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의정부지청은 24일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남양주시 진건읍 국도 47호선 이설(지하화) 공사 현장에서 화재·붕괴·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노동부 의정부지청은 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와 함께 공사 현장을 찾았고 안전사고 현장 점검 전 U.T.S추진단 간담회와 스마트안전기술 시연회를 함께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이종구 노동부 의정부지청장, 이동규 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장, 김수철 U.T.S.추진단 소장, 다산안전보건포럼 등이 참석해 건설 분야에서 스마트 안전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지반침하 사고 사례 및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참석자들은 지하화 도로 현장의 수직구를 드론으로 점검하는 시연회를 공유하며 과학적인 안전점검 방식을 직접 체험했다. 양승범 현대건설 소장은 “안전은 회사의 명운이 걸린 최우선 과제로 이번 간담회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안전관리 방안을 공유하고 대한민국의 스마트안전 기술을 선도하는 현장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노동부 의정부지청장은 “건설현장에서 최근 3년간 발생한 사망사고 41명 중 구리·남양주지역에서 16명이 발생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U.T.S.추진단과 구리·남양주지역 건설현장이 중심이 돼 스마트 안전기술 등 선제적이고 과학적인 안전관리로 중대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6월13일까지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기간에 건설현장별 자율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관내 중소규모 현장과 전문건설업체에 대한 위험성 평가 및 기술지원으로 자율적인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4일 오후 2시께 의정부 민락동 구리포천고속도로 민락IC 포천 방향에서 컨테이너를 운반하던 트레일러 차량이 넘어졌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 차량 운전자가 찰과상을 입었고, 편도 3차로 가운데 2개 차로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경찰은 사고를 수습하는 대로 운전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의정부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에 대비해 각 상임위별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의정부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김태은)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도시환경분야 주요 시설과 사업 현장 등을 방문했다. 도시환경위원회는 ▲불법주정차단속 폐쇄회로(CC)TV 상황실 ▲생활폐기물 청소대행업체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현장 ▲5군수지원여단 이전 부지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 현장 ▲상권활성화재단 사무실을 순차적으로 찾아 각 기관별 현안과 운영 실태를 직접 확인했다. 김태은 도시환경위원장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다양한 의견과 주민 목소리가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도시환경위원회는 앞으로도 도시환경 개선과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정미영)도 같은 기간 관내 주요 시설을 방문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정미영 위원장을 비롯한 김현채 부위원장, 김현주, 최정희, 강선영, 정진호 의원은 ▲의정부지역 자활센터 ▲의정부기억저장소 ▲청소년도심숲속힐링센터 ▲의정부보건소를 차례로 방문해 각 시설과 기관의 운영 사항을 점검하고 주요 사업의 진행상황을 확인했다. 정미영 행정복지위원장은 “이번 현장 확인을 통해 행정복지위원회 의원들이 행정사무감사 준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현장에서 나온 의견에 대해 집행부는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4월부터 12월까지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자율과제 네트워크를 11개 지구에서 분기별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네트워크 운영은 지난 4일 초등 1지구 교장협의회를 시작으로 각 지구별로 학교자율과제의 활성화 방안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 22일 교장 지구장학협의회에선 문화예술교육과 디지털 교육을 연계한 인성 함양 중심의 학교자율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학교자율과제는 경기미래교육 실현을 목표로, 각 학교가 교육공동체의 숙의를 통해 도출한 자율적 과제로 학교의 교육과정과 문화 속에서 실행된다. 특히 올해는 학교자율과제 네트워크를 확대해 교장, 교감은 물론 교사들까지 참여하는 학습공동체로 운영된다. 원순자 교육장은 “공교육의 기본 학습터인 학교에서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 역량 기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가 올해 1분기 지방세 체납액 54억원을 징수해 최근 5년 동기 대비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는 올해 징수 목표액 76억원의 7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억원이 증가한 금액으로 카카오톡 체납안내 서비스, 압류 및 공매 등 적극적인 체납처분, 전년도 세무조사 추징에 대한 지속 관리 등 다각적인 노력이 결실을 본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지난해 시범 운영한 카카오톡 체납안내 서비스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해 디지털 기반의 원스톱 징수행정을 강화해 왔다. 이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메시지 내 링크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납부할 수 있다. 시는 압류 재산에 대한 공매 예고, 행정제재 대상자에 대한 사전 예고 등을 통해 자진 납부를 유도하고 고액 체납으로 남아 있던 세무조사 추징 부과분에 대해 꾸준히 관리하는 등 맞춤형 체납 처분을 실시했다. 김정일 징수과장은 “4월부터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을 운영해 징수율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체납액 징수 활동을 펼쳐 안정적 재정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가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인공지능(AI) 똑똑콜서비스가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 최근 새벽에 홀로 사는 A씨(80대·여)는 화장실에 갔다가 낙상해 움직일 수 없었다. A씨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도와달라’,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것뿐이었다. 다행히 A 씨의 집에는 의정부노인종합복지관이 설치한 인공지능 똑똑콜서비스가 가동되고 있었다. A 씨의 집에서 이상 징후를 포착한 AI가 A 씨의 집으로 두 차례 전화를 해도 받지 않자 119에 이상 징후를 알렸다. AI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이 A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 A씨는 무사히 치료받을 수 있었다. 자칫 구조가 늦어져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의정부시 인공지능 똑똑콜서비스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것이다. 지난 3월에도 호흡 곤란 등을 겪다 똑똑콜서비스를 통해 구조된 노인은 “새벽이라 누구에게도 연락할 수 없었는데 똑똑한 AI 덕분에 무사히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인공지능 똑똑콜 서비스는 의정부노인종합복지관(관장 최종록)이 운영하는 고령자 돌봄 특화 시스템으로 혼자 거주하는 노인의 고독사 및 응급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했다. 인공지능이 일상과 다른 이상 징후를 감지하거나 구조 요청을 인식할 경우 이를 긴급 상황으로 판단해 119 등 구조기관에 즉시 연계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 밖에 주 1회 음성메시지 안내를 통한 안부 확인과 음성메시지로 기관 및 지역 행사 소식을 전달해 사회활동을 유도하는 등 홀몸노인의 고독사 예방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현재 의정부지역 홀몸노인 22명에게 제공되고 있다. 