 정 시장이 대학병원 유치 발표시한으로 예고한 6월 말이 1주일도 남지 않았지만, 가시적 성과물이 없기 때문이다. 정 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김포시 5개 핵심 전략사업 중 하나로 대학병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월 초 신년 브리핑에서도 대학병원 유치는 진행 중이다. 어디에, 어느 곳에 들어오는지는 추후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인터뷰에선 현재 대학 측과의 협의가 8부 능선을 넘었다. 애초 발표한 대로 이달 안에 업무협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6월 말을 코앞에 두고 실무 부서들이 배제된 채 정책자문관이 대학병원 유치를 전담하면서 추진과정이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 SNS 등에선 기대 반, 우려 반이 섞인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시민들은 SNS 등을 통해 굿입니다~김포시 파이팅 등 기대감을 보이는 반면,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지 않기를 바라야죠 등 회의적 반응도 만만찮다. 시민들은 대학병원이 들어오면 김포경찰서 인근 의료시설용지(2만8천여㎡)가 유력하다고 입지 장소까지 거론하고 있다. 이와는 달리 대학병원 유치 논의과정에서 배제된 김포시 실무 부서 반응은 회의적이다. 대학병원 유치업무를 전담해온 정책담당관도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김포시 관계자는 아직 행정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사항은 없다. 장기동에 있는 LH 땅은 면적이 좁아 검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포시 정책자문관은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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