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한경대, 아제르바이잔 식약청에 기술 전수

국립 한경대가 아제르바이잔 식약청에 한국의 식품안전관리제도와 식품 첨단 분석기술 습득 전수를 위한 교육을 했다고 8일 밝혔다. 한경대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6일까지 아제르바이잔 식약청 전문가 15명을 대상으로 수의제조물 및 식품 생산 품질관리 역량강화 과정 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국제개발협력사업의 목적으로 아제르바이잔 분석전문가들이 참여해 농축산물 안전관리와 분석업무 등에 대해 배웠다. 한경대는 아제르바이잔이 농축산업보다 석유산업 의존도가 높은 국가로서 식품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위해물질 분석 기술 수준이 매우 낮아 어려움을 겪는 것을 분석했다. 이에 한경대는 한국의 다양한 식품 첨단분석기술 습득을 위한 교육을 14일간 중점적으로 시행, 아제르바이잔 식품안전관리 제도 구축의 기틀을 마련해줬다. 남인식 한경대 동물생명환경과학과 교수는 연수생들의 요구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준비했다며 연수생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본국에서 한국의 식품안전관리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경대는 내달 아제르바이잔 식품조달 및 공급시스템개발 초청 연수사업을 진행, 식품유통체계 및 공급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할 방침이다. 안성=박석원기자

“평택시, 안성휴게소 명칭 변경 멈춰라” 안성시의회, 촉구 결의문 채택

안성시의회가 안성휴게소 명칭 변경을 요구하는 평택시와 일부 정치인들을 규탄하고 유천ㆍ송탄 취수장 폐쇄를 요구하고 나섰다. 안성시의회는 최근 제181회 안성시의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안성휴게소 명칭 변경 반대와 유천ㆍ송탄 취수장 폐지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2일 밝혔다. 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안성휴게소 명칭변경 시도 즉각 중단, 유천ㆍ송탄 취수장 전면 폐쇄 이행, 평택시는 갈등을 조장하는 망언을 금지하고 상생발전에 노력하라 등 4개 항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40여 년간 안성시민의 양보와 인내심에 놀부심보로만 응답하는 평택시의 처사에 억울하고 야속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며 평택시의 땅 따먹기 놀음을 삼천리 방방곡곡에 알리고, 이러한 사태를 촉발한 평택시와 평택시의회 시의원, 경기도의회 평택지역구 도의원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의회는 1979년 설치한 유천ㆍ송탄 취수장으로 인해 안성지역 공도읍, 미양, 대덕, 서운, 원곡, 양성면 일대 89.07㎢에 공장 설립이 제한되고, 경기ㆍ충남 산업단지가 백지화되는 등 안성시 발전의 족쇄로 굳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1983년 안성 공도 소사리 2.09㎢ 토지와 원곡면 용이리, 죽백리, 청룡리, 월곡리 14.51㎢ 토지 등 모두 7천615명 주민의 토지 16.60㎢를 강제로 빼앗겼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2014년 11월 평택시 행정사무감사 자치행정위원회에서 유천취수장을 해제하는 대신 안성지역 공도ㆍ원곡 땅을 더 내놓으라는 시의원의 발언도 있었다며 안성시와 평택시는 안성천 한 우물을 수천년 동안 나눠 마셔온 이웃사촌으로, 혼자 잘 살려는 이웃사촌의 발버둥은 그칠 줄 모른다고 규탄했다. 시의회는 또 2017년 공도읍 승두리 안성IC 명칭을 평택ㆍ안성IC로 변경하자는 시의원의 발언에 이어 올해 6월 평택시 땅이 일부 포함됐다는 이유로 평택지역구 도의원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안성휴게소의 명칭변경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안성=박석원기자

분양전환 앞둔 안성 임대아파트 ‘잡음’

안성지역 한 임대아파트의 분양전환을 앞두고 동대표 회장이 의견이 다른 동대표에게 금품제공을 제안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안성지역 D아파트 K동대표에 따르면 D아파트는 지난 2009년 4월 전용면적 84.9546㎡의 A, B, C 타입으로 576가구 임대주택으로 건립됐다. 이 임대아파트는 입주자를 대상으로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1차, 내달 19~21일까지 2차, 9월8일부터 11일까지 3차로 분양전환할 계획이다. 시는 건설원가를 분석해 A형(1억5천550만 원), B형(1억5천568만 원), C형(1억 5천700만 원)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분양가를 승인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동대표 회장이 K동대표에게 협조하는 조건으로 분양 첫날 다음날에 1억 원을 주겠다고 제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K동대표는 회장이 처음에 집 한 채를 그냥 주겠다고 제시했다가 분양 부금 5천만 원을 안고 가라고 말을 바꾸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K동대표는 그동안 시가 제시한 분양가를 건설사와 재협상을 통해 낮춰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또 어려운 입주민을 위해 이익금을 골고루 분배해야 한다고 동대표 회장에게 피력해 왔다고 K동대표는 밝히고 있다. 이와 더불어 K동대표는 등기 이전에 따른 법무사 비용, 쓰레기 처리기계 비용 등을 분양가에 포함시켜 분양가를 높인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K동대표는 내가 S동대표 회장과 금품에 대해 나눈 녹취록을 갖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분양가를 건설사와 재협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S동대표 회장은 재협상 회의를 위해 동대표 모두에게 단체 메시지를 보냈으나 아무런 응답이 없어 분양을 진행했으며, 금품 제시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S동대표 회장은 보험가입 문제와 분양가 등 입주민들이 피해를 볼 것 같아 분양전환을 서두른 것 뿐이다며 금품을 제시한 사실은 없다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윤치원 안성경찰서장 37년 경찰 공직 시간 되돌릴 수 없어 아쉽다

민원인 우선 주차장 확보, 범죄 없는 마을 조성 등 지역 치안의 많은 일화를 남긴 윤치원 안성경찰서장이 공직 37년을 마무리한다. 윤 서장은 1982년 순경으로 임용, 경정까지 시험승진을 했으며 경찰의 꽃인 총경에 승진 후 강원도 횡성경찰서장, 의왕경찰서장, 경기청 보안과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민중의 지팡이라는 신념 아래 윤 서장은 치안질서 확립과 사회봉사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온 37년 경찰 인생을 오는 28일 마무리하면서 제복을 벗는다. 윤 서장은 안성지역에 범죄 우려 지역 CCTV 확대 설치, 깨우동(깨끗한 우리 동네), 민원인 쉼터개소, 주차장 확대, 사회적 약자 보호, 봉사, 치안센터 부활 등 시민과 함께하는 치안 구축에 열정을 쏟아부었다. 그 결과 안성경찰서 창설 이래 역대 처음으로 치안고객만족도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내면서 윤 서장의 탁월한 남다른 지도력이 지역 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윤치원 서장은 어떠한 범죄에도 단호히 대응하며 시민의 곁을 묵묵히 지켜준 직원과 동료들이 있었기에 치안 질서를 확립한 것이다.며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이 아쉽고 서운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