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륜 선수, 추격전 끝에 성추행범 붙잡아 화제

현직 경륜 선수로 활동 중인 김상근 선수(39)가 여고생을 성추행하고 달아나던 범인을 추격 끝에 붙잡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에 따르면 김상근 선수는 지난 7월 28일 오후 10시쯤 경남 김해시 친구 집에서 나와 집으로 향하던 중 한 여성의 비명 소리와 함께 누군가 다급히 도망치는 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김 선수는 도착 즉시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쓴 채 달아나는 남성을 ?아가 순식간에 몸을 날려 이 남성을 제압한 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인계했다. 이같은 선행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김 선수는 지난달 29일 스피돔 광명홀에서 정병찬 총괄본부장, 경륜선수, 임직원 등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용감한 경륜선수패를 받았다. 김 선수는 그때 그 상황이라면 여기 계신 선후배 경륜 선수 누구나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남자보다 약한 여자나 아이들이 보호받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병찬 총괄본부장은 이번 선행이 우리 경륜 선수의 위상을 높이고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 보호와 지원에 앞장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시 한번 김상근 선수의 용감한 행동에 너무나 감사하고 축하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선수는 지난 2006년 경륜 선수 13기로 데뷔해 2009년 기자가 뽑은 우수 경기인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 스포츠동아배 대상경륜 우수급에서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광명=김용주기자

광명시, 시민이 답이다!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 개최

광명시는 지난달 31일 시민체육관 실내경기장에서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토론회는 시가 우선 추진해야 할 사업과 중요 정책사안 등에 대해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2020년 예산편성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7월 15~31일까지 모바일과 오프라인을 통해 모집한 412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토론회는 광명시 공식 유튜브 광명시 광명씨를 통해 생방송됐다. 시는 토론회에 앞서 지난 16일부터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광명시 거주 만족도와 불편사항 등에 대한 사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설문에 응한 시민 중 77.8%는 광명시 거주에 대해 만족하거나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가장 우선 투자 분야로는 지역개발도시재생, 일자리, 교통, 사회복지보육순으로 답했다. 특히 성별로는 남성은 지역개발도시재생 다음으로 사회복지보육을, 여성은 일자리와 지역개발도시재생을 꼽았다. 또한 광명시의 미흡한 사업 분야에 대해 여성 참가자는 교통, 지역개발도시재생, 일자리를, 남성 참가자는 지역개발도시재생, 사회복지보육을 선택했다. 이와 함께 2020년 제안사업으로는 서울 진입 도로 정체 해소, 주차장 조성, 도로 보수, 문화체육시설 활성화, 마을형 기업 지원, 노인일자리 지원, 고학력 여성 인력 활용방안, 전선 지중화 사업, 자전거도로 확보, 공공자전거 도입, 광명재래시장 개선, 시립 박물관 건립 등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사전조사에서 보듯이 연령대별로 문제의식이 다르고 바라는 것이 다르다. 합의를 모아야한다며 광명시를 보다 더 살기 좋고 행복한 곳으로 시민 여러분의 힘으로 바꿔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1차 토론회는 원탁별로 한 팀을 이뤄 내가 시장이라면을 테마로 각자 내년 시에서 추진하길 바라는 사업을 구체적으로 제안하고 토론을 진행해 팀별 우선순위 사업에 대해 투표로 상위 2개 사업을 선정했다. 2차 토론에서는 각 원탁별 2개씩 나온 사업들에 대해 전체토론을 진행하고 이들 의견 중 우선순위를 정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시민들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시정운영에 대한 생각들을 적극적으로 제안했으며, 박 시장은 원탁테이블을 찾아다니며 시민들의 의견을 주의 깊게 경청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청소년은 광명시가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는데 학교 밖 청소년들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학교를 다니지 않는 학교 밖 청소년들도 신경 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대안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어 이렇게 무상급식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며 지원방안을 찾아 최대한 빨리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최종 선정된 사업은 ▲중?노년 일자리 확충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 시스템 구축 ▲주차장 확보(철산 상업지구) ▲태양광을 이용한 버스정류장 온돌의자 ▲금하로 가로수 정비사업 ▲주민자치센터 평생교육사 배치 시범 실시 ▲청소년 쉼터 및 숙박시설 운영사업 ▲결혼장려 등 청년층 출산.육아지원 정책 등 총 8건이다. 끝으로 박 시장은 작년에 비해 올해 토론회에서는 시민들의 제안이 더 구체적이었다며 앞으로 토론을 통해 갇혀 있던 생각을 열고 시민 모두가 참여해 함께 변화를 이끌고 함께 광명시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광명시민 500인 토론회에서 제시된 시민들의 의견 중 광명교육협력지원센터 설립, 학교 체육관 시설 확대, 안양천 환경개선, 영유아 체험시설 건립 등 다양한 시민 의견을 실제로 시 정책에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 광명=김용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 일본 수출규제 사태 극복 위해 ‘필승 코리아 펀드’ 동참

박승원 광명시장이 일본의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을 돕고자 나섰다. 박 시장은 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의 필승 코리아 펀드 가입에 이어 29일 NH농협은행 광명시청 출장소를 찾아 NH-Amundi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에 가입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국내 기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어 소재부품 업체들이 국산화 등 위기극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소재부품 산업의 집중 육성 및 원천기술개발이 중요해진만큼 대한민국이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동참하고자 펀드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NH-Amundi 자산운용에서 출시한 필승 코리아 펀드는 지난 14일 글로벌 무역여건 변화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분야의 국내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로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아 필승코리아라고 이름 지었다. 해당 펀드는 운용보수(0.5%)를 낮춰 수익률을 높였고, 운용보수의 50%를 기금으로 적립해 기초과학 분야의 발전을 위한 장학금 등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펀드 최소가입은 1만원부터 가능하며 가입기간에는 제한이 없다. 지난 23일까지 판매수탁고는 310억 원에 이른다. 한편 시는 일본 수출규제 대응 비상대책반을 통한 기업피해 상시모니링 실시, 기업인 간담회 개최, 한일관계 위기 극복을 위한 직원 역량강화 특강 실시 등 한일관계 악화로 인한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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