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열정이 함께한 2018 군포생활문화제 성료

(재)군포문화재단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1주일간 군포시 전역에서 진행된 2018 군포생활문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생활문화동호회 및 시민 130팀 1,000여명이 참여한 이번 생활문화제에서는 공연과 전시, 아트마켓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생활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마스터클래스 및 생활문화포럼 등이 총 6일에 걸친 축제로 꾸며졌다. 먼저 8일에는 군포생동감 동호회를 중심으로 구축된 군포·안양·의왕 지역 시각예술동호회가 자연환경 보호를 주제로 2년째 이어온 문화활동과 창작활동의 결실을 선보이는 생동감전시 ‘산천예찬’전시가 생활문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또 이날 가수이자 화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솔비’가 시민들에게 시각예술부문의원데이클래스를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10일 전야제를 겸해 열린 개막식에서는 산본로데오거리 상설무대에서 군포시 생활문화동호회 네트워크 ‘군포생동감’동호회들의 공연 및 한복패션쇼와 함께 부천과 성남, 영월지역 생활문화동호회들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또한 이날 경기문화재단과 협력해 열린 포럼 경기 천년, 일상 속의 생활문화 ‘생활예술 지금’은 생활문화예술의 미래와 가능성을 진단해 보는 뜻 깊은 시간으로 꾸며졌다. 11일과 12일에는 산본로데오거리에서 총 31개 동호회가 출연해 노래와 멜로디, 춤과 리듬이라는 주제로 그간 갈고 닦아온 기량으로 노래와 기악, 무용,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다. 생활문화제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군포시의 명소 철쭉동산에 시민 3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군포아트마켓과 함께 폐막공연, 전국 아마추어 밴드 동호인들의 축제 우리는 밴드다!가 진행됐다. 우리는 밴드다!의 오프닝은 같은 날 공연예술부문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는 색소폰의 거장 이정식이 원데이클래스에 참여한 30여명의 시민과 함께 무대를 연출하는 의미있는 공연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전국 100팀의 예선심사를 통해 본선에 진출한 10팀의 아마추어 밴드 경연대회 우리는 밴드다에서는 안산 출신의 4인조 밴드 불도저가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 생활문화주간을 통해 접하게 될 수준 높은 축제와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의 생활문화예술 저변확대에 촉매 역할을 할 수 있기 바란다”며 “전국적으로도 선도적인 생활문화정책을 구현하고 있는 군포의 생활문화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 금정동 주민자치 벤치마킹한 여주 여흥동

여주시 여흥동 주민센터의 직원들과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2일 군포시 우수 자치행정 운영주민센터인 금정동을 찾아와 견학을 실시했다. 여주 여흥동에서 금정동에 찾아온 총 23명의 주민자치위원 및 공무원들은 우선 금정동의 주민 참여로 활성화된 강의실과 작은도서관, 자원봉사 활동이 활발한 금정이웃돌봄단 등의 시설을 살펴보며 주민센터 운영상태를 확인했다. 이어 주민자치 활성화 지원정책 중 올해까지 4차례 성공리에 개최한 ‘메이킹 금정마을 한마음 축제’의 역사, 주민센터를 여름철 무더위 쉼터로 운영한 사례, 야간 마을지킴이 활동을 펼치는 ‘금정마을지킴이’의 활동 지원 방안 등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 김영길 금정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여흥동에서 온 손님들에게 우리의 주민자치를 설명하며, 자긍심을 느끼는 동시에 더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며 “주민자치를 더 잘하려는 열정을 가진 여흥동과 앞으로도 교류하며 상호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김치주 금정동장은 “75㎞ 떨어진 여주에서 남기철 여흥동 주민자치위원장님을 비롯한 많은 사람이 금정동을 견학하러 온 사실에 뿌듯함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 모색에 더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3년 4월 개소한 금정동 주민센터는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다. 분기별로 40개의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운영(오전 7시~오후 9시)하는데, 현재 총 1천77명의 주민이 자치 강좌를 수강 중이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 외국인 주민 축제, 걷고 놀며 하나 되는 ‘군포인’

군포시는 지난 14일 당정근린공원 일대에서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족, 유학생 등이 함께 어울리는 ‘2018 외국인 주민축제’를 개최했다. ‘다 함께 걷자! 놀자!’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군포시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사단법인 아시아의 창(이주민센터)이 함께 주관했으며, 군포 거주 외국인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당정근린공원에서 다문화놀이, 건강 체크 및 상담, 페이스 페인팅 등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또 버블쇼 등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군포 수릿길 제14코스인 골프장 둘레길 4.6㎞를 1시간 20분 정도 같이 걸으며 서로 안부를 묻고 소통함으로써 출신과 거주지는 달라도 ‘군포인’임을 확인했다. 진용옥 여성가족과장은 “추석 연휴 동안 상대적 소외감을 느꼈을 외국인 주민을 위한 축제를 몇 년 전부터 10월 중 개최해왔다”며 “군포 거주자는 고향이나 국적에 상관없이 모두 ‘군포인’이라는 이름의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주민화합 정책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는 9월 말 기준 1만 1천196명의 외국인 주민이 거주 중이어서 여성가족과 주관으로 연중 지역 정착 및 가정생활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외국인 주민의 사랑방이자 문화ㆍ교육ㆍ일자리 정보 등이 교류되는 다문화 카페 레인보우를 2015년부터 운영하는 등 다양한 복지정책을 펼치고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 100년 이끌 ‘시민참여지원단’ 구성

