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미세먼지 억제를 위한 숲을 조성하면서 산업단지 인근 생활권역 주변 시민들의 삶 질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월 안성시 서운면 신능리 제3산업단지 일원 2㏊에 8억원을 투입, 이달 말께 준공을 목표로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숲 조성 공사를 했다. 숲 공사는 미세먼지 저감 수종으로 전나무 71주, 소나무 202주, 죽백나무 87주, 느티나무 39주, 계수나무 76주 등 모두 10종의 교목류 773주다. 또 사철나무 550주, 꼬리조팝나무 1천750주, 영춘화 4천750주, 명자나무 2천650주 등 12종의 관목류 1만 8천70주를 식재했다. 이러한 관목류와 교목류 1만 8천850주는 1㏊당 미세먼지 46㎏과 대기오염물질 168㎏을 흡착ㆍ흡수하는 수종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2㏊에 식재한 관목류와 교목류가 안성시 서운면 일원에 연간 92㎏의 미세먼지와 336㎏의 오염물질을 흡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울창한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으로 산업단지와 고속도로 소음발생 감소, 도시 열섬현상 완화 등의 효과도 꾀할 수 있게 됐다. 산업단지 인근 중리동을 비롯한 계동 일원 아파트와 연립주택, 단독주택 등 산업단지 인근 생활 권역 시민들의 삶 질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미세먼지 차단 숲은 산업단지와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해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정부의 그린뉴딜 사업에 발맞춰 생활권역 대기질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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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원 기자
2020-11-16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