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평택역 광장 어떻게 바꿀까”…시민 대상 설문조사 등

평택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평택역 광장 개선사업 모둔 과정에 시민 의견을 반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학계, 시민단체, 언론인, 도시 전문가, 시의원 등 7명으로 이뤄진 평택역 광장 조성 시민공론화 추진위원회(추진위)를 구성했다.

추진위는 시민 의견 수렴 방법으로 설문조사, 열린 토론회, 시민참여단 모집, 시민 대토론회 등 구체적인 계획을 내놨다.

시와 추진위는 우선 오는 28일까지 평택역 광장 이용자와 시민 등을 대상으로 평택역 광장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등에 대해 설문조사하고 전문가, 역 광장 주변 상인, 주민,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열린 토론회를 오는 27일 연다.

이와 함께 이달 말까지 고교생 이상 주민 50명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을 모집해 다음달 26일과 오는 7월10일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추진위는 이 같은 공론화절차를 거쳐 마련된 평택역 개선권고안을 오는 9월말까지 시에 제출할 방침이다.

윤혜정 시민 공론화 추진위원장(평택대 국제도시부동산학과 교수)은 “평택역 광장 조성사업은 평택의 관문을 새롭게 바꾸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전문과 및일반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시가 공정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있도록 사업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앞서 지난해 9월 평택역 광장 좌·우측에 있는 4층짜리 상가건물 2동(1975년 완공)을 철거하고, 광장을 랜드마크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계획이 담긴 평택역 주변 정비방안 기본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시는 시민 공론화를 통해 도출되는 광장개선방안을 이 계획에 반영, 평택역 주변을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평택=정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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