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뛴다] 국힘 김필여 안양시장 후보, 연현마을 방문

국민의힘 김필여 안양시장 후보와 김철현 경기도의원(안양2) 후보가 아스콘 공장 이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연현마을을 방문,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24일 김필여 후보와 김철현 후보는 연현초등학교 앞에 위치한 안양시 환경특별단속 현장사무실에서 건연모(건강한 연현마을을 위한 부모모임)를 비롯한 주민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연현마을의 상황이 더 이상 ‘지켜지지 않는 약속’이 아니길 바란다며, 이번 만큼은 아스콘 공장이 이전 될 수 있도록 정치인들이 힘써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필여 후보는 “현재 소송 중인 상황에서 확답을 드릴 수는 없지만,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도 약속했 듯 이전은 분명히 해야 한다”며 “연현마을 문제에 대해 경기도와 안양시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답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후보는 “오랜 시간 주민과 아이들은 물론, 회사 측도 피해를 입고 있었다. 법적 결과 및 그에 따른 이전 과정 진행과는 별도로 경기도와 안양시, 연현마을 주민들과 아스콘 공장 측이 참여하는 ‘대화의 장’을 마련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도 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현마을 문제는 1990년대부터 아스콘 공장 인근이 아파트단지화 되고 연현초등학교도 생기면서 공장 이전을 주장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본격화됐다. 이후 안양시에서 아스콘 공장 이전 및 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나, 아스콘공장 측이 반발, 안양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안양=김형표기자

[6·1 지선 격전지 맞수_안양시장] "관록의 '최대호' vs 최초의 '김필여'”

6·1 지방선거 안양시장 선거는 이미 두 차례 안양시장을 지낸 최대호 후보(63)가 이변 없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당초 예상과 달리 김필여 후보(56)가 무서운 기세로 경선에서 승리하며 후보로 본선에 나서게 됐다. ■ 안양의 민심은 이번에도 민주당?! 안양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대표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2018년 치러진 제7회 지방선거에서도, 2020년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다. 특히 최대호 후보는 지난 7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서 16만9천30표를 획득, 56.22%라는 과반이 넘는 지지를 받았다. 당시 최 후보는 만안구와 동안구에서 각각 55.24%, 56.95%를 얻어 모든 지역구에서 과반 이상을 받았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 만큼은 지난 선거와는 다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10일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데다 당 지지율 역시 고공 행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서는 김은혜 후보와 김필여 안양시장 후보 모두 여성인 점을 감안, 선거 운동 과정에서 여풍(女風)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도 갖고 있다. ■ ‘청년특별시 안양’, 현직 프리미엄에 관록까지 더한 ‘최대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는 최대호 후보는 전남 해남이 고향으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제7대 안양시장을 역임한 뒤 한 차례 고배를 마신 후 2018년부터 2022년 4월까지 다시 제9대 안양시장을 역임했다. 시장 역임 기간 동안 제1대 참여민주주의 지방정부협의회 회장,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초대 회장, 개발제한구역 정책발전 경기도 시장·군수 협의회장 등도 지냈다. 이미 두 차례 시장을 지냈고, 현직 시장이었기에 안양시에서는 어떠한 정치인보다 인지도가 높다. 또 현재 안양시 지역 3명의 국회의원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든든한 지원까지 받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지난 1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 최 후보는 ‘청년특별시 안양’을 강조한다. 청년이 일하기 좋은 안양, 창업하기 좋은 안양, 살고 싶은 안양을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또 여성 정책으로는 안양 여성 취업플랫폼 구축, 여성 일자리 확대, 출산·보육·육아 예산 증액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와 함께 안양교도소 이전과 국철 1호선 지하화, (가칭)박달스마트밸리사업 조기 착공 등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 안양에 부는 새로운 바람, 최초의 여성 안양시장을 향해…‘김필여’ 국민의힘 안양시장 후보로 나선 김필여 후보는 약사 출신으로 재선 시의원을 지내며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역임했다. 또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본부 공정한나라 대표위원장직과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대변인 등을 활약하기도 했다. 현재 김 후보는 힘든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며 기세가 한껏 높아진 상황이다. 김 후보는 지난 11일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원팀’을 구성하고 첫 번 째 원팀 공약으로 ‘과세표준 3억원(공시가 약 5억원 수준) 이하 1가구 1주택의 재산세 100% 감면’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힐링 근린공원 조성 사업과 복합 헬스케어 시스템 ▲안양역 시외버스 환승 터미널 건립 ▲어린이 테마파크 건립 ▲공백이 없는 아이 돌봄 서비스 ▲육아 돌봄 바우처 사업 추진 ▲전시 예술과 공연 예술을 통합하는 K-컬쳐 in One 등을 공약하고 있다. 또 집권 여당 후보로서 제1기 신도시 재건축, 안양교도소 이전 및 디지털 밸리 조성, 국철 지하화 및 부지 공원화, 인천 2호선 안양 연장 및 월곶·판교선 조기 완공 등의 사업도 중앙정부와 협의해 조속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양=김형표·이호준 기자