군포에서 처음으로 시민참여지원단이 구성된다. 이를 위해 군포시는 한대희 시장의 중요 공약사항 중 하나로 시정사업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해 도시의 미래 설계에 역량을 발휘할 전문가들을 공개 모집한다. 100일을 맞은 민선7기 한대희 군포시장은 “지역에 살거나 활동하는 전ㆍ현직 공공기관 임원 또는 각계 전문가들을 ‘시민참여지원단’으로 모셔 새로운 군포 100년 건설의 기반을 튼튼하게 할 지혜를 구하려 한다”며 “‘시민 우선 사람 중심의 군포’에서 시민 협치를 앞장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의 30년 시정 역사상 처음 구성될 ‘시민참여지원단’의 참여자들에게는 시청과 시청 산하 공공기관 등의 각종 위원회에서 활동할 기회가 제공되며, 주요 시책사업 추진과정에서 자문이나 정책제안 역할도 주어진다. 이와 관련 시는 이달 15일부터 11월2일까지를 각계 전문가 집중 발굴기간으로 정하고, 공개적으로 시민참여지원단 신청 및 추천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신청 및 추천 대상은 전ㆍ현직 3급 이상 간부공무원, 공공기관 임원, 각 분야 전문가(법인의 대표 또는 박사학위 소지자) 등이지만 군포 발전에 큰 관심과 열정이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접수처는 군포시청 자치행정과와 군포지역 내 11개 동 주민센터 전부로 관심 있는 전문가 등은 전화 또는 이메일로 신청ㆍ추천하거나 방문해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기타 상세 정보는 군포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署‘합동순찰의 날’지정, 민ㆍ경 합동 ‘안심순찰’ 실시

군포경찰서(서장 곽생근)에서는 지난 11일을 ‘합동순찰의 날’로 지정하여 관내 각 지구대(파출소)에서 방범 협력단체와 함께 민ㆍ경 합동 안심순찰을 실시했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되어 7회째를 맞는 이번 ‘합동순찰의 날’에는 경찰관 30여명, 협력단체원 50여명 등 총 80여명이 참여해 군포시 곳곳에 위치한 범죄 취약지를 대상으로 순찰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금정파출소 벌말마을 일대는 ‘안전한 우리동네’ 시책 추진 지역으로 타 지구대(파출소)보다 많은 협력단체원들이 참여하여 야간 통행인구가 적은 철도 밑 굴다리, 공단부근 마을 등 상대적 취약지를 경찰관과 함께 집중순찰 했다. 순찰에 이어 금정파출소 관내에 위치한 벌말경로당을 찾아 통장 및 주민들을 상대로 경찰서 주요 추진시책을 설명하고, 이들이 평소 생각하는 치안 불안요소를 듣고 이를 치안행정에 반영토록 검토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군포경찰서 관계자는 “‘합동순찰의 날’과 같이 협력단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활동을 더욱 활성화 하여 ‘주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군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지역발전부분 시민대상’ 김권진 군포뿌리산업금형협의회장 “초일류 복지,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뿌리산업을 함께 지켜가는 임직원이 자랑스럽습니다.” 군포뿌리산업금형협의회 김권진 회장(61ㆍ성신화학 대표)은 뿌리산업을 지켜가며 지역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권 회장은 최근 제30회 군포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지역발전부문 시민대상을 받았다. 전남 장흥이 고향인 김 회장은 중학교를 졸업한 후 상경,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1980년 성신프라스틱에 입사하면서 금형산업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10여 년의 회사 생활을 한 후 군포시 당동에 성신화학이라는 금형공장을 세웠다. 남들과 같아서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는 생각에 남들이 할 수 없는 금형공정을 연마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정말 좋은 기술을 가지면 뭐합니까? 그것을 증명해줄 종이 쪼가리가 없어 대기업에 명함을 못내민 것이 한두번이 아니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내가 변해야 공장식구도 떳떳하게 회사생활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금형공정을 갈고 닦아 2008년 유명기업으로부터 파트너사로 인정받았고, 2011년에는 현대기아자동차에서 SQ MARK(자동차 품질 인증자격마크)까지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금형산업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매출액 162억 원 달성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사원 167명) 공로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김 회장은 이러한 결실을 거두기까지 함께해준 직원을 가족같이 생각하고 있다. 직원 가운데 아픈 자녀가 있으면 수술비를 지원하고, 매년 우수사원에게는 상금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또 3년차 직원에게는 60만 원의 격려금을, 10년차 사원에게는 제주도 3박4일 가족여행권 등을 선물하고 있다. 특히 우수사원의 대학생 자녀에게는 학자금까지 지원하는 등 김 회장의 직원 사랑은 끝이 없다. 김 회장의 따뜻한 손길은 지역사회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역 노인복지관에 난방비를 지원하는가 하면, 2014년부터 매월 탈북자에게 현금을 기부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따뜻이 보살피고 있다. 또한, 군포사랑장학회를 비롯해 지역 고아원과 공업고등학교 학생을 위해 장학금금을 기부하는 등 장학사업에도 사랑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김권진 회장은 “3D 업종으로 분류되는 금형산업임에도 회사를 내몸같이 아껴주는 직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신의를 바탕으로 초일류 복지, 초일류 기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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