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가족 다누리 마켓-필리핀 Day’ 개최

광명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25일 센터 앞마당에서 주민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누리 마켓-필리핀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족, 외국인 주민과 지역주민 간 소통으로 사회통합의 기초토대를 마련하고, 관내 다문화 단체인 지구가족문화원에서 활동하는 필리핀 자조모임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투론(바나나튀김), 룸피아(춘권), 망고주스, 판식비혼(필리핀식 잡채), 임파나다(필리핀식 만두) 등 필리핀음식 체험 부스와 다문화인식개선부스, 다문화 물품전시부스가 운영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바나나를 튀긴 투론이라는 음식이 생소했지만 의외로 우리 입맛에 잘 맞았다며 필리핀 전통 의상, 악기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해봄으로 다문화가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는 지난 4월 베트남-Day, 6월 중국 Day와 오늘 필리핀 Day를 통해 결혼이민자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지역주민에게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다문화가족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명=김용주기자

광명시 철산동 주민들, 다세대주택 화재 확산 저지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뻔한 다급한 상황에서 주민들이 기지를 발휘해 이를 저지했다. 광명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0시께 광명시 철산동 고지대 다세대주택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인근에 있던 서동호(55) 광명소방서 前의용소방대장과 정현섭(하안북중 2년)군 등 주민들이 불길이 밖으로 나오는 것을 보고 재빠르게 인근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를 열어 소방호스를 꺼내 진화작업을 벌였다. 자칫 옆 주택으로 불이 번져 대형 화재가 발생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이들의 빠른 대처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정현섭 학생은 다리에 상처를 입어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불은 7분 뒤 도착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22분만인 오전 0시22분에 모두 꺼졌다. 전용호 광명소방서장은 소방차가 도착 전 서동호 前의용소방대장이 비상소화장치의 비밀번호와 사용법을 알고 초기진화에 나서 화재확산 및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주택밀집지역 및 소방차 진입곤란지역 등에 설치한 비상소화장치를 주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비밀번호와 사용법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명소방서는 주택밀집지역 및 고지대, 소방차 진입곤란지역 등에 대한 소방안전 및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비상소화장치 설치사업을 통해 비상소화전함 30개, 호스릴소화전함 12개를 설치 운영 중이며, 인근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교육과 사용법을 안내하고 있다. 광명=김용주기자

광명시, ‘반려견 간이놀이터’ 개장

광명시는 오는 28일 반려동물이 목줄 없이 다닐 수 있는 반려견 간이놀이터를 개장한다고 26일 밝혔다. 반려견 놀이터는 소하동 주변 안양천변에 총 700㎡ 규모로, 대형견과 중소형견을 위한 놀이공간과 견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그늘막, 배변 봉투함 등을 갖추고 있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리자가 근무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매주 월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이용 자격은 동물 등록된 반려견으로 13세 이상의 견주가 함께 입장해야 하며, 입장과 퇴장시 반드시 목줄을 착용해야 한다. 단 맹견류와 질병이 있는 반려견 등은 출입이 제한된다. 반려견 간이놀이터는 임시시설로 광명동굴 인근에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안양천변 침수 우려가 있는 재해예방기간(6~8월)과 겨울철(12~2월)에는 폐쇄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 때문에 발생하는 주민 갈등을 줄이고 사람과 동물이 어울려 살 수 있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 놀이터를 개장했다며 시민들이 반려견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광명시, 제31회 광명시민대상 수상자 선정

제31회 광명시민대상에 이미경 좋은 이웃들 단장, 조용호 광명상공회의소 부회장, 이정환 광명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 민간위원장이 각각 선정됐다. 광명시민대상은 광명시가 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근면성실한 자세로 봉사하면서 시 발전과 명예를 위해 헌신한 시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시는 지난 8~9월까지 시민봉사, 문화예술체육, 교육학술언론, 지역경제환경, 효행 등 각 분야에서 지역발전에 헌신노력한 공로자 15명과 3개 단체를 추천접수받아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미경 단장은 지난 2009년부터 하안3동나눔누리터 개소 후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빵봉사를 꾸준히 실천하고, 2015년부터는 좋은이웃들 봉사단장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용호 부회장은 광명상공회의소 설립이후 상공업 진흥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광남새마을금고 이사장, 경기지방중소기업청 규제개선위원, 광명시 마을기업 4호점 설립 등 기업하기 좋은 광명시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이정환 위원장은 지역에서 20여 년간 통장, 주민자치위원, 사회복지협의체 위원, 철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18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 민간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민간복지 리더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시의 복지정책을 전국 38개 지자체에 전파했다. 이번 수상자에 대해서는 다음달 5일 시 개청 제38주년 광명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올해부터 모든 시민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기 위해 인원 제한 없이 시민 누구나 추천 가능하도록 기준을 완화했으며, 시상 부문을 통합하고 제출서류를 간소화했다. 광명=김용주기자

광명시, 미세먼지 시민제안 사업 36억 내년 예산 반영

광명시는 지난 6월 개최한 미세먼지 줄이기 토론회에서 시민들이 제안한 14개 사업을 추진하고자 내년 예산에 36억 원을 반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내년 예산에 반영한 신규 사업은 ▲전기버스 보급 ▲전기화물차 보급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 수립 ▲소규모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설치 지원 ▲흙 운동장 비산먼지 저감 사업 ▲역세권 공공공지 수목 식재 ▲초등학생 대상 공기정화식물을 이용한 토피어리 만들기 ▲IoT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상시측정 및 자동관제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기후에너지 시민학교 운영 등이다. 내년 예산은 오는 12월 열리는 광명시의회 정례회 심의의결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미세먼지를 효과적인 줄이려면 지역 실정에 맞는 대응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와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제안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고농도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규정하고,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2022년까지 미세먼지 농도를 18㎍/㎥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광명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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