안양 평촌푸르지오 이번엔 사생활 침해논란

“집 창문과 호텔 객실 창문이 10m 사이로 붙어 있으면 주민 사생활은 누가 보호해 줍니까”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평촌푸르지오센트럴파크 신축공사 관련 인근 주민들이 사생활 침해를 호소하고 나섰다. 공사 부지와 인접한 오피스텔인 평촌자이엘라 창문과 평촌푸르지오센트럴파크 창문 등이 도면상 마주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앞서 평촌푸르지오센트럴파크 인근 평촌자이엘라 주민 1천여명이 소음피해를 호소(경기일보 4월25일자 10면)하고 있다. 18일 평촌자이엘라 입주민 협의회에 따르면 협의회가 평촌푸르지오센트럴파크 도면을 확인한 결과, 두 건물이 서로 창문을 마주 보는 형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하 6층에 지상 48층 규모로 건립 중인 평촌푸르지오센트럴파크는 지상 1~2층은 상가, 지상 3~6층은 한화호텔&리조트가 인수해 호텔 등으로 활용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상 7~48층은 생활형 숙박시설이다. 해당 건물은 계단형 구조로 건설되는데, 상가 부분은 평촌자이엘라와 거의 붙게 되고 호텔로 예정된 층은 10m 가량, 생활형 숙박시설 부분은 28m 가량 떨어지게 된다. 평촌자이엘라 주민들은 바로 옆 건물과 창문을 마주 보고 있는 건 사생활을 전혀 감안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평촌자이엘라 입주민 대표인 양민희씨는 “오피스텔이어도 주민들이 거주하는데 창문을 마주 보게 허가를 내주는 게 말이 되느냐”고 주장했다. 평촌푸르지오센트럴파크 시공사인 대우건설 측은 “인근 주민들의 우려는 알고 있지만 전체적인 건물이 계단형으로 지어지고, 호텔 부분은 창문이 없거나 반투명 유리 등으로 지어져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양시 관계자는 “해당 건물들이 주택이 아닌 상업지구에 위치한 오피스텔과 생활형 숙박시설이어서 현행법상 건물 간 이격거리 등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며 “법적으로 주민들을 도와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안양=김형표·이호준기자

