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결혼이민자 한국어교육’ 입학식 개최

군포시는 26일 여성회관 대회의실에서 결혼이민자들의 안정과 빠른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한국어교육 입학식’을 개최했다. 시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해 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적응 및 정주의식을 고취시키고자 지난 2007년부터 한국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은 별도의 협약을 통해 군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며, 학생들의 언어수준에 따라 총 4단계(단계별 15명 정원)로 나눠 맞춤형 수업으로 진행된다. 또 10월에는 한국생활 수기 발표 형식으로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고, 연말에는 한국어교육 수료식을 진행해 교육생들의 자긍심을 높일 계획이다. 군포소방서의 소방안전교육으로 시작된 이 날 입학식에서 학생들은 선서문을 낭독하며 교육과정에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을 다짐해 함께 참석한 가족들에게 가족 사랑의 행복을 안겨주기도 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교육과정이 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문화가족도 지역사회 일원인 만큼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소방서, 생명의 문‘말하는 비상구’킷트 제작 설치

군포소방서(서장 서석권)는 비상구 추락사고 방지를 위해 ‘말하는 비상구’ 키트를 제작해 관내 추락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업소를 선정하여 설치 운영 중이다. ‘말하는 비상구’는 음성센서가 있어 문을 열면 70데시벨 이상의 음량으로 사이렌경보음 3회가 울리고 ‘추락위험 비상구입니다. 비상시에만 사용하세요’ 라는 음성안내 멘트가 자동으로 나오는 시스템으로 추락위험을 현저히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 이유는 최근 4년간 다중이용업소 비상구 추락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사망 2, 부상 5)하고 있어 시민의 불안감이 증대함에 따라 지난해 6월부터 7개월간 안전대책을 추진하던 중 말하는 소화기에 착안하여 아이디어를 냈다. 또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에서 영아이디어 사업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말하는 소화기, 소화전’ 사업과 연관성을 갖추기 위해 ‘말하는 비상구’로 명명하여 추진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비상구는 유사시 생명의 문이고, 인명대피의 최후의 보루인 만큼 안전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말하는 비상구가 많은 다중이용업소에 보급돼 추락사고 예방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시의 상상력 보물창고, ‘그림책박물관공원 조성’에 따른 범시민 ‘그림책 기증운동’ 전개

‘책나라 군포’의 상상력 보물창고가 될 ‘그림책박물관공원’이 공사완료될 때까지 시민이 참여하고 함께 소통하는 ‘그림책 기증운동’을 추진한다. 그림책은 누구나 쉽게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그림(예술)과 이야기(문학)가 결합된 문화콘텐츠로, OSMU(One Source Multi Use)가 용이하고 ICT 기술 결합이 가능해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시는 이번 기증운동을 원화, 절판도서, 작가 소장품 등 희소가치가 있는 국내ㆍ외 그림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범시민 자발적인 도서기증 형태로 추진한다. 먼저 기증자가 다음 기증대상자를 지정하는 ‘희망 릴레이’를 김윤주 군포시장을 첫 주자로 올해 ‘군포의 책 선포식’에서 시작했으며, 매월 11일에는 ‘그림책 중점 기증의 날’로 운영한다. 또 기증도서마다 기증자 인적사항을 기재하고, 10개국 그림책 10권 이상 또는 해외그림책 20권 이상 기증한 자에게 개인문고를 설치해주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증된 도서 중 대표 그림책은 시청 시민의 방 서가에 진열하고, 나머지는 오는 5월 개관예정인 군포 책마을 책테마관 수장고에 보관할 계획이다. 그림책 기증을 희망하는 시민 및 기관?단체는 관내 공공도서관 6개소(중앙, 산본, 당동, 어린이, 부곡, 대야), 시청 밥상머리북카페, 평생학습원에 마련된 접수창구를 이용하면 된다. ‘그림책박물관공원 조성사업’은 용도 폐지된 낡은 배수지를 사업비 140억 원을 들여 창작과 생산의 공간으로 재생시키는 사업으로 ‘2017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대상 수상으로 이미 사업비 100억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하고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그림책박물관공원을 통해 군포시가 세계적인 독서문화 창작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 세대 소통 매개체로 아이들의 상상력과 시민 행복지수를 높여줄 그림책 기증운동에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문화재단, 27일 창립 5주년 기념식 개최…다양한 공연 선보여

