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5개 분야에 7천117억원을 투입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고 5천7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안성형 그린뉴딜 추진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지속 가능한 그린도시 안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를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25만4천t의 이산화탄소량을 줄이고 다양한 환경사업을 통해 주민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7천1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녹색ㆍ건축ㆍ교통ㆍ에너지ㆍ그림팜ㆍ스마트ㆍ물ㆍ자원ㆍ재난관리ㆍ녹지생태 등 5개 분야 85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매년 사업별 이행평가를 수행하고 익년도 사업에 대한 조정(수정)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특히 급변하는 기후위기 동향과 정부정책 등을 감안해 5년 주기로 안성형 그린뉴딜 종합계획을 재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에 따라 원활한 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시의회와 협치방안을 모색하고 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TF팀을 꾸려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시가 오는 2025년까지 추진하는 세부사업은 녹색 건축의 경우 30년 이상 노후건물 1만73개 중 주거 7천940개, 근린생활시설 960개, 기타 1천173개 등이다.
사업비는 1천358억원으로 11만9천752t의 이산화탄소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1천241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목표전략을 세웠다.
온실가스 수송문제를 해결하고자 버스준공영제를 추진하고 아동과 청소년, 고령자를 위한 무상교통정책도 추진한다.
1천435억원을 투입해 도시공원과 치유의 길을 조성하면서 녹지공간을 1~3단계로 나눠 모두 206만9천㎡의 녹지생태를 조성한다.
스마트 공장 보급 등 11개 분야에 1천846억원을 투입하고 재난관리에는 환경오염물질 등 15개 분야에 1천173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번 안성형 그린뉴딜 종합계획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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