라온로드 교통혼잡 해결하는 AI교통시스템 개발 주목

차량이 일시에 몰리는 출·퇴근 시 획기적으로 교통 혼잡문제를 해결하는 인공지능(AI) 교통시스템이 현실적으로 운용돼 주목 받고 있다. 라온로드가 개발한 AI 교통시스템이다. AI 교통시스템은 주요 도로(교차로)에 카메라를 설치해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량 유형을 분석하고 교차로 내부의 사고와 정체, 신호위반 등 돌발상황을 감지해 전달한다. AI가 분석한 교통 데이터는 교통신호 최적화는 물론 돌발상황 검지, 모빌리티 서비스, 메타버스 등 차세대 ITS에 핵심적으로 사용된다. 특히 돌발검지는 교통 약자의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메타버스와 모빌리티 등은 시민들에게 모바일 서비스로 제공돼 교차로 영상, 실시간 신호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라온로드는 지난해 안양시와 화성시 등지에서 스마트교차로 150여곳을 구축했고, 올해 성남시와 안양시 등지에서 120여곳을 구축 중이다. 라온로드는 꾸준한 기술 개발과 시범사업 등을 통해 첨단 교통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지난 2020년 AI 검지와 교통신호를 연계해 차량과 오토바이 등의 신호위반과 꼬리물기 등 돌발상황을 검지하는 시스템을 스마트교차로에 적용했다. 지난해는 AI검지 성능을 인정받아 국도 3천400여곳에 돌발상황 검지를 2차로 검증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정부의 교통분야 AI 데이터 구축사업에도 참여해 CCTV AI데이터를 구축했고 CCTV 기반 교통계측 및 AI 신호 최적화 데이터 구축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교통정보관리시스템(TMS) 개발, AI 교통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트윈 개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첨단 ICT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교통체계(ITS)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강병기 부사장은 “라온로드는 AI Vision, Big Data, Cloud, Digital Twin 등의 기술을 이용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교통시스템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경기도 주요 지자체들과 협력해 첨단 ITS 발전을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안양=김형표기자

[나도 뛴다] 국힘 김철현 경기도의원 후보, "통합과 공정의 가치 열어 갈 것"

국민의힘 김철현 도의원(안양2동· 박달 1·2동, 석수1·2·3동) 후보가 선거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와 안양시의 현안에 대해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 해결하는 도의원이 되겠다”며 경기도정과 관련된 4개의 공약과 안양시정과 관련해 4개 공약을 발표했다. 경기도 관련 공약은 도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활성화 공약으로 ‘O2O마켓 구축 및 풀필먼트 서비스’ 구축 사업’을 비롯해 ‘공동주택의 통합물류 시스템 구축 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한 신사업 육성 지원 등을 발표했다. 안양시 관련 공약은 안양시의 최대 현안인 박달 스마트밸리 조기착공 추진과 제 2경인전철(인천–광명–박달–과천)신설,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연현마을 재개발 사업 해결, 만안구의 재개발·재건축 사업 조기 추진, 노인·장애인 등 4대 취약층에 대한 지원 강화 등의 공약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은 3월 9일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이번 6·1일 지방선거에서도 위대한 경기도민과 안양시민이 ‘정치교체’를 이뤄내야 한다”며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통합과 공정의 가치를 경기도와 안양에서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양=김형표·이호준기자

안양농협, 2년만에 주부대학 다시 운영 112명 신입생 입학

안양농협(조합장 김녕길)이 12일 본점에서 ‘제31기 주부대학’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번 31기는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약 2년여만에 들어온 신규 입학생으로, 총 112명이다. 이날 개강식에는 안양농협 임직원, 주부대학 동문회 우순호 회장, 기수별 회장 외에 안양시지부 신원권 지부장, 안양여성협의회 이승복 회장 등이 참석해 입학생들을 축하했다. 또 개강식에는 웃음을 주제로 서울대병원 웃음치료사 이임선 선생님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김녕길 안양농협 조합장은 개강식에서 “안양농협 주부대학은 1988년 제1기를 개설한 이후로 제31기 주부대학에 이르기까지 평생학습 실현이라는 목표 아래 여성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농촌을 이해하고 우리 농산물 애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라며 농촌사랑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여 농촌과 사회에 희망을 주는 여성의 본보기가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7월14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10주에 걸쳐 운영되는 안양농협 주부대학교 프로그램은 실생활에 필요한 교육 외에 포도농가 봉지씌우기 등 다양한 농업·농촌 봉사활동으로 구성됐다. 안양=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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