(재)군포문화재단이 오는 27일 오후 4시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창립 5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22일 재단에 따르면 지난 2013년 2월28일 출범, 올해로 창립 5주년을 맞은 군포문화재단은 지난 5년간 재단을 위해 성원을 보내준 시민들과 함께 5살 생일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시민들이 행복한 문화복지를 구현해 나가려는 의지를 되새기고자 성대한 기념식을 준비 중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난 5년간 재단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되새겨보는 시간과 함께 그동안 재단과 함께 한 상주단체 및 자원활동가, 강사, 우수직원 등에 대한 감사패 및 표창장도 수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번 재단 창립 5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다양한 공연도 마련된다. 군포문화재단 상주단체인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세종국악관현악단의 화려한 연주가 예정돼 있고, 청소년수련관 등 청소년수련시설에서 활동하는 청소년 동아리들의 댄스공연과 군포생동감 소속 생활문화동호회들의 콜라보 공연도 만날 수 있다. 또 재단은 창립5주년 기념식 외에도 각 본부별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해 운영한다. 우선 23일부터는 군포시평생학습원에서 군포·안양지역 중견작가 6인을 초청한 기념 전시 ‘새봄맞이’와 업사이클아트 체험 등이 진행된다. 이어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는 24일 창립5주년 특별공연 ‘노부스콰르텟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고, 27일 청소년수련관에서는 캘리그라피 등의 문화강좌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지난 5년간 우리 재단에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고자 창립5주년을 맞아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이번 기념식과 특별프로그램에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시, 올해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사업 확대

군포시는 올해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을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먼저 담보능력 부족으로 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고자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계속 추진한다. 소상공인은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사업자로서 광업ㆍ제조업ㆍ건설업ㆍ운수업의 경우 10명 미만, 음식점ㆍ슈퍼마켓ㆍ세탁소ㆍ미용실 등 그 밖의 업종은 5명 미만의 직원을 둔 사업자가 이에 해당된다. ‘특례보증’은 시가 경기신용보증재단에 보증재원을 출연하면 출연금의 10배 규모를 재단이 보증해 소상공인들이 이를 담보로 은행 대출을 받게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3년간 450개 업체가 지원을 받았다. 올해 출연금은 4억 원으로 재단은 출연금의 10배인 40억 원을 특례보증하게 되며, 소상공인은 시중은행을 통해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1년 거치, 4년 균등상환)받을 수 있다. 보증대상은 관내 사업장을 두고 영업개시 3개월이 경과한 소상공인으로 자금 소진시까지 경기신용보증재단 안양지점에서 신청 가능하다. 금리는 취급은행에서 개인 신용도에 따라 개별 결정된다. 또 시는 올해 3월부터 새롭게 사업비 6천600만원을 들여 특례보증을 받은 소상공인들의 상환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 2%의 이차보전(이자차액 보전)을 5년간 지원한다. 이차보전은 시와 협약 완료된 관내 은행에 한해 지원되며, 시는 본 제도 시행으로 특례보증 지원이 증가해 300개 이상 업체가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사업비 2천만 원을 들여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소상공인의 경영능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신규 지원한다. 사업은 군포시상공회의소와 연계해 분야별 전문가가 창업상담, 경영개선, 업종전환 등에 대한 전문적인 컨설팅을 진행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지역경제과(☎031-390-0267)로 문의하면 된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시아파트 입주자대표협의회, “GS파워 ‘슈퍼 갑질’ 횡포”…규탄 기자회견 열어

군포시아파트 입주자대표협의회(회장 이종암, 이하 군아협) 회원 30여 명은 20일 군포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슈퍼 갑질 행사하는㈜GS파워의 횡포에 군포시민은 개탄한다’는 내용의 회견문을 발표했다. 이날 군아협은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정책에 따라 한국난방공사로부터 분리된 ㈜GS파워의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요금기준과 난방 품질개선, 서비스의 질적인 향상 등을 기대해왔지만 최근 ㈜GS파워의 ‘슈퍼 갑질’ 행태는 전형적인 대기업들의 사익추구와 군포시민들을 볼모로 하는 구태의연한 횡포로 볼 수밖에 없다”며 네 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군아협은 우선 “지난해 군포시 ‘수리 한양아파트’, ‘백두 한양아파트’ 등에서 집단에너지 사용시설 노후화로 말미암은 난방 및 급수 배관교체 공사를 실시한 가운데 수개월간 난방과 온수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단지별로 수백에서 수천만 원의 요금을 강제적으로 주민에게 부과했다”며 부과한 요금을 즉시 반환할 것을 주문했다.이어 “자사의 수익을 판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시설인 난방계량기 설치 및 교체비용을 시민들에게 전가하고 있고 난방 및 온수열 사용량 검침까지도 일방적으로 소비자에게 부담시키고 있는 실정”이라며 “수익 측정에 필요한 계량기는 직접 교체ㆍ관리하고 사용량 검침도 ㈜GS파워가 직접하라”고 요구했다. 군아협은 또 “㈜GS파워는 독점으로 난방열을 공급하기 때문에 천문학적인 수익만 챙기지 말고 주수익원인 난방 배관 교체 비용도 지원해 달라”면서 아파트 및 공동주택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수 있는 공동협의체 구성을 촉구했다. 하수진 군아협 자문위원장은 “산본 신도시에는 앞으로도 많은 노후 아파트들이 똑같은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주민들의 요구 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법적 대응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GS파워 관계자는 “현재 부과된 난방요금에 대해서는 2017년부터 소급해 100%로 감면해 줄 것을 논의하고 있다”며 “2월 말까지 내부협의를 통해 군아협에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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