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미세먼지 시민제안 사업 36억 내년 예산 반영

지난 6월 22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미세먼지 줄이기 시민토론회 모습. 광명시 제공
지난 6월 22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미세먼지 줄이기 시민토론회 모습. 광명시 제공

광명시는 지난 6월 개최한 ‘미세먼지 줄이기 토론회’에서 시민들이 제안한 14개 사업을 추진하고자 내년 예산에 36억 원을 반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내년 예산에 반영한 신규 사업은 ▲전기버스 보급 ▲전기화물차 보급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 수립 ▲소규모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설치 지원 ▲흙 운동장 비산먼지 저감 사업 ▲역세권 공공공지 수목 식재 ▲초등학생 대상 공기정화식물을 이용한 토피어리 만들기 ▲IoT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상시측정 및 자동관제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기후에너지 시민학교 운영 등이다.

내년 예산은 오는 12월 열리는 광명시의회 정례회 심의·의결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미세먼지를 효과적인 줄이려면 지역 실정에 맞는 대응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와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제안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고농도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규정하고,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2022년까지 미세먼지 농도를 18㎍/㎥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광명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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