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농업부산물 파쇄 시범사업 추진

불법소각·미세먼지 발생 차단

▲ 1.농업부산물파쇄사진

안성시가 콩을 수확한 후 발생한 콩대 등 폐기물 불법소각에 따른 미세먼지를 줄이고자 농업부산물에 대한 파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농업부산물 처리비용 절감과 불법소각 행위 억제를 비롯한 미세먼지 발생량을 감축하고자 농업부산물 파쇄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작물 수확시기인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로 고춧대, 콩대, 깼대 등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폐기물로 분류된 농업부산물 처리방법의 한계로 농민들이 경작지에서 노천소각하는 행태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사업 신청자격은 주택가 주변 소규모 경작지와 부산물 물량이 5t 미만이어야 하며 파쇄를 원하는 농가는 각 읍ㆍ면ㆍ동에 신청하면 된다.

그동안 농업부산물 처리는 불법소각으로 말미암아 주변 화재발생 위험은 물론 대기오염을 유발시켜 대책 마련이 요구됐다.

시 관계자는 “사업 결과에 따라 앞으로 사업규모 등을 결정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불법 소각을 예방해 청정한 공기를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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