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덕 노동부장관 “평택항 사고 원인 규명…위반 사항 엄중 처리”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10일 평택항에서 발생한 고(故) 이선호씨 사망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평택항을 포함한 컨테이너 하역사업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지시했다.

안 장관은 이날 고용노동 위기 대응 태스크포스(TF) 대책회의를 통해 “이달 중 유사 작업 사업장들을 긴급 점검하는 한편 관계 부처와 함께 개선방안을 마련해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하겠다”며 “고용노동부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고원인 등을 규명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에 대해선 엄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해발생 고위험 사업장에 대해 안전관리자 증원을 지도하는 등 사업장의 안전보건체계가 잘 작동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각 사업장도 노동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함께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도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평택=정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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