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주택 임차기간 두고 다투다가…” 집주인 살해한 세입자 구속

농가주택의 임차기간과 임대료 등을 두고 다투다가 집주인을 살해한 세입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안성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53)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5시께 세 들어 살던 안성시 일죽면의 한 농가주택에서 집주인 B씨(75)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물상을 운영하는 그는 평소 임차기간과 임대료 등을 두고 B씨와 갈등을 빚었고 범행 당일도 같은 문제로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다가 숨져 있는 B씨를 발견한 B씨 가족의 신고로 추적에 나선 경찰에 지난 2일 안성의 한 야산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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