최종록 관장은 “똑똑콜서비스가 홀몸노인의 고독사 예방과 위급상황 시 구조기관 연결 등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예산 부족 등으로 확대에 어려움이 있다”며 “보다 많은 어르신이 혜택을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정부시협의회(협의회장 조금석)가 영남지역 산불피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최근 발생한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지원하고, 재해 복구에 힘을 보태기 위해 자문위원들이 정성을 모아 마련했다. 시장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김동근 시장을 비롯해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의정부시협의회 조금석 협의회장, 나종묵 수석부회장, 이경석 기획홍보분과위원장이 참석해 따뜻한 나눔의 뜻을 전했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조금석 협의회장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여러분께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일상으로 빠르게 회복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다. 김동근 시장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정부시협의회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가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권안나 의정부시의회 부의장이 임산부 영유아 이동지원 서비스 강화를 집행부에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권 부의장은 지난 21일 열린 제336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지난해 의정부시 기준 합계출산율은 0.68명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28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며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양육 과정의 심리적 부담, 자기돌봄 부족, 경력 단절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출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권 부의장은 이어 “다양한 아동 복지 정책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아동 양육자들의 정신적·사회적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할 수 있는 자기돌봄 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아동 양육자 지원 정책 강화를 요구했다. 특히 권 부의장은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한 이동 지원 서비스 강화을 촉구했다. 권 부의장은 제317회 임시회에서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한 ‘의정부형 아이맘택시 사업’을 제안한 바 있지만 30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관련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산시는 2019년 임신부 행복택시를 30대로 시작해 현재 80대로 확대했고, 부천시는 최근 맘편한택시 사업을 위해 바우처택시를 100대 증차했다”며 시의 정책 부재를 꼬집었다. 권 부의장은 “비록 재정적 제약이 있더라도 지역 택시회사나 비영리법인 등과 협력해 작은 규모로 시작했던 타 지자체의 사례를 참고한다면 우리 시도 충분히 첫발을 내디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는 관외 소재 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2025 의정부시 스몰미팅(소규모 회의) 개최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회의 지원을 넘어 의정부의 문화·관광 자원을 접목한 행사 유치로 지역 인지도를 높이고 외부 방문객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된다. 관외 단체가 시의 주요 대관시설에서 회의나 워크숍 등을 개최할 경우 운영비 일부를 지원해주고 시의 관광명소 체험과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참가 인원이 20명 이상인 행사이며 행사 1회당 최대 300만원 한도에서 ▲시설 대관료 ▲버스 임차료 ▲다과 비용 ▲회의장비 임차료 등을 지원한다. 접수는 21일부터 시작되며 개최일 기준 14일 전까지 전자우편으로 신청해야 한다. 시는 ‘의정부8경’을 비롯해 산림욕장코스, 문화시설코스, 역사유적코스 등 다양한 관광 코스를 제시하고 행사 참여자에게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하는 맞춤형 해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문화도시로서의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고 지역 상권과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청 누리집에 게재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동근 시장은 “올해는 문화도시 조성 3년 차로 지역의 문화자산과 관광자원 등을 적극 연계해 외부에 의정부를 알리고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가 단선철도로 건설할 예정인 도봉산옥정선의 복선화를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장래 교통 수요 증가 등을 감안하면 복선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2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최근 ‘제12차 철도 정책 자문회의’를 열고 ‘의정부시 철도망 효율화 방안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시가 추진 중인 철도망 연구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철도 정책 자문단과 함께 주요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우선순위 설정의 타당성과 향후 추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2023년 3월부터 진행 중인 이번 용역은 8호선 의정부 연장 방안을 비롯한 신규 철도사업 발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및 경전철 연장 등 현재 구상 중인 철도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를 토대로 시는 ▲8호선 의정부 연장 방안 ▲GTX-F 노선 민락 경유 방안 ▲도봉산옥정선 복선화 방안 등 주요 노선에 대한 최적 대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및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제5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7호선 연장 구간인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의 복선화 필요성이 주요 의제로 거론됐다. 자문위원들은 단선철도인 도봉산옥정선에 이어 옥정~포천 구간은 복선으로 연장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과 장래 이용 수요 증가를 고려할 때 현재 단선 계획으로는 열차 서비스의 안정성과 수송 능력이 크게 제약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복선화’를 통해 열차 운행의 효율을 높이고 지연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단선으로 건설 중인 도봉산옥정선은 열차 운행의 정시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어렵고 향후 증차에도 한계가 있다며 현 시점에서 복선화 검토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는 이번 자문회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8호선 의정부 연장 ▲GTX-F 민락 경유 ▲도봉산옥정선 복선화 등 주요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및 제5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본격화하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은 “도봉산옥정선의 복선화가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대광위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며 “8호선 연장 역시 제5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