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테크노밸리 조성 신호탄 쐈다

안성시 양성면 일원에 2천200억 원이 투자되는 민관 공동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30일 우석제 시장, 최광호 한화도시개발 대표이사, 신원주 시의회 의장, 시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성테크노밸리 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한 안성테크노밸리 사무소는 아양 택지지구내 L빌딩으로, 홍보관과 사무공간 등으로 구성됐으며 한화 직원이 상주하면서 시와 유기적인 소통과 민원 처리업무를 진행한다. 안성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안성시가 처음으로 민관공동개발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고용인원 4천여 명에 약 2천200억 원이 투입되며 약 1조 7천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돼 지역경제 발전에 큰 가교 역활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오는 12월 사업 승인에 이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안성테크노밸리 추진할 계획이다. 최광호 한화도시개발 대표이사는 안성시가 지리적으로 갖춘 교통기반시설을 통해 수도권 남부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우석제 시장은 많은 우수 기업 유치와 풍부한 일자리로 안성을 대표하는 산업단지로 견인해 달라며 안성 발전에 한 획을 긋는 단지로 한화도시개발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안성=박석원기자

국립 한경대 미얀마 농촌개발정책에 노하우 전수

국립 한경대가 현대화된 대한민국의 성공적인 농촌개발 사업의 노하우를 미얀마 정부 공무원에 전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경대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미얀마 정부 관계자 11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농촌개발을 전수하기 위한 미얀마 농촌공동체 개발사업 새마을포럼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새마을운동이 상징하는 한국의 성공적인 농촌개발 경험을 접목해 미얀마의 농촌개발에 전기를 마련하고자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추진해오는 미얀마 농촌개발 사업 일환이다. 한경대는 지난 5년간 이어온 미얀마 농촌개발 사업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미얀마 농촌개발의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미얀마 정부 연수 참가자들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한국의 현대화된 농촌개발 사업과 기술에 놀랐고, 향후 미얀마를 선진화된 농업발전 국가로 성장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남호 한경대 교수(워크숍 총괄 책임자)는 미얀마 농촌공동체 개발사업의 마무리 단계에서 본 연수를 통해 연수생들의 역량이 강화되고 더 나아가 미얀마 정부의 농촌개발정책에 새마을운동이 도입돼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 서민 애환달랬던 바우덕이 영화로 탄생한다

조선시대 신명과 흥으로 서민의 애환을 달랬던 대한민국 최초 대중연예인 안성 바우덕이의 삶이 영화로 제작될 전망이다. 우석제 안성시장과 ㈜파란 프로덕션 노홍식 감독, ㈜HA엔터 안정일 대표는 12일 시청 회의실에서 바우덕이 영화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양측은 안성의 대표 문화자원인 남사당 바우덕이를 소재로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영상콘텐츠 개발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또 완벽한 영화 시나리오 제작 및 사업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 영화 촬영 및 제작을 위한 인적ㆍ물적 자원 개방과 공유에 협력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남사당의 역사와 전통, 문화에 관한 자료를 지원하고 장소섭외, 영화제작에 필요한 풍물단원 지원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특히 시와 제작사 등 3자 간 협약은 완성도 높은 영화제작을 위한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영화흥행과 안성시 문화자원 홍보를 목적으로 상호 협력하에 마케팅 전략을 수립ㆍ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의 최초 대중 연예인 바우덕이의 삶 영화제작이 어려운 생활로 고통받는 서민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천민으로서 남사당 놀이를 통해 세상을 풍자하고 비판한 15세의 바우덕이는 흥과 신명을 기반으로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공연에 나섰으며 그 인기는 하늘을 찌를듯 했다. 바우덕이패가 풍물을 두드리면 밥먹던 서민들은 집안에서 젖가락을 두드리고 지게지던 사람은 작대기를 두드리며 빨래하던 아낙네는 방망이 아니면 엉덩이를 흔들었다고 전해진다. 노홍식 감독과 안정일 대표는 백성을 웃기고 울린 바우덕이는 조선후기 15세 여성으로 짧은 인생을 마감한 인물인 만큼 소재를 잘 활용해 세계에 알리는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20년 가까이 행사한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과연 무엇이 남아있을 것인가 고민했다며 안성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초의 문화를 영화로 제작해 국ㆍ내외에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매김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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